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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ち松 님의 작품입니다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638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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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나는 마미에게 다시 형제들과 자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는 다리의 깁스를 풀어 비교적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것,

둘째는 브라더들과 함께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군가가 대처해 줄 수 있다는 것




첫째는 대충 맞다만, 두번째는 다르다고, 마미!!

그 녀석들이 나의 간호를 하다니 있을 리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마미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말하지 않았다.


뭐, 다시 언제나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어쩌면 이걸로 브라더들과의 관계가 회복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납득하고, 몇개 안 되는 짐을 손가방에 넣어 오른쪽 어깨에 걸치고

천천히 2층으로 올라가 우리들 방 앞에 섰다.




심호흡을 몇번 하고, 방문을 천천히 열었다.

안에 있던 형제들이 놀란 듯 이쪽을 일제히 쳐다봤다.



[브, 브라더! 오늘부터 다시 함께 자게 됐다!! 내가 없어 외로웠나-?]


[아- 그래그래. 그런 건 됐으니까. 그보다 너 이제 괜찮은 거야?]



쵸로마츠는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응? 아, 아아. 우선 다리 깁스는 풀었으니까..마미가 여기서 자라고 했다]




아직 팔과 머리의 붕대는 그대로고, 목발도 아직 써야했기에, 집안에서는 쓰지 않고 밖에 나갈 때만 쓰기로 했다.



[카라마츠 혀-엉, 어서와-!!!]


[어서와, 카라마츠형. 아-, 그치만 그럼 이제 이치마츠형 옆에서 잘 수가 없네-]




토도마츠는 그렇게 아쉬운 듯 말했다.

이 두사람은 왠지 이치마츠가 솔직하게 된 날 이후, 많이 친해졌다.




이 육남은 원래 나의 파트너 포지션이었다.

어려서부터 무엇을 해도 내 뒤를 따랐고, 줄곧 같이 행동했다.


그런데 언제부터 나와 토도마츠 사이에 거리감이 생겨버린 걸까.



뭐어, 우리들은 어른이다.

어린 시절의 사이에 집착하는 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걸 알고는 있지만, 쓸쓸한 건 어쩔 수 없다.




[아니, 그건 걱정마라! 이치마츠, 나랑 잠자리를 바꾸지 않겠나? 아직 왼쪽 팔이 낫지 않았으니

 오른쪽으로 누워 자고 싶다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이치마츠가 알겠다고 작게 중얼거린다.

드물게도 오늘은 솔직하다고 생각하면서, 나도 이불에 들어갔다.



[좋~아, 그럼 자자!! 쵸로짱~ 불 좀 꺼줘]




오소마츠는 그렇게 말하면서, 이불로 기어 들어가 쵸로마츠를 향해 윙크를 날린다.



[어째서 나!? 너 아까까지 밖에 있었으면서!!!]



그렇게 툴툴거리면서도 불을 끄는 쵸로마츠다.

이런게 바로 쵸로마츠의 매력이겠지.




오늘이야말로 제대로 잠을 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른쪽으로 등을 돌렸다.

그러자, 등 뒤로 이치마츠가 중얼거렸다.




[잠자리 바꾼 거, 딱히 쿠소마츠 때문은 아니니까. 톳티를 위한 거니까 착각하지 마]


[....아아, 알고 있다. 넌 정말 좋은 형이로군]



나랑은 달리....




그렇게 말하자, 이치마츠가 혀를 차며, 엉덩이를 걷어찼다.

윽, 하고 작게 비명이 새어나간다.


이치마츠가 그 뒤에 작게 뭐라고 말한 것 같지만, 제대로 들리지 않아 뭐라고 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냥 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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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도, 언제나처럼 악몽을 꿨다.


나는 치비타에게 납치되어, 바다 위에 묶여지고 치비타가 전화로 형제들에게 백만엔을 요구한다.

물론 아무도 올 리가 없다. 꿈의 중간쯤 누군가 나를 구해줘서, 천벌을 받지 않았으면 했는데

매일 반복되는 그것에 나는 이제 포기한 채, 냉정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장면이 바뀌고, 나는 마녀 사냥처럼 화형을 당하고 있다.

치비타는 메가폰으로 형제들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이미 알고 있어, 이 전개.




2층의 창문이 확-, 열리고, 둔기들이 날아든다....그렇게 생각하고, 눈을 꼭 감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픔지 않다.

조심히 눈을 뜨고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놀라 목소리를 내질렀다.


언제나의 꿈이라면 브라더들의 얼굴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을터이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브라더의 얼굴이 제대로 보였다.




그 얼굴들은, 지독하게 차갑운, 잔혹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자, 잠깐 브라더-!! 사, 살려, 살려줘! 나를, 구해줘!!!]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외쳤다.

그러자 형제들이 피식 웃는다.


그것에 살짝 안심했을 때,




『카라마츠으. 우리들이 너를 구할 거라고 생각했어? 무르네! 물러~~

  그러니까 너는 텅텅 비어있는 거라고~ 구할 마음이 있었다면, 전화가 왔을 때 구하러 갔었겠지』




에.....




『꼴 좋네, 카라마츠. 마치 비극의 주인공 같아. 연극을 좋아하는 너한테는 딱이잖아~?

  응, 비참한 결말이네- ......대체 넌 왜 태어난 거야?』




왜, 냐니.....




『....쿠소마츠. 너 늘 나를 믿는다니 뭐니 하는데, 그거 진짜 그만 좀 하지? 성가시다고- 이 이상 나를 괴롭히지 마 

  ......아아, 네가 사라진다면 이 괴롭힘도 더는 없어지겠네』




미안하다, 이치마츠. 나의 존재는 너를 그렇게나 괴롭게 했던 건가.




『카라마츠혀-엉, 저기이, 어째서 놀아주지 않는 거야? 내가 형을 구하지 않은 나쁜 아이니까?

  으으음, 그치만...뭐, 이제 괜찮아! 뉴 카라마츠형이 있으니까!! 바이바이, 전 카라마츠형』




그것만은 그만둬!!다쳐도 놀아줄테니까...그러니까...!!




『하아, 어째서 늘 그렇게 안쓰러운 거야? 저기, 왜 내가 최근 카라마츠형이랑 어울리지 않는지 알고 있어?

  부끄러워서 그런거라고- 형의 존재가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그런가, 부끄러운 형이라 미안하다...토도마츠




장남부터 육남까지, 차례로 둔기보다도 더 아픈 말들이 나를 향해 내리꽂힌다.





그리고, 다시 장면이 바뀐다.


노을이 지고, 다섯명이 사이좋게 걸어가는 장면을, 나는 뒤에서 바라보기만 한다.





『싫어!! 두고 가지 마!!! 나, 나도 끼워줘!!』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들의 등 뒤로 오열하며 외쳤다.




다섯명은 잠깐 멈춰서서 이쪽을 보더니, 신경쓰지 않고 다시 걸어가기 시작한다.


마치 타인을 보는 듯한 시선에, 나는 온몸이 떨려왔다.




『싫어!! 혼자는 싫어!!! 가지마!!!!나를 버리지 말아줘!!!』








[-------읏!!]




나는 무심코 벌떡 일어났다. 호흡이 가빠오고, 눈물로 베개가 흠뻑 젖었다.





이번 꿈은 평소보다 한층 생생하고 가혹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 때문에 브라더들이 깨지는 않았나 확인한다.



우려와 달리, 다들 행복한 얼굴로 침을 흘리면 뭉쳐서 자고 있다.

나는 이렇게 시달리고 있는데, 그런 편한 얼굴로 자다니, 그 얼굴을 꼬집고 싶은 마음이다.





가슴에 손을 얹으면, 아직도 쿵쾅쿵쾅 소리를 내고 있다.


아아, 더이상 자고 싶지 않아.




나는 슬그머니 이불에서 나와 어둠 속을 더듬으며 문으로 향했다.




가파른 계단은 한층 더 조심스럽게 소리 없이 내려갔다.

자꾸만 헛디디는 바람에 조마조마했지만, 어째저째 다 내려왔다.




얇은 옷을 걸치고 뒷마당의 툇마루에 앉았다.

하늘은 새벽이 되어 밝아오고 있었다.

조금만 있으면 해가 얼굴을 내밀고, 아침이 찾아오겠지.


아아, 이런 눈만 아니었다면, 별이 아름답게 보였을까.

이런 팔만 아니었다면, 지붕에 올라가 아침 해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상처를 갖지 않았다면, 형제에게 미운 감정을 품는 것도, 그런 꿈을 꾸는 것도 없었을까.




[아-아, 이제 뭐든 싫게 되어버렸구나......]




꿈 속에서 들었던 말들이 텅텅 빈 머릿속을 빙빙 돈다.




"구할 마음이 있었다면, 구하러 갔겠지"


"왜 태어난 거야"


"네가 없으면 이 괴로움도 없어지겠지"


"뉴 카라마츠형이 있으니까! 바이바이!"


"형의 존재가 비참하게 만들어"




그렇다. 왜 지금까지 눈치 채지 못한 걸까.


필요할 때,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고, 내가 사라지면 그 누구도 괴롭거나 비참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나도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명안이 아닌가!!



괴롭다. 아프다.


아무리 멋진 형의 가면을 써도 곧 깨져버린다.

그리고 그걸 깨닫지 못한 척하며 다시 다른 가면을 써버리니까, 내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모르게 된다.

지금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게 되었다.


마음의 아픔과 신체의 아픔만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물도, 불도, 사람도 무섭고, 그냥 매일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하루가 끝나기를 기다릴 뿐이다.

자는 것 조차도 무서워 이렇게 밤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라니, 얼마나 생산성 없는 지루한 나날인가.






앞으로 눈은 점점 보이지 않게 되고, 귀도 들이지 않게 될 것이다.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그 어떤 즐거움도 없이, 마츠노 카라마츠로서의 삶은 텅텅 빈 채로 그렇게 끝날 것이다.




그렇다면....차라리....하루빨리 포기하고 다음 생을 기대하는 것이 상책 아닌가.





[나는 약하고 바보니까...이런 방법밖에 떠오르지 않아]











『나는 고독 속에서 살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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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라마츠으!!?

내가..내가 생각하는 그건..아니겠지?

아니..겠지이!!!?



아니겠지!!!!!?!!ㅠㅠㅠㅠㅠㅠㅠ









간만의 소설이군요 'ㅂ'


갈수록 흥미진진하네요!



다음에도 만화 번역하고 시간남으면

또 가져오겠습니당!! :D






그보다

표지 이미지로 좋은 거 뭐 없을까여


아무데서나 퍼올 수는 없고...무료 이미지 이런거..'ㅂ' ?




원래는 작가님이 설정한 표지 이미지 그대로 가져오지만

저거 원래 픽시브에 있는 기본 이미지죠?


뭔가 스토리랑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고 해서


따로 가져오고 싶은데

뭔가 좋은게 없네요.............




이 스토리랑 어울릴 법한 이미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D


아, 물론....저작권 문제 없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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