[오소마츠상]마츠노 오소마츠의 소실 -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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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Ria 님의 작품입니다
※ 이 작품은 みさお님의 영상, [마츠노 오소마츠의 소실] 을 토대로한 소설입니다 ※
([마츠노 오소마츠의 소실]을 클릭하면 영상으로 워프합니다)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스포에 취약하신 분은 가능한 소설을 보시고 영상을 봐주세요
(제 생각에 그다지 스포일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여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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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그 뒤로, 3일간 거리를 걸었다.
특별히 바뀐 것 없이 평소와 똑같았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이야미와는 평범한 친한 친구 같은 분위기였다.
솔직히 기분 나빴다.
내일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이야미와 헤어졌다.
녀석은 프랑스인지 라프랑스인지 모를 녀석인 채 그대로였다.
(어디를 걸어도 추억으로 가득해)
역시 나는 여섯 쌍둥이의 장남이다.
어디를 봐도 그 놈들과의 추억이 가득했다.
(저기는 카라마츠가 이따이한 모습으로 헌팅을 하던 곳)
뒤돌아보면 수많은 발자국들이 남아있다.
한순간이지만, 꿈이었습니다, 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한다.
(저기는 쵸로마츠가 악수회를 하던 곳, 저쪽은 이치마츠가 고양이로 변신하던 곳)
또 그때처럼 걸으면 녀석들이 평소의 모습으로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좋아.
(저 강은 쥬시마츠가 헤엄치던 곳. 그리고, 여기는 토도마츠와 만났던 곳)
아아, 역시 난 외동이 되지 않아도 좋다.
이렇게 외동이 되는 건 참을 수 없다.
지금도 이렇게 녀석들의 그림자만 쫒아가고 있으니까
[하아.....]
한숨을 내쉬고 앞에 보이는 계단에 걸터앉았다.
고작 3일밖에 안 됐는데 이 모양이다.
분명, 카라마츠가 이걸 봤다면..........
『외로움을 잘 타는군, 마이 브라더는-』
[아야야야야야야.....,갈비뼈 부러진다고-]
쵸로마츠라면......
『형은 내가 없으면 안 되겠구만-!』
[하, 웃기지 말라고]
이치마츠라면.........
『이런 쓰레기가 없어져서 외롭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바보, 너는 나의 소중한 동생이라고.
쥬시마츠라면........
『에?!형 외로워어?!괜찮아!!내가 있어줄게머스루!!』
응, 그래. 고마워.
토도마츠라면......
『또 놀아 달라고 떼쓰는 거야?.....어쩔 수 없네에-』
라고 말하겠지.
웃음이 나오는데 어째선지 시야가 흐려진다.
나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몸을 푹 숙인다.
눈물은 중력에 거스르지 않고, 지면에 떨어져 바닥을 적신다.
[하하, 나 이렇게나 약했었나..]
[오소마츠군?]
갑작스런 부름에 고개를 들었다.
거기에는 나의...., 아니 우리의 연인,
계속, 짝사랑하던 사람.
[토토코짱]
[무슨 일이야?]
그녀는 걱정스런 얼굴로 내게 다가왔다.
그녀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사람과는 다른 매우 상냥한, 평범한 여자였다.
(아아, 역시 달라)
[오소마츠군, 괜찮아?]
[응? 응. 어제 밤을 새서 조금 졸린 것뿐이야]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말.
하지만, 거짓말은 아니다.
머릿속이 오만가지 생각으로 가득이라, 자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안 된다구, 밤에는.....]
토토코짱과 이야기하던 중, 요 며칠간 건강을 챙기지 않은 탓인지 머리가 아파와 신음을 내지르고 만다.
토토코짱이 진심으로 걱정해줬지만, 어쩐지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 느껴졌다.
집에 돌아가려고 일어섰다가, 눈 앞이 빙빙 돌아 그대로 고꾸라졌다.
[오소마츠군?!]
토토코짱의 목소리가 역시나 멀리서 들려오고, 그리고는 갑자기 들리지 않았다.
*
(어라.....여긴 어디....?)
깨어나 주변을 둘러본다.
어째선지 나는 누군가의 방에서 자고 있었다.
(어라? 나, 분명 토토코짱이랑 얘기하고 있었.....)
[오소마츠군!! 괜찮아?!]
[토토코짱....나.....]
일어나려 했지만, 억지로 눕혀졌다.
토토코짱은 걱정스런 얼굴로, 울것만 같은 얼굴로 내게 말을 걸었다.
[길에서 쓰러졌어..얼마나 걱정했다구...]
[토토코짱, 미안. 나 괜찮으니까]
지금은 내 몸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니까...
미안해, 걱정시켜서.
[오소마츠군! 저기, 토토코.....]
그 순간 보인 토토코짱의 표정에 나는 떠올리고 말았다.
『여기는 다섯명이 없어진 세계가 아냐』
라고.
*
[오소마츠형! 갑자기 무슨 일이야? 취직했다니....]
[별거 아니라고~형아한테 맡겨둬!]
그 때,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왜인지는 모른다.
저 제멋대로 사는 놈이 취업했다는 것만으로도 의심스러웠을 텐데
동생들은 아무도 그 남자가 자신들의 형이 아니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그것이, 톱니바퀴가 비뚤어진 순간이라는 건, 아직 아무도 알지 못했다.
*
제2장 【찾아낸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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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코의 표정을 보고
왜 저걸 알아챈 건지 모르겠습니다 '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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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있다면 댓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