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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みさお님의 영상, [마츠노 오소마츠의 소실] 을 토대로한 소설입니다 ※

([마츠노 오소마츠의 소실]을 클릭하면 영상으로 워프합니다)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스포에 취약하신 분은 가능한 소설을 보시고 영상을 봐주세요

(제 생각에 그다지 스포일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여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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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이~야미군, 있어~?]




태평한 목소리로 녀석을 부른다.

내 친구. 여기저기에 얽매이기 쉽고, 속이기 쉬운 바보 녀석.

이번 일도 도와줄 수 있을까




[뭐잔쓰, 오소마츠]





동생들이 없는 지금 내 이름을 틀릴 일은 없다.

처음으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녀석의 눈에 비친 건가, 하는 생각과

외동이란 것도 생각보다 좋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해버렸다.


하지만, 내겐 무엇보다도 동생들이 필요하다.




[저기, 좀 중요한 얘기가 있는데 말야]




나는 그렇게 말하며, 호화로운 가구로 가득한 방에 들어섰다.

방의 가운데에 놓여진 테이블과 쇼파.

거기에 걸터앉았다.

이야미는 홍차를 건네고 내 앞에 앉았다.





[지금, 우리 여섯 쌍둥이는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미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사정을 설명하고 있자, 갑자기 벨이 울린다.

이야미는 뭔가 말하려다 현관 쪽을 본다.

그리고 일어서 현관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현관으로 가다가 다시 이쪽으로 돌아온다.




[오소마츠, 너 머리라도 다친 거 아니잔쓰? 너는 여섯 쌍둥이가 아니라.....]




이야미는 말을 멈춘다.

왜 멈췄는지는 알 수 없다.


후루룩, 홍차를 마시자 발소리가 다시 멀어진다.




[저녀석, 왜 살기를 내뿜는 거잔쓰....]





이야미는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거기에는 치비타와 하타보가 서있었다.

둘은 이야미와 눈이 마추진 순간, 동시에 씨익, 웃었다.








*








[하아?! 뭔 소리하는 거야, 짜샤-!!]


[오소마츠는 처음부터 외동이다죠?]





역시 이녀석들에게도 나는 외동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 같다.

아니, 그게 맞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뜻을 굽히지 않는다.

폼으로 20년 이상이나 장남을 해온 게 아니니까.





[만약, 만약에 진짜로 여섯 쌍둥이라면 어떻게 돌아갈 건데?]


[그거 말인데-....뭐어, 그래서 너희들이 좀 도와줬으면 해]





솔직히 되돌아가는 방법따위 모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녀석들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불러낸 거니까....






[저기, 치비타. 그 날, 난 정말 만취해서 잠든 것 뿐이야?]


[응? 아아.....아니, 그러고 보니 뭔가, [동생을 원해]같은 말을 했던 것 같은...]






그 날의 나는 뭔가 무리해서 떠들어대는 느낌이었다는 것 같다.

그리고, 만취되어 잠들기 전에, [나한테도 동생이 있었으면..]하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내게 그런 기억은 없고, 애초에 나한테는 엄청나게 귀엽지 않은 다섯명의 남동생이 있으니

그런 말을 했을 리가 없다.






[응?잠깐.......]





나는 이야미에게 종이와 펜을 부탁했다.

그리고 종이에 [가정]이라고 적었다,


나는 쓰면서 세사람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는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야]





내가 없는 머리를 풀회전시켜 얻어낸 결과는 이렇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은, 외동의 [나]가 있던 세상.

그리고 원래 내가 있던 곳은, 여섯 쌍둥이의 내 세상.

그 외에도, 쌍둥이이거나, 세쌍둥이거나 하는 세계가 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만약 무언가의 이변이 생겨서 내 세계와 외동의 [나]의 세계가 겹쳐지고,

때마침 둘다 치비타의 가게에 있었던 탓에, 먼저 그걸 알아챈 외동의 [나]가 내 세계로 와서

내 얘기를 듣고 나와 교체를 했다면...........





[그럼, 이 세상의 오소마츠와 네 세상의 오소마츠가 바꼈다는 거?]


[응, 그런거]





설명에 지쳐버린 나는 소파에 쓰러졌다.

만일, 이게 진실이라면.........






[그런 일이 있을 리 없잔쓰! 애초에 여섯 쌍둥이가 어쩌고하는 시점에서부터 수상한데,

 이렇게 어려운 말을 하는 건 더 수상하잔쓰....도대체 너는 누구......]


[틀림없는 마츠노 오소마츠야. 지금 내가 한 얘기로 따지자면 이쪽 세계의 오소마츠는 아니지만 말이지]





나는 이야미를 보며 말했다.

분명, 이 이상 얘기해도 허사겠지.

녀석은 무슨 말을 해도.........





[아-, 갑자기 이상한 말해서 미안? 돌아갈게-]


[뭣, 오소마츠?]






치비타가 어색한 분위기에 오소마츠를 만류하지만, 오소마츠는 언제나처럼 웃으며 현관으로 향한다.

오소마츠는 3명을 보지 않은 채, 손을 흔들며 그대로 나갔다.




[이야미!!왜 그런 말을.....]


[수상하잔쓰!!]


[그치만....친구다죠?]





세명은 침묵했다.

그러다, 이야미가 차를 다 마시고 일어섰다.




[이, 이야미?]


[빨리 원래의 오소마츠를 돌려받으려 거뿐이잔쓰]





그렇게 말하며 이야미도 방을 나갔다.








*








[아-아, 어쩌면 좋은 걸까나]






마지막 희망을 잃어버렸다.

그치만 가설은 완성됐다.


만약, 아까 말한 것이 정말이라면, 또 다른 나는 동생들의 곁에 있다는 소리다.





[내 귀여운 동생들에게 뭔가 했다간 죽여버리겠어]





거친 말투에 입을 막는다.


그치만, 분명 또 다른 나는 동생들을 거칠게 다루지는 않을 거다.

어쩌면 이런 나보다도 더 소중히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난 필요없는 게-..]


[뭐하는 거잔쓰]


[이야미, 어째서....]






거기에 서있는 이야미는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이야미가 아니라, 아주 어른스러워 보였다.

그 광경을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다만 그가 정말 어른 같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만약 아까의 이야기가 진짜라면, 미는 원래의 오소마츠를 되찾고 싶잔쓰. 그니까, 도와주겠잔쓰]


[......이야미 솔직하지 못하네~]





나는 언제나 그렇듯 웃는다.

그것이 마츠노 오소마츠다.








*









[......확실히 그런 가능성이 있지]


[말해 볼까]


[당장 가자죠!]


[그렇게 정했으면 얼른 가잔쓰!!]









*









제3장 【친구와 가정과 가능성】






다음화, 동생Side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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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아직 없습니다 'ㅂ'







그보다, 말투 어려운 조연 삼총사가 다 나왔어...







이걸로 24일 분량 완료!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그럼 25일! 3시!!

그 때, 봐여!!! :)


........랄까, 전 없지만....ㅎ






오타 지적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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