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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편*
2016/07/09 - [번역/마츠소설]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사람의 LINE①
*2편*
2016/07/12 - [번역/마츠소설]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사람의 LINE②
*3편*
2016/07/31 - [번역/마츠소설]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③
*4편*
2016/10/17 - [번역/마츠소설]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④
*5편*
2016/10/17 - [번역/마츠소설]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⑤
*6편*
2016/12/08 - [번역/마츠소설]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⑥
*7편*
2017/01/23 - [번역/마츠소설]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⑦
부남자 두 사람의 LINE 8
【개인 LINE 쵸로마츠】
(1. 이치마츠의 거짓말과 카라마츠의 실연)
카라마츠 : 최근 이치마츠가 상냥하다. 아니, 녀석은 언제나 상냥했지만 말야? 그것보다 훨씬 상냥하다.
카라마츠 : 목욕탕 갈 때나, 밖을 걷고 있을 때나, 계속 옆에서 같이 걸어주고, 거실에 내가 나타나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본다. [어디 가는 거야?]라고 무뚝뚝한 말투지만 그렇게 물어보기도 한다.
카라마츠 : 스토커의 이야기가 점차 현실로 느껴지면서 불안해져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카라마츠 : 그래도 잠에 들지 못하면 자장가를 부르며 안아준다. 그때의 이치마츠 목소리는 상냥해서, 어느샌가 잠에 빠져 있다.
카라마츠 : 그러고 난 다음날에는, 평소라면 늦잠을 자고 있을 이치마츠가 일찍 일어나서 나를 보고 있다. [좋은 아침]이라고 말을 걸면, [말 걸지 마, 쿠소마츠] 라고 하지 않고, [응.....잘 잤어?] 라고 대답해준다. 그게 기뻐서 일부러 애매하게 답하고 다시 잠을 잔다. 두 번째에는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어준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카라마츠 : 어쩌지. 이것에 익숙해져버리면, 나는 녀석의 츤을 견딜 수 없게 되어버려....
쵸로마츠 : 유령 LINE 1그만둬.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에에............
쵸로마츠 : 이치마츠 너한테 그런다고? 너희 사귀고 있어? 나한테 비밀로 하고 사귀고 있는 거야?
카라마츠 : 아니, 사귀고 있지 않다만.......잠깐, 그것도 괜찮군, 이라고 생각해버린 나 위험해
쵸로마츠 : 완전 괜찮다고 생각해. 사귀면 어때?
쵸로마츠 : 라고 해도, 이치마츠한테는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했지......
카라마츠 : 아아. 얘기를 들어보니, 홀딱 반한 모양이다. 최근에는 나 때문에 데이트를 못하는 것 같지만, 조금씩 그 여성에게 상냥하게 대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쵸로마츠 : 상냥하게?
카라마츠 : 쥬시마츠를 대할 때보다 더 부드럽게 대하고 있는 듯하다
쵸로마츠 : 카라마츠..........
카라마츠 : 노 프라블럼이다! 나는 마츠노가에 태어난 차남! 귀여운 동생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고?
쵸로마츠 : 본심은?
카라마츠 : 계속 이대로 미적지근한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쵸로마츠 : 그렇겠지. 그 폭력적이던 태도도 없어졌고, 오히려 상냥해져서 자장가까지 불러주게 되다니.....
카라마츠 : 너는 종종 내게 이치카라를 밀고있다고 하지만, 역시 그거지. 망상은 망상만으로 만족한다, 같은. 지금도, 스토커 때문에 상냥하게 대해주는 것뿐이고 말야.
카라마츠 : 그치만! 동생의 사랑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형인 나의 특권이다!
카라마츠 : 동생을 지켜보는 나! 세라비-!
쵸로마츠 : 좋아, 카라마츠! 오늘은 나랑 술마시러 가자!! 괜찮아, 얼마든지 푸념 들어줄테니까!
카라마츠 : 응.........저기 쵸로마츠
쵸로마츠 : 왜?
카라마츠 : 이치마츠의 사랑은,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쵸로마츠 : 네가 서포트하기 나름 아니겠어?
카라마츠 : 그렇군.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서포트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개인 LINE 토도마츠】
이치마츠 : 어제 쿠소랑 키스했어
토도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토도마츠 : 누구한테 한 거야? 랄까, 듣고 싶이 않아!!!! 안 들을 거니까 말야!!!?!??!!
이치마츠 : 녀석이 푹 잠들어있었으니까, 무심코 홀려서 키스해버렸는데, 잠에서 덜 깼는지 안기면서, 이치마츠우. 하고 어리광부려서 뭔가 여러 가지로 하고 싶어졌어
토도마츠 : 귀여운 막내 옆에서 그런 짓을 했던 거야!!!? 대체 뭐야!? 이치마츠형은 카라마츠형의 정조를 노리는 것만 아니라, 내 잠마저 노릴 생각이야!!?
토도마츠 : 애초에, 카라마츠형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
이치마츠 : 그래서 뭐? 나는 그 망할 언행도 망할 복장도 전부 좋아해. 부끄러우니까 그런 언행도 복장도 멋대로 바꾸려는 그 망할 여자한테 녀석을 줄까보냐. 게다가, 오소마츠형이 말했잖아. 기정 사실로 만들면, 카라마츠는 이치마츠 거라고. 녀석은 바보니까, 분명 넘어올 거야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설마 이 사랑, 지켜보기로 한 거야.........?
이치마츠 : 그러니까, 매일매일 카라마츠가 귀엽다든가, 같이 외출했다든가, 그런 보고 그만하지 않을래!!!!?? 이제 너한테 LINE 올 때마다 몸이 움찔움찔 한다고!!!! 카라마츠랑 연인이 되고 싶으면, 형아가 허락해줄테니까!!!! 응!!??! 이라고 말했어.
이치마츠 : 그니까 쿠소마츠의 퍼스트 키스 뺏었어
토도마츠 : 우리 불쌍한 카라마츠형을 팔아먹었겠다!!? 이 망할 장남!!!!
【개인 LINE 카라마츠】
(2. 이치마츠의 질투)
이치마츠 : 지금 어디야
카라마츠 : 쵸로마츠와 술 마시러 왔다
이치마츠 : 흐-응
카라마츠 : 말하고 나올 걸 그랬군. 미안하다
이치마츠 : 왜 술 마시러 간 거야? 약하면서
카라마츠 :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해서다. 내가 풀죽어있는 게 걱정된 쵸로마츠가 데려와 줬는데,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얘기했더니 놀라더군.
이치마츠 : 포기한 거야?
카라마츠 : 아아. 포기했다. 게다가, 생각해 보면, 내겐 형제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일부러 상대의 취향에 맞출 필요는 없지 않나 싶더군. 그렇게 생각했더니, 다시 붙잡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다
이치마츠 : 그럼, 이제 내 사랑 안 도와줄 거야?
카라마츠 : 도와주는 게 당연하잖아? 너의 사랑이 이루어질 때까지 힘내겠다
이치마츠 : 쵸로마츠형한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단 거, 말했어?
카라마츠 : 아니, 말하지 않았다만....
카라마츠 : 아아, 그치만. 나보다 쵸로마츠인 편이 어드바이스를 얻기 편하지 않겠나?
이치마츠 : 하? 나는 너니까 상담하는 거라고?
이치마츠 : 왜 쵸로마츠형한테 얘기해야 하는 건데?
카라마츠 : 에? 아니, 그, 미안.......
이치마츠 : 저기. 마중가도 돼?
카라마츠 : 응? 와주는 건가?
카라마츠 : 그럼, 치비타의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겠나? 갈테니까
이치마츠 : 알겠어. 나 지금 집에서 나왔으니까 빨리 와
카라마츠 : 조금만 더 있으면 안 되겠나?
이치마츠 : 쿠소마츠 주제에 말대답 하지 말라고. 이미 가게 앞이니까 빨리 와
카라마츠 : 아아, 알겠다. 우리들도 지금 나가겠다
행복한 듯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쿵,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카라마츠에 쵸로마츠는 눈을 크게 떴지만, 곧바로 짐작을 한 듯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다.
두 번째 동생에게 LINE이 온 거겠지. 카라마츠는 깨닫고 보니 좋아져버렸다, 고 말했지만 분명 오래전부터 좋아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쌀쌀맞은 반응을 견뎌낼 수 있을 리 없다.
[좋아. 갈까]
[응? 괜찮은가? 나만 돌아가도 된다고?]
[걱정되니까 말야]
[고맙다, 쵸로마츠]
[다음번에 올 때는, 전부 해결하고 CP 얘기나 하자고]
[오우!]
사실은, 두 사람이 사귀게 된다면, 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 걸 알고 있다. 이치마츠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계속 이치카라를 파왔던 쵸로마츠였지만, 슬픈 사랑이 좋을 리는 없다. 이왕 될 거라면, 아주 깨가 쏟아지고, 그 무기력하고 범죄자 예비군인 사남이 행복하게 차남과 웃으며 손을 잡거나, 일을 하러 가거나, 함께 밥을 차리거나. 그런 행복한 분위기를 상상했지만, 예상 외로 위로의 말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쵸로마츠가 쏘는 거지?]
[에? 그런데?]
[고맙다! 다음번에는 내가 쏠테니까!]
싱글벙글하고 평소와 변함없는 미소를 짓는 카라마츠에 쵸로마츠는 간신히 미소를 지었다. 카라마츠에게 있어서, 그건 분명 괴로운 일이겠지만, 성장할 기회이기도 하다. 게다가 여차하면 자신이 부양해주면 될 일이다. 집을 나갈 생각이었고, 유일하게 모든 것을 드러낸 분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감당하기 힘들어지기 전에 상담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편해졌다. 덜컹,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 나가자]
[아아..........아, 이치마츠한테 LINE이 와서 이것만 답하고 가겠다]
[응. 그럼 먼저 계산하고 있을게]
알겠다. 라며 웃는 카라마츠를 두고, 쵸로마츠는 계산을 하러 계산대로 향했다. 그리고 지갑을 열고는 조금 우울해졌다. 안에 있는 건, 한 장의 유키치뿐. 뭐어, 이것도 사랑해 마지않는 분신을 위해 낼 수 있다면 만족한다. 고 생각하며 지갑에서 만엔을 꺼내 지불한다.
[1만엔으로 괜찮으십니까?]
[네]
아아, 굿바이 나의 유키치씨. 라고 생각하면서도 쵸로마츠는 얼른 계산을 끝마치고 카라마츠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우오와아아아!!!??]
[쿠소마츠 어디]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어온 것은 이치마츠였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쿵쾅 시끄럽지만, 쵸로마츠는 손가락을 들어 가리켰다. 그러자 이치마츠의 시선은 쵸로마츠의 손을 따라 아까까지 술을 마시고 있던 장소로 향한다. 거기에는 고개를 숙인 채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카라마츠아 있다. 카라마츠. 하고 부르려 했지만, 그보다도 먼저 이치마츠가 카라마츠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도중에 기척을 눈치챈 카라마츠가 고개를 들고 활짝 웃었다.
[..........이거, 쓸쓸하네]
웃고 있는 카라마츠는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이루어질 수는 없다. 이치마츠가 상냥하게 대해주고 걱정해준다 해도, 그에게는 사랑하는 이가 있다. 그건 바뀔 수 없는 진실이다. 희망 따위 가질 리 없다. 그런데, 카라마츠는 활짝, 행복한 듯 웃는다. 이 행복을 만끽하려는 듯이.
[쵸로마츠!]
떨어져서 생각에 잠겨있는 나를 불러들인 것은 카라마츠의 목소리였다. 핫, 하고 고개를 들면, 행복한 듯이 웃는 분신의 모습. 정말, 너는 굉장하구나. 그런 의미를 담아 웃는다.
[돌아갈까]
[오우! 이치마츠, 마중 나와줘서 고맙다]
[됐어]
[어떻게 우리가 여기에 있단 걸 안 거야?]
[미인인 삼색 고양이가 가르쳐줬어]
친구에게 일부러 물어보면서까지 와준 건가, 라며 뺨을 느슨하게 푼 카라마츠는 다시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귀찮다는 듯이 받아넘기며 앞서 걸어가는 이치마츠를 황급히 쫓는다. 그리고, 무뚝뚝하면서도 상냥한 이 동생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보겠다 결심한다.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 이치마츠는 기뻤다. 카라마츠의 의식이 자신에게 향해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스토커 소동이라니, 정말 운 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런 상황에 쵸로마츠와 나가려 하다니, 이치마츠에게 있어 두려워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두 사람은 나가려 할 것이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두 사람이 대등한 입장에 있음을 알고 있다. 서로를 지키는 관계인 그들과, 보호 받는 입장인 자신과 그런 자신을 보호하는 차남. 너무 차이가 난다. 하지만, 지금, 그의 의식은 자신에게로 향해있다. 대등한 관계이자 하나 아래 동생이 아닌, 자신을 보고 있다. 행복하다.
[날씨가 많이 춥던데, 장갑은 안 가지고 온 건가?]
[안 가져왔어]
[그럼 내 장갑을 쓰겠나? 나는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덥군]
가게를 나와 곧바로 그렇게 말하는 카라마츠의 손을 이치마츠가 잡았다.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눈을 꿈뻑이는 카라마츠에 살짝 흥분하면서도 이치마츠는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손난로가 돼줘]
[아, 그치만, 나 손에 땀 많고...]
[그래서?]
[에]
[쿠소마츠의 손에 땀이 흥건한 것 정도로는 놓을 생각 없다고]
새빨개져서 당황한 카라마츠와, 그걸 지켜보며 웃는 쵸로마츠를 보고 생각한다. 절대로 이 인간에게는 넘겨주지 않아. 분신이니까, 여섯 쌍둥이 중 쌍둥와 같은 존재니까. 그런 걸로는 절대 안 넘겨줘. 나는 카라마츠가 좋아. 세상이 손가락질을 해도 떨어지지 않아. 꽈악, 손에 힘을 주면 같은 힘이 전해져와, 이치마츠는 목도리에 추켜올리며 슬쩍 올라간 입꼬리를 숨겼다.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3. 드디어 계획을 짜야할 날이 왔다)
오소마츠 : 이치마츠가 카라마츠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된 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 뭔가 녀석들 변한 거 없어?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의 퍼스트 키스 뺏었어. [쿠소마츠의 처녀도 동졍도 내가 가질 거니까] 라고 말했어
쥬시마츠 : 이치마츠형, 쵸로마츠형과 나간 카라마츠형을 찾으러 갔었어!
쥬시마츠 : 돌아왔을 때는 손을 잡고 있었어!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 잠을 자지 못할 때, 자장가를 불러주는 거 들었어
토도마츠 : 나한테도 노래해줘! 라고 징징거렸더니 [하? 쿠소마츠한테만 불러줄 건데]라고 말했어
쥬시마츠 : 나랑 카라마츠형이 노래부르고 있었더니, 이치마츠형이 엄~~청 행복한 듯이 카라마츠형의 무릎 위에서 잤어!!
토도마츠 : 웬일로 이치마츠형이 늦게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내가 먼저 카라마츠형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말했거든?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는 듯이 [앞지르지 말라고, 톳티.....] 라고 중얼거리면서 노려봤어!!! 아니니까 말야!!!!? 카라마츠형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눈으로 보고 있지는 않으니까!!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과 둘이서 나가려고 하면, 이치마츠형이 걱정되니까, 라면서 따라와!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고!?! 으음, 그러니까, 분명 12번!!
토도마츠 : 여자애랑 데이트가 취소돼서 풀이 죽어있으니까 카라마츠형이 머리를 쓰다듬어 줬는데, 느껴졌어. 방구석에서 이를 부득부득 갈며 나를 노려보는 이치마츠형을. 솔직히, 그거 호러 영화보다 훠~~~~얼씬 무서우니까 말야!!
토도마츠 : 더 있는데 들을래?
오소마츠 : 이미 충분해
오소마츠 : 충분히 들었으니, 이 형아가 엄청난 소식을 알려주지
토도마츠 : 필요 없어!!
오소마츠 : 카라마츠, 좋아하는 녀석 포기했대
쥬시마츠 : 왜?
오소마츠 : 아무래도 그 여자, 카라마츠의 말투나 복장을 별로 안 좋아했다는 모양이야.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집이 최고!!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던데?
토도마츠 : 다행이다-. 우선 카라마츠형은 이걸로 집에서 나가는 일은 없겠네!
오소마츠 : 바보. 그게 아니잖아 톳티
오소마츠 :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하다 = 상심중. 그걸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각해? 그 녀석이
쥬시마츠 : 아니아니, 절대 그럴 리 없지-
토도마츠 : 에. 그치만 카라마츠형은 이치마츠형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믿고 있잖아?
이치마츠 : 거짓말이라고 하면 되는 거잖아
오소마츠 : 오. 드디어 왔냐
오소마츠 : 지금 뭐 하는 중?
이치마츠 : 쿠소마츠랑 둘이서 낮잠
이치마츠 : 좀 더 다른 짓 하길 원해?
토도마츠 : 그만둬!! 우리들 지금 밑에 있으니까!!?
토도마츠 : 랄까, 그런 짓 했다간 카라마츠형한테도 용서받지 못할테니까!!
이치마츠 : 형제의 연을 끊고 외국에서 결혼하면 되잖아
오소마츠 : 이 녀석 카라마츠에 한해서 엄청 포지티브하니까!! 좋아하는 애 있다고, 그 녀석. 이라고 돌려서 말하면, 그래서?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여자 따위에게 나의 카라마츠가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쿠소마츠도 최근 나와 얘기할 때 행복해보이고, 날 택한 거잖아?
라고 말하니까 말야!!!!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은 사이코패스가 아니었어!!!
토도마츠 : 이쪽이 사이코 패스라고!!!!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 이치마츠형이 좋은 아침, 이라고 말해주는 거 엄청 좋다고 했었어!!
쥬시마츠 : 그러니까 가끔은 일부러 다시 잔대!!
이치마츠 : 으으응으응으응ㅇ응응!!!!
이치마츠 : 잠깐, 결혼하기 위한 의식 치르고 올게
토도마츠 : 그만둬!!!! 우리들이 자는 곳에서 썩을 냄새 뿌리지 마!!!
오소마츠 : 적어도 벽장에서 해줄래?
토도마츠 :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토도마츠 : 이치마츠형!!! 잘 들어!! 그대로 해버리면 형은 그냥 최악의 개쓰레기가 되어버린다고!!? 좋아하는 여자와 사귀고 있으면서, 나까지 건드리다니, 양쪽 모두에게 실례다. 라고 말하고는 카라마츠형, 두 번 다시 말도 안 걸지도 모른다고!!?
오소마츠 : 아-, 그럴지도. 일리있지 않아? 카라마츠 녀석 상냥하니까,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울어버릴지도.
토도마츠 : 우리들도 열심히 이치마츠형 응원할테니까, 동의 없이 덮치는 것만은 그만둬!!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 우는 거 보고 싶지 않다구!!
쥬시마츠 : 나도나도!! 카라마츠형은 웃는 게 더 좋아!!
오소마츠 : 우리들이 끝까지 서포트할테니까, 앞으로 조금만 더 참으라고. 응?
이치마츠 : 알겠어.........
이치마츠 : 그럼 말야, 아무나 좋으니까 좀 와줄래?
오소마츠 : 왜?
이치마츠 : 덮쳐버릴 것 같아
토도마츠 : 에
쥬시마츠 : 에
이치마츠 : 아아악!!!!! 5살 꼬마냐고오오오!!!!!
이치마츠 : 쿠소마츠 녀석, 날 꽉 끌어안고는 떨어지려고만 하면 징징거린다고!!!
이치마츠 : 머리라도 쓰다듬으면 행복하다는 듯이 웃고, 랄까, 오히려 머리 쓰다듬어 달라고 들이미는데요!!!?? 뭐냐고 이녀석, 내 기분 알고나 있는 거냐!!? 아니면 평소 솔직해지지 못하는 날 생각해서 어리광 부려주는 건가!!? 뭐냐!! 뭐냐고 이 녀석은!!!! 걱정하지 않아도 나는 이미 카라마츠 boy라고오오!!!!!!!!!!!!!!!
이치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지금의 나라면 브릿지 상태로 계단 내려갈 수 있어!!!!!!!!
쥬시마츠 : 호러네!!
토도마츠 : 카라마츠 boy란 게 뭔데, 이치마츠형!!! 카라마츠 girl의 boy버전인 거야!?
토도마츠 : 랄까, 절대 안 된다고!!! 그런 거 봤다간 트라우마가 될 거라고!! 울어버린다고!!
오소마츠 : 핸드폰 그만 보고 얼른 카라마츠 떼어놓으러 가자고ㅋㅋㅋㅋㅋ
【개인 LINE 쵸로마츠】
(4. 이치마츠군은 카라마츠를 좋아해)
이치마츠 : 저기, 쵸로마츠형
쵸로마츠 : 왜? 이치마츠한테 라인이라니 별일이네
이치마츠 : 쿠소마츠 좋아하는 사람 포기했다고 그러던데, 이제 괜찮은 거야? 내 앞에서는 계속 웃고있는데, 쵸로마츠형 앞에서도 그래?
쵸로마츠 : 웃고있다고. 게다가, 그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근사한 사람과 만나게 되어서, 그 근사한 사람과 이루어지길 빈다고 했는 걸.
쵸로마츠 : 분명, 그 녀석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끝난 일일 거야
이치마츠 : 이제 괴롭지 않은 건가
쵸로마츠 : 녀석은 강하니까 괜찮아. 그보다, 의외네. 내가 아니라 이치마츠에게 연애 상담을 하다니
쵸로마츠 : 나, 녀석이랑 친하고, 의지하고 있으니까, 나름대로 자신은 있었는데 말야
이치마츠 : 그냥 가끔인 거겠지
쵸로마츠 : 이치마츠한테 얘기해서 기뻤다. 라고 했는 걸.
이치마츠 : 그래
이치마츠 : 고마워
쵸로마츠 : 또 뭔가 있으면 말하라고
【개인 LINE 카라마츠】
이치마츠 : 쿠소마츠
이치마츠 :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건데, 나 같은 거한테 상담해도 괜찮았던 거야?
이치마츠 : 이미 끝난 일이긴 하지만, 쵸로마츠형이 더 적임이지 않아?
카라마츠 : 응? 뭐어, 확실히 무심코 너에게 상담해버리긴 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고 실수였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카라마츠 : 오히려 기뻤다. 그럴게, 너는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조금이라도 공통된 이야깃거리가 있다는 게 기뻤다. 화제인 카라마츠 girl과 이치마츠 girl에게는 민폐인지고 모르지만 말야.
이치마츠 : 나도 쿠소마츠랑 얘기할 수 있어서, 기뻤어
카라마츠 : 그런가. 고맙다. 나도 기쁘다고
이치마츠 : 만약에 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쿠소마츠는 어쩔 거야?
이치마츠 : 내 푸념 들어줄 거야?
카라마츠 : 잔뜩 들어주지. 어디가 좋았다던가, 무엇을 했다던가, 데이트를 할 때는 어땠다던가. 잔뜩 들어주마. 그러니, 만일 무리였다고 해도 슬퍼하지는 마라. 실연은 자신을 성장하게 만드는 법이니까 말야!
이치마츠 : 너는 정말이지 긍정적이네
이치마츠 : 싫은 건 아니지만
카라마츠 : 나도 이치마츠를 좋아한다고
이치마츠 : 응
【개인 LINE 오소마츠】
이치마츠 : 쿠소마츠는 성모였어!!!!!!!!!!!!!!!!!
이치마츠 : 나와 얘기를 나눠서 기쁘다. 라니 미친 거 아냐!!? 나는 너를 더러운 눈으로 보고있었는데 너란 녀석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기뻐하다니!!!!
이치마츠 : 내가, 내가 부양하지 않으면......!!
이치마츠 : 성모에, 신에, 소녀
이치마츠 : 쿠소마츠를 위해서라면 신장이라도 팔 수 있어!!!!
오소마츠 : 저기- 이치마츠-. 갑작스레 의미 모를 말 늘어놓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형아 놀라는데
오소마츠 : 그리고, 카라마츠는 귀여운 동생이 신장을 팔아서 번 돈에 손댈 정도로 쓰레기가 아니라고-
이치마츠 : 그럼, 일한다
이치마츠 : 나, 카라마츠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스트레스 쌓이는 직장이라도 열심히 다닐 수 있어..........
오소마츠 : 에-? 카라마츠라고?
오소마츠 : 중2병에, 까칠해 보여도 섬세하고, 상냥하니까 여기저기 휘둘리는 녀석이라고?
오소마츠 : 어차피 도중에, 그녀석보다 여자를 위해 일하고 싶어!!! 라고 생각할 걸?
이치마츠 : 죽인다 쿠소장남
이치마츠 : 대체 무슨 소리야? 상대는 카라마츠라고? 성모라고? 신이라고? 소녀라고? 카라마츠 boy인 내가 겉만 귀여운 여자 따위를 위해 일할 거라고 생각해?
이치마츠 : 카라마츠 boy가 되기 전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야?
오소마츠 : 너의 부양하는 방식 뭔가 무서워!!!!
이치마츠 : 랄까, 쿠소마츠 녀석 뭔데 그렇게 귀여운 거야? 행동 때문에? 나와 같은 얼굴인데도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오소마츠 : 아-. 뭐어, 쥬시마츠도 귀엽고 말야. 아마 행동 때문이지 않을까? 나잇값 못하니까, 갭모에 하는 거겠지, 분명
이치마츠 : 그치만 나, 쿠소마츠가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데
오소마츠 : ?
이치마츠 : 쿠소마츠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멍하니 있는 경우가 있잖아? 그것만으로 만족한다고
이치마츠 : 그리고, 한심하단 듯이 바라볼 때나, 뭔가 생각하고 있을 때의 그 무표정도 좋아
이치마츠 : 다시 말해, 녀석은 신이다.
오소마츠 : 뭐야 이 미친 결론!!
오소마츠 : 그 녀석 잘 보라고, 응? 형아 걱정돼서 말하는 거니까?
오소마츠 : 에이트 셧 아웃이라든가, 고슴도치 딜레마라든가 말한다고? 아야야야야얏, 생각한 것만으로 갈비뼈 부러졋ㅋㅋㅋㅋㅋㅋ
이치마츠 : 훗, 나의 perfect한 카라마츠에게 질투하는 건가? ......핵심을 찔렀지만, 그렇게 당황할 일도 아니다. 오히려 no problem이다!! 카라마츠는 이 세상에 태어난 단 하나의 빛이니까 말야!
이치마츠 : 고독과 정적을 사랑하고, 고독에서 자신이란 존재를 찾는다. 하지만, 브라더의 미션은 반드시 해내는, 죄 깊은 길티 가이........그것이 카라마츠다
오소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냌ㅋㅋㅋㅋㅋㅋㅋㅋㅋ냌ㅋㅋ갈비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치마츠 : 웃지마 멍청아
오소마츠 : 하!!? 왜!?
오소마츠 : 나 평범한 반응이었다고!!!?
이치마츠 : 오소마츠, 금지된 독을 사랑하는 브라더에게 강요해버리는 나를 용서해라......
오소마츠 : 하!? 나 카라마츠어 모른다고!!? 저기!!!?
오소마츠 : 어이, 이치마츠!!!!!!!!!
오소마츠 : 이자식!! 혼란스러운 날 두고 가버렸어!!!
오소마츠 : 이치마츠으으으으으으으으!!!!!!!!!!!
오소마츠 : 너 이자식 내 여친들을 거실 테이블에 두고 갔겠다아!!!?
오소마츠 : 그것도 줄줄이 늘어놓고!!!
이치마츠 : 아까 말했잖아
이치마츠 : 금지된 독을 (에로 DVD를) 사랑하는 브라더에게 (형제들에게) 강요해버리는 (보여주는) 이라고?
오소마츠 : 카라마츠어 아는 건 너밖에 없다고!!
오소마츠 : 뭐냐고 너!!!!? 카라마츠의 뭐야!!? 카라마츠를 너무 잘 알아서 무섭다고!!!!
이치마츠ㅋㅋㅋㅋㅋ
카라마츠어라니ㅋㅋㅋㅋㅋㅋ
완벽하잖앜ㅋㅋㅋㅋㅋ
번역하는 나도 의미 모르겠다고ㅋㅋㅋ
- 鬼LINE 원문이 이거인데...의미 모르겠습니다..아시는 분 댓글주세여 ;ㅂ;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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