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상][카라이치]너의 마음은 Poisson d' av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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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ッテンガール 님의 작품입니다
-시작-
훗.....오랜만이군, 카라마츠girl's....
이런, 혹시 이치마츠girl's 인가?
아니, boys일지도 모르지....
every one, 이라고 해둘까.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아아, 그렇다. 아는 사람이 꽤나 많군.
거짓말을 해도 <<용서가 되는>> 날. 그렇지~?
뭐.......†고독의 어둠을 품은 나†는 그런 거 신경 쓰지 않지만....
그, 뭐냐..이런 날 정도는 자신의 완벽한 이상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않지만 말이지!!
이치마츠한테, 거짓말로 [연인이 되기로] 했다.
뭐, 거절할 것 같지만, 1년에 한번 뿐인 날이다.
꿈 꿔왔던 걸 해봐도.........괜찮지 않나?
이치마츠가 사랑스러워 어쩔 수 없지만.....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맷돌을 던지고 나에게 강하게 나오지..
........미움 받고 있는 거겠지.
그 이유는 알고 있다만.........
이렇게, 이따이, 라고 듣는 말들로 나를 감추는 게 꼭 나쁜 건 아니잖나?
알고는 있지만, 그만둘 수는 없다.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건 무서우니까......
이런, 미안하다.
어두운 얘기가 되었군!
슬슬 본편을 시작하지 않으면 다들 지루해 하겠지.
미안하다!!시간을 뺏어버렸군!!!
그럼, 맘껏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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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마츠 Side.
[이치마츠,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카라마츠가 그렇게 말하며 내 앞에 앉았다.
왠지 평소보다 목소리가 낮은 듯한 생각에 무심코 고개를 든다.
어라, 뭔가............
[무슨 날........랄까, 오늘 며칠이야?]
그리 말하는 순간, 카라마츠의 표정이 한번에 풀렸다.
킥킥 웃으면서 [귀엽군] 이라니.
귀엽지 않다고?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남자 형제니까 말야.
[오늘은 4월 1일, 푸아송 다브릴이다!!]
[............하?]
(*푸아송 다브릴(Poisson d' avril) - 프랑스어로 만우절)
아니아니, 무슨 소리야?
푸아송.........뭐?? 오늘 만우절이잖아?
[만우절이라는 말이다. 프랑스어로 그렇게 말하더군]
[아, 그래......평범하게 말하라고]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려 한다.
기가 차지만, 그래도 그런 것도 행복하다.
카라마츠가 조용해졌다.
갑자기 왜 저러는 걸까, 하고 불안해져서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후, 하고 고개를 든 카라마츠와 눈이 마주쳤다.
꿰뚫을 듯한 눈에 순간적으로 경계한다.
카라마츠가 입을 연다.
무얼 말하려는 걸까, 조금 걱정이 되었다.
[.......이치마츠. 오늘은 푸아송 다브릴이다]
아니, 아직도 그 말 하는 거냐고.
[.......그렇네]
[너한테 부탁이 하나 있다만, 들어 주겠나?]
[.......뭐, 할 수 있는 거라면]
눈을 내리깐 카라마츠를 보고, 심장이 질끈, 쪼그라든 느낌이다.
빨리 말하라고. 무서워!! 뭘 말하려는 생각인 거야!?
[.............오늘만이라도 좋다. 거짓말을 해도 좋은 오늘만, 나의 연인이 되어주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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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츠 Side.
[나의 연인이 되어주지 않겠나?]
말이 방을 울렸다. 형제를 향한, 고백.
도대체 어떻게 받아 들일까.
거절 당할 것만 같다.
하지만, 이제 오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치마츠는 나와 다르다.
보통 여성을 좋아하지. 이른바 이성애자라고 한다.
나도, 딱히 남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이치마츠를 좋아하는 거다.
이루어질 수 있을까?
[............]
놀란 듯 눈을 부릅뜨고, 늘 굽히고 있던 등이 쭉, 펴져있다.
경멸하겠지.....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열었다가 이내 닫아버린다.
그것을 여러차례 거듭한 끝에, 이치마츠가 말을 꺼냈다.
[.........알겠, 어.....괜찮지만...나로 좋은 거야?]
거짓말이지? 정말로 괜찮은 건가!!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너무도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일년에 한번 뿐인 그날, 끌어낸 용기는 굉장하게도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아아, 그치만, 손을 잡거나 그러지는 않아도 좋다]
[에....어째, 서....?]
[너한테 무리 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일단 오늘은 계속 같이 있어주기만 해주면 된다]
손을 잡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그 말에 이치마츠는 어리둥절해 한다.
그런 얼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치마츠를 향한 사랑을 쓴다면 얼마 만큼의 양이 될까.
아마 세상의 모든 종이를 써도 다 못 쓸 정도로 사랑한다.
고양이와 장난치는 모습도, 형제들과 서로 마주보며 웃는 모습도, 새근새근 자는 모습도.
모든 것이 전부 사랑스러울 뿐이다.
이치마츠가 가까이 다가왔다.
[그치만, 그래도 애인이잖아? 연인들은 그...가까이 붙어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눈을 감는다.
상냥하구나, 너는.
분명, 남자를, 그것도 형제를 향한 사랑은 기분이 나쁠텐데...
그걸 보며 조용히 웃는다.
아아,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잠시 침묵이 이어진다.
그냥 가까이 붙어있을 뿐이었다.
형제가 모두 외출한 지금, 집에는 단 둘 뿐이다.
그치만, 아무도 그걸 언급하지 않는다.
몸이 부딪힐 정도로 가까움에도 거리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다.
그래, 이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지금까지는 형제라는 관계.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연인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날이다.
아아, 내일 죽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니 후회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이치마츠가 내 손을 잡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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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마츠 Side.
무심코 카라마츠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이렇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하는 불안감과 모처럼의 기회니까 라는 생각에서였다.
[저기, 애인이고......나가자. 어차피 다들 외출했으니까....거절은 받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카라마츠의 표정을 살폈다.
........어라, 굳어지고 있어...?
아니, 연인이 되라고 했던 건 너잖아
[그, 그런....가? 그럼, 가지!]
금방 웃음을 지으며 이번에는 카라마츠가 내 손을 잡아끈다.
현관을 나서면, 언제나 거닐던 길이 나온다.
고양이가 많은 골목 안쪽과 편의점을 지난다.
어디로 가는 걸까, 하고 묻고 싶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나저나, 어째서 나였을까.
토도마츠인 편이 귀엽고, 쥬시마츠랑은 곧잘 대화하고, 오소마츠형이랑은 자주 함께 있는데다가
쵸로마츠형이랑은 즐거운 듯 얘기하고 있으면서, 어째서.
이런 어설프고 솔직하지 않은 녀석과....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아니, 좋아했었다.
하지만, 카라마츠가 나를 보고 웃으며 말을 걸 때마다 점점, 점점 나의 고동이 빨라지게 되었다.
이런거 우스울 뿐이고, 상대가 그녀석이라니 기분 나쁘다고 생각해서,
심한 말만 잔뜩 하고, 솔직하게 대하지 못했다.
포기하려고 했다.
......녀석은 나에게 복수하려는 걸까.
하루만, 거짓말로 나를 사랑해 달라는 거잖아?
그 말은 내일부터는 이제 계속...계속, 싫어하겠다는 거잖아.
왜나면, [좋아]는 [싫어]의 반대말이니까.
아아, 싫다.
카라마츠가 다른 놈들과 떠들기 만해도 좋아, 하는 마음이 아파오는데.
더 이상, 싫어하고 싶지 않다.
설마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날이 오다니.
그치만,
나는 오늘만이라도 너와 연인이 되어서 기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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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츠 Side.
[........여기다, 이치마츠]
그렇게 말하며 이치마츠를 보고 웃었다.
이치마츠가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본다.
[........굉, 장.......]
말을 끝까지 다 하지 못하는 이치마츠.
그야 그렇겠지. 지금까지 아무도 데리고 온 적 없는 곳이다.
나는 힘들 때면 항상 여기에 와서 일몰을 봤다.
작은 언덕. 많은 꽃들이 피어있는 행복한 장소.
사람이 없어 조용하고,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자연만이 우릴 반긴다.
[오늘밖에 없으니까, 여기에 데려오고 싶었어]
그렇게 말하면 이치마츠의 표정이 갑자기 우울해진다.
[왜 그러나, 이치마-....]
[왜 오늘밖에 없어?]
놀랐다.
설마 그런 말을 들을 줄은 몰랐다.
[아니...]
[나는 너와 있어서 행복해]
뭐라는 거야?
여자를 사랑하는 네가, 왜?
아니, 거짓말이다.
[너는 내가 싫겠지만, 나는 그런 가벼운 거짓말이라 해도....]
그랬더니, 이치마츠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싫어할 리가 없잖아!!! 오히려, 싫어하는 건 너 아냐....!?]
[그럴, 리가...없잖, 아! 계속, 좋아했는데, 그런.....!!
날 얼마나 싫어하는 거야!? 거짓말이지, 그럴게 나를....!]
[아니, 잠깐 이치마츠...지금...뭐라고..?]
[...거짓말이지]
[아니, 그 전에]
[계속 좋아했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건지, 순간 이해가 불가능했다.
[그건....애인으로서..인가?]
[윽.....그런 부끄러운 걸 묻다니...그렇다고..]
그러면서 시뻘개진 얼굴을 푹 숙이는 이치마츠의 눈에선 아직도 멈추지 않는 눈물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나도!! 나도 좋아한다!! 싫어할 리가 없지않나!]
[......에? 그럼 왜 일부러 거짓말로 오늘만 연인이 되자고.....게다가 하루만이라고 했잖아..?]
[나는 너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 생각했거든...부담을 끼치고 싶지 않았고..]
[싫었다면 처음부터 거절했을 거라고......좋아한다고, 바보]
몸에 약간 가벼운 충격과 함께 가냘픈 몸이 내 품에 들어온다.
눈물은 멈추지 않았지만 행복하게 웃는 이치마츠가 너무도 귀여워 힘을 주어 안는다.
[후후, 괴롭다고, 카라마츠. 행복해서.....파묻혀 버릴 것 같아. 질식해버릴지도]
[그건 곤란하다. 이치마츠는 나와 오래오래 살지 않으면 안 되거든......그런데..너는 여자가 좋았던 게 아닌가?]
[그야 뭐...설마 남자를, 그것도 형제를 좋아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이젠 너밖에 생각할 수 없어. 제대로 죽을 때까지 사랑해 달라고]
히죽, 웃으면서 따뜻하고 다정한 말을 건네오는 이치마츠.
뭐냐, 이 귀여운 생물체는...!!!
너의 마음을 나한테 전해준 푸아송 다브릴, 아주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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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하고 보니 마지막장을 번역하질 않았네여 ;ㅂ;
으음...별로 특별한 내용은 아니고
그냥 봐줘서 고맙다거나 평가 기타등등 부탁한다거나
그런 류의 내용입니다
........................죄송합니다 (_ _)
* 푸아송.......어쩌고는
프랑스어라 정확한 발음은 모릅니다 '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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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분량은 여기까지!
다들 재밌게 보셨나여!!!!! :)
그럼 다음은 쥬시마츠!
힐링 할 준비하시길!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