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불펌금지, 공유는 블로그 주소를!!
http://joniamhungry.tistory.com/
【블로그 이용시 필요한 공지들 링크】
<시리즈>
*1편*
2016/07/09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사람의 LINE①
*2편*
2016/07/12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사람의 LINE②
*3편*
2016/07/31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③
*4편*
2016/10/17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④
*5편*
2016/10/17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⑤
*6편*
2016/12/08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⑥
*7편*
2017/01/23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⑦
*8편*
2017/03/17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⑧
*9편*
2017/04/16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 9
*10편*
2017/07/18 - [마츠소설/부남자 LINE]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0
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1
【그룹LINE 차남과 삼남 제외】
(1. 쓸쓸해? 그걸 지렛대 삼아 노력하라고!)
오소마츠 : 두 사람은 나가 버렸어.
오소마츠 : 형아, 생각해봤는데. 우리들이 바보라서 나간 거 아닐까. 그 두 사람 우리들 중에서는 나름 상식적인 면모를 보였으니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연금이나 식비로 엄마랑 아빠가 걱정하는 거, 알고 있었고. 이치마츠한테 고백한 건, 아마 변명거리가 필요했던 걸지도.
이치마츠 : 그럴지도......그 녀석, 도망치려는 듯이 [또 보지]라고 보내곤 전혀 읽지 않았고. 핸드폰 두고 간 건, 제대로 된 대답을 하는 게 두려워서 그런 게 아닐까?
토도마츠 : 왜? 카라마츠형은 몰라도, 쵸로마츠형이라면 이치마츠형이 카라마츠형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오소마츠 : 혼자서 나가는 게 무서웠던 거 아냐? 그 녀석, 의외로 겁 많다고? 게다가 우리들도 마찬가지고. 외톨이가 되는 건 못 견디잖아? 그러니까, 일부러 말하지 않은 거 아냐? 이치마츠랑 카라마츠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이치마츠 : 헤에. 그럼 이치마츠형은 나한텐 적인 거네.
(여기 아무래도 작가님이 오타내신 것 같네여...일단 그대로 번역했습니다만, 아마 이치마츠형이 아니라 쵸로마츠형이겠죠?)
오소마츠 : 그렇게 되나
쥬시마츠 : 있지- 있지-, 오소마츠형. 울 것 같은 기분인 건 이해하겠는데. 라인으로 대화하는 거 엄청 귀찮아!
오소마츠 : 그런 말 말라고! 형아한테 어울려 달라고! 지금 대화로 했다간 절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거라고? 형아 지금 눈물샘이 완전 망가졌으니까!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그리고 콧물도!!
이치마츠 : 나도
토도마츠 : 나도 슬프긴 한데, 그렇게까진 아냐. 또 볼 수 있고
이치마츠 : 쿠소마츠한테 거절당한 내 기분 알기나 해? ........아, 그런가. 어차피 나 같은 쓰레기의 기분 따위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건가. 응, 뭐어, 그렇겠지. 좋아하는 녀석을 망할녀석이라 부르고, 폭력을 휘두르고, 솔직하게 대하지도 못해서 협박이나 일삼고, 욕망이나 뿜어대는 걸. 그런 녀석의 기분 따위 알기 싫겠지. 미안해애~?
토도마츠 : 아니니까!!! 생각해 보라고!! 정월이 있잖아!? 정월에는 꼭 올 거라고!?
이치마츠 : 왜
토도마츠 : 왜라니!? 카라마츠형이, [정월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과 보내고 싶다]라고 했잖아!! 꼭 올거라니까!
이치마츠 : 한 가닥의 희망이 보였다
오소마츠 : 나도
토도마츠 : 그런 거니까! 일단, 카라마츠형이랑 쵸로마츠형을 위해서라도 우리들도 일하자!
토도마츠 : 일하기 싫다던가 그런 말을 할 상황이 아니니까!!
오소마츠 : 맞아. 우리들이 일하는 걸 알게 되면 녀석들도 돌아올 거라고!
이치마츠 : 나도 카라마츠를 부양할 수 있도록 힘낼게
쥬시마츠 : 그 기셈다! 이치마츠형!!
오소마츠 : 일단 내일부터 일자리 찾자고
오소마츠 : 그럼, 일단 나 좀 떨어져있을게....눈물이랑 콧물이 안 멈춰....
토도마츠 : 우와아, 얼마나 울어대는 거야!? 그보다 티슈 어딨어!? 짐작은 가지만!!
(2. 부남자 두 사람의 생활)
【개인 LINE 쵸로마츠】
카라마츠 : 어떤가, 도착했는가-?
쵸로마츠 : 응, 왔어왔어
쵸로마츠 : 그보다, 괜찮은 거야? 같은 기종으로 해도. 카라마츠가 전에 쓰던 핸드폰으로 음악도 듣곤 했잖아. 음량이 좋은 게 더 좋지 않아?
카라마츠 : 뭐어, 그렇긴 하겠지. 하지만 그 기종은 사진 찍기에 적합하잖아? 쵸로마츠는 오늘부터 그림 그리는 게 일이고, 자료도 필요할 테니까 이게 더 좋잖아.
쵸로마츠 : 아---- 정말!! 엄청 기뻐!!! 그래도 디카도 샀으니까,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일 그다지 없잖아?
카라마츠 : 에. 그럼 셀카를 찍으면 되지 않나. 톳티처럼!
쵸로마츠 : 좋네, 그거! 아-, 그러고 보니 우리들 별로 셀카 같은 거 찍은 적 없네. 같은 얼굴의 형제랑 같이 사진 찍는 게 부끄러웠던 것도 있겠지만.
카라마츠 : 훗.......나는 이 얼굴 좋아한다고. 같은 얼굴이 여섯 개라니 멋지지 않나!
쵸로마츠 : 너랑 있으면 인생이 즐겁다니까. 고민하던 게 전부 사라지는 느낌
카라마츠 : 그런 쵸로마츠한테 좋은 소식이 있다
카라마츠 : 2주 후인 일요일, 이벤트가 있다더군
쵸로마츠 : 뭐, 뭐라....!!!
쵸로마츠 : 우리들도 마침내 전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구나!!!
카라마츠 : 그렇군!! 방에 막 늘어놔도, 큰소리로 떠들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
쵸로마츠 : 최고-!!!!
쵸로마츠 : 좋아좋아, 둘이서 가자!! 그때까지 어느 정도 일을 끝내둬야겠네!!
카라마츠 : 물론이다!!
카라마츠 : 나와 너는 반대 CP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마 함께 행동하긴 힘들겠지...
쵸로마츠 : 그렇네ㅋㅋㅋㅋㅋㅋ 대충 목표인 책 확인해야겠네
카라마츠 : 아니, 그보다 문제가 있다!
카라마츠 : 우린 방금 이사한 직후라 가구가 없다는 것이다!
쵸로마츠 : (゚ω゚)<뭣, 뭐라고-!!
카라마츠 : 하지마ㅋㅋㅋㅋㅋ 뭐어, 최악의 경우 나는 책을 쌓아두면 되지만, 너는 책이 상하는 걸 싫어하니까 책장을 사야겠군
쵸로마츠 : 그렇네!!
쵸로마츠 : 어쩌지, 가구는 뭘 사야 되는 거야?
카라마츠 : 일단, 탁자랑 책장, 찬장, 텔레비전을 둘 탁자나 서랍장 정도려나?
쵸로마츠 : 책장은 한 사람당 한 개로 하자. 안 그럼 안 들어갈테니까.
카라마츠 : 그거 좋군
쵸로마츠 : 아아아아아아~~!!! 처음으로 동인지를 산다고 생각하니 엄청 떨려!!
쵸로마츠 : 남자가 호모책 사면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걸....
카라마츠 : 괜찮다! 태연하게 사면 되는 거다
쵸로마츠 : 널 보면 오소마츠형이 떠올라
카라마츠 : 오소마츠가 그리운 건가?
카라마츠 : 역시 사귀었던 거구나
쵸로마츠 : 죽인다.....
카라마츠 : 히엑, 쵸로마츠 무서워....
카라마츠 : 그러고 일만엔은 안 내는 게 매너였던가
쵸로마츠 : 그렇지. 거스름돈 돌려주는 게 큰일이니까
쵸로마츠 : 아. 코스어분들이랑 사진 찍고 싶어
카라마츠 : 그러게
카라마츠 : 아니, 그보다. 승부 복장으로 가야지!! 이거 우리들 꽤 들떴네
쵸로마츠 : 좋아. 옷 사러 가자. 마네킹이 입고 있는 거 그대로 사서 돌아오자. 가게 마네킹에 입힌 거니까 촌스럽진 않을 거 아냐
카라마츠 : 차라리 점원한테 물어보는 건?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세요, 라고.
카라마츠 : 수모를 겪는 것보다 낫잖아?
쵸로마츠 : 좋아, 그렇게 정했으면 얼른 가자고
쵸로마츠 : 지금 이 텐션이 아니면 절대 못 물어볼 거야
카라마츠 : 그렇군. 좋아, 그럼 이제 LINE 그만하자
쵸로마츠 : 으-음! 다 샀네!
카라마츠 : 설마 8만엔이나 쓸 줄이야...
카라마츠 : 하지만, 덕분에 멋진 옷이 손에 들어왔군!!
쵸로마츠 : 카라마츠는 앞으로 절대 그 이상한 탱크톱이나 가죽재킷 입지 말라고
카라마츠 : 에, 어째선가. 탱크톱은 그렇다 치고 가죽재킷은 멋있잖아?
쵸로마츠 : 오늘 산 옷들이 더 카라마츠한테 어울리고, 쌍둥이 코디도 샀잖아. 나 그런 거 동경했단 말이지. 그니까 그건 중고품 가게에 내다버려. 그 스팽글 바지도
카라마츠 : 그 옷이 어울리는가? 정말?
쵸로마츠 : 정말. 그거라면 아무도 아프지 않아. 랄까, 토도마츠랑 이치마츠도 너한테 푹 빠질 걸
카라마츠 : 동생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팔아서 돈으로 바꾸겠다!
쵸로마츠 : 쉽네, 카라마츠.....금방 넘어가는 내가 걱정할 정도로 쉬워....
카라마츠 : 에?
(3. 순조롭게 일자리를 얻다)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토도마츠 : 정규직 하지 않을래? 라는 질문 받았어!! 드디어!!! 믿을 수 없어!!
이치마츠 : 흐-응. 그래서, 거절했어?
토도마츠 : 아니아니, 받아들였다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지 당연히!! 드디어 나도 정규식이다!!
이치마츠 : 축하. 그치만 의외네. 톳티가 꼴지라니
토도마츠 : 그러니까-! 오소마츠형은 뭔가 진심인 것 같았으니까 한번에 결정될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설마 이치마츠형이랑 쥬시마츠형까지 뒤통수를 칠 줄이야
이치마츠 : 히힛. 내가 제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거지~? 안타깝게 됐네-. 2번째를 차지해버려서. 사회에 적응하지도 못하는 쓰레기한테 져버려서, 살아갈 가치도 없겠네~?
토도마츠 : 부추기지 말라고, 이 노말 사남!! 그보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잖아!?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은 영업사원이고, 쥬시마츠형은 스포츠 용품점 점원이고, 나는 카페 직원이거든!? 전부 접객업인데 이치마츠형만 다르잖아!?
쥬시마츠 : 톳티-!! 축하해-!!
쥬시마츠 : 그치만 이치마츠형의 소설도 엄청 인기라구? 내 직장에서도 읽는 사람들 엄청 많이 봤어!!
토도마츠 : 고마워, 쥬시마츠형♡
토도마츠 : 그야 그렇지. 소설가가 된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나도. 그치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잖아! 방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랑 종이로 씨름하는 것뿐이니까!!
이치마츠 : 요즘은 담당자랑 얘기도 하고 있고, 담당자랑 식사도 하니까. 나름 성장했잖아
쥬시마츠 : 참 잘했어요, 이치마츠형!! 이번에는 다 같이 밥 먹으러 가자! 톳티의 취직 축하기념!!
토도마츠 : 좋네! 가자가자! 모처럼이니까 초밥 먹자!
이치마츠 : 나는 고기가 좋아
쥬시마츠 : 나는-, 마시X!!
토도마츠 : 내 축하자리인데!!??
쥬시마츠 : 아, 나 휴식시간 끝났으니까 이만 갈게-! 나중에 봐!
이치마츠 : 응. 열심히 해
토도마츠 : 다녀와! 쥬시마츠형
이치마츠 : 마시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도마츠 : 시끄러 노말 사남. 그런 심술만 부리는 녀석한텐 내 파트너 안 줄 거라고! 나보다도 밝고, 사교적이고, 부지런하고, 카라마츠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니면 안 주기로 정했으니까!!
이치마츠 : 하아? 사랑을 자각했으니까, 녀석한텐 심술 안 부린다고
토도마츠 : 했거든!! 첫키스를 자는 사이에 뺏거나, 가슴을 만지거나 했잖아!? 이거 심술이란 레벨이 아니니까!! 그냥 변태니까!!
이치마츠 : 쿠소마츠라면 몰라도, 토도마츠한테 매도당하는 건 전혀 기쁘지 않아
토도마츠 : 나도 네코마츠를 기쁘게 만들려고 이런 말 하는 거 아니거든!!
토도마츠 : 아~ 이제 싫어!! 얼른 돌아오라고, 카라마츠형!!
오소마츠 : 뭘 떠들고 있는 거야, 너희들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오. 정직원 된 건가. 축하축하~ 토도마츠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 들어보라구, 이치마츠형이 나 괴롭혀어-!
오소마츠 : 응, 봤으니까 안다고ㅋㅋㅋㅋㅋ 한가지 충고하자면, 그냥 무시하라고. 이치마츠는 카라마츠가 엄청 좋아서 지금은 카라마츠를 부양하려고 일하는 거라 주변 보이지 않으니까.
이치마츠 : 오소마츠형은 쵸로마츠형이 좋은 거지. 잘 때 쵸로마츠형 이름 불렀고, 쵸로마츠형의 단골가게에 데려가서 위로했을 때 기뻐했으니까. 이거 형제애 아니지? 나랑 똑같잖아? 어차피, 떠나고서야 처음으로 쵸로마츠형의 빈자리가 그립다거나, 그런 생각했던 거지~?
이치마츠 : 빙고오~?↑
토도마츠 : 큭, 마지막 말이 카라마츠형 같아서 짜증나....!!!
오소마츠 : 정답!! 어쩌다보니 쵸로마츠를 좋아하게 됐어. 솔직히, 카라마츠가 없는 건 어느 정도 익숙해졌거든. 그 녀석 자기가 먼저 말 안 걸어준단 말이지. 게다가 최근엔 이치마츠한테 꼭 들러붙어 있었으니까 더. 그치만 쵸로마츠는 안 된다고. 카라마츠 대신 그녀석이 나하고 곧잘 붙어있었으니까.
이치마츠 : 히힛. 형제 중 절반이 호모라니 웃기지도 않는구만
토도마츠 : 그런가. 카라마츠형도 이치마츠형을 좋아했었지. 잊고 있었다
오소마츠 : 임팩트가 컸으니까. 이치마츠의 카라마츠 좋아 어필.
토도마츠 : 그러니까. 이치마츠형 위험했다니까. 잘 때, 옆에서 가슴 만지고 있진 않을까 걱정할 정도였다고!?
오소마츠 : 뭐어, 발언도 굉장했으니까 말야. 그보다, 가슴을 만졌다니 그거 거의 강간 아녀?
토도마츠 : 아-, 그러게
이치마츠 : 괜찮잖아. 서로 좋아한단 거 알았으니까
토도마츠 : 지금은 말이지!? 그 땐 아니었으니까!!
오소마츠 : 얘기가 딴 길로 빠졌는데, 암튼 나도 호모니까
토도마츠 : 난 별로 상관없어. 쵸로마츠형이 어째 되든 상관없으니까. 난 카라마츠형만 행복하면 돼. 마음대로 하라구?
이치마츠 : 괜찮지 않아? 나도 카라마츠 이외엔 흥미 없고
오소마츠 : 노처녀 OL을 꼬시는 부하가 된 기분이야
(OL : office + lady , 여사무원)
이치마츠 : 노처녀ㅋㅋㅋㅋㅋㅋㅋ
토도마츠 : 확실히 노처녀네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내가 데려가니까, 이젠 아니라고!!
(* 여기서 노처녀는 売れ残り로, 원래는 팔다 남은 물건이란 뜻입니다. 아무래도 두 의미 다 섞여있는 것 같아서 설명 적어둡니다!)
이치마츠 : 그보다 쥬시마츠는 그 애가 있으니까 됐고, 너만 솔로네?
오소마츠 : 노처녀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도마츠 : 아니거든!! 나는 일부러 안 사귀는 거라고
오소마츠 : 센척하기는~
토도마츠 : 결혼 못하면 데려가주겠다고, 고등학생 때 카라마츠형이 그랬는걸!
이치마츠 : 하
토도마츠 : 안 됐네~!
이치마츠 : 역시 너도 카라마츠가 목표잖냐, 톳티
토도마츠 : 아니거등요~. 귀여운 파트너를 변태한테 보내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이거든~
오소마츠 : 사실은?
토도마츠 : 그딴 거 없음
이치마츠 : 좋-아, 돌아가면 전쟁이다 임마
토도마츠 : 덤벼보라고, 네코마츠형
오소마츠 : 아, 나는 외근이니까 빠질게~ 주먹다짐은 말라고, 쥬시마츠가 슬퍼하니까
이치마츠 : 응
토도마츠 : 네-에
【그룹 LINE 차남과 삼남 제외】
(4.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토도마츠 : 속보. 놀러나왔다가 카라마츠형이랑 만났어
토도마츠 : (네이비색 니트 가디건과 회색티, 네이비 바지를 입은 카라마츠의 사진)
토도마츠 : 희소식. 슬슬 친정에 갈지 고민하는 것 같아
오소마츠 : 진짜냐!!
오소마츠 : 그보다 뭐야 저거. 완전 평범한 옷이잖아
쥬시마츠 : 아하핫-!! 멋있슴다!!
토도마츠 : 좋은 소식. 설득에 성공. 오늘 두 사람을 데려갈게. 엄마한테 말해둬
오소마츠 : 알겠어!!
오소마츠 : 으음~ 드디어 두 사람을 보는구만!
쥬시마츠 : 이치마츠형도 기뻐하겠네!
오소마츠 : 그러네. 녀석이 제일 힘들었을 거니까
쥬시마츠 : 나, 내일 휴가 받았어!
오소마츠 : 나도 유급휴가 써야지!!
이치마츠 : 하. 카라마츠 오는 거야?
오소마츠 : 그래! 드디어 온다고!! 분명 카라마츠 아직 오해하고 있을테니까, 제대로 오해 풀라고? 아마 찬스는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
이치마츠 : 알아
토도마츠 : 왔어! 왔다구!
[뭔가 오랜만이네]
[정월에도 안 갔으니까...]
래! 참고로, 안 온 게 아니라, 정확히는 못 온 거래! 신인이라서 정월에도 일해서, 연휴가 다 끝나고서야 쉬었으니까 방해될까봐 못 왔대!
이치마츠 : 왔으면 좋았을텐데
오소마츠 : 내 말이! 방해되지 않는다고!
쥬시마츠 : 다녀왔어-!
쥬시마츠 : 우효오오오오~!! 카~라마츠형이다~아!! 가보로 삼아야지!!
쥬시마츠 : (카라마츠가 환하게 웃는 사진)
이치마츠 : 가보로 삼으면 안 된다고. 그거 내 거니까
이치마츠 : 회의 끝나면 바로 돌아갈게
오소마츠 : 너 진짜 카라마츠 좋아하네-
토도마츠 : 1년 넘게 떨어져 있었으니까 말야. 게다가 저쪽은 완전 오해하고 있고, 변명할 기회조자 주지 않았잖아
오소마츠 : 그것도 그런가. 쵸로짱은 어때? 건강해 보여?
토도마츠 : 아-. 말하자면 그렇지
오소마츠 : 에. 뭐야 그 대답은
토도마츠 : 오소마츠형이 일한다고!? 그 쓰레기 파칭코남이!? 래 (웃음)
토도마츠 : 게다가 우울해하고 있어ㅋㅋㅋㅋㅋㅋ
오소마츠 : 실례라고ㅋㅋㅋㅋ 나도 달려갈게
오소마츠가 달리고 달려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집에서는 웃음소리와 함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숨을 가다듬고 드르륵, 현관문을 열면, 그걸 알아챈 듯 5명이 동시에 어서와-! 라고 외친다. 그에 드디어 진짜 돌아왔구나, 하고 실감하게 된 오소마츠는 울 것 같은 기분을 꾹 참고 거실로 향했다.
[우와, 양복차림이잖아. 진짜 일하는 거야?]
[형님, 어서와라. 밖에 추웠지. 얼른 옷 벗고 코타츠에 들어와라]
[카라마츠으, 머리 쓰다듬는 거 멈췄다고오]
[아하하! 이치마츠형 어리광 부리네-!]
[사진 찍어두자]
1년 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오소마츠의 눈물샘이 터지고 만다. 그걸 본 이치마츠는 카라마츠의 손을 머리에서 치우곤 거리를 둔다. 그와 동시에 오소마츠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카라마츠와 쵸로마츠에게 달려들었다. 비명을 내지르는 동생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오소마츠는 두 사람을 꼭 끌어안았다.
[어서와.....!! 나, 엄청 열심히 했다고. 너희들이 없어진 후로......]
곁에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사라져버린 어느날, 오소마츠는 후회했다. 자신이 백수 생활을 만끽하는 바람에 두 사람이 나가버렸다. 카라마츠는 특히, 차남이니까 책임도 자립도 않겠다고, 쓰레기 발언을 했으면서 부모님이 힘들다는 걸 알자마자 곧바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뛰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오소마츠는 비생산적인 나태한 생활을 계속했다.
[다녀왔다. .......수고했다, 오소마츠]
[다녀왔어, 오소마츠형. 왜 그렇게 우는 거야? 언제든 만날 수 있잖아]
[1년 동안 안 왔으면서]
[아- 일이 바빴으니까 말야.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한 거라 익숙하지 않아서 휴일에는 계속 잤거든]
이해해. 라고 4명의 입에서 동시에 그런 말이 나와 여섯명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니트였던 자신들이 이렇게 전원 일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욕을 하면서도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 그건 역시나 지칠테니 휴일 내내 잠만 자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한 오소마츠는 카라마츠와 쵸로마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두 사람은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래서, 언제 집에 들어올 거야?]
여기에 왔으니까, 이제 곧 아파트를 정리하고 짐을 챙겨 돌아올 거라고, 오소마츠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카라마츠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외의 말이었다.
[미안하지만, 형. 우린 돌아올 생각이 없다]
두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그대로 천천히 멈춰버렸다.
다음편도 올라옵니당! :)
'마츠소설 > 부남자 L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3 (11) | 2017.12.26 |
---|---|
[오소마츠상][이치카라/오소>쵸로]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2 (9) | 2017.10.22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 10 (15) | 2017.07.18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 9 (11) | 2017.04.16 |
[오소마츠상][이치카라]부남자 두 사람의 LINE⑧ (13) | 2017.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