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상][사변소설]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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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6/05/07 - [작업 완료/소설] - [오소마츠상]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도우러 가는 이야기(1-1)
*1-2*
2016/05/07 - [작업 완료/소설] - [오소마츠상]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도우러 가는 이야기(1-2)
*1-3*
2016/05/09 - [작업 완료/소설] - [오소마츠상]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도우러 가는 이야기(1-3)
*1-4*
2016/05/09 - [작업 완료/소설] - [오소마츠상]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도우러 가는 이야기(1-4)
*1-5*
2016/05/12 - [작업 완료/소설] - [오소마츠상]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도우러 가는 이야기(1-5)
*1-6*
2016/05/12 - [작업 완료/소설] - [오소마츠상]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도우러 가는 이야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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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일
다음 날, 내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아빠는 마을의 여러 곳을 안내했다.
나는 열심히 설명하는 아빠를 보며 죄책감을 느꼈지만, 기억이 안 나는 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좀처럼 기억나질 않는군. 보이는 이 근처에 사는 게 아닐지도 모르겠군]
그야 그렇다. 난 애초에 이 시대의 사람이 아니니까.
내가 곤란한 듯 신음 하자, 아빠는 슬픈 듯 고개를 숙였다.
[미안하다, 보이. 힘이 되지 못해서..괴롭겠지..]
늠름한 눈썹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풀 죽어 있는 아빠다.
그런 아빠를 보니, 자연스레 웃음이 나온다.
[괜찮아요,아ㅃ....아니,카라마츠씨. 저, 전혀 괴롭지 않아요. 카라마츠씨가 있으니까!]
[보이......]
[저기, 카라마츠씨, 오소마츠삼ㅊ....오소마츠씨들을..좋아하나요?]
아빠는 갑작스런 나의 질문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다가, 조금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는 건, 지금은 아빠가 치비타씨에게 유괴되기 전날인 모양이다.
그 증거로, 아직 여섯 쌍둥이들은 사이가 좋다.
즉, 앞으로 치비타씨가 아빠를 납치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그 날을 대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음 같아선, 치비타씨가 아빠를 유괴한다는 사실 자체를 없애고 싶은데..
그러고 보니, 치비타씨가 아빠를 유괴한 건 여섯 쌍둥이들이 좀처럼 외상값을 내지 않아서 라고 했었지..
그럼, 내가 그걸 대신 내버리면 되잖아?
나는 드디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냈다.
[카라마츠씨! 저, 배고파요!! 뭔가..오뎅이 먹고 싶어요!]
[에, 아, 그렇다면 좋은 가게를 알고있다]
[혹시, 치비타씨의 가게!?]
[아, 아아. 어떻게 그걸....]
[오소마츠씨에게 들었어요! 아주 맛있는 어묵 가게라고. 자, 얼른 가요!]
나는 멍하니 있는 아빠의 팔을 잡아 끌고, 치비타씨의 가게로 향했다.
역시, 수 십 년이 지나도 그가 있는 장소는 바뀌지 않았다.
아직, 저녁이 되기도 전인 시간이라 치비타씨의 가게는 아직 준비 중이었다.
가게에 다가가니, 치비타씨가 우릴 발견하고 [오우!] 라며, 반겼다.
[응?카라마츠, 그 녀석은 누구냐?]
[친구다. 이름은 모르지만]
[하아?]
[기, 기억 상실이라서요..]
내 말을 듣곤 눈을 크게 뜨는 치비타씨다. 나는 치비타씨에게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마츠노가에 머물게 된 일을 설명했다.
치비타씨는 얼마 안 가서 눈물을 글썽였다.
[너 이자식, 큰일이구만...좋을 대로 먹고 가라고-]
[가, 감사합니다....]
치비타씨의 친절함은 여전했다. 치비타씨에게 받은 시라타키를 입에 넣었다.
(*시라타키 - 실곤약)
부드러운 곤약 사이로 오뎅 국물이 흘러나오며, 입 안에 퍼졌다.
역시, 치비타씨의 오뎅은 맛있다.
[어때? 맛있지!?]
[네, 엄청 맛있어요!]
[그치그치~?뭐?우주 최고라고?!잘 알고 있잖아~!느긋하게 쉬다 가라고, 임마-!]
[치비타, 나도 오뎅을,]
[넌 아직 외상도 갚지 않았잖아,빌어먹을 새꺄-!제법 쌓였으니까 말야!]
치비타씨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우와, 치비타씨 엄청 화내고 있어..머지않아 아빠가 유괴될 날이 올 거야..
다급해진 나는, [저기, 상담이 있는데...]라고 치비타씨에게 말을 걸었다.
[카라마츠씨들의 외상, 제가 대신 내는 건 무리일까요..?]
[하? 무슨 소릴,]
[보이! 그런 짓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뇨, 카라마츠씨들 집에서 신세 지고 있고, 뭔가 보답하고 싶은 걸요..부탁이에요, 치비타씨!여기서 일하게 해주세요!]
[그, 그런 말해도..]
[치비타씨의 오뎅은 우주 최고에요!저, 그런 치비타씨 밑에서 일하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자, 치비타씨의 눈이 반짝인다.
좋았어, 먹혔다! 나는 마음속으로 신나서 외쳤다.
[어쩔 수 없구만!!그 대신, 내 제자로서 열심히 하라고-!]
[네!감사합니다, 치비타씨!!]
치비타씨가 내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는다. 오뎅을 칭찬 받은 게 상당히 기뻤던 모양이다.
아빠는 그런 나와 치비타씨를 보며, 뭔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 자신들의 외상을 내가 갚게 해서 걱정인 거겠지.
나는 그런 아빠의 어깨를 살짝 토닥였다.
[걱정 말아요, 카라마츠씨! 전 카라마츠씨에게 이런 걸로는 갚지 못할 만큼의 빚이 있으니까요]
그리 말하자, 아빠는 곤란한 듯 웃었다.
이걸로 됐다. 내가 치비타씨의 가게에서 일하게 되면, 치비타씨는 아빠를 유괴하지 않아도 될 거야.
그리고, 그렇게 되면, 난......
[어이,꼬마! 이거 맛있으니까, 한번 먹어보라고-!!]
[에, 아, 네!!]
황급히 치비타씨가 준 것을 입에 넣었다. 맛있다.
아빠도 치비타씨의 오뎅을 먹으니, 긴장이 풀린 모양이다.
[맛있구나, 보이]
그리 말하며 미소 짓는 아빠에게서 십여년 후의 아빠가 겹쳐 보였다.
[응! 맛있네요!]
나는 코 끝이 찡해지며, 눈물이 치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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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
몰랐는데
제목, 도우러 가는 이라고
번역했었네요
아니 왜 여태
구하러 가는 이라고 적었다고 생각했지
아니, 뭐
도우러 가는 거나
구하러 가는 거나
똑같긴 하지만...
[구하러 간다]가 맞는 것 같으니
제목 지금부터라도 변경 하겠슴다
이전 것들은..수정이 귀찮으므로...패스 ;ㅁ;
그보다 이거 외전
전부 나온 것 같더라구요!
전에 링크했던 블로그에
번역본 있으니까
구경하세요~~!! :D
http://blog.naver.com/vksehfk14/220703003491
끝까지 다 번역되어 있으니까 보세요!! '▽'/
엄청나요!!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