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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3

 

 

 

 

 

 

 

개인 LINE   카라마츠

(1.    안돼안돼, 무리무리)

 

 

 

 

쵸로마츠 : 어쩌지, 오소마츠형 완전 열받았는데, , 왜 저렇게 화내는 거야?

 

 

카라마츠 : 이쪽도다. 이치마츠가 나한테 [저기. 왜 돌아가려는 거야? 오소마츠형이랑 쵸로마츠형은 그렇다 치고, 우리들은 서로 좋아하잖아? 안 돌아가도 되잖아. 저기, 왜 없어지려고 하는 거야? 날 사랑한다고 했던 거, 다 거짓말이었던 거지, 그렇지?] 라더군. 다시 얀데레가 되었다. 그보다 나는 돌아갈 준비는 하지도 않았다만......

 

 

쵸로마츠 : 미안, 그거 내 탓일 거야. 마감 기간 얼마 안 남았고 귀찮지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거든......그보다 구하러 오라고!! 오소마츠형이 [평생 방에 가둬놓을 거야] 라고 중얼거리고 있다고오오오오오오!!!!!!!!

 

 

카라마츠 : 이쪽도 마찬가지거든!!! [나랑 같이 있자. 나 말이야, 쓰레기지만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게다가, 카라마츠가 원한다면 돈도 줄 수 있고, 원하는 건 뭐든......은 무리지만, 가능한 노력해서 준비할테니까. 저기, 카라마츠. 카라마츠형........가지마, 계속 같이 있자. , 카라마츠가 없으면 슬퍼, 괴로워, 외로워, 죽어버려어......] 라고!!!

카라마츠 : 귀 엽 구 마 안 ! ! 이 치 마 츠 으 으 으 ! ! ! ! !

 

 

쵸로마츠 : 너 임마아!!!! 진짜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구만!!!!

 

 

카라마츠 : !! 동생이!!! 너무!! 귀여워어!!!!!!!!!

카라마츠 : 우엑

 

쵸로마츠 : 토하지 말라고오!!!!?

 

 

 

 

 

 

개인 LINE 오소마츠

 

 

이치마츠 : 저기. 카라마츠가 토해버렸는데. ? 스트레스?

이치마츠 : 보통은 그쪽이잖아? 토한다고 하면

 

오소마츠 : ? 토했어?

 

이치마츠 : 사랑을 고백했더니, 우엑하고 토했어

 

 

오소마츠 : -. 녀석은 말야. 나랑 똑같이 멘탈 약해서,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이 생기면 대처하지 못하고 몸에 드러나거든. 네 경우에는 이럴 때 똥싸버리잖아? 녀석은 반대로 토하는 거라고.

 

이치마츠 : 스트레스가 지나쳤다는 거? ? 우리들 서로 사랑하고 있는데

 

오소마츠 : 그걸 나한테 물어보는 거?

오소마츠 : 그보다, 쵸로짱 좀처럼 넘어가질 않네. 내 분노를 가라앉히려 혈안인데. [다시 오소마츠형 보러 올테니까, ?] 이라고 말해서, 그만 봐줄 뻔했다고!!!!!!!!!

 

이치마츠 : 뭐야 그게, 너무 무르다고

 

 

오소마츠 : 너한테 듣고 싶지 않거든. 어차피, 카라마츠가 토한 거 전부 치우고 이불에 눕혀서 재워줬지?

 

이치마츠 : 반은 맞아. 치운 뒤에, 카라마츠 입주변 닦아주고 옷 벗겨서 같이 목욕하고, 지금은 카라마츠가 내 머리 말려주는 중

 

오소마츠 : 리얼충 죽어라!!!!

 

이치마츠 : 히힛, 감삼다-

 

오소마츠 : 역시 카라마츠는 완전히 넘어갔구만. 서로 좋아한다는 것도 있었겠지만

 

이치마츠 : 서로 좋아한다는 거, 행복하다고. 이제 카라마츠 머리 말려줄 거니까, 이만-

 

오소마츠 : 하아!? 너희들 뭘 알콩달콩하게 있는 거야!? 형아 절대 용서 못하니까, 형아 냅두고 둘만 행복해지는 거!! 절대 용서 못하니까아!!!

 

 

오소마츠 : 진짜 둘이 잘 됐잖아......

 

 

 

 

그룹 LINE 여섯 쌍둥이

(2.      고리링쵸로링죠타로)

 

 

 

카라마츠 : 목줄, 뜯어졌다

카라마츠 : (목줄이 무참히 뜯어진 사진)

 

 

쵸로마츠 : ㅋㅋ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역시 고릴라맨이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 너는 매지컬 시코링의 쵸로링이잖아

 

 

쵸로마츠 : 동정 레벨 100의 진성 호모 카라링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다구

 

 

카라마츠 : 크헉!!

카라마츠 : 카라마츠는 2974의 대미지를 입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쵸로마츠 : 할 거면 제대로 하라고ㅋㅋ

 

카라마츠 : 내가 해본 건 초대뿐이니까 말야(아마도 게임?이야기)! 기억이 애매하다....

 

 

쵸로마츠 : 이번에 신작 나오는데, 살래?

 

카라마츠 : 나는 너처럼 폐인은 되지 않으니까 말야?

카라마츠 : 막판의 아슬아슬한 싸움 최고!! 라고 하는 변태는 너뿐이고, 기껏 사왔으니까 열중해서 해야지, 라고 하는 것도 너뿐이니까 말야?

카라마츠 : 그게 아니고. 이치마츠가 준 목줄의 영압이 사라졌는데 어쩌지. 들키면 죽는다

 

쵸로마츠 : 포기해. 여기는 그룹 LINE이야. 네 죄는 이미 들켰어

 

카라마츠 : , 라고.......!!?

 

죠타로 :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죠타로 : 이런이런. 알림이 와서 뭔가 했더니만

 

 

카라마츠 : !?

 

카라마츠 : !?

 

 

 

 

추종자1 : -, 죠죠-!!

 

추종자2 : 죠조!! 안녕-!!

추종자2: 죠조가 답을 하다니 별일이네-!

 

추종자1 : 무슨 소리야, 날 위해 답한 게 당연하잖아?!

 

추종자2 : 하아? 너야말로 무슨 소리야, 너 같은 걸 죠죠가 신경 써줄리 없잖아!

 

 

추종자1 : 하아!? 이 못생긴 게!!!

 

 

죠타로 : 시끄럽다! 성가신 것들!!

 

추종자1 : 꺄아-, 나한테 말걸어줬어~!!

 

추종자2 : 아니거든~ 나거든~!!

 

 

토도마츠 : ?

 

 

추종자1 : , 토도마츠

 

 

죠타로 : 톳티!

 

추종자2 : 왜 그래?

 

 

토도마츠 : 태연하게 왜 그래? 가 아니라고!? 라인 봤더니 의미불명의 대화를 하고 있질 않나, 카라마츠형은 고릴라가 되어있질 않나! 놀라는 게 당연하잖아!?

 

 

추종자2 : 고릴라? 고릴라라고?

 

추종자1 : 해설의 쥬시마츠씨. 고릴라의 특징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쥬시마츠 : 아이! 고릴라는 영장목 사람과 고릴라 속에 분류되는 생물입니다! 외형의 무서움과 달리, 의외로 사람에게 경각심을 갖지 않고, 그들의 거주 환경이, 나무 그늘 밑에 잡초가 많은 곳이어서, 풀이 쓰러진 것을 확인해 그들의 생태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지만! 수십년 전부터는 그 취급에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머스루!!

 

쵸로링 : 호오호오, 그건 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해설의 고리링씨, 부탁드립니다.

 

 

고리링 : 쿨한 나이스 가이인 내가 모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지

고리링 : 발견된 당시에는, 환상의 생물로 널리 알려졌었지만. 삼림 벌채가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숲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바뀌어 버렸다. 빅하고 터프가이인 고릴라가, 부시미트로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고소득층의 사람들은 그 고기를 신비로운 것으로 여겨 먹으려고 안달이 났지. 그도 그렇겠지. 환상의 UMA적인 존재의 고기라고? 먹고 싶은 것도 당연하다. 저소득층에게는 좀처럼 없을 일일 테지만, 그들이 보면 재난이나 마찬가지지. 왜냐면 그들은 사람에게 경계심 따위 갖지 않았거든. 그리고 점점 수가 줄어갔다.

 

 

쵸로링 : 참고로, 부시미트란 건?

 

쥬시마츠 : 식용 고기를 말함다!

 

카라링 : 게다가, 빅한 생물들에게는 큰 시련이 따라다니는 건지, 부시미트로 인한 무분별한 포획이 시작되고, 삼림벌채로 인해 그들이 살 곳도 잃어버리게 됐지.

 

 

쥬시마츠 : 게다가, 감염으로 인해 수도 더욱 줄었지!

 

 

카라링 : 역시 빅하고 터프한 동물이 된다는 건 자신을 갈고닦아, 동료와의 공존을 위해 카리스마를 길러야 하고, 살기 위해서 온갖 시련이 뒤따른 다는 거로군......

 

 

쵸로링 : 이상, 해설의 쥬시마츠씨와 고리링씨의 고릴라의 엉성한 역사였습니다.

 

 

카라마츠 : 즐거운 고릴라 공부모임은 이걸로 끝내지. 만약 토도마츠가 좀 더 퍼펙트한 고릴라 잡학 퀘스천을 듣고 싶거든, 언제든지 강좌를 열어주지.

 

쥬시마츠 : 짝짝짝짝-

 

 

토도마츠 : 아니아니아니!!? 형들이 고릴라에 대해 잘 아는 것도 놀랐지만, 그런 이상한 강좌를 열고 있다는 것도 더 놀라우니까!!!

 

 

쵸로마츠 : 모처럼 고릴라마츠가 직접 알려준 거니까 제대로 새겨두는 게 좋다고? 예를 들어, 드러밍(고릴라가 드럼을 치듯 가슴을 두들기며 상대를 위협하는 것)은 사실 구-가 아니라 파-니까.

 

카라마츠 : 그런가......-라고 생각했는데

 

쥬시마츠 : 나도!

 

 

토도마츠 : 지식 엉성하잖아!!!!

 

 

 

 

 

그룹 LINE 여섯 쌍둥이

(3.     문제가 로그아웃했습니다)

 

 

 

 

카라마츠 : 랄까, 이게 아냐!!

카라마츠 : 이치마츠한테 받은 프레젠트가 찢어져 버렸다!!

 

토도마츠 : ,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쵸로마츠 : 그렇게 된 거, 그냥 그에 어울리는 팔찌도 장만하는 게 어때? 목줄은 좀 튀고, 쵸커로 보이지도 않으니까 슬슬 이상한 소문 날 거라고?

 

 

쥬시마츠 : 샌드-! (이 부분 뭔지 모르겠네요;; 뭘 말하는 거니...쥬시마츠....뜬금없이 왜 산도-! 라고 외치는 거야...?)

 

카라마츠 : 팔찌인가......그거라면 쉽게 살 수 있고 좋을지도 모르겠군...

카라마츠 : 라는 걸로, 어떤가 이치마츠?

 

 

이치마츠 : . 이미 찢은 거 어쩔 수 없지. 사러 갈래?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 부르니까 바로 왔어....

 

 

쥬시마츠 : 타핫-!! 사랑이네!!

 

이치마츠 : 카라마츠가 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오소마츠 : 이 정도면 오히려 무서울 지경...

 

 

쵸로마츠 : , 오소마츠형

 

오소마츠 : 그보다 저거 뭐야!? 고릴라의 생태 같은 거 궁금하지 않거든!!?

 

 

쥬시마츠 : 아냐아냐, 저건 카라마츠형의 생태라구!

 

카라마츠 : 쥬우시마아~츠으으??

카라마츠 : 아니지~ 쥬시마~. 저건 고릴라의 생태지, 내 생태가 아니다

카라마츠 : 알아들었겠지~? 으응~~??

 

쥬시마츠 : 알겠어!!

쥬시마츠 : 저건 미래의 카라마츠형!

 

 

오소마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만둬ㅋㅋㅋㅋㅋㅋ그거 농담으로 끝나지 않으니까ㅋㅋㅋ

 

토도마츠 :

 

 

오소마츠 : 토도마츠ㅋㅋㅋㅋㅋㅋㅋ되살아났네ㅋㅋㅋㅋ

 

카라마츠 : 그거 정말 유감이로군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 울어!?

 

이치마츠 : 내 신을 울린 쿠소 장남과 막내한테 용서는 없으니까 말야~?? 잘 때 얼굴에 똥싸버릴 거니까 각오하라고~?

 

오소마츠 : !? 잠깐잠깐, 저건 웃을 수밖에 없잖아!?

 

토도마츠 : 왜 나까지!?

 

쵸로마츠 : 카라마츠만 관련되면 캐릭터 엉망진창이구만, 정말!

 

 

 

 

 

 

그룹 LINE 여섯 쌍둥이

(4. 마감이 있다고, 바보!!)

 

 

 

 

카라마츠 : 마감이 가까워져서 잠깐 돌아가고 싶다만....

 

이치마츠 : 각하

 

쥬시마츠 : --!! 카라마츠형 어디로 가버리는 거야?

 

토도마츠 : 그럼 말야, 이쪽으로 가져오는 건 어때? 일거리랑 도구

 

 

이치마츠 : 그 거 다

이치마츠 : 카라마츠, 같이 가지러 갈래?

 

 

쵸로마츠 : 가족 앞에서 일하라니 무슨 고문이냐

 

카라마츠 : 그렇군.......솔직히, 일은 조용한 곳에서 하고 싶으니까....

 

쵸로마츠 : 그렇지. 너희들, 우리들 직업은 소설가랑 삽화가라고? 보여주기 싫은데

 

카라마츠 : 성벽을 들킨 것처럼 부끄러우니까 말이다

 

이치마츠 : 자위

 

토도마츠 : 아웃-----------!!!!!!!!!

 

쥬시마츠 : 이치마츠형 아웃--!! 엉덩이 배트 풀 스윙-----!!!!!!

 

이치마츠 : 앗하아앙~~~~~~♡♡행복해애애애애애애애애♡♡♡

 

토도마츠 : 기분 나빠

 

 

이치마츠 : 토도마츠한테 경멸당해도 기쁘지 않아

 

토도마츠 : 나도 네가 기뻐하는 거 싫거든! 죽어!

 

 

이치마츠 : 이거라고 이거. 카라마츠, 이런 식으로 나한테 맞춰줘.

 

카라마츠 : 무리다....

 

오소마츠 : 너무 도M이잖아.....

 

카라마츠 : 양육 방식이 잘못된 거 아닌가?

 

오소마츠 : 아니거든-, 나는 제대로 키웠다고-. 네가 잘못 키운 거 아냐?

 

토도마츠 : 부부냐

 

 

이치마츠 : ? ..........같은 편 거부......카라츙은 내거니까......

 

쥬시마츠 : 오오- 이치마츠 선수, 재빠르게 부엌으로 달려갔습니다!!

쥬시마츠 : 뭘 하려는 걸까요!!

 

 

오소마츠 : 이런. 화장실로 도주

 

쥬시마츠 : ------!!! 식칼입니다!! 식칼을 집어들었습니다!!! 얼글은 실로 도깨비의 형상입니다!

 

이치마츠 : 카라마츠를 뺏으려는 나쁜 녀석은, 전부 찔러버리겠다-

 

쥬시마츠 : 미쳤습니다!! 완전히 미쳐버렸습니다!! 식칼을 든 이치마츠 선수는 오소마츠 선수가 도망친 화장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토도마츠 : 뭐야 이 실황

 

 

쵸로마츠 : 오소마츠형. 부디 살아...

 

오소마츠 : 아니아니아니, 나는 딱히 카라마츠를 그런 의미로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아아!!!

 

카라마츠 : ........형님마저 매료시켜버린, !!

 

 

쥬시마츠 : 오오-!!! 이 발언은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아니, 아주 기름을 퍼붓고 있습니다!!

쥬시마츠 : 문이 잠겨있자, 뭔가 생각난 듯 어딘가로 향해 동전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쵸로마츠 : , 혹시 동전으로 문을 따려는 거 아냐? 오소마츠형도 종종 그랬지

 

오소마츠 : 쵸로짱 살려줘!!!!

 

쥬시마츠 : 화장실에서 도움요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쵸로마츠 선수, 과연 파트너의 외침에 부응할 것인가....!!

 

쵸로마츠 : 아니아니, 안 갈 거니까. 내가 가도 별로 도움도 안 될 거라고?

 

쥬시마츠 : 버려졌다!!! 쵸로마츠 선수, 버리겠단 결의를 다졌습니다!!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죽겠네

 

 

쥬시마츠 : 잠금이 풀렸습니다!! 재빨리 문고리를 돌리는 이치마츠 선수!! 그러나 오소마츠 선수가 손잡이를 잡아 막고 있습니다!!! 카라마츠 선수, 어떻게 생각하십니ᄁᆞ?

 

카라마츠 : 손잡이가 부서질까 걱정이군

 

토도마츠 : 거기!!?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의 걱정은!!?

 

카라마츠 : 이치마츠. 내가 좋아하는 건 너뿐이다

 

이치마츠 : , 카라마츠으으으으으

이치마츠 :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건 카라마츠뿐이야아아아아

 

 

쥬시마츠 : 오오-!!! 이 무슨 일인가!! 아까전의 도깨비 같은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이치마츠 선수는 부처님 같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인가!!

 

카라마츠 : 자아. 식칼은 내려두고 내게 와라, 새끼 고양이짱

 

토도마츠 : 무섯!! 빛의 속도로 날아왔어

 

쥬시마츠 : 내 파트너가 무서워!!

 

 

쵸로마츠 : 쥬시마츠마저 무서워하는 남자.....

 

오소마츠 : 내가 더 무서웠다고!!! 그보다, 날 좀 더 걱정하라고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감기 때문에 시체처럼 누워있다 살아난 새디입니다



덕분에 해둔 건 없고

부남자 라인이 새로 나왔길래

금방 할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

이번달! 그리고 올해 마지막 주!!

마무리 잘 하세요 :D


그럼 저는 올해가 가기 전에

 번역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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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2

 

 

 

 

 

 

개인 LINE 카라마츠

(1. 형제가 얀데레가 되었다)

 

 

 

 

쵸로마츠 : 무서워무서워무섭다고!!!!

쵸로마츠 : 오소마츠형인 나한테 안겨서 떨어지질 않는데!!! 게다가 [쵸로마츠가 없으면 안 된다고. 너만이라도 좋으니까 돌아와] 라고 하는데에!!!??

 

 

카라마츠 : 이치마츠가 같이 신쥬우(心中)하자고 꼬신다만!!!? 아니아니아니!!! 나는 너와 둘이서 사랑을 키우고 싶은 것뿐이다만!!?

카라마츠 : 어째서!? 너는 날 좋아했던 게 아닌가!? 아니면 애정의 반증이란 거!? 그런 건가!!?

(*신쥬우 - 남녀의 사랑을 맹세한 서약서 / 동반자살)

 

쵸로마츠 : 무리무리무리무리!!!!!! 난 얀데레는 안 받는다고!?

쵸로마츠 : 그리고 나랑 카라마츠는 사귀지 않으니까!? 호모가 아니라고!!! 형제 전원 호모라니 똥꼬털 타버린다고!!

 

카라마츠 : 하아!!?!? 쥬시마츠랑 토도마츠도 호모인 건가!?

카라마츠 : 아니아니아니!!! 딱히 널 단념한 건 아니니까!!! 싫다고, 이제에에에에-!!

 

 

쵸로마츠 : 아냐!! 쥬시마츠랑 토도마츠는 호모에 너그러운 것뿐이니까!!! 젠장!!!

쵸로마츠 : 하아!? 여기에 가두겠다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일해야 하는데요!!!! 랄까, 집에 호모책이란 이름의 보물이 있는데요!!? 버리라고!!? 버리라는 거냐!!!???!?

 

 

카라마츠 : 이치마츠와 똑같이 그 보물은 소중하다!!! 버릴 수 없단 말이다!!

카라마츠 : 화재가 나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정도로 소중한 거다, 그러니 여기에 있을 순 없,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목줄만은!!!!!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오소마츠 : 나의 쵸로마츠가 돌아와주질 않는데

 

이치마츠 : 이쪽도

이치마츠 : 그보다, 이치마츠랑 똑같이 소중한 보물이 집에 있으니까 여기 있을 수 없다니, 뭐야? 여자친구라도 집에 있단 거?

 

오소마츠 : 그러고 보니, 쵸로마츠도 그랬어. [소중한 게 집에 있으니까 여기에 있을 수 없어] 라고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니까, 이치마츠형과의 추억 같은 거 아냐? 쵸로마츠형은 모르겠지만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 아까 소리 지르던데 무슨 일-?

 

이치마츠 : 목줄 채웠을 뿐인데?

 

토도마츠 : 하아!?

 

 

오소마츠 :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오소마츠 : 그래서? 카라마츠는 기뻐했어?

 

이치마츠 : 싫어하긴 했는데, 줄까지 채울 때는 조용했고, 괜찮지 않아?

 

토도마츠 : 그거 무서워하고 있는 거 아냐!?

 

이치마츠 : 그렇다 해도, 이제 와서 뗄 수는 없으니까

이치마츠 : 쿠소마츠도 나 좋다고 했으니까, 쌍방이잖아

 

쥬시마츠 : 아하하!! 병들어있네-!!

 

토도마츠 : 쥬시마츠형 부추기지 말라고!! 그보다, 이치마츠형도!! 카라마츠가 싫어하는 짓은 하지 말라고! 그럼 카라마츠 안 줄 거라고!?

 

이치마츠 : 시끄럽다고, 톳티. 쿠소마츠는 이미 내 거라고

 

 

쥬시마츠 : 약탈은 안 된다구!

 

토도마츠 : 그만둬, 쥬시마츠형!!! 얘기가 꼬이니까!!

 

오소마츠 : 그럼, 일단 쵸로마츠랑 카라마츠의 얘기도 들어볼까. 안 그럼 끝나질 않을테니까

 

 

 

 

 

 

(2. 어떠냐, 말해버렸다고!!)

 

 

 

 

 

방 한복판에 멍하니 앉아있는 카라마츠와 쵸로마츠는 피폐하고 찌들어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안 간다는 한마디에 오소마츠와 이치마츠의 얀데레가 발현되어 집에 갇혀버린 것이다. 더군다나 카라마츠의 목에는 보라색의 목줄이 채워져있다.

 

[-........카라마츠, 그건 좀 아니지.....]

[시끄럽다. 나도 이치마츠의 사랑의 무게에 놀라고 있으니까]

[집을 나가버렸으니까, 어떤 의미로 곪아 터져버린 걸지도]

[차였다던가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일한 거겠지]

 

그렇게 말하자, 오른팔에 안겨있던 이치마츠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꽈악, 마치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세게 끌어안는 탓이 으극!! 하고 신음소리를 냈지만, 형제들 중 누구도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다. 카라마츠의 경우, 내 동생 너무 귀여워!!! 라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하지만, 나머지(쵸로마츠를 뺀) 형제들의 경우, 이치마츠가 무서워서 섣불리 반응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쿠소마츠. 날 싫어하게 된 거야?]

[우에에에엣!?]

[그치만, 그치만......나 좋아한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으면서, 날 두고 갔잖아......]

[싫어하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

[거짓마아아아아알!!!! 가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

 

빼액-, 하고 울음을 터뜨린 이치마츠에 카라마츠는 당황하고 만다. 지금까지 이치마츠는 비굴한 면은 있었어도 울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카라마츠는 곤란했다. 섣불리 자극적인 말을 해버리면 이치마츠의 한계치가 초과되어 또 동반자살을 하자고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예상은 분명 틀리지 않을 것이다.

 

[, 괜찮다고, 이치마츠. 내가, ]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 나도 계속 같이 있고 싶어어어어어어어 시코마츠만 말고 나도 데려가 달라고오오오오!!]

[얌마아!!! 시코마츠라고 하지 말라고!!!]

[, 그럼 안 되지 이치마츠! 자자, 쵸로마츠한테 사과해야지?]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카라마츠는 내가 싫은 거지이~~!!!! 으아아아아아앙]

 

이번에는 귀여움이라곤 하나도 없이, 아아아아아- 하고 천둥이 치는 듯이 시끄럽게 울어대는 이치마츠에, 카라마츠는 그만 의식이 멍해지고 만다. 마치 낡은 가전제품처럼 의식이 툭하고 끊겨 버렸다. 그걸 본 쵸로마츠가 카라마츠의 머리를 가볍게 두드린다.

 

[정신 차리라고, 카라마츠!]

[! , 미안. 너무 놀라서.......]

[다음에 또 의식 날리면, 방치할테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 라고 답하자, 진짜 알아들은 거야!!? 라고 쵸로마츠가 츳코미한다. 하지만, 카라마츠는 응응, 하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그 얼빵함에 쵸로마츠는 머리를 싸맬 뻔했지만, 그보다도 먼저 카라마츠가 빨랐다.

 

[이치마츠. 나는 널 싫어한 적이 없다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집에 가야만 한다]

[?]

 

카라마츠의 말에 반응한 건 오소마츠였다.

 

[그치만 카라마츠는 이치마츠를 좋아하잖아? 그럼 같이 있으면 되잖아~]

[나도 그러고 싶지만.......저쪽에 소중한 게..]

[이치마츠보다 소중한 거야?]

[?]

[이치마츠형은 말야, 카라마츠형을 엄~청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카라마츠형을 부양하기 위해 일한 거야!!]

 

쥬시마츠의 말에 이치마츠는 더욱 힘을 줘서 카라마츠에게 꼭 들러붙었다. 조금, 아니 많이 아팠지만, 그보다 기쁨이 더 컸다. 오히려 카라마츠가 이치마츠를 꽉 끌어안았다. 구엑, 하는 신음이 들렸지만 카라마츠는 힘을 풀지 않았다. 그러기는커녕 더 힘이 가해졌다. 뿌드득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지만, 기분 탓이겠지.

 

[이치마츠!! 그런 귀여운 짓을 했단 말인가!!]

[카라마츠형!! 이치마츠형 죽는다고!!]

[사람과 어울리는 게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제대로 일하고 있었구나!! 역시 내 갓티나다!!]

[갓티나?]

[아아. 카라마츠는 일로 마피아의, ]

[마피아!? 카라마츠형 마피아임까!?]

[거짓말이지 카라마츠형!! 그런 위험한 일에 발을 들인 거야!? !?]

[가장 어둠을 지닌 건 쥬시마츠가 아니라 카라마츠였다니....미안, 이런 몹쓸 형이라]

[, 아니, 난 딱히 어둠을 지녔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고? 그냥 나는 이치마츠를 먹여 살리기 위한 돈을]

[나 같은 것 때문에 마피아가 된 거냐고오, 카라마츠으으]

 

이런, 말이 통하질 않는다. 그런 위험한 일에 발을 들이지 않았고, 애초에 그런 일을 하게 됐다면 이렇게 활개를 치고 밖을 돌아다니지도 않았을 거며, 가족을 만나러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일단 눈을 마주치며 표정으로 그게 아니라는 걸 전해보려, 카라마츠는 이치마츠를 끌어안고 있던 팔을 슬며시 풀었다. 그러자 다시 이치마츠가 울부짖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앙, 카라마츠 가면 안돼애애애애]

[아니아니, 안 간다고!?]

[죽을 땐 나도 같이 갈 거야아아아아아아아]

[진정해라, 이치마츠!! 안 죽는다!! 아직 안 죽으니까!!]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눈물과 콧물, 침으로 범벅된 얼굴을 하곤 꼭 끌어안는 동생을 매몰차게 내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대로 오해를 받은 채로 있을 수도 없다. 흘끗 쵸로마츠를 보면, 멍한 상태로 굳어있다. 그렇겠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고, 이 이상한 상황!!! 이라고 카라마츠가 마음속으로 외쳐댔다. 예상 밖의 일이었다. 형제가 얀데레가 된 것도, 장남이 삼남의 엉덩이를 노리고 있었던 것도, 사남이 지나친 울보였던 것도, 전부. 머리를 헝클이던 카라마츠는 이대로는 끝이 안 나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정말!! 말해두는데 난 위험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정말?]

[정말!! 일은 그냥 소설가고, 인기 시리즈가 마피아의 돈과 평사원의 사랑 이야기니까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것뿐이다!! 집에 돌아올 수 없는 건, 구린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단지 보물인 호모책을 두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카라마츠의 말에 방이 순식간에 고요해진다.

 

 

 

 

 

 

개인 LINE 쵸로마츠

(3. 취미를 이해해주는 내 남친 완전 최고)

 

 

 

 

카라마츠 : , 크큰, 큰일이다. 이치마츠가, 이번 행사에 같이 가주겠다고, 짐 들어주겠다고....

카라마츠 : , 꿈인가? 나 백일몽이라도 꾸고있는 건가?

 

쵸로마츠 : . 거짓말이지, 그 사람 많은 거 짱싫어하는 이치마츠가?

 

 

카라마츠 : 그러니까. 나도 깜짝 놀랐다..... 그치만 취미가 들킨 이후로 이치마츠가 내 말을 잘 들어줘서 기뻐 죽을 것 같다

 

쵸로마츠 : 좋겠네. 이쪽은 오소마츠형이 들러붙어서 귀잖아 죽겠어

 

카라마츠 : 어디 가냐, 일은 뭘 하고 있냐, 그런 거 잔뜩 물었지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오소쵸로파인 나한테는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쵸로마츠 : 그거 부메랑이거든, 카라마츠!

쵸로마츠 : 리얼 이치카라 감삼다-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이치마츠한테 눈에 띄게 사랑 받게 된 날 놀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말하겠다. 이치마츠가 너무 귀여워서 집에 가기 싫다

 

쵸로마츠 : 보면 알아. 너 최근 엄청 히죽거리고 있으니까

 

카라마츠 : - 정말 그렇게 귀여울 줄은 몰랐다고

카라마츠 : 나랑 같이 있고 싶어서 일을 시작했다니. 이치마츠도 슈퍼달링 끼가 있군

 

쵸로마츠 : 아니, 굳이 따지자면 네 쪽이 더 슈퍼달링 아냐?

쵸로마츠 : 행복하게 해줄게, 라든가 그런 말 좀처럼 못한다고?

 

카라마츠 :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말할 수 있다고?

 

쵸로마츠 : 네네, 슈퍼달링슈퍼달링

 

카라마츠 : ?

카라마츠 : 그보다, 어떤가 그쪽은. 어떻게 얘기는 됐나?

 

쵸로마츠 : - 매일 오소마츠형이 들러붙어있는데?

쵸로마츠 : 혼자 있는 시간 거의 없고, 나간 후의 일들을 자세히 물어봐. 내 일이라든가, 카라마츠랑 같이 지냈을 때의 일 같은 거.

 

카라마츠 : 오소마츠는 어떤 의미론 얀데레구나.....

 

 

쵸로마츠 : 어쩌지. 너무 예상외라 토할 것 같아

 

카라마츠 : 안심해라. 조만간 저쪽에 돌아갈테니까. 일도 있으니까 말야

 

쵸로마츠 : 못 돌아가지 않아? 카라마츠 아직 목걸이 하고 있고

쵸로마츠 : 나도, 돌아갈 준비하려고만 하면 오소마츠형이 화내니까 할 수도 없고....

 

카라마츠 : 그치만 곧 마감이라고? 마무리하지 않으면, 우리들 다시 니트가 된다...

 

쵸로마츠 : 이제 그냥 오소마츠형한테 부양 받을까, 싶기도 해. 응석받이가 되는 것도 꽤 괜찮고, 냐짱 CDDVD도 사다주고, 꽤 쾌적하다고?

 

카라마츠 : 어이, 자칭 상식인. 제대로 상식의 범주에서 생각하라고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알겠슴다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자립하겠슴다~

 

 

 

 

 

 

개인 LINE 이치마츠

(4. 그들은 그들의 행복을 추구한다)

 

 

 

 

오소마츠 : 어때? 카라마츠는 넘어왔어?

 

이치마츠 : 어느 정도는? 일단, 그쪽보다는 양호해. 목줄 해도 아무 말도 안 하게 됐고, 잘 때 끌어안아도 얌전하게 있거든

이치마츠 : 데이트하자. 라고 하니까 엄청 기쁘게 웃어줬다고

 

오소마츠 : -. 카라마츠는 함락된 것 같네. 이야-, 그보다 설마 카라마츠가 부남자일 줄이야~. 게다가 그걸로 돈을 벌고 있다니 신기하네-

 

이치마츠 : 그렇지, . 그래도 상관없지 않아? 소설가라는 건 집에서도 가능한 일이니까 집에 가둬도 괜찮잖아

 

오소마츠 : 그렇게 따지자면, 쵸로마츠도 일러스트레이터니까 집에서도 가능하다고?

오소마츠 : , 둘 다 집에 가둬두려고 하면 가둘 수야 있겠지만. 카라마츠는 몰라도 쵸로마츠는 날 경계하고 있으니까, 어쩌면 두 사람 다 어쪽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이치마츠 : 그 목걸이에 GPS 달았으니까, 산책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오소마츠 : 역시 이치마츠. 제법이네~ 아유 착하다~ 아유 똑똑해라~

 

이치마츠 : 히힛, 감삼다

 

 

오소마츠 : 그보다 좋겠네. 그쪽은 행복해 보여서. 카라마츠 녀석, 너를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고 다시 고백하려고 했던 걸까?

 

이치마츠 : 그럴 걸

이치마츠 : 그치만 좀 맘에 안 드는 건, 내가 일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거

 

오소마츠 : -

 

이치마츠 : 카라마츠가 일한다면 나도 일하는 게 당연하잖아!!?

이치마츠 : 그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카라마츠 boy가 된 게 아니라고!!! 최악의 경우 내 장기를 팔아서라도, 몸을 팔아서라도 부양하는 게 당연하잖아, 쿠소마츠가아아!!!

이치마츠 : 나는 쿠소마츠랑 살려고 일하는 거고, 가능하면 둘이서만 지내려고 돈을 모으는 거라고!! 쿠소마츠는 쿠소마츠답게 집에서 밥해먹고 청소하고 목욕물 받아서 내 말벗이 되면 되는 거라고!!

 

오소마츠 : , 카라마츠가 돌아오고부터 병 악화됐다고

 

이치마츠 : 그쪽도

이치마츠 : 시코마츠형, 나날이 다크서클이 늘어가는데, 뭐 하는 거야?

 

오소마츠 : ? 사랑을 속삭이는 것뿐이라고? 뭔가 잘은 모르겠지만, 사랑을 속삭일 때마다 미간에 영향이 가나보네~

 

이치마츠 : 나보다 위험하잖아, 오소마츠형....

 

오소마츠 : 뭐어, 위험하단 거 자각은 하고 있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어. 이러다 보면 반할지도 모르잖아?

오소마츠 : 그러니까, 또 그쪽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전력으로 막자고! 이래 봬도 형아니까 말야, 최악의 경우 짐 정도는 가지러 가는 건 허락할 마음 있으니까

 

이치마츠 : 쿠소마츠한테는 간섭하지 말라고

 

오소마츠 : 안다고~ 카라마츠는 너한테 줄게. 대신 그쪽도 쵸로마츠한테는 간섭 말라고?

 










부남자는 현재 여기까지만 올라와있네여!

최종화라는 말이 없으니 아마 끝은 아니겠지만

다음편은 아직 없습니당!


다음편이 올라오면 그때 또 가져올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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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1

 

 

 

 

 

그룹LINE 차남과 삼남 제외

(1. 쓸쓸해? 그걸 지렛대 삼아 노력하라고!)

 

 

 

 

오소마츠 : 두 사람은 나가 버렸어.

오소마츠 : 형아, 생각해봤는데. 우리들이 바보라서 나간 거 아닐까. 그 두 사람 우리들 중에서는 나름 상식적인 면모를 보였으니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연금이나 식비로 엄마랑 아빠가 걱정하는 거, 알고 있었고. 이치마츠한테 고백한 건, 아마 변명거리가 필요했던 걸지도.

 

이치마츠 : 그럴지도......그 녀석, 도망치려는 듯이 [또 보지]라고 보내곤 전혀 읽지 않았고. 핸드폰 두고 간 건, 제대로 된 대답을 하는 게 두려워서 그런 게 아닐까?

 

토도마츠 : ? 카라마츠형은 몰라도, 쵸로마츠형이라면 이치마츠형이 카라마츠형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오소마츠 : 혼자서 나가는 게 무서웠던 거 아냐? 그 녀석, 의외로 겁 많다고? 게다가 우리들도 마찬가지고. 외톨이가 되는 건 못 견디잖아? 그러니까, 일부러 말하지 않은 거 아냐? 이치마츠랑 카라마츠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이치마츠 : 헤에. 그럼 이치마츠형은 나한텐 적인 거네.

(여기 아무래도 작가님이 오타내신 것 같네여...일단 그대로 번역했습니다만, 아마 이치마츠형이 아니라 쵸로마츠형이겠죠?)

 

오소마츠 : 그렇게 되나

 

쥬시마츠 : 있지- 있지-, 오소마츠형. 울 것 같은 기분인 건 이해하겠는데. 라인으로 대화하는 거 엄청 귀찮아!

 

오소마츠 : 그런 말 말라고! 형아한테 어울려 달라고! 지금 대화로 했다간 절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거라고? 형아 지금 눈물샘이 완전 망가졌으니까!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그리고 콧물도!!

 

이치마츠 : 나도

 

토도마츠 : 나도 슬프긴 한데, 그렇게까진 아냐. 또 볼 수 있고

 

이치마츠 : 쿠소마츠한테 거절당한 내 기분 알기나 해? ........, 그런가. 어차피 나 같은 쓰레기의 기분 따위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건가. , 뭐어, 그렇겠지. 좋아하는 녀석을 망할녀석이라 부르고, 폭력을 휘두르고, 솔직하게 대하지도 못해서 협박이나 일삼고, 욕망이나 뿜어대는 걸. 그런 녀석의 기분 따위 알기 싫겠지. 미안해애~?

 

토도마츠 : 아니니까!!! 생각해 보라고!! 정월이 있잖아!? 정월에는 꼭 올 거라고!?

 

이치마츠 :

 

토도마츠 : 왜라니!? 카라마츠형이, [정월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과 보내고 싶다]라고 했잖아!! 꼭 올거라니까!

 

이치마츠 : 한 가닥의 희망이 보였다

 

오소마츠 : 나도

 

토도마츠 : 그런 거니까! 일단, 카라마츠형이랑 쵸로마츠형을 위해서라도 우리들도 일하자!

토도마츠 : 일하기 싫다던가 그런 말을 할 상황이 아니니까!!

 

오소마츠 : 맞아. 우리들이 일하는 걸 알게 되면 녀석들도 돌아올 거라고!

 

이치마츠 : 나도 카라마츠를 부양할 수 있도록 힘낼게

 

쥬시마츠 : 그 기셈다! 이치마츠형!!

 

오소마츠 : 일단 내일부터 일자리 찾자고

오소마츠 : 그럼, 일단 나 좀 떨어져있을게....눈물이랑 콧물이 안 멈춰....

 

토도마츠 : 우와아, 얼마나 울어대는 거야!? 그보다 티슈 어딨어!? 짐작은 가지만!!

 

 

 

 

 

(2. 부남자 두 사람의 생활)

개인 LINE 쵸로마츠

 

 

카라마츠 : 어떤가, 도착했는가-?

 

쵸로마츠 : , 왔어왔어

쵸로마츠 : 그보다, 괜찮은 거야? 같은 기종으로 해도. 카라마츠가 전에 쓰던 핸드폰으로 음악도 듣곤 했잖아. 음량이 좋은 게 더 좋지 않아?

 

카라마츠 : 뭐어, 그렇긴 하겠지. 하지만 그 기종은 사진 찍기에 적합하잖아? 쵸로마츠는 오늘부터 그림 그리는 게 일이고, 자료도 필요할 테니까 이게 더 좋잖아.

 

쵸로마츠 : ---- 정말!! 엄청 기뻐!!! 그래도 디카도 샀으니까,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일 그다지 없잖아?

 

카라마츠 : . 그럼 셀카를 찍으면 되지 않나. 톳티처럼!

 

쵸로마츠 : 좋네, 그거! -, 그러고 보니 우리들 별로 셀카 같은 거 찍은 적 없네. 같은 얼굴의 형제랑 같이 사진 찍는 게 부끄러웠던 것도 있겠지만.

 

카라마츠 : .......나는 이 얼굴 좋아한다고. 같은 얼굴이 여섯 개라니 멋지지 않나!

 

쵸로마츠 : 너랑 있으면 인생이 즐겁다니까. 고민하던 게 전부 사라지는 느낌

 

카라마츠 : 그런 쵸로마츠한테 좋은 소식이 있다

카라마츠 : 2주 후인 일요일, 이벤트가 있다더군

 

쵸로마츠 : , 뭐라....!!!

쵸로마츠 : 우리들도 마침내 전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구나!!!

 

카라마츠 : 그렇군!! 방에 막 늘어놔도, 큰소리로 떠들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

 

쵸로마츠 : 최고-!!!!

쵸로마츠 : 좋아좋아, 둘이서 가자!! 그때까지 어느 정도 일을 끝내둬야겠네!!

 

카라마츠 : 물론이다!!

카라마츠 : 나와 너는 반대 CP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마 함께 행동하긴 힘들겠지...

 

쵸로마츠 : 그렇네ㅋㅋㅋㅋㅋㅋ 대충 목표인 책 확인해야겠네

 

카라마츠 : 아니, 그보다 문제가 있다!

카라마츠 : 우린 방금 이사한 직후라 가구가 없다는 것이다!

 

쵸로마츠 : (゚ω゚)<, 뭐라고-!!

 

카라마츠 : 하지마ㅋㅋㅋㅋㅋ 뭐어, 최악의 경우 나는 책을 쌓아두면 되지만, 너는 책이 상하는 걸 싫어하니까 책장을 사야겠군

 

쵸로마츠 : 그렇네!!

쵸로마츠 : 어쩌지, 가구는 뭘 사야 되는 거야?

 

카라마츠 : 일단, 탁자랑 책장, 찬장, 텔레비전을 둘 탁자나 서랍장 정도려나?

 

쵸로마츠 : 책장은 한 사람당 한 개로 하자. 안 그럼 안 들어갈테니까.

 

카라마츠 : 그거 좋군

 

쵸로마츠 : 아아아아아아~~!!! 처음으로 동인지를 산다고 생각하니 엄청 떨려!!

쵸로마츠 : 남자가 호모책 사면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걸....

 

카라마츠 : 괜찮다! 태연하게 사면 되는 거다

 

쵸로마츠 : 널 보면 오소마츠형이 떠올라

 

카라마츠 : 오소마츠가 그리운 건가?

카라마츠 : 역시 사귀었던 거구나

 

쵸로마츠 : 죽인다.....

 

카라마츠 : 히엑, 쵸로마츠 무서워....

카라마츠 : 그러고 일만엔은 안 내는 게 매너였던가

 

쵸로마츠 : 그렇지. 거스름돈 돌려주는 게 큰일이니까

쵸로마츠 : . 코스어분들이랑 사진 찍고 싶어

 

카라마츠 : 그러게

카라마츠 : 아니, 그보다. 승부 복장으로 가야지!! 이거 우리들 꽤 들떴네

 

쵸로마츠 : 좋아. 옷 사러 가자. 마네킹이 입고 있는 거 그대로 사서 돌아오자. 가게 마네킹에 입힌 거니까 촌스럽진 않을 거 아냐

 

 

카라마츠 : 차라리 점원한테 물어보는 건?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세요, 라고.

카라마츠 : 수모를 겪는 것보다 낫잖아?

 

쵸로마츠 : 좋아, 그렇게 정했으면 얼른 가자고

쵸로마츠 : 지금 이 텐션이 아니면 절대 못 물어볼 거야

 

카라마츠 : 그렇군. 좋아, 그럼 이제 LINE 그만하자

 

 

 

 

쵸로마츠 : -! 다 샀네!

 

카라마츠 : 설마 8만엔이나 쓸 줄이야...

카라마츠 : 하지만, 덕분에 멋진 옷이 손에 들어왔군!!

 

쵸로마츠 : 카라마츠는 앞으로 절대 그 이상한 탱크톱이나 가죽재킷 입지 말라고

 

카라마츠 : , 어째선가. 탱크톱은 그렇다 치고 가죽재킷은 멋있잖아?

 

쵸로마츠 : 오늘 산 옷들이 더 카라마츠한테 어울리고, 쌍둥이 코디도 샀잖아. 나 그런 거 동경했단 말이지. 그니까 그건 중고품 가게에 내다버려. 그 스팽글 바지도

 

카라마츠 : 그 옷이 어울리는가? 정말?

 

쵸로마츠 : 정말. 그거라면 아무도 아프지 않아. 랄까, 토도마츠랑 이치마츠도 너한테 푹 빠질 걸

카라마츠 : 동생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팔아서 돈으로 바꾸겠다!

 

쵸로마츠 : 쉽네, 카라마츠.....금방 넘어가는 내가 걱정할 정도로 쉬워....

 

카라마츠 : ?

 

 

 

 

 

(3. 순조롭게 일자리를 얻다)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토도마츠 : 정규직 하지 않을래? 라는 질문 받았어!! 드디어!!! 믿을 수 없어!!

 

이치마츠 : -. 그래서, 거절했어?

 

토도마츠 : 아니아니, 받아들였다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지 당연히!! 드디어 나도 정규식이다!!

 

이치마츠 : 축하. 그치만 의외네. 톳티가 꼴지라니

 

토도마츠 : 그러니까-! 오소마츠형은 뭔가 진심인 것 같았으니까 한번에 결정될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설마 이치마츠형이랑 쥬시마츠형까지 뒤통수를 칠 줄이야

 

이치마츠 : 히힛. 내가 제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거지~? 안타깝게 됐네-. 2번째를 차지해버려서. 사회에 적응하지도 못하는 쓰레기한테 져버려서, 살아갈 가치도 없겠네~?

 

토도마츠 : 부추기지 말라고, 이 노말 사남!! 그보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잖아!?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은 영업사원이고, 쥬시마츠형은 스포츠 용품점 점원이고, 나는 카페 직원이거든!? 전부 접객업인데 이치마츠형만 다르잖아!?

 

쥬시마츠 : 톳티-!! 축하해-!!

쥬시마츠 : 그치만 이치마츠형의 소설도 엄청 인기라구? 내 직장에서도 읽는 사람들 엄청 많이 봤어!!

 

토도마츠 : 고마워, 쥬시마츠형

토도마츠 : 그야 그렇지. 소설가가 된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나도. 그치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잖아! 방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랑 종이로 씨름하는 것뿐이니까!!

 

이치마츠 : 요즘은 담당자랑 얘기도 하고 있고, 담당자랑 식사도 하니까. 나름 성장했잖아

 

쥬시마츠 : 참 잘했어요, 이치마츠형!! 이번에는 다 같이 밥 먹으러 가자! 톳티의 취직 축하기념!!

 

토도마츠 : 좋네! 가자가자! 모처럼이니까 초밥 먹자!

 

이치마츠 : 나는 고기가 좋아

 

쥬시마츠 : 나는-, 마시X!!

 

토도마츠 : 내 축하자리인데!!??

 

쥬시마츠 : , 나 휴식시간 끝났으니까 이만 갈게-! 나중에 봐!

 

이치마츠 : . 열심히 해

 

토도마츠 : 다녀와! 쥬시마츠형

 

이치마츠 : 마시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도마츠 : 시끄러 노말 사남. 그런 심술만 부리는 녀석한텐 내 파트너 안 줄 거라고! 나보다도 밝고, 사교적이고, 부지런하고, 카라마츠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니면 안 주기로 정했으니까!!

 

이치마츠 : 하아? 사랑을 자각했으니까, 녀석한텐 심술 안 부린다고

 

토도마츠 : 했거든!! 첫키스를 자는 사이에 뺏거나, 가슴을 만지거나 했잖아!? 이거 심술이란 레벨이 아니니까!! 그냥 변태니까!!

 

이치마츠 : 쿠소마츠라면 몰라도, 토도마츠한테 매도당하는 건 전혀 기쁘지 않아

 

토도마츠 : 나도 네코마츠를 기쁘게 만들려고 이런 말 하는 거 아니거든!!

토도마츠 : ~ 이제 싫어!! 얼른 돌아오라고, 카라마츠형!!

 

오소마츠 : 뭘 떠들고 있는 거야, 너희들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 정직원 된 건가. 축하축하~ 토도마츠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들어보라구, 이치마츠형이 나 괴롭혀어-!

 

오소마츠 : , 봤으니까 안다고ㅋㅋㅋㅋㅋ 한가지 충고하자면, 그냥 무시하라고. 이치마츠는 카라마츠가 엄청 좋아서 지금은 카라마츠를 부양하려고 일하는 거라 주변 보이지 않으니까.

 

이치마츠 : 오소마츠형은 쵸로마츠형이 좋은 거지. 잘 때 쵸로마츠형 이름 불렀고, 쵸로마츠형의 단골가게에 데려가서 위로했을 때 기뻐했으니까. 이거 형제애 아니지? 나랑 똑같잖아? 어차피, 떠나고서야 처음으로 쵸로마츠형의 빈자리가 그립다거나, 그런 생각했던 거지~?

이치마츠 : 빙고오~?

 

토도마츠 : , 마지막 말이 카라마츠형 같아서 짜증나....!!!

 

오소마츠 : 정답!! 어쩌다보니 쵸로마츠를 좋아하게 됐어. 솔직히, 카라마츠가 없는 건 어느 정도 익숙해졌거든. 그 녀석 자기가 먼저 말 안 걸어준단 말이지. 게다가 최근엔 이치마츠한테 꼭 들러붙어 있었으니까 더. 그치만 쵸로마츠는 안 된다고. 카라마츠 대신 그녀석이 나하고 곧잘 붙어있었으니까.

 

이치마츠 : 히힛. 형제 중 절반이 호모라니 웃기지도 않는구만

 

토도마츠 : 그런가. 카라마츠형도 이치마츠형을 좋아했었지. 잊고 있었다

 

오소마츠 : 임팩트가 컸으니까. 이치마츠의 카라마츠 좋아 어필.

 

토도마츠 : 그러니까. 이치마츠형 위험했다니까. 잘 때, 옆에서 가슴 만지고 있진 않을까 걱정할 정도였다고!?

 

오소마츠 : 뭐어, 발언도 굉장했으니까 말야. 그보다, 가슴을 만졌다니 그거 거의 강간 아녀?

 

토도마츠 : -, 그러게

 

이치마츠 : 괜찮잖아. 서로 좋아한단 거 알았으니까

 

토도마츠 : 지금은 말이지!? 그 땐 아니었으니까!!

 

오소마츠 : 얘기가 딴 길로 빠졌는데, 암튼 나도 호모니까

 

토도마츠 : 난 별로 상관없어. 쵸로마츠형이 어째 되든 상관없으니까. 난 카라마츠형만 행복하면 돼. 마음대로 하라구?

 

이치마츠 : 괜찮지 않아? 나도 카라마츠 이외엔 흥미 없고

 

오소마츠 : 노처녀 OL을 꼬시는 부하가 된 기분이야

(OL : office + lady , 여사무원)

 

이치마츠 : 노처녀ㅋㅋㅋㅋㅋㅋㅋ

 

토도마츠 : 확실히 노처녀네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내가 데려가니까, 이젠 아니라고!!

(* 여기서 노처녀는 , 원래는 팔다 남은 물건이란 뜻입니다. 아무래도 두 의미 다 섞여있는 것 같아서 설명 적어둡니다!)

 

이치마츠 : 그보다 쥬시마츠는 그 애가 있으니까 됐고, 너만 솔로네?

 

오소마츠 : 노처녀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도마츠 : 아니거든!! 나는 일부러 안 사귀는 거라고

 

오소마츠 : 센척하기는~

 

토도마츠 : 결혼 못하면 데려가주겠다고, 고등학생 때 카라마츠형이 그랬는걸!

 

이치마츠 :

 

토도마츠 : 안 됐네~!

 

이치마츠 : 역시 너도 카라마츠가 목표잖냐, 톳티

 

토도마츠 : 아니거등요~. 귀여운 파트너를 변태한테 보내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이거든~

 

오소마츠 : 사실은?

 

토도마츠 : 그딴 거 없음

 

이치마츠 : -, 돌아가면 전쟁이다 임마

 

토도마츠 : 덤벼보라고, 네코마츠형

 

오소마츠 : , 나는 외근이니까 빠질게~ 주먹다짐은 말라고, 쥬시마츠가 슬퍼하니까

 

이치마츠 :

 

토도마츠 : -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4.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토도마츠 : 속보. 놀러나왔다가 카라마츠형이랑 만났어

토도마츠 : (네이비색 니트 가디건과 회색티, 네이비 바지를 입은 카라마츠의 사진)

토도마츠 : 희소식. 슬슬 친정에 갈지 고민하는 것 같아

 

 

 

오소마츠 : 진짜냐!!

오소마츠 : 그보다 뭐야 저거. 완전 평범한 옷이잖아

 

쥬시마츠 : 아하핫-!! 멋있슴다!!

 

토도마츠 : 좋은 소식. 설득에 성공. 오늘 두 사람을 데려갈게. 엄마한테 말해둬

 

오소마츠 : 알겠어!!

오소마츠 : 으음~ 드디어 두 사람을 보는구만!

 

쥬시마츠 : 이치마츠형도 기뻐하겠네!

 

 

오소마츠 : 그러네. 녀석이 제일 힘들었을 거니까

 

쥬시마츠 : , 내일 휴가 받았어!

 

오소마츠 : 나도 유급휴가 써야지!!

 

 

 

이치마츠 : . 카라마츠 오는 거야?

 

오소마츠 : 그래! 드디어 온다고!! 분명 카라마츠 아직 오해하고 있을테니까, 제대로 오해 풀라고? 아마 찬스는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

 

이치마츠 : 알아

 

토도마츠 : 왔어! 왔다구!

[뭔가 오랜만이네]

[정월에도 안 갔으니까...]

! 참고로, 안 온 게 아니라, 정확히는 못 온 거래! 신인이라서 정월에도 일해서, 연휴가 다 끝나고서야 쉬었으니까 방해될까봐 못 왔대!

 

이치마츠 : 왔으면 좋았을텐데

 

오소마츠 : 내 말이! 방해되지 않는다고!

 

쥬시마츠 : 다녀왔어-!

쥬시마츠 : 우효오오오오~!! ~라마츠형이다~!! 가보로 삼아야지!!

쥬시마츠 : (카라마츠가 환하게 웃는 사진)

 

이치마츠 : 가보로 삼으면 안 된다고. 그거 내 거니까

이치마츠 : 회의 끝나면 바로 돌아갈게

 

오소마츠 : 너 진짜 카라마츠 좋아하네-

 

토도마츠 : 1년 넘게 떨어져 있었으니까 말야. 게다가 저쪽은 완전 오해하고 있고, 변명할 기회조자 주지 않았잖아

 

오소마츠 : 그것도 그런가. 쵸로짱은 어때? 건강해 보여?

 

 

토도마츠 : -. 말하자면 그렇지

 

오소마츠 : . 뭐야 그 대답은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이 일한다고!? 그 쓰레기 파칭코남이!? (웃음)

토도마츠 : 게다가 우울해하고 있어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실례라고ㅋㅋㅋㅋ 나도 달려갈게

 

 

 

 

 

 

 

오소마츠가 달리고 달려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집에서는 웃음소리와 함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숨을 가다듬고 드르륵, 현관문을 열면, 그걸 알아챈 듯 5명이 동시에 어서와-! 라고 외친다. 그에 드디어 진짜 돌아왔구나, 하고 실감하게 된 오소마츠는 울 것 같은 기분을 꾹 참고 거실로 향했다.

 

[우와, 양복차림이잖아. 진짜 일하는 거야?]

[형님, 어서와라. 밖에 추웠지. 얼른 옷 벗고 코타츠에 들어와라]

[카라마츠으, 머리 쓰다듬는 거 멈췄다고오]

[아하하! 이치마츠형 어리광 부리네-!]

[사진 찍어두자]

 

1년 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오소마츠의 눈물샘이 터지고 만다. 그걸 본 이치마츠는 카라마츠의 손을 머리에서 치우곤 거리를 둔다. 그와 동시에 오소마츠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카라마츠와 쵸로마츠에게 달려들었다. 비명을 내지르는 동생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오소마츠는 두 사람을 꼭 끌어안았다.

 

[어서와.....!! , 엄청 열심히 했다고. 너희들이 없어진 후로......]

 

곁에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사라져버린 어느날, 오소마츠는 후회했다. 자신이 백수 생활을 만끽하는 바람에 두 사람이 나가버렸다. 카라마츠는 특히, 차남이니까 책임도 자립도 않겠다고, 쓰레기 발언을 했으면서 부모님이 힘들다는 걸 알자마자 곧바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뛰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오소마츠는 비생산적인 나태한 생활을 계속했다.

 

[다녀왔다. .......수고했다, 오소마츠]

[다녀왔어, 오소마츠형. 왜 그렇게 우는 거야? 언제든 만날 수 있잖아]

[1년 동안 안 왔으면서]

[- 일이 바빴으니까 말야.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한 거라 익숙하지 않아서 휴일에는 계속 잤거든]

 

이해해. 라고 4명의 입에서 동시에 그런 말이 나와 여섯명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니트였던 자신들이 이렇게 전원 일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욕을 하면서도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 그건 역시나 지칠테니 휴일 내내 잠만 자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한 오소마츠는 카라마츠와 쵸로마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두 사람은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래서, 언제 집에 들어올 거야?]

 

여기에 왔으니까, 이제 곧 아파트를 정리하고 짐을 챙겨 돌아올 거라고, 오소마츠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카라마츠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외의 말이었다.

 

[미안하지만, . 우린 돌아올 생각이 없다]

 

두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그대로 천천히 멈춰버렸다.












다음편도 올라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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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0

 

 

 

 

 

 

 

그룹 LINE 여섯 쌍둥이

(1. 술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카라마츠 : 스토커와 얘기를 나눈 결과

 

쵸로마츠 : 포기했으므로

 

카라마츠 : 나는 오늘부터 자유다!

 

쵸로마츠 : 축하해, 카라마츠!

 

카라마츠 : .....아무리 내 Perfect fashion 모습에 반했다고는 하지만, 조금 너무 지나친 애정 표현이었다....

 

쵸로마츠 : 제대로 카라마츠를 지목한 그 사람한테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카라마츠 : 무척이나 기뻤다고, 그 아기 고양이의 마음. 여섯 쌍둥이 중 한명이 아닌 제대로 나라는 사람을 봐줬으니까 말야. 내가 그 아기 고양이의 인생을 망쳐버린 거라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아프지만, 나 따위는 어울리지 않으니까...

 

쵸로마츠 : 카라마츠, 비굴해지는 버릇 나왔다고

 

카라마츠 : , 미안

 

쵸로마츠 : 뭐어, 아무튼 우리는 지금 술집에 있으니까. 늦게 돌아갈 거야. 문 잠그고 자라고

 

카라마츠 : . 나의 귀가가 그리울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자라고- 마이 브라더.

카라마츠 : (어깨동무를 하고 웃고있는 카라마츠와 쵸로마츠의 사진)

 

 

 

토도마츠 : 잠깐만, ? 거짓말. 해결된 거야?

 

쥬시마츠 : 카라마츠혀어어어어어어엉!!!!

쥬시마츠 : 쵸로마츠혀어어어어어어어어엉!!!!!

쥬시마츠 : 축하해-!!!!!

 

토도마츠 : 그보다, 비굴해지는 버릇이라니 뭐야!? 카라마츠형도 이치마츠형처럼 비굴함이란 게 있는 거야!?

 

오소마츠 : 형아도 몰랐는데....

오소마츠 : 그보다! , 여기 너를 너무 좋아해서 속이 타들어가는 이치마츠가 있으니까 말야!!? 형아, 이 녀석한테 매일 목숨 노려지고 있으니까, 그런 경솔한 행동 그만둬!!! 질투에 휩싸인 나머지 방해되는 마츠들은 전부 없애버리려고 한다고!!!

 

쥬시마츠 : 죽이러 갈테니까 움직이면 안돼, 오소마츠형

 

토도마츠 : 쥬시마츠형!?

 

오소마츠 : 쥬시마츠!?

 

쥬시마츠 : 아핫-! 놀랐슴까!? 놀랐슴까아!!?

 

오소마츠 : 이치마츠가 쓴 거라고 생각했어!!!!

 

 

토도마츠 : 최근 이치마츠형 오소마츠형의 뒤를 노리고 있으니까 말야

 

오소마츠 : 그렇다고!! 정말이지, 카라마츠녀석이 나랑 이치마츠가 사귄다고 오해하는 바람에....

 

쥬시마츠 : 그거 이치마츠형이 쓴 거 맞아!! 초 위험한 미소로 식칼 들고 갔어!!

 

오소마츠 :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도망쳐어어어어어어어!!!!!

 

 

이치마츠 : 오소마츠형 찾았-

 

 

 

 

 

카라마츠 : 오소마츠, 이치마츠-

카라마츠 : 마중오주게나 초러마추가 취해서 도라갈 슈가 업따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 드디어, 드디어 왔구나!! 우리들의 메시아!!

 

쥬시마츠 : 토도마츠도 카라마츠 보이야!?

 

토도마츠 : 그만둬, 쥬시마츠형!! 진짜 카라마츠boy한테 살해당한다고!!!

 

카라마츠 : 나 너의 메시아인가

카라마츠 : 깁브다, 토도마트도 내게 잌어서 메시아아제 (기쁘다, 토도마츠도 내게 있어서, 메시아다제)

 

토도마츠 : 오타 연발하고 있어!!!

토도마츠 : 토도마츠라고!! 토도마트라니 누구!? -, 그냥 목소리 인식 쓰는 게 어때?

토도마츠 : LINE화면에 있는 마이크 마크 누르면 자동으로 입력되니까!

 

카라마츠 : 토로마츄!

카라마츠 : 대따-!

카라마츠 : , 대따고!

 

 

토도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떡해애애!!! 너무 귀여워!!!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 !! 나도 있다구!?

 

카라마츠 : 쥬우시마츄-, 아직 안 자고 머하는 곤가?

카라마츠 : 쥬시마추는, 차칸 아이니까, 일찍일찍 자야 한다고오?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이랑 쵸로마츠형이랑 같이 자고 싶어서 안 잤슴닷!

 

카라마츠 : ? ......에헤헤, 그런가아. 가치 자고 시푼 건가아, 좋네에-. 내 동생 기엽네에, 쵸요.......으응?

카라마츠 : 툐로, 토로...., 쵸로마츄, 바라, 기엽지, 내 덩생, 엄청 기엽다!

카라마츠 : 초요마츄? 쵸오마추? .....이러나랏

 

이치마츠 : 귀여운 건 너잖아. 그보다 너 어디야? 데리러 갈게

이치마츠 : 오소마츠형은 화장실에서 평생 안 나오려는 듯

 

토도마츠 : , 뭐 하는 거야!!?

 

이치마츠 : 화장실에 틀어박혀서 안 나오길래, 화장실 앞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

 

카라마츠 : 이치마츄! 이치마추다, 이치마추, 바라! 내 덩생 기엽지!

카라마츠 : 있짠나, 니가 마중오면, 좋지만, 오소마추도 와주면 조캤다. 초로마추, 데려가, , 하니, ........졸려....

 

토도마츠 : 부탁이니까 잠들지 마!? 적어도 장소는 알려주고 자라고!?

 

이치마츠 : 지금 어디야?

 

카라마츠 : 술집. 그으, 쩌번에, 니가 나 데리러 와떤 곳이랑 가깝따. 가게 아페 이따

 

이치마츠 : 오소마츠형 설득해서 데려갈테니까, 30분만 거기서 기다려

 

카라마츠 : 시러시러시러시러어!! 이치마추 실타아아아, , 혼자는 쓸쓸해애애!!! 아아아아아아아아!!!! 시러어어어어!!!

 

이치마츠 : . 그럼, 이렇게 대화하면서 기다리는 건?

 

카라마츠 : 실타아아아, 혼자는 시러어어어어!!

 

이치마츠 : 어쩌라는 거야?

 

카라마츠 : 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토도마츠 : - 정말, 어쩔 수 없네. 이치마츠형은 오소마츠형 설득해. 내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토도마츠 : 카라마츠, 내가 누군지 알겠어?

 

카라마츠 : 토도마츠

 

토도마츠 : 그래. 카라마츠의 파트너 토도마츠라고! 나랑 카라마츠가 얘기하고 있으면 이치마츠형과 오소마츠형이 데리러 갈 거래

 

카라마츠 : 정말?

 

토도마츠 : 응응. 그러니까, 그 두명이 카라마츠랑 쵸로마츠형을 데리러 가는 동안, 잔뜩 얘기하자. 걱정하지 않아도, 두 사람이 꼭 마중 나갈테니까

 

카라마츠 : , 알게써!

 

토도마츠 : 그럼, 이치마츠형한테 다녀오세요, 라고 할까. , 하낫 둘!

 

카라마츠 : 이치마추형아, 다녀오세요!

 

이치마츠 : 으으응! 다녀올게

 

카라마츠 : 토로마추, , 잘해찌!

 

토도마츠 : , 잘했어잘했어. 그럼, 두 사람이 거기 갈 때까지, 잔뜩 얘기하자

 

카라마츠 : !

 

 

 

 

 

토도마츠 : 기억나?

 

카라마츠 : ..........

카라마츠 : 다들, 핸드폰 좀 주겠나

 

토도마츠 : 싫어-. 카라마츠가 무슨 생각하는지 뻔하거든-

 

쵸로마츠 : -, 나도 알 것 같아ㅋㅋㅋㅋㅋㅋ그런고로 나도 패스

 

오소마츠 : 나도ㅋㅋㅋㅋㅋㅋㅋ패스ㅋㅋㅋ

 

이치마츠 : 나도. 싫어.

 

 

쥬시마츠 : 좋아-! 뭐 하려고!?

 

카라마츠 : 걱정마라, 부수려는 건 아니니까. 그냥 조금 빌리는 것뿐이다

 

오소마츠 : 대화 지우려는 거잖아?

 

쵸로마츠 : 멋진 오자키를 목표로 하는 너니까 부끄러운 거겠지. 애처럼 굴었던 게.

 

토도마츠 : 나는 그런 형 좋아하지만 말야. 이 정도로 떼쓰는 형은 오랜만에 봤네. 귀여웠다고?

 

쥬시마츠 : 나도나도! 형 좋아해-!!

 

카라마츠 : 그럼, 내 앞에 눈을 감고 앉아주지 않겠나

 

쵸로마츠 : 싫어....머리 때려서 기억을 지우려는 거지

 

이치마츠 : 괜찮잖아 이 정도는. 이치마추이치마추 하는 너 귀여웠다고

 

카라마츠 : 그런 문제가 아니다!! 나는 차남이니까, 멋지고 듬직해야 한다!! 그러니까 전원 기억을 날려버리게 해주겠나!! 큰 혹이 하나 생길 뿐이니까!!!

 

 

오소마츠 : 다들 도망쳐. 이녀석 진심이다

 

쵸로마츠 : -, 진짜냐

 

이치마츠 : 도망침

 

쥬시마츠 : 아핫-! 숨바꼭질이네!

 

토도마츠 : 귀여웠으니까 됐잖아!

 

 

 

 

 

 

 

 

개인LINE 쵸로마츠

(2. 하이스펙의 카라마츠 나타나다)

 

 

 

 

카라마츠 : 너무 창피해서 죽을 것 같다

 

 

 

쵸로마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카라마츠가 너무 귀여워서 죽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웃어 넘길 일이 아니잖아!!!!????

카라마츠 : 이치마추이치마추 라고 말하던 자신을 때리고 싶다고!! 이치마추형아라니 뭔가!!? 게다가, 토도마츠가 날 달래줬다고!!? 아아아아아아아아, 그치만 토도마츠가 오랜만에 날 불러줘서 기뻤어!!! 또 카라마츠라고 불러주지 않으려나.....

 

쵸로마츠 : 너도 상당한 브라콤이네

 

카라마츠 : 아아, 좋아하니까 말야

 

 

쵸로마츠 : 그럼 때리려고 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실제로 안 때렸으니까 됐잖아?

 

쵸로마츠 : 때리고 싶어도 때릴 수 없어!! 가 현실이잖아ㅋㅋㅋㅋㅋ모두 카라마츠의 어리광을 받아줬으니까 말야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이치마츠가 굉장했다고! 이치마츠가 엄청 상냥하게 대해서 부끄러워 죽을 것 같다!!

 

쵸로마츠 : 죽지 말라고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그리고 자세히 말해줘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듣고 놀라지나 마라. 사실은, 그 뒤로 이치마츠가 나한테 착 달라붙어있다! 밤중에 깨서 화장실에 갈 때면 같이 가주고, 치비타의 오뎅가게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달걀을 접시에 담아주고, 밥을 먹을 때엔 미처 못 집은 반찬을 나눠준다. 나도 대신 이치마츠한테 없는 반찬을 나눠주곤 한다. 전에는 싫어하는 음식은 내 접시에 담았으면서, 지금은 먹으려고 노력하더군. 도중에 울상이 되어 억지로 먹는 게 안쓰러워, 그냥 내가 먹어줄까 해서, 그날 밤에 자기 전에 물어봤다. [전처럼 싫어하는 건 내게 넘겨줘도 된다]라고 물으니, 이치마츠가 [나도 쿠소마츠가 응석부려줬으면 하니까, 그 정도는 스스로 먹을 거야] 라고!!

카라마츠 : 귀엽지 않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엽지!!?

 

 

쵸로마츠 : 그거..........!! 엄청 모에하네!!!

 

카라마츠 :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카라마츠 : 하아아~~, 귀엽네, 이치마츠.....그런 짓 안 해도 나는 널 좋아하는데

 

쵸로마츠 : 그치만 우리들 집 나갈 거잖아?

 

카라마츠 : 아아, 그렇지

카라마츠 : 오히려 그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고? 계속 함께 있다보면 상대의 단점만 보여서, 전혀 즐겁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말야. 그렇다면 차라리 집을 나가서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지 않나?

 

쵸로마츠 : 그렇네

쵸로마츠 : 그럼, 진짜 집 나가도 되는 거지?

 

카라마츠 : 아아. 좋다

카라마츠 : 아 맞다. 듣고 놀라지 마라, 쵸로마츠

카라마츠 : 사실은 직업을 정해졌다. 알바가 아니라 본직을 말야

 

쵸로마츠 : 내일 알바인데? 알바가 아니라 진짜로 취직한 거야?

 

카라마츠 : 소설가다!

카라마츠 : 용돈벌이로 그냥 응모했는데, 최우수상을 받아서 책까지 나왔다. 게다가 베스트 셀러!! 새로운 책을 써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그래서 말인데. 쵸로마츠한테 표지와 삽화를 부탁하고 싶다. 쵸로마츠는 그림도 소설도 쓰잖아? 그러니까 소재도 도와줬으면 한다.

카라마츠 : 이거라면 좋아하는 일도 할 수 있고, 둘 다 일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어ᄄᅠᆫ가?

 

쵸로마츠 : -, 최고야!! 카라마츠 좋아해!!!

 

카라마츠 : 나도 쵸로마츠 좋아한다고!

 

쵸로마츠 : 근데, 그러려면 컴퓨터 있어야 되겠네?

 

카라마츠 : 있어야 하지만, 일단은 미뤄두지.

카라마츠 : 최우수상을 받은 지금, 내 계좌에는 30만엔이라는 큰 돈이 들어있다

카라마츠 : 그리고 오늘은 판매된 지 한달하고 보름 정도 지났지

카라마츠 :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쵸로마츠 : 인세, 들어온 거야?

(*인세 서적 발행자가 저작자에게 주는 돈)

 

카라마츠 : 정답!!

카라마츠 : 알바가 끝나면 일단 집에서 나가자고!

 

쵸로마츠 : 카라마츠형아 좋아해애애!!

 

카라마츠 : 나도 쵸로마츠가 좋다!! 이치마츠는 좀 더 좋지만 말야!!

 

쵸로마츠 : 뜬금없이 고백하지 마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미안ㅋㅋㅋㅋ하지만, 녀석도 내가 자길 좋아한다는 걸 알면 기뻐하겠지

 

쵸로마츠 : 고백하는 건?

 

 

카라마츠 : 내가 일이 안정되면 말이지. 그때, 부양하게 해주십쇼!! 하고 이치마츠한테 도게자할 거라고?

 

쵸로마츠 : 남자답네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그치?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그치만, 인세로 벌어먹고 살긴 힘드니까 말야. 요즘 같으면, 한권에 100만 벌면 많이 번다는 거 같고. 뭐어, 유명해지면 더 벌 수 있겠지.

 

쵸로마츠 : 그렇다는 건, 안 팔리면 샐러리맨보다 생활 힘들어진다는 거?

 

카라마츠 : 그렇지. 우리들이 여러개 연재하면 꽤 벌겠지만. 갑자기 그러기는 어렵겠지. 그래서, 미리 손을 써뒀다.

 

쵸로마츠 : 손을 써뒀다니?

 

카라마츠 : 투잡으로 연극도 한다. 단장이 내 연극부 시절의 선배거든. 부탁을 받아서 말야. 아마 소극장인 것 같다. 소극장이란 건, 꽤 벌이가 힘든 모양이라 배우들에게 [티켓 이 정도 팔고와] 같은 할당량이 있다더군. 그게 안 팔리면 자비로 하는 곳도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취미를 위해라고 해도 얼마나 돈을 써버릴지 모른다. 한 장도 팔리지 않아서, 모두 자비로 할지도 모르지. 그래서인지 인력이 부족하다는 듯하군.

카라마츠 : , 오해마라. 선배의 극단은 꽤 유명하다더군. 백업은 없지만, 그런 거 없어도 잘 팔려서, 티켓도 매진인 듯하다.

카라마츠 : 그러니까, 소설을 쓰면서 연극도 하려고 한다. 이거라면 일단 어느정도 생활할 수 있겠지

 

쵸로마츠 : 하지만 그러면 카라마츠가 너무 힘들지 않아?

 

카라마츠 : 그런가? 나는 연극도 좋아하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고? 뭐어, 소극단이니까 봉급은 그렇게 높지 않다. 2스테이지에 12천엔이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소극장이니까 1년 전부 나간다고 해도, 버는 건 80만엔 정도다.

 

쵸로마츠 : , 할 게 없네

 

카라마츠 : 쵸로마츠는 바쁘지 않을까? 내 소설의 삽화랑 첨삭도 부탁할 예정이니까 말야. 그리고 호모도 그리게 할 예정이니까!

 

쵸로마츠 : 그거 바쁘겠네. 네 소설 오타 많으니까

 

카라마츠 : 큰일이지?

 

쵸로마츠 : 그렇네

 

카라마츠 : 그런고로, 잘 부탁해?

 

쵸로마츠 : , 나야말로

 

 

 

 

 

 

 

그룹 LINE 여섯 쌍둥이

(3. 형제들에게 털어놓을 때가 왔다)

 

 

 

오소마츠 : 저기-, 다들 어디 간 거야?

오소마츠 : 심심한데

 

 

오소마츠 : 저기요-

 

이치마츠 : 쿠소마츠, 어디야?

 

 

 

카라마츠 : 미안하다! 늦었군!

카라마츠 : 일용직 알바하러 왔다

 

이치마츠 : 일용직 아르바이트....

 

카라마츠 : 아아. 전부터 하고 있었거든

 

쵸로마츠 : , 맞아. 할 말이 있어

 

카라마츠 : 우리들 취직했다

 

 

이치마츠 : 타임. 회의 좀 하고

 

카라마츠 : 회의?

 

이치마츠 : 뇌내회의

 

 

쵸로마츠 : 아아,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해가 안 되는 거구나

 

카라마츠 ; 알겠다. 기다리지

 

이치마츠 :

 

 

 

 

 

 

그룹LINE 차남과 삼남 제외

 

 

 

이치마츠 : 어이

이치마츠 : 쿠소마츠랑 시코마츠, 취직했다는데

 

오소마츠 : 봤어

 

 

토도마츠 : 어쩌지!! 카라마츠형이랑 쵸로마츠형 나가버리는 거야!?

 

쥬시마츠 : 쓸쓸해지겠네....

 

이치마츠 : 아직 좋아한다고 말도 못했는데

 

오소마츠 : 도망치지 말고, 말하라고! 안 그럼 평생 후회할 걸!

 

 

이치마츠 : 그치만, 뭐라고 말해야 하는데!? 쿠소마츠를 전부터 좋아했어!! 쿠소마츠의 퍼스트 키스 잘 때 뺏어버렸으니 책임질게, 나랑 사귀어주세요!! 라고 말하면 되는 거야?! 아니면, 쿠소마츠의 존재가 신격화돼서 내 인생이 완전 망해버렸으니, 책임지고 사귀어달라고 하면 되는 거냐!? 제엔장, 난 카라마츠boy 실격이다!!! 도저히 모르겠다고오오오오오오오

 

오소마츠 : 전혀, 전혀 아니니까 진정해!

 

이치마츠 : -!! 몰라! 일단 고백하고 올게

이치마츠 : 단호하게든, 부드럽게든 아무튼 거절당하면 뛰쳐올테니까 위로해줘

 

오소마츠 : 아아,

 

 

 

 

 

 

 

개인LINE 카라마츠

 

 

 

 

 

이치마츠 : 저기, 카라마츠

 

카라마츠 : ? 왜 그러나, 이치마츠. 갑자기 개인 LINE을 보내다니. 혹시 좋아하는 여성에 관한 얘기인가? 노 프러블럼이다! 언제든 제대로 상담해줄테니까 말야!

 

이치마츠 : 그게 아니라

 

카라마츠 : 연인 사이가 된 건가?

 

이치마츠 : 그럴 리가

 

카라마츠 : 혹시, 쓸쓸한 건가? 내가 없어져서

 

이치마츠 : 쓸쓸해

 

카라마츠 : . , 그런가. 나도, 쓸쓸하다

 

이치마츠 : 그럼 안 가면 되잖아

카라마츠 : 안 된다. 작게나마 효도를 하고 싶거든

 

이치마츠 : , 네가 없어지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카라마츠 : 괜찮다. 그치만 너는 상냥하고 성실하니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네가 상냥한 녀석이란 걸 안다.

 

이치마츠 : 나 같은 걸 믿어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카라마츠 : 저기, 이치마츠.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카라마츠 : 어리광을 받아줘서 고맙다. 스토커 사건도 그렇고, 네가 날 엄청 챙겨줬잖나? 잠을 못 이루는 내게 자장가를 불러주고, 날 안심시키려 손을 잡고 걸어주고. 무척이나 기뻤다.

 

이치마츠 :

 

 

카라마츠 : 너는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니, 어쩌면 그냥 변덕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했다. 너는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내게있어서 너는 소중한 동생이고, 나보다 훨씬 상냥한 녀석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이 별로라면, 솔직하게 말해주겠나?

 

이치마츠 : 알겠어

 

카라마츠 : 내가 하게 될 일은, 상당히 불안정한 직업이다. 어쩌면 겨우 하루를 살아갈 돈만 벌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만약 안정되어 여유가 생긴다면, 너를 그 집에서 데리고 나가도 되겠는가?

카라마츠 : 나도 너도 남자에, 형제다.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나는 이상한 걸지도 모른다.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최저의 쓰레기니까, 꼭 네게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

카라마츠 : 이치마츠, 나로는 안 되는 건가? 네가 좋아하는 여성처럼, 내겐 상냥함도 뭣도 없다. 성모도 아니고, 가족을 생각하는 다정한 놈도 아니다. 귀엽지도 않지. 하지만, 애정만은 그 누구보다 크다. 아무리 냉대를 받더라도, 네 옆에 있을 거다. 그것 외에 내게 장점이라곤 없고, 좋은 녀석도 아니지만 네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할 거다. 널 울리지 않을 거다, 절대로.

그러니까, 만약 너만 좋다면, 내 손을 잡아주겠나.

 

 

이치마츠 : 카라마츠, 잠깐만

이치마츠 : 싫다거나, 기분 나쁘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일단 잠깐만 기다려 봐

 

 

카라마츠 : , 알겠다. 기다리지.

 

 

 

 

 

 

 

그룹LINE 차남과 삼남 제외

 

 

 

 

이치마츠 : 어쩌지..........

 

오소마츠 : 차였어?

 

이치마츠 : 아냐!! 쿠소마츠가 나를 찰 리가 없잖아!! 쿠소마츠는 성모라고!!?

 

오소마츠 : 미안, 형아 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럼 해피엔딩인 거?

 

이치마츠 : 아냐!!!

 

토도마츠 : 그럼 무시당했어?

 

쥬시마츠 : 형제애라고 생각했어?

 

이치마츠 : 그것도 아니거든!

이치마츠 : 쿠소마츠가 너무 이케멘이라 죽을 것 같아!! 대체 뭐야!!? 이런 쓰레기랑 같이 있고 싶다니!!?

 

토도마츠 : 저기, 제대로 말해줄래?

 

 

이치마츠 : 이거 봐

이치마츠 : (카라마츠와의 대화 스샷)

 

토도마츠 : .........내 파트너 초 이케멘

 

오소마츠 : .........내 동생 초 이케멘

 

 

쥬시마츠 : 아핫-!! 네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할 거다, 라니! 왕자님이네!!

 

이치마츠 : 동감. 카라마츠는 나의 왕자님이다

이치마츠 : 카라마츠는 이렇게나 내 행복을 생각해주고 있는데, 나란 녀석은!! 나란 녀석은, 퍼스트 키스나 뺏고, 가슴 만지면서 핥고, 복슨 몰래 만지고, 옷도 멋대로 입고!!! 결국은 억지로 안으려고 하다니!!!!??

이치마츠 : 나 같은 게 쿠소마츠랑 어울릴 리가 없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소마츠 : -, 되겠네. 이건 되겠어

 

토도마츠 : ! 노말 사남!

 

쥬시마츠 : 괜찮아-! 좋아한다고 말하면 돼!

쥬시마츠 : 얼른 안 말하면, 카라마츠형 없어질지도

 

이치마츠 : !

이치마츠 : 잠깐 다녀올게

 

 

 

 

 

 

개인LINE 카라마츠

 

 

 

 

 

 

이치마츠 : 카라마츠, 들어줘

 

카라마츠 :

 

 

이치마츠 : 솔직히,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엄청 기뻤어. 하지만,

이치마츠 : 뭐라고 할까....

 

카라마츠 : 천천히 말해라. 뭐라고 해도 받아들일 테니까

 

 

이치마츠 : 아니아니, 기분 나쁘다든가 그런 게 아냐. 싫은 것도 아니야. 하지만, 나는 타지 않는 쓰레기고, 형제들과 떨어지는 것도 조금 무섭고, 일하고 싶지도 않아. 전에, 너한테 데려가 달라고 했던 건 서두르느라 그랬던 거야. 아마, 나 너한테 짐밖에 안 될 거야

 

카라마츠 :

 

이치마츠 : 나도, 널 좋아해. 정말이야. 기분 나쁘다고 생각 안 해, 진심으로

 

카라마츠 : 그런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고마워

카라마츠 : 나도 갑자기 이런 말을 해서 널 곤란하게 만들어, 미안하군

 

이치마츠 :

 

카라마츠 : 고맙다, 이런 갑작스런 얘기에도 어울려주고. 잠깐 할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다

 

이치마츠 : , 잠깐만!! 그게 아니야, 제발, 카라마츠. 보라고

이치마츠 : 싫은 게 아냐! 좋아해! 좋아한다고

 

이치마츠 : 카라마츠, 제발 봐...

 

이치마츠 : 제발....

 

 

 

 

 

개인LINE 쵸로마츠

 

 

 

 

 

카라마츠 : 차였다

 

쵸로마츠 : 하아!!?

쵸로마츠 : 거짓말이지!? !?

 

카라마츠 : 형제들과 있고 싶어서, 못 간다더군

 

쵸로마츠 : 설마......

 

카라마츠 : 진짜다

카라마츠 : ,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우리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더군. 내 생각에 아마 이쪽이 본심인 것 같다. 전에는, 알바할테니까 데려가달라고 했지만, 걱정스러운 게 아닐까? 우리들 백수니까

 

쵸로마츠 :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 불안한 걸지도. 그 녀석 어쩔땐 나보다 더 진지하니까 말야. 어쩔 수 없지

 

카라마츠 : 그러니까, 내가 잔뜩 벌어서, 녀석을 부양할 여유가 생기면 데리러 갈 거다. 시간이 꽤 걸릴테고, 그러는 동안 녀석에게 좋은 짝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인생, 세라비! 잖아?

 

쵸로마츠 : 힘내.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카라마츠 : 둘이서 힘내자고!

 

 

 

 

 

 

 

그날, 카라마츠와 쵸로마츠는 돌아오지 않았다. 울부짖는 이치마츠를 나머지 형제들이 필사적으로 달래어 그를 재웠다. 내일 아침이면 이 허전함도 채워질 거야, 라며.

하지만, 그 빈자리는 메워지지 않았다.

 

다음날이 되고, 4명은 난감했다. 카라마츠와 쵸로마츠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치마츠는 다시 이성을 잃어버려, 쥬시마츠가 계속 그 옆에서 달랬다. 오소마츠와 토도마츠는, 뭔가 단서가 없을까, 하며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던 중, 엄마와 아빠가 얘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 두 사람은 귀를 기울였다.

 

 

[........쓸쓸하네]

[하지만, 좋은 기회잖아]

[그렇지. 하지만 휴대폰까지 두고 가다니....]

거기까지 들은 두 사람은 쿵쾅쿵쾅 계단을 내려가,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뛰쳐들어갔다.

 

[엄마, 카라마츠랑 쵸로마츠는!?]

[왜 핸드폰까지 두고 간 거야!?]

 

 

오소마츠와 토도마츠의 질문폭탄에도 두 사람은 헤아린 듯, 카라마츠와 쵸로마츠가 두고 간 핸드폰을 오소마츠에게 내밀며 말했다.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어. 일을 정했으니, 열심히 할 거야. 라고 말하곤 나갔단다]

[몰랐던 거니?]

[알고 있었어! 그치만 오늘 나갈 거란 건 몰랐다고!]

[..............그래]

 

뭐라 건넬 말도 없는지 부모님들은 잠자코 그 둘을 바라봤다. 이게 평범한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보통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한다. 지금까지 백수생활을 해온 자신들이 이상한 거다.

그렇게 스스로를 필사적으로 달랬지만, 자신의 파트너였던 쵸로마츠의 그의 생각에 츳코미하는 환청이 들려, 오소마츠는 쓴웃음을 흘렸다. 그 파트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 옆에서 떠나질 않을 거라 생각했다. 아무리 그를 화나게 만들어도, 장난을 걸어도 결국은 봐주곤 했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착각일 뿐이었다.

 

[형아, 외로움쟁이라고....]

 

토도마츠는 그의 작은 중얼거림을 들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오소마츠의 손을 잡아끌었다. 이렇게 되면, 자신들도 할 수밖에 없다. 그들 스스로를 부양할만한 돈이 있으면, 분명 다시 여섯명이 함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카라마츠 술주정 귀엽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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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

 

 

 

 

 

개인 LINE 쵸로마츠

(1. 장난)

 

 

 

카라마츠 : 오소마츠의 AV가 탁자위에 있다고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나도 봤엌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마미가 냉담한 눈으로 오소마츠를 노려볼 땐 뿜을 뻔했다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그치만 좋은 참고가 됐지?

 

카라마츠 : 무슨 말인가?

 

쵸로마츠 : 우리들이 동인지 같은 걸 사면, 저렇게 된다는 걸

 

 

카라마츠 : .........뭐어, 그렇겠지.....

 

쵸로마츠 : 그래서. 어쩔 거야?

쵸로마츠 : 나랑 나갈래? 아니면 이치마츠가 있는 집에 남을래?

 

카라마츠 : 그거 말인가? 나갈 거다. 이치마츠랑 같이 있고 싶다만, 너무 괴로워.....

 

쵸로마츠 : 그렇겠지......저기, 카라마츠. 토목공사 아르바이트 모집하고 있으니까, 가보는 건 어때? , 힘 하나는 좋잖아? 만약 무리라면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

쵸로마츠 : 나는 힘이 약하니까, 파칭코 가게에 가려고. 아르바이트로.

 

카라마츠 : 그렇군. 몸을 움직이는 게 덜 괴롭겠지

 

 

쵸로마츠 :

 

카라마츠 : 이 집에서 나가려니, 조금 쓸쓸하네....

카라마츠 : 모처럼 토도쥬시에 빠졌는데 말야

 

쵸로마츠 : 그게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그렇짘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아니, 그치만 이 집에는 제법 부남자나 부녀자가 좋아할만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럴게, 여섯명 전원 남자고, 외모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잖나?

 

 

쵸로마츠 : ...우리들도 커플링 만들까....

 

카라마츠 : 카라이치....

 

쵸로마츠 : 이치카라

 

카라마츠 : 오소쵸로

 

쵸로마츠 : 쵸로오소

 

 

카라마츠 : ..........

 

쵸로마츠 : ...........

 

 

카라마츠 : 좋아, 그렇다면

 

쵸로마츠 : 대결이다!!

 

카라마츠 : 좋아! 뭐로 할래!?

카라마츠 : 장난!? 아니면 흉내내기 해서 걸린 쪽이 진 걸로 할까!?

 

쵸로마츠 : 흉내내기라니, 무리라고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내 눈동자 작으니까 들킨다고!?

 

카라마츠 : 그럼, 장난으로?

 

쵸로마츠 : 그러자

 

카라마츠 : 장난을 쳐서, 항복하는 쪽이 지는 걸로?

카라마츠 : 이기면 편의점 치킨!

 

쵸로마츠 : 난 고기만두!

 

카라마츠 : 자아, 스타트!

 

 

 

 

 

 

쵸로마츠 : 젠자앙ㅋ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내 팬티랑 오소마츠형 팬티랑 헷갈렸잖아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イッチング・パウダー 착각했다ㅋㅋㅋㅋㅋㅋㅋ

(*뭔가의 파우더 같습니다. 가려워지는 파우더...라는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8ㅅ8)

 

쵸로마츠 : !? 뭐야 그거, 고간 완전 가렵겠는데ㅋㅋㅋㅋㅋ」 「우왓, 그만둬!! 밖에서는 긁지 마!」 「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옆에서 말하고 있엌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그보다 진짜 밖에서는 긁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너무하네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이쪽은 천사라고. 이치마츠는 내 손을 잡아주고, 핸드폰 하고 있으니까 짐은 쥬시마츠가 들어줬다고

 

쵸로마츠 : 나도 거기 가고 싶어....

 

카라마츠 : 참아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어잌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내가 화장실 갔다오는 사이에 내 컵에 순간접착제 붙였지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빨리 떼지 않으면 큰일난다고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젠장ㅋㅋㅋㅋㅋㅋ기억해두마ㅋㅋㅋㅋ

카라마츠 : 이치마츠가 놀랐잖냐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왜 그래?라며 놀랐으니까 말야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쵸로마츠가 내 컵에 접착제를 붙였다. 가서 떼고올게」 「나도 따라갈래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따라가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으응? 그럼 내 고간이 간지러워진 것도] [イッチング・パウダー라고ㅋㅋㅋㅋㅋ] [뭐야 그거, 먹는 거?] [먹는 게 아니라구, 쥬시마츠형] [간단히 말하면, 가려워지는 가루야] [하아!? 웃기지 말라고!! 엄청 창피했거든ㅋㅋㅋㅋㅋㅋ] 너희들 대화 다 들리니까ㅋㅋㅋ

 

쵸로마츠 : 떼어냈어?

 

카라마츠 : 조금 살갗이 벗겨졌다......아파

카라마츠 : 그치만 이치마츠가 날 걱정해줘서 조금은 기뻤다

 

 

쵸로마츠 : 돌아오라고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오케이ㅋㅋㅋㅋㅋ

 

 

 

 

찰싹찰싹, 뺨을 맞은 쵸로마츠는 눈을 떴다. 카라마츠와 장난 경쟁 같은 걸 하다보니 정신이 없는 하루였던지라, 기절하듯 자버린 모양이다. 뭐야? 하고 성가시다는 듯이 고개를 들면, 토도마츠가 있었다. 곤란한 듯이 눈썹을 늘어뜨리고 있는 걸 보면, 화장실인가. 하고 바로 알아차린다.

 

[그래그래, 화장실이지?]

[]

 

 

얼른 혼자서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면 좋을텐데 말이지. 하고 푸념을 늘어놓으면, 토도마츠는 풀이 죽은 듯이 시선을 떨군다. 매일 이러면 불평도 나오지 않는다, 고 생각하며 쵸로마츠는 화장실까지 그를 데려다줬다.

 

[기다리고 있어야 해?]

[그래그래, 알겠으니까. 얼른 하라고]

 

그 말에 안심했는지 토도마츠는 허겁지겁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 뒤로 10분이 지났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오래 걸리잖아, 라고 쵸로마츠가 입을 열려는 순간, 위에서 대화 소리가 들렸다. 그것도 두명의 목소리였다. 어라? 하고 쵸로마츠가 의아해하기도 전에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쵸로마츠형, 뭐하는 거야?]

[? 이치마츠랑, 토도마츠......?]

[그런데?]

[아까, 나 깨우지 않았어? 화장실에 가자고 말야]

[, 잠깐, 그만하라고!]

 

겁을 잔뜩 먹은 토도마츠를 보아, 아무래도 진짜 토도마츠는 이 녀석인 모양이다. 싸아, 하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는 쵸로마츠를 보고, 두 사람도 그가 농담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불이 켜진 화장실을 바라본다. 누군가가 안에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하며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지만, 열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었다. 문고리에 손을 얹고, 천천히 돌렸다.

 

[..........., 열게?]

[할거면 빨리 하라고! 무서우니까!]

[토도마츠, 손 아프거든!!]

[참아, 이치마츠형! 무섭다구! 나 지금 엄청 무서우니까!!]

 

손을 세게 잡힌 이치마츠는 미간을 잔뜩 찡그렸지만, 손을 뗄 생각은 없는 듯 계속 잡고 있었다. 그런 동생들을 보고, 쵸로마츠도 의지를 다졌다. 하나- -, 하고 문을 열어젖혔다.

 

[어라?]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야. 하고 세명은 멍한 표정을 짓는다. 쵸로마츠에 이르러서는, 최악, 잠이 덜 깨서 그런 건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금방 이변을 눈치채,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이치마츠와 토도마츠도 눈치를 챘는지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이내 그 소리는 점점 크게 들려왔다.

 

혼자는 외로워어

 

세 사람은 놀라서 2층으로 뛰쳐올라가려 했다. 하지만 토도마츠는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 어떻게든 화장실에 가야만 했다. 토도마츠는 두 사람의 어깨를 붙잡았다.

 

[화장실!! 쌀 것 같단 말야!!]

[]

[농담이지!? 이런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오냐!?]

 

[.......왜 그리 소란인가?]

 

 

드르륵, 현관에서 들어온 카라마츠는 의아한 듯한 눈빛으로 세명을 바라보았다. 거기서, 세 사람은 이건 전부 카라마츠의 장난이라 생각해, 잔뜩 화를 내려 했지만, 그러기도 전에 그는 봉투를 들어보였다. 편의점 봉투였다.

 

[갑자기 배가 고파서 사러 갔다왔는데, 먹을텐가? 2개 있으니까 반반 나눠먹으면,]

[카라마츠가 아냐!?]

[거짓말!!? 이제 더는 무리이이!!!!]

[어이, 토도마츠, 화장실은 어쩔 거야?]

[갈거야!! 갈건데 무서워!!]

[싸면 안 된다!?]

 

잔뜩 당황하는 세 사람 앞에, 무심코 카라마츠가 푸흣,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는 그대로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그의 행동으로 겨우 쵸로마츠는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

 

[카라마츠! 이거 네가 한 짓이지!]

[하하하핫!! , 원래는 너만 속일 생각이었는데, 귀여운 마이 브라더까지 속을, 줄은, 푸흐흣]

[웃으면서 말하지 마!!]

[그보다, 어떻게 된 거야?]

[쵸로마츠를 깨워서 화장실로 데리고 온 뒤, 화장실 창문으로 탈출. 그 뒤, 검은 봉투에 넣어둔 코트를 꺼내 입고, 편의점까지 가서 이걸 사온 거다. 그래서 아래는 잠옷차림이다]

[그래서 카라마츠형 이불에 없었구나. 그보다, 너무 치밀하지 않아!?]

[자아자아, 토도마츠. 얼른 화장실 갔다 오라고. 괜찮아, 외로워~ 라는 소리는 이제 안 나니까]

[진짜 무서웠으니까 말야!? 카라마츠형 바보!!]

[쿠소마츠......너 진짜 쿠소마츠구만]

 

잔뜩 성을 내며 화장실로 향하는 토도마츠와 성실하게 화장실 앞에서 기다려주는 이치마츠를 보고, 히힛, 하고 무심코 웃어버린다. 그 웃음만으로 쵸로마츠는 그의 속을 알아챘다. 아직 화장실에는 장치가 남아있구나, 라고. 순간, 화장실에서 비명이 울리고, 카라마츠는 다시 크게 웃었다.

 

 

 

 

 

 

그룹 LINE 육둥이

(2. 어라? 설마?)

 

 

 

 

토도마츠 : 자아, 집합. 바보 형이 새벽 3시에 나가서 고기만두를 사왔습니다

 

쵸로마츠 : 반씩 나눠먹었는데, 그러면 안 되지. 너 스토킹 당하고 있다고 했잖아

 

이치마츠 : 쿠소마츠랑 고기만두 나눠먹고 싶었어

 

카라마츠 : 어떻게든 되겠다 생각했고, 어떻게든 됐다.

카라마츠 : 그랬나, 미안하군. 하지만 쵸로마츠도 제대로 반반 나눠줬지 않나?

 

이치마츠 : 쿠소마츠가 좋았어

 

카라마츠 : 그럼, 다음에 사오면 반 나눠주지!

 

 

이치마츠 : 꼭이다!!? () 이거 스샷 찍어서 영구보존할 거니까 말야!!!!?!??

 

쥬시마츠 : 나(僕)에서 나(俺)가 되부렀구만요-?

(*원래 보쿠를 쓰는데 흥분해서 오레를 쓴 모양입니다)


이치마츠 : 꼭 다음번에는 나랑 반반 하는 거다!

 

 

오소마츠 : 포장하기엔 너무 늦어버렸네..........

 

토도마츠 : 그보다 스샷이라니 무섭다고...

토도마츠 : 얼마나 카라마츠형을 좋아하는 거야

 

이치마츠 : 하아? 안 좋아하거든

 

토도마츠 : 네네. 츤데레츤데레

 

이치마츠 : 톳티의 에로책도 까발려 버린다? 괜찮은 거? 오소마츠형처럼 되어도

 

토도마츠 : 그거 이치마츠형이 한 짓이었어!? 엄청 웃겼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엄마, 그 뒤로 불쌍한 녀석 보듯이 날 본다고!?

 

이치마츠 : 그러니까 놀리질 말았어야지

 

오소마츠 : 나는 널 도와주려고 했을 뿐이었거든!

 

 

쥬시마츠 : 아하하! 알림 시끄러워!

 

 

오소마츠 : ? 그보다 3명밖에 안 읽었네

 

토도마츠 : 그럼 또 그 두 사람 같이 나간 거야?

 

 

 

이치마츠 : 쿠소마츠라면 나랑 있는데?

이치마츠 : 쿠소마츠의 허벅지에서 뒹굴고 있어. 처음으로 무릎베개를 했을 때부터 생각했는데, 역시 딱딱하네. 그래도 나름 근육 붙어 있으니까, 좋은 느낌

 

 

쥬시마츠 : 나도나도!! 카라마츠형의 무릎베개 하고 싶슴다!

 

이치마츠 : 안돼

 

 

토도마츠 : 진정하라고, 이거 그룹 라인이니까!!!!!!!!!!!!!

 

 

이치마츠 : .................

이치마츠 : 잊어버려

 

오소마츠 : 당치도 않는 소리 말라고ㅋㅋㅋㅋㅋㅋ

 

이치마츠 :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가 노는 사진

이치마츠 : 흰 고양이가 검은 고양이를 그루밍해주는 사진

 

오소마츠 : 사진으로 넘길 생각이냐ㅋㅋㅋㅋ

 

 

쥬시마츠 : 그 검은 고양이! 이름, 카라였지!?

 

이치마츠 : 그만둬, 죽어 버려

 

오소마츠 : 그럼 그 하얀 고양이는? 이치마츠? ㅋㅋㅋㅋㅋ

 

쥬시마츠 : 맞아! 반대로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카라랑 이치가 되어버렸대!

 

이치마츠 : 이제 틀렸어. 죽자

이치마츠 : 카라마츠가 머리 쓰다듬어 줬으니까 앞으로 좀 더 살래

 

 

토도마츠 : 이젠 그냥 뻔뻔하게 나오네, 네코마츠형....

 

쥬시마츠 : 좋겠다아.........나도 어리광 부리고 싶어

 

 

토도마츠 : 쥬시마츠형 이리와! 어리광 받아 줄게!

 

쥬시마츠 : 지금 가겠머스루허스루!

 

 

오소마츠 : 너희들ㅋㅋㅋㅋ나만 왕따시키지 말라고ㅋㅋㅋㅋ

 

 

카라마츠 : 오소마츠, 너 혼자인가?

 

오소마츠 : 그래! 그렇다구우~ 카라마츠~ 형아랑도 놀아달라구~?

 

쵸로마츠 : 오소마츠형, 한가하면 장보러 갔다 오자. 엄마한테 부탁 받았으니까

 

 

오소마츠 : -, 싫어-

 

쵸로마츠 : 거스름돈은 가져도 되니까

 

오소마츠 : 갈래갈래!!!

오소마츠 : 쵸로짱 얼른 가자!

 

쵸로마츠 : 쵸로짱이라고 부르지 마!!

쵸로마츠 : 추우니까 코트랑 머플러 하는 게 좋아

 

 

카라마츠 : 조심히 다녀와라!

 

쵸로마츠 : . 다녀올게. 뭐 사줄까?

 

 

카라마츠 : 다녀와! 아니, 딱히 필요없다

 

 

쵸로마츠 : 이력서는?

 

 

카라마츠 : 쵸로마츠가 준 게 있으니 괜찮다!

 

 

오소마츠 : 집합

 

토도마츠 : 집합

 

쵸로마츠 : 해산

 

쥬시마츠 : 집합

 

카라마츠 : 잘자

 

 

이치마츠 : 쿠소마츠, 자지 말라고. 자려면 날 꼭 껴안고 자라

이치마츠 : 좋아.....좋다고.........잘자

 

 

오소마츠 : 기다려, 돌아오라고. 이치마츠 돌아와!!

오소마츠 : 잠깐마안?! 저기 말야, 카라마츠랑 쵸로마츠. 취직한 거야?

 

쵸로마츠 : 카라마츠도 이제 좀 속이 후련해진 몸양이니까, 같이 할로워크 가리고 약속했을 뿐이라고?

 

 

오소마츠 : 형아는 말야. 스스로 브라콤이라고 자각하고 있으니까 그냥 대놓고 말하겠는데, 형아는 그런 거 절!! 용서 못하니까!!? 형아 너희들과 떨어져서 살 생각 눈곱만큼도 없으니까!! 무리니까!!

오소마츠 : 나는 말이지. 귀여운 동생들이 아무리 변태라도 상관없다구? 게다가, 제대로 대화가 되질 않든, 자의식 높고 성가시든, 호모에 도M에 친형을 성적인 눈으로 보든, 약간 제정신이 아니라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든, 드라이몬스터든, 전혀 상관없음. 오히려, 개성 넘치네~ 정도로 넘기고 전부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형제를 사랑하고 있다고??

오소마츠 : 그러니까 말야, 집을 나가려는 건 그만두지 않을래?

 

 

쵸로마츠 : . 우리집에 호모가 있는 거야?

 

토도마츠 : 비유니까 말야?

 

쵸로마츠 : 있구나......

 

쥬시마츠 : 없슴다!!

 

 

쵸로마츠 : 순서로 봐선..이치마츠?

 

 

카라마츠 : 그렇군. 이치마츠가 가장 마음을 터놓는 건 오소마츠니까.....

 

쵸로마츠 : 오소마츠형과 이치마츠로 호모 커플 탄생하는 거?

쵸로마츠 : 미안한데, 카라마츠 이리 와봐. 둘이서 장보러 갔다오자

 

카라마츠 : 아아, 좋다

 

 

오소마츠 : 잠깐마아아아안!!!!!!!!!!!!!

오소마츠 : 내가 아니라고!? 아니니까!!? 그보다, 호모가 싫은 거!?

 

쵸로마츠 : ? 딱히. 솔직히, 행복하고 싶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오히려 도와줄 의향도 있다고?

 

카라마츠 : 나도 마찬가지다, 오소마츠. 혹시 본인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들을 갈라놓을 생각은 없다. 게다가, 남녀의 사랑보다 동성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말야. 그럴게, 세상의 편견에 불안할텐데도 함께 있기로 한 거잖나? 매우 훌륭한 사랑이지. 그러니, 정말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나도 진심을 다해 도와주고 싶다

 

이치마츠 : 저기, 오소마츠형. 이게 어떻게 된 거?

이치마츠 : 쿠소마츠가 방해해서 미안해? 라고 말하고 머리 쓰다듬고 나갔는데

이치마츠 : 어떻게 된 거?

 

쥬시마츠 : 미안, 이치마츠형..........

토도마츠 : 더 말했다간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더 꼬이고 말았어.......

 

 

오소마츠 : 카라마츠랑 쵸로마츠가 나랑 이치마츠가 사귄다고 오해해버렸는데.........

오소마츠 : 어째서어어어어!!!!!? 물론 형제들 엄청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지만, 안고 싶다거나 안기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 하니까 말야!!!??

 

이치마츠 : 나랑 얘기 좀 하자, 오소마츠형

 

오소마츠 : 너 무섭다고!!!

 

 

 

 

 

 

개인 LINE 카라마츠

 

 

 

쵸로마츠 : 저기, 설마 이치마츠........

 

카라마츠 : 내 육감이 빗나간 게 아니라면

 

 

쵸로마츠 : 그 녀석, 카라마츠를 좋아하는 거 아냐?

카라마츠 : 나를 좋아하는 건가?

 

쵸로마츠 : 당연하지!? 안 그러면, 허벅지의 감상 같은 거 하지도 않을 거고, 쥬시마츠한테 양보도 했을 거라고!?

 

카라마츠 : 어쩌지..........서로 좋아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군.........

카라마츠 : 그치만 이치마츠한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

 

쵸로마츠 : 그치만, 그 여자 거의 카라마츠랑 비슷했잖아? 어쩌면, 카라마츠랑 얘기하고 싶어서 그런 말을 꺼낸 건지도 모르지

 

 

카라마츠 : 과연! 그런 걸지도 모르겠군!

 

쵸로마츠 : 다행이네!! 정말 잘됐어!!

 

카라마츠 : 일단은 장보러 갔다오지!

카라마츠 : 그리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겠나?

 

쵸로마츠 : 물론이지!!

 

 

 

 

 

[개인 LINE 카라마츠

(3. 캐묻다)

 

 

 

 

이치마츠 : , 쿠소마츠

이치마츠 : 너 왜 일하려는 거야?

이치마츠 :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되잖아. 왜 혼자서 앞서나가려는 거야

 

카라마츠 : 왜냐고 물어도.......슬슬 자립해야 하지 않겠나

카라마츠 : 그리고, 나 혼자가 아니라고? 쵸로마츠도 같이다!

 

 

이치마츠 :

 

카라마츠 : 왜냐니........

 

 

이치마츠 : 나랑 같이 있는 건 싫었어?

 

 

카라마츠 : 그렇지 않다. 너는 내 소중한 동생이니까 말야. 싫어할 리가 없잖아? 오히려 너와 잔뜩 얘기를 나눠서 기뻤다

 

이치마츠 : 그럼, 나도 데려가라고

이치마츠 : 알바할테니까

 

카라마츠 : 그치만 이치마츠는 형제들을 좋아하잖아? 나나 쵸로마츠와 같이 가면, 오소마츠나 쥬시마츠, 토도마츠와 만날 수 없게 된다고?

카라마츠 : 너는 쥬시마츠와 사이가 좋고, 오소마츠의 일도 있으니까.......

 

이치마츠 : 잠깐

이치마츠 : 그거 아냐. 멋대로 오해하지 말라고

 

카라마츠 : 괜찮다고?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네 편이다! 게다가, 나는 형제가 호모여도 딱히 상관없고 말야!

 

 

이치마츠 : 카라마츠, 잠깐만 기다려

 

 

카라마츠 : 무슨 일인가?

 

이치마츠 : 미안, 잠깐만 기다려줘.

카라마츠 : 아아, 알겠다

 

 

 

 

 

 

개인 LINE 오소마츠

 

 

 

 

이치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치마츠 : 카라마츠가 나랑 형이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소마츠 : 진정햌ㅋㅋㅋㅋㅋㅋㅋ

 

 

이치마츠 : 카라마츠가 아닌 다른 남자를 좋아할 리 없는데.....랄까, 카라마츠니까 좋아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나도 데려가줬으면 했는데. 어째서? 어째서 그 시코마츠는 되는데 나느 안 되는 거야? 형제와 카라마츠를 택하라 한다면, 카라마츠인 게 당연하잖아!!!!!!

이치마츠 : 모처럼 카라마츠의 퍼스트 키스를 뺏거나, 입가에 흘린 침을 핥거나, 무릎베개를 하거나, 복근을 쓰다듬거나 했는데!! 시코마츠 따위한테 뺏기다니 납득할 수 없다고!!!

 

 

오소마츠 : 우리들 4명보다 카라마츠를 택하는 건가, 형아 쓸쓸해졌엉

오소마츠 : 그리고 그런 짓까지 했던 거야? 형아 지금 엄청 당혹스럽다구?

 

 

이치마츠 : 우리집에 마츠가 나랑 카라마츠밖에 없다면, 나를 좀 더 소중하게 여겨줄까

 

오소마츠 : 은근슬쩍 살인 예고하지 말아줄래? 왜 그렇게 당당하게 살인 예고하는 거야?

 

 

이치마츠 : 그보다, 좀 딴얘기인데

이치마츠 : 카라마츠의 파카입고, 시치미 떼고 고양이랑 놀고있었더니, 곤란한 듯이 웃고는 내 파카를 입고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초시코했어

 

오소마츠 : 초시코가 뭐야? 신조어?

 

 

이치마츠 : 엄청 시코했다 엄청 시코 잠깐, 엄청 시코로는 부족해, 초를 붙이자 초시코

 

 

오소마츠 : 진정해, 진정하는 거다 이치게르게

 

이치마츠 : 나도 카라마츠도 신품이 아니게 될 예정이니까. 다음은 누가 게르게가 되려나

 

 

 

오소마츠 : , 진짜로 네 처녀 줄 생각이야??

 

이치마츠 : 카라마츠의 처음은 전부 내거다아아아아아아아!!!!!!!!!!!!!

 

 

오소마츠 : 히엑

오소마츠 : 형아 조금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될 지경이니까 진정해줬으면 해

 

 

이치마츠 : 진정했다

 

오소마츠 : 착하다착하다

 

 

이치마츠 : 카라마츠가 낮잠 잘 때, 가슴 만졌는데 대단했어. 피부 매끄럽고 감촉도 좋았어

 

오소마츠 : 전혀 진정되지 않았잖아. 해산

 

이치마츠 : 가도 된다고. 혼자서 얘기할테니까

 

오소마츠 : 네 멘탈은 강철이냐

 

 

이치마츠 : 카라마츠는 음담패설 같은 거 안 하겠지. 시코마츠라고 부르지도 않고, 내가 바지 벗어도 황급히 바지 입혀주고, 음담패설 하면 이, 이치마츠!! 라고 화내고

 

 

오소마츠 : 여러 가지로 묻고 싶은게 많지만, 우선은. 대체 어디서 바지를 벗은 거야!!!? 집안이면 괜찮지만, 밖에선 그만두라고!!? 카라마츠한테 민폐끼치고 싶지 않다면 그만둬!!

 

이치마츠 : 괜찮아. 집에서 곰돌이 푸놀이 했을 뿐이니까

 

오소마츠 : 어째서!?

 

이치마츠 : 그치만, 그거라면 바지 입고 있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고. 처음에는 내 파카로 괜찮은 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쥬시마츠가 [푸는 빨강이야!]라고 해서, 오소마츠형의 파카 입고 바지 벗고서 당당하게 [꿀 먹고 싶네에] 라고 말하면서 카라마츠 앞에 갔어. 멍한 표정으로 이쪽 보고 있어서, 조금 섰어

 

오소마츠 : 내 파카 그런 곳에 쓰지 마!!? 바보 아녀!!?

오소마츠 : 그리고 그런 걸로도 서지 마!! 카라마츠의 당황한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이치마츠 : , 저기.......무슨 일인가? 라고 조금 질린 표정으로 말한 것도 좋았어. 그 온화하고 뭐든 받아줄 것 같은 카라마츠가, 혐오스런 얼굴로 나를 봤다고? 그래서 좀 더 서버렸어. 그랬더니, 안 된다 이치마츠!! 라고 소리치면서 바지랑 팬티를 건네줬어. 조금 울먹거리면서 사정하길래 입었어

 

오소마츠 : 어쩌지. 이치마츠의 사랑을 응원하면 안 될 것 같아........너보다는....힘내 카라마츠!! 내가 응원할테니까!! 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이치마츠 : ?? 날 응원해주겠다고 했잖아

 

오소마츠 : 네가 너무 무서워서 반대로 카라마츠가 불쌍해보이니까 그런 거라고!!

 

이치마츠 : 그런 것보다. 쿠소마츠, 나랑 네가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소마츠 : 우아아아아아, 데레가 심해져서 반대로 츤이 나와버렸다.....쿠소마츠라고 불렀어

 

 

이치마츠 :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이치마츠 : 오소마츠형이 없어지면, 쿠소마츠도 나랑 네가 사귀지 않는다는 걸 알아주지 않을까

 

오소마츠 : 에에............

 

 

이치마츠 : 그래서. 지금 처죽이러 갈테니까 도망치지 말라고

 

 

오소마츠 : !!!? 잠깐만!! 그거 진심이었어!!!!?

오소마츠 : 읽지도 않는구만!!!!

 

 

 

 

 

 

 

개인 LINE 카라마츠

 

 

 

이치마츠 : 지금부터 방해마츠 없앨테니까. 그러면 오소마츠형과 사귀지 않는다는 거 믿어줄래?

 

 

카라마츠 : 방해마츠?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 사귀는 게 아닌가?

 

 

이치마츠 : 안 사귄다고. 랄까, 나는 그 녀석을 좋아하지도 않거든

 

 

카라마츠 : 그런가...........오해해버렸군

카라마츠 : 이제 슬슬 돌아갈건데, 뭔가 필요한 건 없는가? 쵸로마츠랑 편의점에 갈건데

 

이치마츠 : 고기만두 반띵하자

 

카라마츠 : 아아, 좋다! 반띵하자고!

카라마츠 : 카레만두도 사가도 되겠나?

 

 

이치마츠 :

 

카라마츠 : 그럼, 나중에 보지!

 

 

 

 

 

이치마츠 : 잠깐 카라마츠!! 오소마츠형에 정신 팔려서 까먹고 있었는데, 취직 얘기 아직 안 끝났으니까!!!!!

 

 

 

 

 

LINE대화가 아닌, 수륙마츠

(4. 스토커)

 

 

 

아까부터 알림이 끊이질 않는 핸드폰을 카라마츠는 신경도 쓰지 않고 주머니에 넣는다. 그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있기에 그냥 무시해버린다. 지금 여기서 답장을 해버리면 나가는 게 어려워진다. 모처럼 사정을 알게 된 상대와 단 둘이다. 지금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이 있다.

 

 

[저기, 쵸로마츠]

[?]

[사실은 스토커 같은 건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 하고 쵸로마츠는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어째서 그 드라이몬스터까지 형을 지키려 혈안이 되었던 건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카라마츠의 눈은 진지했다. 솔직히 할로워크에 있을 때보다도 더 진지한 듯 보였다.

 

[사실은, 이치마츠의 상태가 최근 이상하다. 자는 척을 하면서 어렴풋이 눈을 뜨고 지켜보면, 이치마츠가 기쁜 듯이 나를 지켜보고 있거나, 가끔은 키스를 하거나, 좋아, 라고 말하거나 한다...........하지만, 가장 이상한 건, 내 앞에서 이치마츠의 잇치가 서버린다는 거다]

[하아!? 그보다, 이치마츠의 잇치라니 뭔데!? 뭔데 그 카모플라쥬 방법!!]

 

 

굉장하지!! 라며 자신만만하게 웃는 카라마츠를 보고, 쵸로마츠는 머리를 끌어안고 싶은 지경이었지만, 그걸 어떻게든 참았다. 카라마츠는 형제에 한해서는 마음이 넓었다. 그것이 좋아하는 상대라면 그 허용범위는 더욱 넓어지겠지. 그러니까, 분명 이치마츠의 잇치를 보고도 울고불며 기분나쁘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물론 조금 질린 표정은 했을지 몰라도. 거기까지 생각하자 한숨이 흘러나왔지만, 카라마츠는 개의치 않았다.

 

 

 

[아무튼, 그래서 말이지, 확실히 그 때 엄청 놀랐지만 이치마츠가 너무도 당당하게 있던 탓에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그랬더니, 이치마츠의 잇치가 살짝 불끈해지더군. 그 때, 어쩌면 그 두사람이 내게 방범부저를 준 건, 이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건가. 이치마츠한테서 지키기 위해서인가]

[그렇다면, 나한테 스토커 같은 건 없다는 거지. 내가 밖에 있을 때 느꼈던 끈적한 시선들은 분명 전부 이치마츠의 시선이었겠지]

 

 

우오! 변태 동생이 있다는 건 괴로운 일이네! 하고 생각하면서도 쵸로마츠는 그 말을 입밖에 내지 않았다. 그런 동생에게 이 순수한 형을 맡겨도 되는 걸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2병에, 안쓰러운 복장으로 역헌팅을 하니까 겁이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꽤나 겁쟁이이다. 불량배와 얽히거나 하면 당황하며 금방 울상이 되고(맞으면 상대를 무참하게 처리하지만), 역헌팅이 성공해 여성이 말을 걸면 얼굴을 붉히며, 아으, 아으, 하며 말을 더듬는다. 이런 형을, 그 변태 성벽인 이치마츠에게 맡겨도 되는 걸까, 하고 쵸로마츠는 고민했다. 하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 건지 카라마츠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니까, 형제들에겐 스토커 사건은 이미 해결됐다고 말하자. 이 이상 이치마츠를 끌어들이는 건 미안하니까 말야]

[-. 그렇네. 하지만 분명, 어떻게? 라고 물어볼 거라고? 이치마츠를 팔 거야?]

[설마. 미안하지만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녀석에게 직접 말했다는 걸로 할 거다. 그러면 이치마츠도 상처입지 않겠지?]

 

 

씨익 웃는 카라마츠에 녹아내릴 듯한 기분이 된 쵸로마츠는 어쩔 수 없네, 라며 따라 웃는다. 형제가 정말 좋아서 자신보다도 형제를 먼저 생각하는 일이 많은 카라마츠가 이렇게 행복해하고 있으니까, 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카라마츠를 원한다면, 취직하라고 쿠즈 사남!! 이라고 소리쳐주고 싶지만, 그 솔직하지 않은 이치마츠가 카라마츠에게 착 달라붙어서, 어리광 부리고, 독점욕을 잔뜩 드러내고 있다. 그러니 방해는 하고 싶지 않다.

 

[좋아. 그럼 편의점에 가볼까]

[그래! 빠삐코 사서 나눠먹자!]

[반띵 좋아하구나, ]

[누군가와 같은 걸 먹는다는 건 행복한 일이잖아?]

 

그리 말하며 웃는 카라마츠에 쵸로마츠는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그럼 오늘은 축하주라도 들까? 일용직이라고는 해도 둘 다 일하러 나가게 됐고, 너도 이치마츠랑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말야? 어때? 축하주]

[물론 좋다! 나도 오늘은 주머니가 든든하니까 말야!]

 

 

CP 이야기하자고! 라 말하는 쵸로마츠에, 카라마츠는 기쁜 듯이 웃으며 동의했다.












이번거는 조금 의미모를 부분이 있었네요 8ㅅ8

부남자 너무 어렵습니다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아여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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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 8

 

 

 

 

개인 LINE    쵸로마츠

(1.     이치마츠의 거짓말과 카라마츠의 실연)

 

 

 

카라마츠 : 최근 이치마츠가 상냥하다. 아니, 녀석은 언제나 상냥했지만 말야? 그것보다 훨씬 상냥하다.

카라마츠 : 목욕탕 갈 때나, 밖을 걷고 있을 때나, 계속 옆에서 같이 걸어주고, 거실에 내가 나타나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본다. [어디 가는 거야?]라고 무뚝뚝한 말투지만 그렇게 물어보기도 한다.

카라마츠 : 스토커의 이야기가 점차 현실로 느껴지면서 불안해져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카라마츠 : 그래도 잠에 들지 못하면 자장가를 부르며 안아준다. 그때의 이치마츠 목소리는 상냥해서, 어느샌가 잠에 빠져 있다.

카라마츠 : 그러고 난 다음날에는, 평소라면 늦잠을 자고 있을 이치마츠가 일찍 일어나서 나를 보고 있다. [좋은 아침]이라고 말을 걸면, [말 걸지 마, 쿠소마츠] 라고 하지 않고, [.....잘 잤어?] 라고 대답해준다. 그게 기뻐서 일부러 애매하게 답하고 다시 잠을 잔다. 두 번째에는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어준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카라마츠 : 어쩌지. 이것에 익숙해져버리면, 나는 녀석의 츤을 견딜 수 없게 되어버려....

 

쵸로마츠 : 유령 LINE[각주:1] 그만둬.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에에............

쵸로마츠 : 이치마츠 너한테 그런다고? 너희 사귀고 있어? 나한테 비밀로 하고 사귀고 있는 거야?

 

 

카라마츠 : 아니, 사귀고 있지 않다만.......잠깐, 그것도 괜찮군, 이라고 생각해버린 나 위험해

 

 

쵸로마츠 : 완전 괜찮다고 생각해. 사귀면 어때?

쵸로마츠 : 라고 해도, 이치마츠한테는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했지......

 

 

카라마츠 : 아아. 얘기를 들어보니, 홀딱 반한 모양이다. 최근에는 나 때문에 데이트를 못하는 것 같지만, 조금씩 그 여성에게 상냥하게 대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쵸로마츠 : 상냥하게?

 

 

카라마츠 : 쥬시마츠를 대할 때보다 더 부드럽게 대하고 있는 듯하다

 

쵸로마츠 : 카라마츠..........

 

 

카라마츠 : 노 프라블럼이다! 나는 마츠노가에 태어난 차남! 귀여운 동생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고?

 

 

 

쵸로마츠 : 본심은?

 

카라마츠 : 계속 이대로 미적지근한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쵸로마츠 : 그렇겠지. 그 폭력적이던 태도도 없어졌고, 오히려 상냥해져서 자장가까지 불러주게 되다니.....

 

카라마츠 : 너는 종종 내게 이치카라를 밀고있다고 하지만, 역시 그거지. 망상은 망상만으로 만족한다, 같은. 지금도, 스토커 때문에 상냥하게 대해주는 것뿐이고 말야.

카라마츠 : 그치만! 동생의 사랑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형인 나의 특권이다!

카라마츠 : 동생을 지켜보는 나! 세라비-!

 

쵸로마츠 : 좋아, 카라마츠! 오늘은 나랑 술마시러 가자!! 괜찮아, 얼마든지 푸념 들어줄테니까!

 

 

카라마츠 : .........저기 쵸로마츠

 

쵸로마츠 : ?

 

카라마츠 : 이치마츠의 사랑은,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쵸로마츠 : 네가 서포트하기 나름 아니겠어?

 

카라마츠 : 그렇군.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서포트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개인 LINE     토도마츠

 

 

 

이치마츠 : 어제 쿠소랑 키스했어

 

토도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토도마츠 : 누구한테 한 거야? 랄까, 듣고 싶이 않아!!!! 안 들을 거니까 말야!!!?!??!!

 

이치마츠 : 녀석이 푹 잠들어있었으니까, 무심코 홀려서 키스해버렸는데, 잠에서 덜 깼는지 안기면서, 이치마츠우. 하고 어리광부려서 뭔가 여러 가지로 하고 싶어졌어

 

 

토도마츠 : 귀여운 막내 옆에서 그런 짓을 했던 거야!!!? 대체 뭐야!? 이치마츠형은 카라마츠형의 정조를 노리는 것만 아니라, 내 잠마저 노릴 생각이야!!?

토도마츠 : 애초에, 카라마츠형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

 

 

이치마츠 : 그래서 뭐? 나는 그 망할 언행도 망할 복장도 전부 좋아해. 부끄러우니까 그런 언행도 복장도 멋대로 바꾸려는 그 망할 여자한테 녀석을 줄까보냐. 게다가, 오소마츠형이 말했잖아. 기정 사실로 만들면, 카라마츠는 이치마츠 거라고. 녀석은 바보니까, 분명 넘어올 거야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설마 이 사랑, 지켜보기로 한 거야.........?

 

 

이치마츠 : 그러니까, 매일매일 카라마츠가 귀엽다든가, 같이 외출했다든가, 그런 보고 그만하지 않을래!!!!?? 이제 너한테 LINE 올 때마다 몸이 움찔움찔 한다고!!!! 카라마츠랑 연인이 되고 싶으면, 형아가 허락해줄테니까!!!! !!??! 이라고 말했어.

이치마츠 : 그니까 쿠소마츠의 퍼스트 키스 뺏었어

 

토도마츠 : 우리 불쌍한 카라마츠형을 팔아먹었겠다!!? 이 망할 장남!!!!

 

 

 

 

 

 

개인 LINE     카라마츠

(2.      이치마츠의 질투)

 

 

 

이치마츠 : 지금 어디야

 

카라마츠 : 쵸로마츠와 술 마시러 왔다

 

 

이치마츠 : -

 

 

카라마츠 : 말하고 나올 걸 그랬군. 미안하다

 

이치마츠 : 왜 술 마시러 간 거야? 약하면서

 

 

카라마츠 :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해서다. 내가 풀죽어있는 게 걱정된 쵸로마츠가 데려와 줬는데,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얘기했더니 놀라더군.

 

 

이치마츠 : 포기한 거야?

 

카라마츠 : 아아. 포기했다. 게다가, 생각해 보면, 내겐 형제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일부러 상대의 취향에 맞출 필요는 없지 않나 싶더군. 그렇게 생각했더니, 다시 붙잡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다

 

이치마츠 : 그럼, 이제 내 사랑 안 도와줄 거야?

 

 

카라마츠 : 도와주는 게 당연하잖아? 너의 사랑이 이루어질 때까지 힘내겠다

 

이치마츠 : 쵸로마츠형한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단 거, 말했어?

 

 

카라마츠 : 아니, 말하지 않았다만....

카라마츠 : 아아, 그치만. 나보다 쵸로마츠인 편이 어드바이스를 얻기 편하지 않겠나?

 

 

이치마츠 : ? 나는 너니까 상담하는 거라고?

이치마츠 : 왜 쵸로마츠형한테 얘기해야 하는 건데?

 

 

카라마츠 : ? 아니, , 미안.......

 

이치마츠 : 저기. 마중가도 돼?

 

 

카라마츠 : ? 와주는 건가?

카라마츠 : 그럼, 치비타의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겠나? 갈테니까

 

 

이치마츠 : 알겠어. 나 지금 집에서 나왔으니까 빨리 와

 

카라마츠 : 조금만 더 있으면 안 되겠나?

 

 

이치마츠 : 쿠소마츠 주제에 말대답 하지 말라고. 이미 가게 앞이니까 빨리 와

 

 

카라마츠 : 아아, 알겠다. 우리들도 지금 나가겠다

 

 

 

 

행복한 듯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쿵,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카라마츠에 쵸로마츠는 눈을 크게 떴지만, 곧바로 짐작을 한 듯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다.

두 번째 동생에게 LINE이 온 거겠지. 카라마츠는 깨닫고 보니 좋아져버렸다, 고 말했지만 분명 오래전부터 좋아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쌀쌀맞은 반응을 견뎌낼 수 있을 리 없다.

 

 

[좋아. 갈까]

[? 괜찮은가? 나만 돌아가도 된다고?]

[걱정되니까 말야]

[고맙다, 쵸로마츠]

[다음번에 올 때는, 전부 해결하고 CP 얘기나 하자고]

[오우!]

 

사실은, 두 사람이 사귀게 된다면, 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 걸 알고 있다. 이치마츠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계속 이치카라를 파왔던 쵸로마츠였지만, 슬픈 사랑이 좋을 리는 없다. 이왕 될 거라면, 아주 깨가 쏟아지고, 그 무기력하고 범죄자 예비군인 사남이 행복하게 차남과 웃으며 손을 잡거나, 일을 하러 가거나, 함께 밥을 차리거나. 그런 행복한 분위기를 상상했지만, 예상 외로 위로의 말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쵸로마츠가 쏘는 거지?]

[? 그런데?]

[고맙다! 다음번에는 내가 쏠테니까!]

 

싱글벙글하고 평소와 변함없는 미소를 짓는 카라마츠에 쵸로마츠는 간신히 미소를 지었다. 카라마츠에게 있어서, 그건 분명 괴로운 일이겠지만, 성장할 기회이기도 하다. 게다가 여차하면 자신이 부양해주면 될 일이다. 집을 나갈 생각이었고, 유일하게 모든 것을 드러낸 분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감당하기 힘들어지기 전에 상담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편해졌다. 덜컹,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 나가자]

[아아.........., 이치마츠한테 LINE이 와서 이것만 답하고 가겠다]

[. 그럼 먼저 계산하고 있을게]

 

알겠다. 라며 웃는 카라마츠를 두고, 쵸로마츠는 계산을 하러 계산대로 향했다. 그리고 지갑을 열고는 조금 우울해졌다. 안에 있는 건, 한 장의 유키치뿐. 뭐어, 이것도 사랑해 마지않는 분신을 위해 낼 수 있다면 만족한다. 고 생각하며 지갑에서 만엔을 꺼내 지불한다.

 

[1만엔으로 괜찮으십니까?]

[]

 

아아, 굿바이 나의 유키치씨. 라고 생각하면서도 쵸로마츠는 얼른 계산을 끝마치고 카라마츠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우오와아아아!!!??]

[쿠소마츠 어디]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어온 것은 이치마츠였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쿵쾅 시끄럽지만, 쵸로마츠는 손가락을 들어 가리켰다. 그러자 이치마츠의 시선은 쵸로마츠의 손을 따라 아까까지 술을 마시고 있던 장소로 향한다. 거기에는 고개를 숙인 채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카라마츠아 있다. 카라마츠. 하고 부르려 했지만, 그보다도 먼저 이치마츠가 카라마츠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도중에 기척을 눈치챈 카라마츠가 고개를 들고 활짝 웃었다.

 

[..........이거, 쓸쓸하네]

 

웃고 있는 카라마츠는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이루어질 수는 없다. 이치마츠가 상냥하게 대해주고 걱정해준다 해도, 그에게는 사랑하는 이가 있다. 그건 바뀔 수 없는 진실이다. 희망 따위 가질 리 없다. 그런데, 카라마츠는 활짝, 행복한 듯 웃는다. 이 행복을 만끽하려는 듯이.

 

[쵸로마츠!]

 

떨어져서 생각에 잠겨있는 나를 불러들인 것은 카라마츠의 목소리였다. , 하고 고개를 들면, 행복한 듯이 웃는 분신의 모습. 정말, 너는 굉장하구나. 그런 의미를 담아 웃는다.

 

[돌아갈까]

[오우! 이치마츠, 마중 나와줘서 고맙다]

[됐어]

[어떻게 우리가 여기에 있단 걸 안 거야?]

[미인인 삼색 고양이가 가르쳐줬어]

 

친구에게 일부러 물어보면서까지 와준 건가, 라며 뺨을 느슨하게 푼 카라마츠는 다시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귀찮다는 듯이 받아넘기며 앞서 걸어가는 이치마츠를 황급히 쫓는다. 그리고, 무뚝뚝하면서도 상냥한 이 동생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보겠다 결심한다.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 이치마츠는 기뻤다. 카라마츠의 의식이 자신에게 향해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스토커 소동이라니, 정말 운 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런 상황에 쵸로마츠와 나가려 하다니, 이치마츠에게 있어 두려워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두 사람은 나가려 할 것이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두 사람이 대등한 입장에 있음을 알고 있다. 서로를 지키는 관계인 그들과, 보호 받는 입장인 자신과 그런 자신을 보호하는 차남. 너무 차이가 난다. 하지만, 지금, 그의 의식은 자신에게로 향해있다. 대등한 관계이자 하나 아래 동생이 아닌, 자신을 보고 있다. 행복하다.

 

[날씨가 많이 춥던데, 장갑은 안 가지고 온 건가?]

[안 가져왔어]

[그럼 내 장갑을 쓰겠나? 나는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덥군]

 

가게를 나와 곧바로 그렇게 말하는 카라마츠의 손을 이치마츠가 잡았다.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눈을 꿈뻑이는 카라마츠에 살짝 흥분하면서도 이치마츠는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손난로가 돼줘]

[, 그치만, 나 손에 땀 많고...]

[그래서?]

[]

[쿠소마츠의 손에 땀이 흥건한 것 정도로는 놓을 생각 없다고]

 

새빨개져서 당황한 카라마츠와, 그걸 지켜보며 웃는 쵸로마츠를 보고 생각한다. 절대로 이 인간에게는 넘겨주지 않아. 분신이니까, 여섯 쌍둥이 중 쌍둥와 같은 존재니까. 그런 걸로는 절대 안 넘겨줘. 나는 카라마츠가 좋아. 세상이 손가락질을 해도 떨어지지 않아. 꽈악, 손에 힘을 주면 같은 힘이 전해져와, 이치마츠는 목도리에 추켜올리며 슬쩍 올라간 입꼬리를 숨겼다.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3.        드디어 계획을 짜야할 날이 왔다)

 

 

 

오소마츠 : 이치마츠가 카라마츠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된 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 뭔가 녀석들 변한 거 없어?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의 퍼스트 키스 뺏었어. [쿠소마츠의 처녀도 동졍도 내가 가질 거니까] 라고 말했어

 

쥬시마츠 : 이치마츠형, 쵸로마츠형과 나간 카라마츠형을 찾으러 갔었어!

쥬시마츠 : 돌아왔을 때는 손을 잡고 있었어!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 잠을 자지 못할 때, 자장가를 불러주는 거 들었어

토도마츠 : 나한테도 노래해줘! 라고 징징거렸더니 [? 쿠소마츠한테만 불러줄 건데]라고 말했어

 

쥬시마츠 : 나랑 카라마츠형이 노래부르고 있었더니, 이치마츠형이 엄~~청 행복한 듯이 카라마츠형의 무릎 위에서 잤어!!

 

토도마츠 : 웬일로 이치마츠형이 늦게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내가 먼저 카라마츠형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말했거든?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는 듯이 [앞지르지 말라고, 톳티.....] 라고 중얼거리면서 노려봤어!!! 아니니까 말야!!!!? 카라마츠형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눈으로 보고 있지는 않으니까!!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과 둘이서 나가려고 하면, 이치마츠형이 걱정되니까, 라면서 따라와!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고!?! 으음, 그러니까, 분명 12!!

 

 

토도마츠 : 여자애랑 데이트가 취소돼서 풀이 죽어있으니까 카라마츠형이 머리를 쓰다듬어 줬는데, 느껴졌어. 방구석에서 이를 부득부득 갈며 나를 노려보는 이치마츠형을. 솔직히, 그거 호러 영화보다 훠~~~~얼씬 무서우니까 말야!!

토도마츠 : 더 있는데 들을래?

 

 

오소마츠 : 이미 충분해

오소마츠 : 충분히 들었으니, 이 형아가 엄청난 소식을 알려주지

 

토도마츠 : 필요 없어!!

 

오소마츠 : 카라마츠, 좋아하는 녀석 포기했대

 

 

쥬시마츠 : ?

오소마츠 : 아무래도 그 여자, 카라마츠의 말투나 복장을 별로 안 좋아했다는 모양이야.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집이 최고!!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던데?

 

토도마츠 : 다행이다-. 우선 카라마츠형은 이걸로 집에서 나가는 일은 없겠네!

 

 

오소마츠 : 바보. 그게 아니잖아 톳티

오소마츠 :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하다 = 상심중. 그걸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각해? 그 녀석이

 

 

쥬시마츠 : 아니아니, 절대 그럴 리 없지-

 

토도마츠 : . 그치만 카라마츠형은 이치마츠형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믿고 있잖아?

 

 

이치마츠 : 거짓말이라고 하면 되는 거잖아

 

 

오소마츠 : . 드디어 왔냐

오소마츠 : 지금 뭐 하는 중?

 

 

이치마츠 : 쿠소마츠랑 둘이서 낮잠

이치마츠 : 좀 더 다른 짓 하길 원해?

 

토도마츠 : 그만둬!! 우리들 지금 밑에 있으니까!!?

토도마츠 : 랄까, 그런 짓 했다간 카라마츠형한테도 용서받지 못할테니까!!

 

이치마츠 : 형제의 연을 끊고 외국에서 결혼하면 되잖아

 

오소마츠 : 이 녀석 카라마츠에 한해서 엄청 포지티브하니까!! 좋아하는 애 있다고, 그 녀석. 이라고 돌려서 말하면, 그래서?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여자 따위에게 나의 카라마츠가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쿠소마츠도 최근 나와 얘기할 때 행복해보이고, 날 택한 거잖아?

라고 말하니까 말야!!!!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은 사이코패스가 아니었어!!!

토도마츠 : 이쪽이 사이코 패스라고!!!!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 이치마츠형이 좋은 아침, 이라고 말해주는 거 엄청 좋다고 했었어!!

쥬시마츠 : 그러니까 가끔은 일부러 다시 잔대!!

 

이치마츠 : 으으응으응으응응응!!!!

이치마츠 : 잠깐, 결혼하기 위한 의식 치르고 올게

 

 

토도마츠 : 그만둬!!!! 우리들이 자는 곳에서 썩을 냄새 뿌리지 마!!!

 

 

오소마츠 : 적어도 벽장에서 해줄래?

 

토도마츠 :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토도마츠 : 이치마츠형!!! 잘 들어!! 그대로 해버리면 형은 그냥 최악의 개쓰레기가 되어버린다고!!? 좋아하는 여자와 사귀고 있으면서, 나까지 건드리다니, 양쪽 모두에게 실례다. 라고 말하고는 카라마츠형, 두 번 다시 말도 안 걸지도 모른다고!!?

 

오소마츠 : -, 그럴지도. 일리있지 않아? 카라마츠 녀석 상냥하니까,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울어버릴지도.

 

 

토도마츠 : 우리들도 열심히 이치마츠형 응원할테니까, 동의 없이 덮치는 것만은 그만둬!!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 우는 거 보고 싶지 않다구!!

 

 

쥬시마츠 : 나도나도!! 카라마츠형은 웃는 게 더 좋아!!

 

오소마츠 : 우리들이 끝까지 서포트할테니까, 앞으로 조금만 더 참으라고. ?

 

 

이치마츠 : 알겠어.........

이치마츠 : 그럼 말야, 아무나 좋으니까 좀 와줄래?

 

 

오소마츠 : ?

 

이치마츠 : 덮쳐버릴 것 같아

 

토도마츠 :

 

쥬시마츠 :

 

 

 

이치마츠 : 아아악!!!!! 5살 꼬마냐고오오오!!!!!

이치마츠 : 쿠소마츠 녀석, 날 꽉 끌어안고는 떨어지려고만 하면 징징거린다고!!!

이치마츠 : 머리라도 쓰다듬으면 행복하다는 듯이 웃고, 랄까, 오히려 머리 쓰다듬어 달라고 들이미는데요!!!?? 뭐냐고 이녀석, 내 기분 알고나 있는 거냐!!? 아니면 평소 솔직해지지 못하는 날 생각해서 어리광 부려주는 건가!!? 뭐냐!! 뭐냐고 이 녀석은!!!! 걱정하지 않아도 나는 이미 카라마츠 boy라고오오!!!!!!!!!!!!!!!

이치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지금의 나라면 브릿지 상태로 계단 내려갈 수 있어!!!!!!!!

 

쥬시마츠 : 호러네!!

 

 

토도마츠 : 카라마츠 boy란 게 뭔데, 이치마츠형!!! 카라마츠 girlboy버전인 거야!?

토도마츠 : 랄까, 절대 안 된다고!!! 그런 거 봤다간 트라우마가 될 거라고!! 울어버린다고!!

 

오소마츠 : 핸드폰 그만 보고 얼른 카라마츠 떼어놓으러 가자고ㅋㅋㅋㅋㅋ

 

 

 

 

 

 

 

개인 LINE     쵸로마츠

(4.      이치마츠군은 카라마츠를 좋아해)

 

 

 

이치마츠 : 저기, 쵸로마츠형

 

쵸로마츠 : ? 이치마츠한테 라인이라니 별일이네

 

 

이치마츠 : 쿠소마츠 좋아하는 사람 포기했다고 그러던데, 이제 괜찮은 거야? 내 앞에서는 계속 웃고있는데, 쵸로마츠형 앞에서도 그래?

 

 

쵸로마츠 : 웃고있다고. 게다가, 그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근사한 사람과 만나게 되어서, 그 근사한 사람과 이루어지길 빈다고 했는 걸.

쵸로마츠 : 분명, 그 녀석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끝난 일일 거야

 

 

이치마츠 : 이제 괴롭지 않은 건가

 

쵸로마츠 : 녀석은 강하니까 괜찮아. 그보다, 의외네. 내가 아니라 이치마츠에게 연애 상담을 하다니

쵸로마츠 : , 녀석이랑 친하고, 의지하고 있으니까, 나름대로 자신은 있었는데 말야

 

 

이치마츠 : 그냥 가끔인 거겠지

 

 

쵸로마츠 : 이치마츠한테 얘기해서 기뻤다. 라고 했는 걸.

 

 

이치마츠 : 그래

이치마츠 : 고마워

 

쵸로마츠 : 또 뭔가 있으면 말하라고

 

 

 

 

 

개인 LINE       카라마츠

 

 

 

이치마츠 : 쿠소마츠

이치마츠 :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건데, 나 같은 거한테 상담해도 괜찮았던 거야?

이치마츠 : 이미 끝난 일이긴 하지만, 쵸로마츠형이 더 적임이지 않아?

 

카라마츠 : ? 뭐어, 확실히 무심코 너에게 상담해버리긴 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고 실수였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카라마츠 : 오히려 기뻤다. 그럴게, 너는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조금이라도 공통된 이야깃거리가 있다는 게 기뻤다. 화제인 카라마츠 girl과 이치마츠 girl에게는 민폐인지고 모르지만 말야.

 

 

이치마츠 : 나도 쿠소마츠랑 얘기할 수 있어서, 기뻤어

 

카라마츠 : 그런가. 고맙다. 나도 기쁘다고

 

이치마츠 : 만약에 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쿠소마츠는 어쩔 거야?

이치마츠 : 내 푸념 들어줄 거야?

 

 

카라마츠 : 잔뜩 들어주지. 어디가 좋았다던가, 무엇을 했다던가, 데이트를 할 때는 어땠다던가. 잔뜩 들어주마. 그러니, 만일 무리였다고 해도 슬퍼하지는 마라. 실연은 자신을 성장하게 만드는 법이니까 말야!

 

 

이치마츠 : 너는 정말이지 긍정적이네

이치마츠 : 싫은 건 아니지만

 

 

카라마츠 : 나도 이치마츠를 좋아한다고

 

이치마츠 :

 

 

 

 

 

 

 

 

개인 LINE       오소마츠

 

 

 

이치마츠 : 쿠소마츠는 성모였어!!!!!!!!!!!!!!!!!

이치마츠 : 나와 얘기를 나눠서 기쁘다. 라니 미친 거 아냐!!? 나는 너를 더러운 눈으로 보고있었는데 너란 녀석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기뻐하다니!!!!

이치마츠 : 내가, 내가 부양하지 않으면......!!

이치마츠 : 성모에, 신에, 소녀

이치마츠 : 쿠소마츠를 위해서라면 신장이라도 팔 수 있어!!!!

 

 

오소마츠 : 저기- 이치마츠-. 갑작스레 의미 모를 말 늘어놓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형아 놀라는데

오소마츠 : 그리고, 카라마츠는 귀여운 동생이 신장을 팔아서 번 돈에 손댈 정도로 쓰레기가 아니라고-

 

이치마츠 : 그럼, 일한다

이치마츠 : , 카라마츠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스트레스 쌓이는 직장이라도 열심히 다닐 수 있어..........

 

 

오소마츠 : -? 카라마츠라고?

오소마츠 : 2병에, 까칠해 보여도 섬세하고, 상냥하니까 여기저기 휘둘리는 녀석이라고?

오소마츠 : 어차피 도중에, 그녀석보다 여자를 위해 일하고 싶어!!! 라고 생각할 걸?

 

이치마츠 : 죽인다 쿠소장남

이치마츠 : 대체 무슨 소리야? 상대는 카라마츠라고? 성모라고? 신이라고? 소녀라고? 카라마츠 boy인 내가 겉만 귀여운 여자 따위를 위해 일할 거라고 생각해?

이치마츠 : 카라마츠 boy가 되기 전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야?

 

오소마츠 : 너의 부양하는 방식 뭔가 무서워!!!!

 

 

이치마츠 : 랄까, 쿠소마츠 녀석 뭔데 그렇게 귀여운 거야? 행동 때문에? 나와 같은 얼굴인데도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오소마츠 : -. 뭐어, 쥬시마츠도 귀엽고 말야. 아마 행동 때문이지 않을까? 나잇값 못하니까, 갭모에 하는 거겠지, 분명

 

이치마츠 : 그치만 나, 쿠소마츠가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데

 

오소마츠 : ?

 

 

이치마츠 : 쿠소마츠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멍하니 있는 경우가 있잖아? 그것만으로 만족한다고

이치마츠 : 그리고, 한심하단 듯이 바라볼 때나, 뭔가 생각하고 있을 때의 그 무표정도 좋아

이치마츠 : 다시 말해, 녀석은 신이다.

 

오소마츠 : 뭐야 이 미친 결론!!

오소마츠 : 그 녀석 잘 보라고, ? 형아 걱정돼서 말하는 거니까?

오소마츠 : 에이트 셧 아웃이라든가, 고슴도치 딜레마라든가 말한다고? 아야야야야얏, 생각한 것만으로 갈비뼈 부러졋ㅋㅋㅋㅋㅋㅋ

 

 

이치마츠 : , 나의 perfect한 카라마츠에게 질투하는 건가? ......핵심을 찔렀지만, 그렇게 당황할 일도 아니다. 오히려 no problem이다!! 카라마츠는 이 세상에 태어난 단 하나의 빛이니까 말야!

이치마츠 : 고독과 정적을 사랑하고, 고독에서 자신이란 존재를 찾는다. 하지만, 브라더의 미션은 반드시 해내는, 죄 깊은 길티 가이........그것이 카라마츠다

 

 

오소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갈비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치마츠 : 웃지마 멍청아

 

 

오소마츠 : !!? !?

오소마츠 : 나 평범한 반응이었다고!!!?

 

 

이치마츠 : 오소마츠, 금지된 독을 사랑하는 브라더에게 강요해버리는 나를 용서해라......

 

오소마츠 : !? 나 카라마츠어 모른다고!!? 저기!!!?

오소마츠 : 어이, 이치마츠!!!!!!!!!

오소마츠 : 이자식!! 혼란스러운 날 두고 가버렸어!!!

 

 

 

 

 

오소마츠 : 이치마츠으으으으으으으으!!!!!!!!!!!

오소마츠 : 너 이자식 내 여친들을 거실 테이블에 두고 갔겠다아!!!?

오소마츠 : 그것도 줄줄이 늘어놓고!!!

 

이치마츠 : 아까 말했잖아

이치마츠 : 금지된 독을 (에로 DVD) 사랑하는 브라더에게 (형제들에게) 강요해버리는 (보여주는) 이라고?

 

오소마츠 : 카라마츠어 아는 건 너밖에 없다고!!

오소마츠 : 뭐냐고 너!!!!? 카라마츠의 뭐야!!? 카라마츠를 너무 잘 알아서 무섭다고!!!!











이치마츠ㅋㅋㅋㅋㅋ

카라마츠어라니ㅋㅋㅋㅋㅋㅋ

완벽하잖앜ㅋㅋㅋㅋㅋ

번역하는 나도 의미 모르겠다고ㅋㅋㅋ













  1. 鬼LINE 원문이 이거인데...의미 모르겠습니다..아시는 분 댓글주세여 ;ㅂ;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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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7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1.       아카츠카 센세,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아요)

 

 

 

 

오소마츠 : 제발 부탁이니까, 바보 같은 카라마츠를 교회에 데려가서 어떻게 하려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그 녀석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리고 심장에 나빠......

오소마츠 : 이치마츠가 카라마츠를 좋아하는 건 충분히 알겠으니까아......

 

쥬시마츠 : 이치마츠형, 카라마츠형 좋아하네-!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 바보라서 다행이지만, [저기, 쿠소마츠. 나와 함께 교회로 가자. 반지는 없지만 괜찮잖아]라고 말하면 보통은 경멸하니까 말야!!?

이치마츠 : 그치만 쿠소마츠, [아아, 좋다! 같이 갈까! 반지가 필요한 건가? 백엔짜리여도 괜찮다면 그걸로 할까?] 라고 말했어

 

토도마츠 : - 정말!! 카라마츠형 왜 그렇게 경계심 없어!?

토도마츠 : 이치마츠형은 나나 쥬시마츠형처럼 귀여운 동생이 아니라고, 그냥 늑대니까!!!

이치마츠 : 그럼 그렇게 말하라고? 그녀석한테 이상한 취급 당해도 괜찮다면 말야

 

토도마츠 : 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나도 카라마츠형 좋아하니까!! 이상한 눈으로 보여지고 싶지 않고!!

오소마츠 : .........oh! like or love?

쥬시마츠 : 토도마츠.......?

이치마츠 : 후자라면 나와 한패

 

토도마츠 : 아니아니, 아니니까!! like인게 당연하잖아!?

토도마츠 : 호모마츠형과 같은 취급하지 말아줄래!!?

오소마츠 : 뭐어, 그렇겠지. 너 여자랑 데이트 자주 가고, 카라마츠한테 신랄하고

 

토도마츠 : 하아? 그래도 이치마츠형보다 낫잖아?

이치마츠 : 나는 이미 카라마츠boy니까

 

오소마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싫어했던 주제엨ㅋㅋㅋㅋㅋ

 

쥬시마츠 : 나도나도! 카라마츠 보-이가 될래!!

이치마츠 : 미안. 카라마츠boy가 되는 건 나뿐이니까....

 

쥬시마츠 : 그런가아--. 그럼 어쩔 수 없네!!

토도마츠 : 아니아니, 뭐냐고 이 사이비 종교 같은 건!!

이치마츠 : 하아? 사이비가 아니라고. 그런 저속한 거랑 같은 취급하지 마

이치마츠 : 뭐야? 시비거는 거? 그런거라면 흔쾌히 받아들이겠나고~? 톳티

 

토도마츠 : --!!! 아니야!! 시비 아니니까 노려보지 말아줘!!

토도마츠 : 그보다, 엄청 납득 안 되고, 불만이고, 빌어먹을 똥꼬털 타버려라 망할놈이, 라고 생각하지만, 사랑을 시작한 덕분에 카라마츠형이 정상적이게 됐다구?

토도마츠 : 최근, 카라마츠 걸이나 카라마츠 보이라거나 말하지 않잖아?

이치마츠 : ?

이치마츠 : 그 녀석 아직 똥 같은 말 늘어놓고 있잖아

 

오소마츠 : 그건 네가 녀석을 좋아하니까 콩깍지가 씌인거고.

 

이치마츠 : 뭔가, 일부러 나를 위해 생각하고 생각해서 말한 거라고 생각하니까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

 

쥬시마츠 : 그치만그치만! 나랑 카라마츠형이, 좋아-!! 라고 얘기 나누고 있으면 이치마츠형 엄~~청나다구!!

쥬시마츠 : 머리에서 푸른 버섯이 자라났어!! 굉장하지이-!!

토도마츠 : , 버섯!!? , 잠깐, 그거 어쨌어!!!? 설마, 먹은 건 아니지?!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이 먹으면 안돼!’라고 했는데, 먹어버렸어!

쥬시마츠 : 먹었더니 내 머리에서 핑크색 버섯이 뿅하고 자라났다고!!

오소마츠 : . 톳티의 색이잖아~

 

이치마츠 : 좋겠네, 톳티. 사랑 받고 있잖아

 

토도마츠 : 그으으으으우으으, 기쁘지 않아.....!! 솔직하게 기뻐할 수가 없다구!!!!

 

 

 

 

 

개인 LINE       쵸로마츠

(2.        이치마츠의 애정은 카라마츠에게 전해지지 않아)

 

 

 

카라마츠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쵸로마츠 : 뭐야, 갑자기ㅋㅋㅋㅋ

 

카라마츠 : 더는, 더는 무리, 무림다!!!!

카라마츠 : 대체 뭐야, 그냥 저번처럼 신랄하게 대해줘!!!! 내가 대체 뭘 한 건가!!? 데이트가 실패했나!!? 그치만 그건 내 탓이 아니니까아!!!!

쵸로마츠 : 'ω' )설마, 이치마츠

 

카라마츠 : Yes!!!!

쵸로마츠 : 자세히 알려주실까, 카라마츠씨

 

카라마츠 : , 나 피고인인가?

카라마츠 : 저번에 이치마츠와 나갔었잖아? 그때부터 이치마츠의 상태가 이상하다. 전에는 내가 말을 걸면 험악한 분위기였잖아?

쵸로마츠 : 바보처럼 상냥한 네가 형제한테 타인 취급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인 걸

 

카라마츠 : 쵸로마츠도 그렇게 생각하지? 예를 들면, 쥬시마츠한테 [괜찮아] 라고 말하면, [하아, 망할 죽어]라는 소릴 듣고. [좋은 아침, 잘 잤어?] 라고 물으면, [네놈 때문에 최악이야. 죽어] 라고 말하고. [잠이 오지 않는 거야? 자장가라도 불러줄까?]라고 물으면, [네놈의 자장가 따위 들으면 귀가 먼다고, 닥치고 있어 쿠소마츠. 죽인다 쿠소마츠] 라고 한다.

카라마츠 : 그리고 최악의 경우 손이 날아와 멍이 생길 때도 있다면?

 

쵸로마츠 : --, . 이제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빠르겠네. 그걸로 형제라던가, 이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싫으니까 괴로워도 어쩔 수 없지. 랄까, 왜 거기서 쥬시마츠를 예로 드는 거야? 그 천사가 그렇게 말한다면 누구라도 죽을 수밖에 없다고!?

카라마츠 : 뭐어, 아직은 잘 때 잠자코 옆에 있어줘서 좋지만 말야

 

쵸로마츠 : 뭐가 좋은 건지 나는 모르겠다....

 

카라마츠 : 그런 식으로 내 마음을 부수는 이치마츠가 최근 이상하다

 

쵸로마츠 : 카라마츠가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라면, 엄청나게 이상한 거겠지

 

카라마츠 : 아아, 이건 꽤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치마츠 녀석, 내가 안녕이라고 하면, 응 이라고 답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자장가를 불러줄까? 라고 물으면, 필요없으니까 빨리 너도 자, 쿠소마츠. 라고 말한다. 그리고 요즘 내가 편의점에 가려고 하면 따라와서 고기만두나 아이스크림 같은 걸 사준다. 지금까지 나한테 사라고 했었던 주제에!!

카라마츠 : 게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려는 나를 잡아 주거나, 폼 잡으며 말해도 욕하지 않고 잠자코 있어주고, 평범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 이게 대체 뭔가!! 네가 기분 전환으로 쓴 달달한 소설처럼 되어 버렸다고!!

카라마츠 : 폭풍 전의 고요처럼 무섭다만.....

 

쵸로마츠 : 들으면서, 내 소설 같은 이치카라를 볼 수 있을까 설레었는데, 그 녀석도 M이라고 해놓도 가끔 S 같은 짓을 하니까 말야.....네가 상냥한 이치마츠한테 익숙해지는 것도 조만간일 것 같네

 

카라마츠 : 오소마츠한테 상담할까도 했다만, 그 녀석한테는 너무 의존하고 싶지 않다

 

쵸로마츠 : 하핰ㅋ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오소마츠형 미움 받고 있어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아니라고!? 싫어하는 게 아니라, 뭐랄까. 내가, 어쩌면 좋은가? 라고 물으면, 넌 그대로여도 된다고, 카라마츠. 라고 답한단 말이다! 처음에는 그런대로 납득했는데 몇시간 지나고 나니 전혀 해결되지 않았잖아!!’ 라며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쵸로마츠 : , 이제 이름 쵸로마츠로 해라. 나보다 더 쉬워

(*쉽다 쵸로이)

 

카라마츠 : 여섯 쌍둥이 중에서도 텅텅 기운만은 남들보다 갑절! 인 내게 말하는 건가?

게다가 지갑도 머리도 텅텅! 만들어낸 웃음이 특기! 로 살아가고 있다고~? 이 정도로 내게 딱 맞는 이름은 없잖아? 그러니 너한테 내 이름을 줄 수는 없다

(*‘카라의 뜻이 텅텅 빈)

 

쵸로마츠 : ..........

쵸로마츠 : 카라마츠, 너 너무 지친거 아냐? 텅텅 기운만 남들의 갑절이라니, 재미없다고. 확실히 넌 괴로워도 계속 웃고 있으니까, 나도 속을 때도 있지만....그래도 너는 남이 가지지 않은 좋은 점을 가지고 있잖아?

카라마츠 : 내가 가지고 있지만, 남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뭔가, 그게? 하트의 강함?

쵸로마츠 : 그것도 그거지만

쵸로마츠 : 망상만은 일반인들의 7배잖아? (BANG)

 

카라마츠 : 푸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어잌ㅋㅋㅋㅋㅋ어잌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리얼로 뿜었잖나!!거실에 있던 오소마츠와 토도마츠가 이상한 사람 보듯이 보고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좋아. 그대로 현관으로 와. 지금 돌아왔지만, 같이 나가자. 편의점 가서 빠삐코 반 나눠줄테니까.

 

카라마츠 : 갈게갈게!!

 

 

 

 

[쵸로마츠와 산책하러 갔다오겠다!]

 

그것만 말하고, 카라마츠는 일어서서 현관으로 달려갔다. 오소마츠도 토도마츠도 말릴 틈이 없었다. 어이, 잠깐. 이라고 소리를 내려고 했을 때는 이미 쵸로마츠! 기다렸나?’라고 기운 좋게 쵸로마츠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저녀석 얼마나 쵸로마츠를 좋아하는 거야, 하고 둘이 한숨을 내쉬었다.

 

[...........뭐어. 집을 나가는 건 잠깐이니 괜찮지만, 문제는 이치마츠형이네]

[그렇네. 이치마츠의 상담에 어울려주는 동안에는 녀석도 집을 나간다거나 하지 않으니까 좋지만. 이치마츠를 어쩌면 좋으려나.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하니 방해도 못 하겠네-. 무섭고]

 

데이트 계획을 재검토한다는 구실로 카라마츠를 데리고 돌아다니다 카라마츠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들었음에도 완전히 잊고, 오로지 자신의 연정에만 빠져버린 사남은 그때부터 여러 가지로 이상하다. 원래 비뚤어진 탓도 있지만, 그래도 이상하다. 예를 들어, 카라마츠는 하루의 대부분을 거울을 보며 지낸다. 평소라면 그것을 보고, 또냐, 라고 생각할 정도지만, 이치마츠는 연심을 자각해버린 탓인지, 거울을 보고 있는 카라마츠를 방구석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친구인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도 포기하고 말이다. 뿐만 아니라, 볼에 음식 주머니도 없는 주제에 양볼 가득 음식을 집어넣고 먹는 카라마츠를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걸 모르는 건 이치마츠의 마음을 모르는 카라마츠와 쵸로마츠 정도겠지. 오소마츠들은 당혹감을 넘어서 공포까지 느낄 정도이다.

 

[...........설마 우리 형제 중에 호모가 나오다니. 뭐어, 형아는 비록 둘이 호모 커플이 된다고 해도 상관없지만 말야! 형제고!]

[그치만, 이치마츠형은 자각하기 전부터 카라마츠형을 신경 썼었잖아. 잠자리도 계속 옆이고, 밥 먹을 때도 대체로 정면에 앉고, 기본적으로 옆에 있고, 사진 찍을 때도 계속 카라마츠형만 본단 말이지. 그렇게 달려드는데, 카라마츠형의 옆자리 계속 차지하고 있지]

 

어라. 설마 이치마츠 녀석, 예전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던 거? 그렇게 생각하다가 더는 터무니 없는 것을 아는 것이 두려워, 두 사람은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개인 LINE       오소마츠

(3.         마츠노 이치마츠는 마츠노 카라마츠를 애라고 생각한다)

 

 

 

이치마츠 : 그 녀석 절대 어른이 아냐

이치마츠 : 인간의 뺨에는 음식 주머니가 없다고 누가 알려주라고

이치마츠 : 왜 그렇게 가득 집어넣고 행복한 표정으로 우물거리는 거야? 전에도, 나베 국물 마시더니 엄청 행복한 표정이나 하고. 랄까, 그 녀석 국물 마시는 것뿐인데 입 우물거렸다고?? 뭐냐고 그 빌어먹게 귀여운 건!! 너무 귀여워서 죽어버려!!!

오소마츠 : 걔는 알려줘도 볼에 음식 잔뜩 넣고 먹을 걸? 바보니까

 

이치마츠 : 하아아아아아아아? 그녀석 진짜 학습력 없네에-, 귀여우니까 괜찮지만

이치마츠 : 그리고, 옷 갈아입을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왜 그녀석 옷을 제대로 못 입는 거야?

이치마츠 : 항상 퍼덕퍼덕 거리면서 머리는 빼꼼 내밀고, 다 입고나면 해냈다! 봤는가! 라는 얼굴하고 말이야. 너무 귀엽다고오오쿠소가아아아아아!!!!!!!!!!!!

이치마츠 : 그녀석 뭐야? 5살이냐?

이치마츠 : 내가 키우지 않으면.....키우기 위해서 얼른 일해야겠어.....할로워크 가야......내일부터 쵸로마츠형을 따라가자.....

 

오소마츠 : . 너한테는 녀석이 애로 보이는 거야?

이치마츠 : 아아? 누가봐도, 어딜봐도 쿠소마츠는 애잖아!!

이치마츠 : 뭐야? 쿠소장남한테는 그게 어른으로 보이는 거? 안과 가라고!!!

 

오소마츠 : 미안, 형아 이치마츠랑 대화할 자신이 없어-

 

이치마츠 : ?

오소마츠 : 그렇게 화내지 말라고....그치만 말야-, 생각해 봐? 카라마츠는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잖아? 언동은 애일지 몰라도 제대로 어른이라고!

오소마츠 : 술 취해서, 파카 못 입겠어어어어어. 머리 안 빠져어어어어어 세상이 깜깜해애애애애 시러어어어어어어, 라고 통곡한 적 있지만.

 

이치마츠 : 뭐야 그거. 존나 귀여워. 이번에 쿠소마츠한테 술 마시자고 하자.

 

오소마츠 : -. 그치만 최근 녀석 술 안 마시지. 이치마츠가 취했을 때, 내가 업고 가야지. 라던가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만.

 

이치마츠 : . 그녀석 나 좋아하는 거?

오소마츠 : 형제애지만, 좋아하지. 싫으면 일부러 말 같은 거 안 건다고?

이치마츠 : 그럼, 이번에 쿠소마츠한테 엉덩이 만지게 해달라고 부탁해야지

 

오소마츠 : 형아 그건 추천하지 않아

 

이치마츠 :

 

오소마츠 : 예를 들자면, 예를 들면의 이야긴데! 내가 너한테 엉덩이 만지게 해줘, 라고 말하면 어떨 것 같아?

이치마츠 : ? 뭐래는 거야, 기분 나빠

 

오소마츠 : 그렇지!!? 확실히 카라마츠가 바보에 동생한테 무른데다가 휩쓸리기 쉽지만!! 아무리 그래도 엉덩이 만지게 해줘라고 하면 달아난다고!!

오소마츠 : 최악의 경우, 형제의 인연을 끊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이치마츠 : 형제의 연을 끊으면 당당하게 사귈 수 있잖아. 결혼도 외국에 가면 할 수 있고, 잘 됐네.

 

오소마츠 : 너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그런 부분만 긍정적이구나!!!

오소마츠 : 하여튼, 그 대사는 좀 더 나중에!! 문제는 카라마츠가 좋아하게 된 여자잖아?!

이치마츠 : , 잊고 있었다.

 

오소마츠 : 중요한 문제 잊지 말라고! 이 바보!!

이치마츠 : 왜지. 오소마츠형한테 욕 들어도 전혀 흥분되지 않아....

 

오소마츠 : 기쁘네!! 고마워!!!!!

 

 

 

 

 

 

 

 

개인 LINE        토도마츠

 

 

 

 

오소마츠 : 이치마츠가, 카라마츠한테 [엉덩이 만지게 해줘]라고 부탁하러 가려는 걸 저지한 형을 칭찬해줘......

오소마츠 : 덧붙이자면, 이치마츠가 카라마츠를 애처럼 취급해서, 키우려고 한 걸 막은 날 칭찬해줘........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잘 했어. 동생이 형에게 손을 대다니, 마츠노가에 호모 형제가 있다는 딱지를 붙이는 건 피하고 싶다고........., 카라마츠형의 언행은 좀 누그러지는 편인데, 이치마츠형의 발언은 여러 가지로 괴짜네.

토도마츠 : 대처법으로, 카라마츠형한테 방범 부저라도 주는 건 어때? 가능한 시끄러운 걸로. 울리면 전력으로 달려가서 막아

 

오소마츠 : 부탁해!!!! 이대로면 카라마츠의 엉덩이가 걱정돼서 이치마츠와 단 둘이 둘 수가 없어!!!

 

 

 

 

 

 

 

개인 LINE       쵸로마츠

(4.        방범 부저의 끈을 당겨라)

 

 

 

 

 

카라마츠 : 토도마츠한테 파란색 방범 부저를 받았다

 

쵸로마츠 : 미안, 자세하게 알려줄래. 상황을 모르겠어

 

카라마츠 : 뭔지 모르겠지만, 오소마츠와 토도마츠가 고민한 끝에, 내게 방법 부저를 주기로 한 모양이다. [위험한 사람이 있다면, 꼭 그거 당기라구!? 나나 쥬시마츠형이나 오소마츠형이 바로 달려갈테니까!] 라고 말했다.

 

쵸로마츠 : 뭐야 그거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그리고, [수상한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말고!! 이상한 사람이 말을 걸어도 무시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도망치고!! 도망칠 수 없거나 이상한 짓을 강요하거나, 콧김을 내뿜으며 다가오는 녀석이 있으면 장소를 가리지 말고, 밖이든 집이든 창피해 하지 말고 그걸 잡아 당겨!!!] 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그 후 [카라마츠형, 리핕 애프터 미-!!] 라는 말을 들어서, 벌벌 떨며 말했다. 너무 창피했어....

 

쵸로마츠 : 미안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뭌ㅋㅋㅋㅋ

 

카라마츠 : 오소마츠한테는 [그거 제대로 갖고 다니라고!? 외출할 때도 꼭 챙기고!! 아니면, 형아 너를 혼자 밖에 내보낼 수 없어!! 온종일 너랑 같이 있을 거라고!? 널 지킬 수 있다면, 진심으로 나 어디든 따라갈 거니까!! 진심이니까 말야!!] 라고 해서, 응응 하고 수긍했다. 오소마츠는 그런 나를 보고, [진짜 이해한 거야!? 형아 걱정이라구~!!] 라고 말했다.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나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카라마츠 : 쥬시마츠한테는 [꼭 내가 구하러 갈테니까, 그거 잘 가지고 있어!!] 라는 말을 듣고, 머리를 쓰다듬어졌다.

 

쵸로마츠 : 나도 울리면 달려갈겤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고마웤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근데 하나 걸리는 게 있다면, 이치마츠가 없다는 건데. 왜 이치마츠는 구하러 오지 않는 거지?

쵸로마츠 : 아마, 체력이 없어서 보고하는 역할인 거 아냐?

카라마츠 : 오오! 확실히 이치마츠는 그다지 체력이 없지

 

쵸로마츠 : 그보다, 너 혹시 스토커라도 있는 거야?

카라마츠 : 나 같은 걸 스토커할 시간이 있다면 더 좋은 사람을 찾는 게 이득이다.

 

쵸로마츠 : 뭐어, 그렇지. 그치만, 그 오소마츠형과 드라이 몬스터가 그렇게나 필사적이라니, 위험한 거 아냐?

카라마츠 : 그건, 곤란한데.......쵸로마츠와 나갈 수 없어

 

쵸로마츠 :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알아? 스토커는 꽤 귀찮다고? 실질적인 피해가 없는 한 검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네가 반응을 하면 상대는 기어오른다고!

 

카라마츠 : 맞지 않으면 검거하지 않는 건가......

 

쵸로마츠 : 게다가 요즘은 남자가 남자를 스토킹하는 경우도 있다고들 하고....

 

카라마츠 : 뭔가, 그 이차원적인 상황. 수가 스토커로 공이 피해자. 남자냐, 기분 나빠 라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본 순간 그 스토커가 너무 취향이라 폴 인 러브!!!! 굉장하지 않나!? 엄청나다고!!? 어디 그런 소설 없을까나....

 

쵸로마츠 : --마아아츠으으??

쵸로마츠 : 만약 남자가 널 스토킹하고 있다면, 최악의 경우 너의 엉덩이를 노릴 거라고? 너의 엉덩이에 더러운 막대기가 꽂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

카라마츠 : 아니, 없다!! 그런 상황이 되면 상대를 죽일 기세로 태클한다!!

쵸로마츠 : 만약 상대방이 근육질의 마초면 어쩔거야!? 태클 걸었는데 그대로 폭 안겨서, 네가 먼저 다가오다니 귀엽구나, 마이 스위트 허니- 같은 말을 듣고 뒷골목으로 끌려가면....

카라마츠 : , 만약 그렇게 되면, , 위험한 거 아닌가?

쵸로마츠 : 위험하다고!!!

카라마츠 : 아니, 그치만!! 내가 말하기는 뭣하지만, 나는 바보에다 평범하고, 가사일도 그렇게 못하고, 모두가 이따이하다고 그러고, 복장도 이상한 것 같고, 말투도 이상한 것 같고........아무튼 내게 좋은 점은 없다!!

쵸로마츠 : 어쩌면 그런 걸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잖아!

쵸로마츠 : 좀 모자라는 사람을 좋아한다던가!!

카라마츠 : , 이제 혼자 안 나갈래

 

쵸로마츠 : 만약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나한테 말해. 따라갈게. 냐짱 공연이 없는 한 따라갈게

 

카라마츠 : 고마워........

카라마츠 : 그치만, 생각해 보니 편의점 갈 때는 대체로 이치마츠가 따라가니까 쵸로마츠한테 부탁하는 일은 별로 없을지도

 

쵸로마츠 : ............

쵸로마츠 : 아마도, 그거 이치마츠 나름대로 카라마츠를 지키는 거 아닐까? 그 녀석 솔직하지 못하니까.

카라마츠 : 나한테 스토커가 있다는 것이 점점 확실해지는 기분이네

 

쵸로마츠 : 괜찮아. 형제 모두 널 지킬테니까

 

카라마츠 : 크으윽, 나는 남자 다움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쵸로마츠 : 지금의 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누가 봐도, 남자들에게 지켜지는 히로인이라고

 

 

 

 

 

 

 

개인 LINE       카라마츠

(5.       오해가 오해를 낳았습니다)

 

 

 

 

이치마츠 : , 쿠소마츠. 날 싫어한다고 생각해?

카라마츠 : ? 아아, 네가 좋아한다는 여자한테, 말인가?

카라마츠 :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만? 너는 착한 녀석이고. 애초에 나쁜놈이라면 고양이를 위해 용돈을 쓰지 않을테고, 카라아게를 뺏겨서 징징대는 내게 카라아게를 나눠주지도 않잖아? 게다가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데이트의 사전 답사 따위도 하지 않을 거고 말이야.

 

이치마츠 : 쿠소마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이치마츠 : 죽은 물고기 같은 눈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친구에 제대로 사람과 친해지지도 못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 장남에 막내까지 쓰레기긴 하지만, 나는 그 중에서 제일 쓰레기야. 타지 않는 쓰레기인 주제에 누군가에게 미움 받으면 죽고 싶어지는, 그런 녀석. 귀찮아? 기분 나빠?

카라마츠 : 너무 자신을 비하하지 마라. 나는 너를 좋아한다고? 소중한 동생이라는 것도 있지만, 제대로 나를 봐주잖아? 특히 요즘은 더.

 

이치마츠 : 왜 그렇게 생각해?

카라마츠 : 그치만, 내가 나가려고 하면 말을 걸어 주고, 편의점에 간다고 하면 따라오기도 하잖아? 심심해 하고 있는 내게 고양이라도 보러 갈래? 라고 처음으로 말을 걸어 주고. 전에는 그런 적 없었잖아.

 

이치마츠 : 기뻐?

카라마츠 : 아아, 기쁘다고. 그러니까, 이치마츠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분명 이치마츠가 좋아하는 여성도 나와 같은 마음일 거다!

이치마츠 : 고마워

 

카라마츠 : 언제라도 상담해 줄테니까, 또 말을 걸어줘!

카라마츠 : 만약 괜찮다면, 다음에 또 고양이 카페 가자!

이치마츠 : 거기 말이지.

이치마츠 : 그러고 보니, 너는 어때?

카라마츠 : ? 나는.........., 렇네. 역시 이상한 말을 한다거나 이상한 복장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이치마츠 : 헤에

 

카라마츠 : 어쩌면 좋을까

 

이치마츠 : 그대로여도 괜찮잖아. 최악의 경우 그 사람한테 거절당한다고 해도, 우리들이 있잖아

 

카라마츠 : 그치만, 형제들도 내가 그러는 거 싫어하지 않나

이치마츠 : 짜증나고 성가시긴 하지만, 이제 와서 뭘.

 

카라마츠 : 이치마츠는 특히 그렇잖아. LINE에서 조금이라도 멋지게 말을 하면, [죽인다, 쿠소마츠] 라고 말하고. 내가 [, 마침내 속세에서 돌아왔는가, 마이 브라더-] 라고 말했을 뿐인데 화내거나 했잖아? 최근에는 안 그러지만....

 

이치마츠 : 전에는 싫었으니까. 성가셔서 싫었지만, 그게 너라면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잖아. 최근에 화를 안 내는 건,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카라마츠 : 고마워!!

이치마츠 :

 

 

 

 

 

개인 LINE        오소마츠

 

 

 

 

이치마츠 : 저기, 이거 봐

이치마츠 : (아까 카라마츠와 하던 대화 스크린 샷)

 

 

오소마츠 : 흐응. 역시 카라마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우리들 뿐이네-

오소마츠 : 랄까, 너 말야. 얼마나 카라마츠를 좋아하는 거야

 

이치마츠 : 그 똥 같은 말투를 웃으며 받아들일 정도로 좋아합니다.

 

오소마츠 : 너 진짜, 좋아한다고 깨닫고부터 캐붕 심하자고? 어둠마츠 어디갔어?

이치마츠 : 그런데, 쿠소마츠의 스토커라니 뭐야? 나 처음 듣는데

 

오소마츠 : 스토커?

오소마츠 : 뭐야, 그게. LINE 보고 카라마츠의 엉덩이가 걱정이라 방범 부저를 주기는 했지만, 스토커 같은 건 모르는데?

이치마츠 : 쵸로마츠형이 [카라마츠가 스토커에게 위협 받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가능한 잘 감시해!] 라고 말했어

 

오소마츠 : 이치마츠 말하는 거 아냐? 너 최근 카라마츠한테 끈적끈적 들러붙고-

 

이치마츠 : 만약 그런거면 일부러 나한테 말하질 않았겠지. 오히려, 쵸로마츠형이라면 혼자서 쿠소마츠형 지켰겠지

 

 

오소마츠 : 그것도 그런가......, 그럼 진짜로 카라마츠 스토킹 당하고 있는 거야?

오소마츠 : 몇일 전에 뉴스에서 봤는데, 남자가 남자를 스토킹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같으니까.....설마, 카라마츠 스토커도 남자라거나......불쌍하네에.....

 

이치마츠 : . ? 쿠소마츠를 나 이외에 녀석이 노리고 있다고?

이치마츠 : 웃기지 말라고, 진짜 죽인다.

이치마츠 : 이따이하고 쓰레기 같은 녀석한테 어울리는 건 나 정도라고

 

오소마츠 : 이치마츠. 이치마츠군. 우리들 형제. 브라더즈. 마츠노 브라더즈.

 

이치마츠 : 내세에서 결혼할까

이치마츠 : 죽는다면, 그 녀석의 색인 바다가 좋겠네....

 

오소마츠가 토도마츠를 초대했습니다

 

오소마츠가 쥬시마츠를 초대했습니다

 

 

 

오소마츠 : 집합

 

토도마츠 : 하아, 뭐야 갑자기. 영문을 모르겠네-

 

오소마츠 : 카라마츠의 스토커가 나타남

오소마츠 : 동반 자살

오소마츠 : 내세에 결혼

 

토도마츠 : 내세에 결혼한다던가 그만두라고, 이치마츠형!!

쥬시마츠 : 스토커라니 뭠까!? 카라마츠형 스토커한테 당하는 거야!!?

오소마츠 : 그래!! 그렇다고, 쥬시마츠~~!! 똑똑한 녀석!!

오소마츠 : 그 녀석, 스토킹 당하는 모양이야. 어떻게 하면 좋겠어?

쥬시마츠 : 범인 찾으면 되잖아!

오소마츠 : 힘들지 그건-!!

이치마츠 : 내 쿠소마츠를 노리는 나쁜 놈은 어디냐....

 

토도마츠 : !? 뭐야 그거!? 나마하게!? 나마하게야!?

토도마츠 : 술 못 마시는데!!

오소마츠 : 아니아니!!

오소마츠 : 토도마츠!! 그거 아니야!!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은 이치마츠형검까!?

이치마츠 : . 그러니까 너무 들러붙지 말라고. 쥬시마츠라도 질투하니까

 

쥬시마츠 : 알겠습니머스루 허스루!

오소마츠 : 잠깐잠깐!!!!! 잠까아아아아안!!!

오소마츠 : 카라마츠는 아직 내것도 되니까!!!

오소마츠 : 왜 내가 츳코미 역할!!!? 그냥 쵸로짱 부르고 싶어어어어어!!!!!!

토도마츠 : 아니아니!! 쥬시마츠형!!!! 그거 아니니까!!!!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말대로, 카라마츠형은 아직 우리들 거니까!!

쥬시마츠 : 약탈 사랑!!??

쥬시마츠 : 몸뿐인 관계는 안 됨다!!!

쥬시마츠 : 카라마츠형의 엉덩이 걱정이네-!!!

오소마츠 : 누구야, 내 귀여운 동생한테 이런 이상한 걸 가르친 게!!!

토도마츠 : 정말 최악!!!! 우리 넷 중에 유일한 양심인데!!

이치마츠 : 뭐야, 우리들이라니

 

오소마츠 : 거기!!? 지금 그게 문제!!?

오소마츠 : 귀여운 남동생이 카라마츠의 엉덩이를 걱정하고 있는데, 그걸 묻는 거야!?

토도마츠 : 게다가, 이치마츠형 아직 고백하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아직 우리들의 카라마츠형이라구!?

이치마츠 : 둘이서 교회에 가려는 걸 방해한 주제에

이치마츠 : 역시 너도 쿠소마츠 좋아하는 거잖아, 톳티

 

토도마츠 : 진짜아-------!!!

토도마츠 : 시끄러!!!!! 마츠노가 막내 마츠노 토도마츠는 마츠노가 차남 마츠노 카라마츠를 엄청 좋아합니다아!!!!! 머리 쓰다듬어 줬으면 좋겠고, 손 잡고 나가고 싶고, 같이 스타바도 가고 싶다아아아!!!!! 어쩌면 결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에!!!!!

토도마츠 : , 만족!!!!? 이걸로 만족!!!!?

이치마츠 : 좋아, 동료다

이치마츠 : 미안하지만, 녀석은 내거니까. 죽어도 안 줘.

 

토도마츠 : 나 좀 보자, 탈분마츠형

 

쥬시마츠 : 프로레슬링!!!? 프로레슬링!!!!!?

쥬시마츠 : 나도 할래-!!!!!!

오소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악!!!진짜!!!!!!조옴!!!!!!!!!!!!!

오소마츠 : 저기!!!! 지금은 그것보다 카라마츠의 스토커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

오소마츠 : 정신 공격 + 몸 공격 외에, 최악의 경우 엉덩이까지 노릴 수도 있다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냐!!!!

이치마츠 : 톳티

 

토도마츠 : 탈분형

 

이치마츠 : 범인을 쳐죽이고

이치마츠 : 그 뒤에, 너도 상대해줄테니까

 

토도마츠 : 사회적으로 말살시킨다

토도마츠 : 나 그다지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카라마츠형 좋아하지 않거든. 가족애니까. 이치마츠형이랑은 다르니까. 오해하지 말아줄래, 탈분이 취미인 썩으 쓰레기 자식아.

 

이치마츠 : 토도마츠한테 욕 들어도 흥분되지 않아.......

 

토도마츠 : -------!!!이제 싫어어어어!!!!!!!! 이 망할 사남은 어떤 욕설도 플레이의 일환으로 생각하잖아아아아!!!!!!!!!!










이게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걸까...













+ 요청 내일 확인하고 보낼게여 ;ㅂ;

주말동안 바빠가지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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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자 두 사람의 LINE 6

 

 

 

 

 

개인 LINE     쵸로마츠

(1.       사남, 마츠노 이치마츠의 사랑은 비틀려있다)

 

 

 

 

카라마츠 : 아까 이치마츠에게서 어이, 쿠소마츠라고 LINE이 와서, 내게 상담이라도 있는가? 마이 브라더-라고 답장을 했더니 죽어라고 답이 왔다.

카라마츠 : 그치만, 그 후에 쿠소마츠, 좋아하는 녀석 있냐?라고 왔다. 이건 내 예상이다만, 이치마츠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품고 있는 건가? 그래서 내게 상담을 하는 걸까?

쵸로마츠 : 이치마츠는 LINE에서도 신랄하네.

쵸로마츠 : -, 이치마츠한테 좋아하는 사람이라.....뭐어, 우리들 성인이고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 카라마츠에게 의논하는 것도 왠지 알 것 같고.

 

 

카라마츠 : 좋아하는 상대는 없지만, 있다고 거짓말하고 물어볼까

 

쵸로마츠 : 약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가게에서 똥을 누거나, 스스로 도M이라 하면서 정색해오고. 조금 걱정이다. 게다가 치비타와 이야미에게 속아 넘어갔을 때, 남들보다 갑절 열심히 돈을 벌어들인 것은 그 녀석이라고? 이치마츠가 선택한 사람이니 좋은 여자일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혹시라도 속은 거면 싫으니까.

 

쵸로마츠 : 그랬구나. 그래서 화가 잔뜩 나서 호랑이가 있는 우리에 두 사람을 가둔 거구나. 근데 아직 8조엔 못 받았지~

 

카라마츠 : 무리겠지. 치비타는 고사하고 이야미는 하루 살아가는 것만으로 필사적인데.

카라마츠 : 랄까, 읽었으면서 빨리 답장 안 한다고 멱살 잡힐 것 같다.

 

쵸로마츠 : 그럴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쵸로마츠 : ,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

카라마츠 : 동조해줘서 고맙다. 만약 쵸로마츠가 책잡히려 하거든 모르는 척해도 된다.

 

쵸로마츠 : 무슨 소리야? 우리 공범이잖아.

 

카라마츠 : 고마워

 

쵸로마츠 : 됐다고, 신경 쓰지마-

 

 

 

 

 

 

 

개인 LINE    이치마츠

 

 

카라마츠 : 좋아한달까, 신경 쓰이는 녀석은 있다.

 

이치마츠 : 있구나

 

카라마츠 : 그런데 그걸 왜 물어보는 건가?

이치마츠 : 어떤 녀석? 그 이상한 말투로 지껄이면 죽일 거니까

 

카라마츠 : , 아아. , 어떤 녀석...이냐고?

카라마츠 : 그 애는 엄청 서툴다. 보고 있으면 위태위태하고, 가끔 보이는 순수한 표정이 좋다. 나에게도 그 표정이 보여줬으면 해서 만나러 가고 있지만, 좀처럼 돌아봐주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저 아이가 돌아볼까....나라고 마냥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 애가 돌아봐 주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 어렵군. 여전히 날 봐주지 않는다.

 

이치마츠 : 헤에

 

카라마츠 : 이치마츠도 좋아하는 애가 있는 건가?

이치마츠 : 뭐어...그렇지

 

카라마츠 : 그런가! 응원하고 있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말해라.

 

 

 

 

그 문자를 보고 바보같이 환하게 웃고 있을 두 개 위의 형의 표정이 자연히 떠올라 이치마츠가 혀를 찼다. 그 모습에 주변에 있던 세명도 상황을 파악했는지, 오소마츠가 한숨을 쉬었다.

 

[녀석한테도 좋아하는 녀석이 있는 건가아]

[카라마츠형, 혹시 완전 홀딱 반한 수준이야?]

[돌아보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데]

 

으아-!! 진짜냐! 진심이네-! 라며 오소마츠는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따지고 보면 우리 집은 한번도 여자관계에서 앞지른 녀석이 없었다(토도마츠는 어차피 친구일 뿐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외다). 앞지르는 일이 있다고 해도 대부분은 일하기 시작하는 거나 자립하는 것 정도였다.

 

[그래서, 이치마츠형은 뭐라고 답했어?]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봐서 있다고 답했어]

[!? 이치마츠도 좋아하는 사람 있는 거야!?]

[없어]

 

노골적으로 안심하는 오소마츠에 이치마츠는 귀찮다는 듯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 바보의 상냥함이라면, 싫어도 그 여자는 언젠가 녀석을 돌아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분명 집에서 나갈 것이고 취업도 할 것이다. 여섯명 다 함께 사회의 밑바닥에 있고 싶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이치마츠는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상상해 본다.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자신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여성이 좋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돌린다.

 

[어떤 여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다 같이 사회 밑바닥. 그게 좋아]

[우리들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무리지 않을까? 이치마츠형이 있으니까 말야. 장래에 일이나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구?]

 

히히, 하고 웃는 이치마츠를 보고 오소마츠와 토도마츠는 곤란한 듯이 눈썹을 내리깔고 있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가족이 그의 세계 전부였다. 남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그는 가족만 있으면 좋았다. 그래서, 모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한들 자기 옆에만 있어주면 행복한 것이다.

 

 

 

 

개인 LINE    쵸로마츠

(2.       무슨 얘길까)

 

 

 

카라마츠 : 그 뒤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만

카라마츠 : 이치마츠가 좋아하는 여자는, 상냥하고 항상 성모처럼 웃어 준다고 한다. 긴장하고 몇 번이나 그녀에게 심한 말을 해버린 모양이지만, 그 여성은 이치마츠를 싫어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는 것 같다. 그녀라면 내 동생을 맡겨도 괜찮을 것 같군.

 

쵸로마츠 : 그거, 단순한 DV커플 아냐?

카라마츠 : .............

 

쵸로마츠 : 그치만 그거, 이치마츠가 여자에게 마음을 허락하면, 카라마츠와 같은 취급을 한다는 거잖아?

고슴도치마츠 : 나는 어쩌면 좋은 건가.........

 

쵸로마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고슴도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슴도치마츠 : , 이것이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녀석?

 

쵸로마츠 : 아파아파!! 갈비뼈 부러져!!

고슴도치마츠 : , , 나는 문자로도 형제를 아프게 만드는군.....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양마츠 : 고슴도치가 아니라 호랑이를 하지 그래?

고슴도치마츠 : ? ? 어째서 양?

양마츠 : 왜냐면, 고슴도치 딜레마는 가까이 다가가면 아프니까 적당히 거리를 둬야 하잖아? 그치만, 그랬다간 넌 떠나버릴테니까. 나는 아파도 네 옆에 있고 싶은 걸.

양마츠 : 이름은 어쩌다 보니.

 

호랑이마츠 : 기쁘다

호랑이마츠 : 바꿨다

 

양마츠 : 좋아

양마츠 : 아까 하던 얘기로 돌아가서, 이치마츠가 좋아하는 여자에 관한 건데

 

호랑이마츠 :

 

양마츠 : 듣기에는 카라마츠와 비슷한 타입의 여자야.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면 조금쯤 싫은 짓을 당해도 괜찮다는 타입.

 

호랑이마츠 : 쵸로마츠, 나는 싫은 짓을 당하고 싶지 않다. 애초에, 그런 짓을 당하면 숨거나 보복을 한다만.

 

양마츠 : 잠깐, 금시초문인데

 

호랑이마츠 : . 처음 말했으니까

 

양마츠 : 참고로 지금까지 누구한테 그랬어?

호랑이마츠 : 오소마츠와 이치마츠한테만.

호랑이마츠 : 우선, 오소마츠의 경우에는. 파칭코에 가려고 하면, 화장실에 들어간 틈에 지갑을 들고 도망친다.

호랑이마츠 : 오소마츠가 화나서 LINE을 해대면, 의심 받지 않기 위해 제대로 다 읽고 내가 나가기 전에는 탁자 위에 있었다만? 형이 어딘가 둔 게 아닌가?라고 답을 한다. 그러면 오소마츠는 나를 범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의심한 것이 미안한 듯 즉시 사과를 한다. 그 후에 집에 돌아가면 토라져서 자고 있으니까, 오소마츠의 주머니에 슬쩍 집어 넣어두면 된다.

 

양마츠 : ㅋㅋㅋㅋㅋㅋㅋ오소마츠형이 널 잘 믿어주는 걸 이용해서 그런 심한 짓을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마츠 : 하지만, 오소마츠가 내 카라아게를 먹은 게 잘못인 거다.

 

양마츠 : 그렇게 따지자면, 이치마츠가 한 짓이 더 심하잖아?

 

호랑이마츠 : 이치마츠에겐 좋아하는 반찬을 나눠준다

 

양마츠 : ?

호랑이마츠 : 이치마츠는 이상한 부분에 결벽증이 있잖아?

양마츠 : 대부분 남한테만 발휘되곤 하지만

 

호랑이마츠 : 그 녀석한테 있어서 나도 남이라고 생각할 거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반찬을 이것도 먹어라, 라는 식으로 나눠준다.

호랑이마츠 : 그러면, 기쁜듯하면서도 곤란한 표정으로 먹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작전이 잘 먹힌 줄 알았는데, 오소마츠에게 카라아게를 빼앗겼을 때, 쿠소마츠 주제에 멍하니 있지 말라고, 짜증나-라고 말하면서 카라아게를 나눠줘서, 아마 복수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카라아게는 맛있었다.

 

양마츠 : 우리들이 생존 경쟁을 하는 동안 그런 이치카라가....!!

양마츠 : 그리고, 카라마츠의 어둠이 너무 깊어서 형아 놀랐어

 

호랑이마츠 : 쵸로마츠형아, 나한테 어둠따윈 없다고-

 

양마츠 : 아무리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해도, 형제가 자신을 남이라고 생각한다니. 그것만으로도 어둠 깊으니까. 괜찮아, 이치마츠는 너 엄청엄청 좋아한다고? 어쩌면 너의 정조를 노릴 정도로 엄청 좋아할지도. 분명, 발로 짓밟거나 매도하고 싶다고 생각할 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호랑이마츠 : 너의 망상속의 이치마츠는 기분 나쁘구나

 

양마츠 : 으윽, 팩폭은 그만둬

 

호랑이마츠 : 덧붙여서 나의 망상속에서의 오소마츠형은 쓰레기가 아니라 이케멘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양마츠 : 다시 한번 말씀해주세요

양마츠 : 리핕 애프터-

양마츠 : 오소마츠형은, 쓰레기에 니트에 파칭코를 좋아하는 동정

 

호랑이마츠 : 오소마츠형은 쓰레기에 니트에 파칭코를 좋아하는 동정이지만, 쵸로마츠를 사랑해

 

양마츠 : , 깜빡 잊고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굳이 말하자면 쵸로오소파야. 최근 발견했지.

 

호랑이마츠 : 그래, 그렇다면 싸움이다. 양 주제에 호랑이인 내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마라

 

양마츠 : 그 싸움, 받아들이지. 양을 바보 취급하면 어떻게 되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해주마. 길들여진 고양이 따위가.

 

 

 

 

 

 

개인 LINE     카라마츠

(3.      조금 어려움)

 

 

 

레전드, 양마츠 : 우리들의 성지에 가지 않을래?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 혹시, *메이트 카페?

(*애니메이트 카페)

레전드, 양마츠 : YES!!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가자!! 가자아!!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 그치만. 분명 지금, *도검과 콜라보하고 있지않아? 나 그거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아마도 도검난무(여성향 게임/애니)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레전드, 양마츠 : 그렇네. 카라마츠 최근 컴퓨터 안 했고

레전드, 양마츠 : 그만둘래?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아니, 쵸로마츠가 가고 싶다면 갈래. 혼자여선 모에라고 소리 지르지도 못하잖아? 게다가 음식도 반반이고 말이야

 

레전드, 양마츠 : 아아~~ 정말!! 카라마츠 짱 좋아아!!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나도 쵸로마츠를 좋아한다!

레전드, 양마츠 : 그럼 내일 갈까? 힘내서 일찍 일어나야겠네!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상당한 인기네......평일 대낮인데도

 

레전드, 양마츠 : 일부러 휴가 내고서 가는 사람도 있고, 대학생은 휴무잖아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그런가. 그보다, 내일이라.....그럼 잠자리를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레전드, 양마츠 : 그렇네. 쥬시마츠랑 오소마츠형 가운데라던가 무리ㅋㅋㅋㅋㅋㅋㅋ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나도 한번 쵸로마츠가 자는 곳에서 자봤지만, 역시 쵸로마츠는 대단하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명치에 오소마츠의 주먹이 꽂혔을 때는 안면을 차버릴까 하고 생각했다.

 

레전드, 양마츠 : 너 잘 때 건드리면 엄청 화내지ㅋㅋㅋㅋㅋㅋㅋ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낮잠이라도 깨우면 용서 못한다고!

레전드, 양마츠 : 너무 무서워서 널 깨우고 싶지 않은 걸ㅋㅋㅋㅋㅋㅋㅋ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싫어싫어~~ 쵸로짱이 깨워달라구~~

 

레전드, 양마츠 : 다행인 건, 네가 딱 7시간 자고 알아서 일어난다는 거지.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 무시당했다.......

 

 

레전드, 양마츠 : 아무튼, 오늘은 12시에 자. 그리고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가자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아침은?

레전드, 양마츠 : 카라마츠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 ? 날 먹는 건가? 아무리 배가 고프다지만 너무하잖아?

레전드, 양마츠 : . 만들라는 의미였는데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카라아게와 고로케지? 알겠다!

레전드, 양마츠 : 아침부터!? 너 진짜 고기 좋아하는구만! 랄까, 아침부터 기름진 거 먹고싶지 않아. 적어도 그런 건 낮에 먹자고!?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너무 칭찬하지 마라, 쑥스럽군....

 

레전드, 양마츠 : 칭찬하지 않았거든!! 칭찬하지 않았다고!! 평범하게 된장국에 쌀밥에 계란말이면 되니까!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 어쩔 수 없군. 내가 마미에게 훔친 기술을 보여주지. 지금

 

레전드, 양마츠 : 지금!? , 뭐하는 거야!?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2시간 후에 돌아오겠다

 

레전드, 양마츠 : 뭐어, 지금 할로워크 갈거니까 상관 없지만....

 

 

 

 

 

 

그룹 LINE    여섯 쌍둥이

 

 

 

레전드, 양마츠 : 카라마츠 녀석이 텐션 올라서 바보같이 쿠키 만들었으니까, 먹고 싶은 사람 오라고

레전드, 양마츠 : 두개의 큰 접시에 담긴 쿠키의 산

 

쥬시마츠 : 나나나나!!! 지금 돌아갈게-!!

토도마츠 : 잠깐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그 이름ㅋㅋㅋㅋㅋㅋㅋㅋ

 

레전드, 양마츠 : , 원래대로 바꾸는 거 까먹었다.

 

토도마츠 : 또 카라마츠형이랑 놀았어?

토도마츠 : 나도 돌아갈테니까, 다 먹지 말고 기다려!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 : 미안하다, 마이 브라더-. 마미에게 만들어도 된다고 허락이 떨어져서, 무심코 많이 만들어 버렸다.... , 서두르지 않아도 쿠키는 도망치지 않는다고-

 

쥬시마츠 : 맛있어보여!

 

쵸로마츠 : 맛있다고. 맛은 내가 보증하니까.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오소마츠 : 그룹 LINE에 올라온 쿠키 뭐야?!

오소마츠 : 그리고, 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마츠는 뭐!? 레전드 양마츠는 또 뭔데!!?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이 간식으로 만들어 준 쿠키. 맛있었어

토도마츠 : 비밀

 

오소마츠 : 가르쳐줘-!! 이치마츠 떨고 있으니까!! 스마트폰 가지고 있지 않았던 거 엄청 후회하고 있으니까!!

쥬시마츠 : 이치마츠형의 스마트폰 말이지! 그거 탁자 위에 있어-!!

오소마츠 : , 알아!! 나가기 전에 형아, 이치마츠한테 핸드폰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냐고 물어봤으니까!!

토도마츠 : 카라마츠형 쿠키 만드는데 빠져서 말이야. 고양이라던가 야구배트나, 핸드폰 등등 여러 가지 형태의 쿠키가 있었어

 

오소마츠 : 그만둬어어어어!!! 이치마츠한테 더 이상의 자극은 야메떼에에에!!!!!

토도마츠 : 고양이 모양의 쿠키 사진

 

쥬시마츠 : 에스퍼 냥코-!!

토도마츠 : 이치마츠형이 돌아오면 먹게 냅두자. 라고 했는데 카라마츠형이 먹어버렸어. 분명, 내가 만든 쿠키 따위 먹어 주지 않아!라면서.

 

오소마츠 : 그만둬어어어어, 이치마츠 상태 이상하니까!!!!

오소마츠 : 그보다, 나는 뭐 없어? 그녀석 상냥하니까 뭔가 있을 거 아냐!?

쥬시마츠 : 조금 남겨 뒀어!!

오소마츠 : . 진짜? 아싸아-!! 떨고있는 이치마츠 데리고 돌아갈테니까!! 먹지 말라고!? 절대로!!!

토도마츠 : ? 먹어? 먹으라구? 먹어버려~?

쥬시마츠 : 먹지 마! 먹지 마! 먹지 마! 먹지 마! 먹지........먹어!! 먹어어어!!

오소마츠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쥬시마츠 : !!!!!!

토도마츠 : 그만하자, 쥬시마츠형. 아마 저거 이치마츠형의 메시지일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토도마츠 : 꽤 날뛸 것 같으니까, 그만두자ㅋㅋㅋㅋㅋㅋ

 

 

 

 

개인 LINE     카라마츠

(4.     결론부터 말해)

 

 

 

쵸로마츠 : 저기, 최근 이치마츠랑 사이 좋아지지 않았어?

카라마츠 : 너도 그렇게 생각하나? 아마, 좋아하는 여성에 대해 서로 의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카라마츠 : 그리고, 생가고다 이치마츠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언제 거짓말이라고 애기할지 고민 중이다.

 

쵸로마츠 : 이치마츠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때?

카라마츠 : 그냥 평범하다. 그 여자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거나, 쓴 것보다 단 것을 좋아해서 평소에는 어른스러운 태도를 취하면서도 파르페가 눈앞에 있으면 행복한 표정으로 먹는다거나, 그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카라마츠 :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형아 쓸쓸해

 

쵸로마츠 : , 파르페를 먹는 걸 봤다는 건 데이트를 했다는 거겠지-

쵸로마츠 : 나는 이치카라파인데....역시 망상과 현실을 다른가

 

카라마츠 : 당연하잖아

카라마츠 : 그보다, 이치마츠가 데이트 플랜?을 짜기 위해서 하루 어울려 달라고 하더군. 그리고, 그게 오늘이다.

 

쵸로마츠 : . 너희들만으로 괜찮겠어? 나도 따라갈까?

쵸로마츠 : 이치마츠가 폭주하면 너 말릴 수 없을 거고

 

카라마츠 : 아니, 이치마츠가 이 얘기를 한 건 나뿐인 것 같으니까, 너한테 얘기를 했다는 걸 들키면 죽는다.

 

쵸로마츠 : 그래. 그럼 돌아오면 후기 들려줘

카라마츠 : 알겠다

 

 

 

 

 

 

카라마츠 : 틀렸어

 

쵸로마츠 : 어서와. 왜 그래?

카라마츠 : 이치마츠의 데이트 플랜이 너무 완벽해서 죽어!!!!

카라마츠 : 공원 벤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치마츠가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화낼거라고 생각해서 사과하려고 하니까, 괜찮아, 나도 방금 왔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일어나서 역시 화를 내는 걸까 생각했는데, 그냥 손에 들고있던 캔을 버리러 갔을 뿐이었다.

 

쵸로마츠 : ? 빈 캔? 그렇다는 건, 이치마츠는 네가 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

카라마츠 : 아마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이라고 하니, 시끄러. 얼른 오라고, 쿠소마츠라고 했으니까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쵸로마츠 : 이거, 대체 무슨 전개?

쵸로마츠 : 망상 소재가 늘어날 것 같은 예감!!!!

카라마츠 : 소재로 하지 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아무튼, 그러고 어디 가는 건가?라고 묻자, 잠자코 따라와라는 말을 들어서 잠자코 따라갔더니, 고양이 카페였다.

카라마츠 : 행복하게 고양이를 쓰다듬는 이치마츠

 

 

쵸로마츠 : 오오......레어네......

 

카라마츠 : 그 뒤, 이녀석, 사람한테 꽤 길들여져 있으니까 너도 안을 수 있을거야라면서 고양이를 건네줬다. 나는 거절하려 했으나, 너무 상냥한 미소로 건네와서, 이젠 그냥 다 귀여워!!라고 수긍하면서 고양이를 받았다. 고양이는 나의 부정한 마음을 알아챘는지 난동을 부렸다. 어째서.

 

쵸로마츠 : 그야 도망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마츠 : 아무튼, 이치마츠는 역시 수라고 생각했다. 귀여웠어.

 

쵸로마츠 : 잠깐, 멋대로 끝내지마. 아직 감상 제대로 못 들었다고

 

카라마츠 : 예쁘고 귀여웠다

 

쵸로마츠 : 네놈의 어휘력은 고릴라냐?! 제대로 감상 얘기하라고!!!!

카라마츠 : 어휘력 고릴라라서 죄송함다!!!!! 그치만, 바보라도 괜찮아!!! 이치마츠의 귀여운 사진 잔뜩 찍었으니까 행복하다!!!!!

쵸로마츠 : 좀 더 자세히 말하라고!!! 더 알려줘!!! 어떤 데이트했어!? 내 망상 소재가 늘어날 기회라고!!!!?

카라마츠 : 형아의 부끄러운 일, 들어서 좋을 것 없잖아!!

쵸로마츠 : ? 설마 러브호텔 갔어!?

쵸로마츠 : 받아들인 거야!? 더러운 엑스칼리버를 그 자리에서 받아들였어!? 어땠어? 괜찮아!?

카라마츠 : 갈 리 없잖아!! 그 뒤로는 평범하게 영화 보고, 감상을 이야기하면서 뒷골목에서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돌아왔을 뿐이다!!!!!

카라마츠 : 너의 그런 점 정말 싫어

쵸로마츠 : 나도 너의 새침데기 같은 반응 싫어!!!

카라마츠 : 쵸로마츠, 새침데기 같다는 건 여성에게 하는 말이라고

 

쵸로마츠 : 카라마츠는 박히는 쪽이니까 관계 없어!!

쵸로마츠 : 우리들도 에로 소설이나 동인지 읽잖아!? 전개 알잖아!!? 그럼 그 뒤로는 보통 러브호텔로 가서 사랑을 확인하잖아!!!!!

카라마츠 : 이건 현실이라고!? 전에도 말했지!! 동정보다 먼저 탈 처녀하기는 싫다고!!

카라마츠 : 이렇게 됐으니, 나도 말하겠다만. 너랑 오소마츠가 최근 몰래 뭔가 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

쵸로마츠 : ? -, 그거?

쵸로마츠 : 그냥 오소마츠형이 들러붙은 것뿐이라고?

카라마츠 : 헤에

 

쵸로마츠 : 얼마 전에, 같이 냐짱의 라이브에 갔다 왔어. 나로서는 전의 소동이 있었으니까 절대로 싫었지만, 굿즈 사주겠다고 하니까 데려갈 수밖에 없지.

쵸로마츠 : 게다가 오소마츠형이 라이브 노래나 구호 기억하고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카라마츠 : 더 자세히!!!!망상 소재가 늘어난다!!!

쵸로마츠 : ? 말할 리가 없잖아!!

카라마츠 : 그럼, 승부다!! 지면 말하는 걸로?

쵸로마츠 : 받아들이지

 

카라마츠 : 경기는........팔씨름이다!!!

쵸로마츠 : . 치사..............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이치마츠 : 쿠소마츠랑 나갔다 왔어.

 

오소마츠 : 수고했어. 그래서, 알아냈어?

이치마츠 : 데이트했어

 

오소마츠 : ?

 

토도마츠 : 뭔 일이야?

이치마츠 : 데이트 플랜 재검토하고 싶으니까 따라와. 라고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쿠소마츠랑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어. 고양이 카페에 갔을 때라던가, 기뻐보였어.

이치마츠 : 밝게 웃고 있는 카라마츠와 입꼬리가 느슨해져 있는 이치마츠의 투 샷

 

쥬시마츠 : 데이트!? 데이트!!?

토도마츠 : , 평범하게 데이트네.....

 

오소마츠 : 그래서. 잔뜩 즐기고 온 이치마츠군은 아무런 수확도 없습니까

 

이치마츠 : 있어, 수확

 

토도마츠 : , 뭔데뭔데?

오소마츠 : 거드름 피우지 마!!

이치마츠 : 쿠소마츠를 좋아하는 것 같아. 성적인 의미로

 

토도마츠 :

 

쥬시마츠 :

 

오소마츠 : , , ?

토도마츠 : 그러고 보니, 이치마츠형이 좋아한다고 했던 여자의 성격이라던가....완전 카라마츠형이잖아!?

쥬시마츠 : 전에도 카라마츠형의 쿠키 먹고, 울면서 떨었어!!

토도마츠 : 저번에는 카라마츠형한테 카라아게 나눠줬었지!?

오소마츠 : 잠까아아아아아아아아안!!!!!!!!!!!

오소마츠 : 형아, 형제들 엄청 좋아하니까, 에로하든 변태든 상관없고, 상당한 브라콘이라고 자각하고는 있지만!!!! 설마하니 호모!!!? 호모라고오!!!!?

오소마츠 : 형아 어쩌면 좋은 거야아!!!!!!!!!!?

이치마츠 : 잠깐 쿠소마츠한테 갔다 올게

 

토도마츠 : 기다려!! 꼼짝 말라고!! 범죄의 냄새밖에 나지 않으니까!!!! 쥬시마츠형!! 이치마츠형을 전력으로 막아!!! 지금 바로 돌아갈테니까!!!!!!!!!

쥬시마츠 : 아이!!

 

오소마츠 : 나도 돌아가야 해?

토도마츠 : 빨리 집에 가라고 망할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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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진 고양이 호랑이 마츠라니 이름 너무 길잖아

애초에 토라마츠 라고 할걸

근데 그래도 길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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