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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っちゃん 님의 작품입니다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106389#6


































시공을 달리는 카라마츠

 

 

(5)

 

오소마츠는 대단히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요 근래…… 아니, 일주일 정도 전부터 가슴이 갑갑한 것이, 도무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원인이 무어냐 물어온다면,

파칭코에서 크게 터뜨리고도 괜히 더 욕심을 냈다가 지갑이 텅텅 비게 되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경마를 하러 가면 어느샌가 주머니가 홀쭉해져 버리기 때문인가.

……어느 쪽도 아니다……

 

아마. 틀림없이. 절대로!

그 녀석, 탓이다.

일주일 전에, 갑자기 집에 쳐들어왔던 그 녀석.

다섯 쌍둥이와 같은 용모의 그 녀석.

자신을 마츠노가 형제의 차남이라고, 자신들은 여섯 쌍둥이라고 말했다.

 

오소마츠는 물론, 동생들 모두가 부정하고, 내쳤다.

 

그치만, 그렇잖아? 아무리 외관이 닮았대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집에 들어와서는 나는 너희들의 형제다.라고 말하는 걸 믿을 사람 따위 거의 없지? 난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내쳐버린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

오히려, 이런 쓸데없이 공들인 장난질, 또는 몰래카메라 (그 뒤로 아무 반응도 없었기에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를 걸어온 그 녀석이 나빠!!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모두로부터 내쳐진 그 녀석은, 연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몹시도 상처받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울고 싶은데도 참으며, 무리해서 웃으려고도 했다.

 

……그 표정은 동생들이 정말로 슬퍼하고 있을 때와 똑같아서, 괴로워서, 슬퍼서, 울고, 울고, 오열을 토해내고 싶어 할 때 짖는 표정과 똑같다

 

뭐냐구…… 그래선, 마치 우리들이 나쁜 거 같잖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그 녀석은 휙하고 기세 좋게 뒤로 돌아, 그대로 집에서 도망치듯이 뛰어나간다.

오소마츠는 순간 붙잡으려, 했지만 한발 늦어버려, 그 녀석은 이미 멀리 달아나버렸다.

 

그 녀석이 그렇게 사라진 후.

오소마츠의 가슴속엔 갑갑함만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일주일 전에 일어났던 사건 이후, 오소마츠는 대단히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

 

 

 

오늘도 오늘로써 니트인 오소마츠는 한가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의, 그 사건 이후 그다지 좋지 않던 오소마츠의 기분은 더욱 최악으로 치달았다.

갈 곳 없이, 비척비척 거리를 걷는 오소마츠.

 

운이 좋으면, 누가 놀아주지 않으려나~

그리고선, 약간의 용돈을 주지 않으려나~

 

결국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주어, 이 짜증을 해소시켜주길 바라고. 그 뒤에 위자료라는 명목으로 용돈을 배 터지게 뜯어내고 싶어.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거기에, 토도마츠로부터의 SOS 라인이 와 (앗싸아아아아아~ 스트레스 해소 & 용돈 겟 찬스다아아!!) 라고 의기양양하게 향하는 오소마츠. 도중에, 배트를 어깨에 얹고 차를 앞지를 기세로 폭주하고 있던 쥬시마츠를 주워 골목으로 급히 달려가면, 거기에는 양아치 같은 남자들에게 붙잡혀있는 동생들과, 혼자서 남자들의 폭력을 견디고 있던 자신들과 똑같은 얼굴의 남자가 있었다.

 

(저 녀석은……)

 

 

, 저 사람, 전에 집에 왔던 사람과 같은 냄새가 남다.

 

역시, 그때 그 녀석인가.

 

 

저 얼굴이 또 한 번 증식했을 리가 없어! 틀림없다. 이 일주일 동안, 오소마츠의 마음을 어지럽히던 사람이다.

 

오소마츠는 숨죽여 형세를 살피고, 상황을 읽으려 한다. 쥬시마츠도 오소마츠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지, 초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형제들을 보고 있다.

 

울상이 되어 필사적으로 날뛰는 동생들과, 양아치 놈들의 대화로 오소마츠는 대략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저 녀석, 나인 척해가며 쵸로마츠들을 위해……)

 

 

구하지 않으면……

 

정신을 차리고 보면, 오소마츠는 양아치들 가운데로 뛰어들고 있었다.

 

 

, 불렀어?

 

 

거기서부턴 순식간이었다.

 

 

가라! 쥬시마츠!!

 

아이아이!!

 

 

오소마츠의 호령으로 순식간에 움직인 쥬시마츠에게, 세 사람을 붙잡고 있던 양아치들의 대응은 늦어버리고 말았다. 자신들의 동료에게 구타당하고 있어야 할 오소마츠가 한 명 더 늘어나 당황하고 있던 것에 더해, 쥬시마츠의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틈에 쥬시마츠가 배트로, 붙들려있던 토도마츠를 구출. 토도마츠의 얼굴을 스쳐 지나간 배트의 끝이…… 양아치의 얼굴에 깊게 박혀있었다.

 

 

우와앙~!! 쥬시마츠 형 무서웠어!!!

 

톳티, 이제 괜찮아!!

 

 

쥬시마츠는, 울며 달려드는 토도마츠를 받아, 방긋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언뜻 보기엔 사이좋은 형제로, 형이 동생을 달래주는 흐뭇한 광경으로 보이지만, 두 사람의 발밑을 구르고 있던 얼굴에 배트를 처박힌 남자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 한층 더 기가 죽은 양아치들을, 쵸로마츠와 이치마츠가 못 본 체할 리도 없었다.

주먹을 꽉 쥔 오른손에, 왼손까지 얹어 힘을 가득 싣고, 양아치의 옆구리에 팔꿈치를 박아 넣은 쵸로마츠.

꽉 옥죄였던 팔이 느슨해진 것에, 거리를 가늠하고 일단, 머리를 앞으로 기울여 힘을 실어 상대의 안면에 뒤통수로 한 방 먹여준 이치마츠.

양아치들은 신음을 흘리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정말이지, 남자에게 끌어 안겨져도 기분 나쁠 뿐이라고.

 

히히힉, 그렇지.

 

 

쓰러진 남자들은 흐릿한 의식으로 도움을 요청하듯 오소마츠를 린치하던 동료를 바라봤지만……

 

 

, …… 말도, 안 되는…」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은 오소마츠 뿐이었다.

일 분도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열 명 가까이 있던 동료들이 지면과 상봉하고 있었다.

 

 

 

마츠노 형제에겐 손을 대지 마라……

 

 

 

새삼, 남자의 머리에 그 말이 지나갔지만, 이제 와서 떠올려봤자, 소가 다 도망가 텅 비어버린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었다.

남자는 몹시도 후회함과 함께, 다시 한 번 강렬한 일격을 받아 의식을 잃었다.

 

 

 

 

 

 

 

(6)

 

오소마츠 형!! 그 사람 괜찮은 거야?!

 

 

양아치들이 완전히 실신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오소마츠에게 달려온 네 사람은, 쪼그려 앉은 오소마츠의 머리 위로 얼굴을 내밀어, 그 품 안에 늘어진 청년을 걱정스레 바라봤다.

그 애처로운 모습에, 안타까운 기분이 된다.

애초에, 저희 형제들이 받아야 했을 고통인데.

 

 

우선, 병원이다. 아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머리도 당했으니까 우리로선 판단 내릴 수 없고.

 

, 구급차 부를게.

 

 

오소마츠의 말에, 토도마츠가 스마트폰을 꺼내려고 했지만, 이치마츠가 멈춰 세웠다.

 

 

기다려! 여기서라면 데카판 박사의 연구소가 빨라!! 분명, 박사는 의사면허도 가지고 있을 테고.

 

, 언제나 상처 봐주고 있어.

 

 

그 말에, 오소마츠가 동생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좋아! 쥬시마츠, 이 녀석을 업는 거다.

 

아이!!

 

그리고, 나랑 같이 박사한테 이 녀석을 데려가자구.

 

알겠슴돠!!!

 

쵸로마츠, 이치마츠, 토도마츠는 여기의 뒤처리를 맡긴다!

 

 

상처에 여파가 미치지 않도록 조심스레 쥬시마츠의 등에 청년을 태우고, 오소마츠는 세 사람을 바라보며 재차 말을 이었다.

 

 

당한 만큼 항상 그랬듯 다섯 배…… 아니, 여섯 배로 되돌려줘야지.

 

 

그 표정은 여느 때처럼 유연한 것이 아니고, 마주한 사람을 얼어붙게 만드는, 절대영도의 미소를 띠고 있었다.

 

 

「「「알겠어-」」」

 

 

오소마츠의 지시에 그렇게 대답하는 세 명. 이쪽도 오소마츠에 상적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과연, 형제라 할법하다.

처음부터 이 표정을 보여줬다면 양아치들에게 시비가 걸리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

 

 

 

 

 

 

이날, 데카판은 어떠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카라마츠가 오면, 저 거의 완성되어가고 있지만 딱 한 가지 부품이 부족해 잠들어있던 발명품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호에호에~ 완전히 잊고 있었다스. 조속히, 카라마츠 군이 돌아오면 시험해봐야겠다스.

 

(게다가, 카라마츠 군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스……)

 

쿠당탕――!!

박사아~!!

 

호에?! , 무슨 일이다스까?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던 데카판은 갑자기 힘차게 연구소로 뛰어들어온 사람에 놀라, 뒤로 자빠질 뻔했다. 아무래도, 뛰어들어온 사람은 연구소의 입구를 부수려는 건지 기운 좋게도(라고 할까 금이 갔다스……) 들이닥쳤다세 사람으로 분열해서.

 

 

박사! 이 녀석을 봐줘!! 부상당하고 의식을 잃었어!

 

호에…… 쥬시마츠군? 하고…… 형제군다스까?

 

 

그렇지만, 알 살펴보면 잘 알고 있는 사람. 자주 놀러 와 주는 쥬시마츠와 그 형제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형제 군의 입에서 나온 말에 데카판은 깜짝 놀라, 서둘러 침대가 놓여있는 방으로 안내한다.

 

 

이쪽이다스. 바로 보겠다스요.

 

 

도착한 방은 마치 병원의 진찰실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쥬시마츠가 상처를 입으면, 치료를 받기 위해 잘 드나드는 방이다.

 

 

이 침대에 눕히면 된다스

 

알겠어!

 

 

오소마츠는, 쥬시마츠의 등에 업힌 청년을 내려,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 눕혔다.

이 자리에, 쵸로마츠나 이치마츠나 토도마츠가 있었다면, 깨닫고서 살짝 놀랐을지도 모른다. 이때의 오소마츠가, 평소의 엉성하고 대충 대충인 그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주의 깊고 부드러운 동작을 보였다는 것에.

 

 

심한 상처다스…… 폭행을 당한 자국다스네.....

 

 

침대에 눕힌 청년의 부상 상태를 보며, 조치를 해나가는 데카판.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오소마츠와 쥬시마츠는, 조금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박사! 이 녀석 괜찮은 건가?

 

보이는 것만큼 중상은 아니고가벼운 뇌진탕이다스요. 상처를 치료하고 잠깐 재워두면 괜찮다스.

 

 

빠르게 상처를 치료해가며 말하는 데카판에, 두 사람은 안심한다.

 

 

그래서, 이 아이는 무슨 마츠군다스까?

 

「……이 녀석은…」

 

우리도 몰라!!

 

 

데카판의 질문에 말이 막힌 오소마츠에게, 신경도 쓰지 않고 대답하는 쥬시마츠.

 

(이런 때, 쥬시마츠의 이런 점은 정말 좋구나)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기에, 생각한 것을 죄 입으로 내어버리는 쥬시마츠의 존재는 고맙다.

 

 

호에? 역시 이 아이는 카라마츠군다스까. 복장이 같은 파란 파카니까 어쩌면,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스요, 그리고, 그쪽은 쥬시마츠군에…… 빨강이 오소마츠군다스네?

 

저엉~다압~!!

 

아아…… 랄까, 박사 그 녀석 누군지 아는 거야?

 

 

카라마츠

 

 

일주일 전에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온 이 푸른 존재는 확실히 그런 이름을 댔다.

우리들, 다섯 쌍둥이가 지닌 그 어떤 색도 아닌, 파랑.

 

이 푸른 것을 알고 싶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정보를 원해. 오소마츠는 데카판에게 물었다.

 

 

박사, 이 녀석에 대해 알고 있다면 알려줘!! 이 녀석은 대체……」

 

「…카라마츠 군은……」

 

부탁해!!

 

 

말을 흐리는 데카판에게 필사적으로 청하는 오소마츠. 그 진지한 눈빛에 데카판은, 항복이라고 말하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너희 형제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다스…… 더는, 숨기려 해도 먹히지 않을 것 같다스……」

 

 

그리고 데카판이 말해준 내용은, 바로 믿기는 어려운, 마치 여우에게 홀린 듯한 얘기였다.

 

 

 

+++++

 

 

「…이 녀석은, 카라마츠는 패러렐 월드에서의 내 첫 번째 동생인 건가?

 

그렇다스. 그 세계에선 군들의 형제는 여섯 쌍둥이로 장남은 오소마츠 군. 차남은 카라마츠 군이었던 것 같다스.

 

그럼, 나는 사남이 아니야?

 

쥬시마츠 군은 오남이 되는 거다스요.

 

우와~ 하핫~ 굉장함다!! 내 형이구나!! 카라마츠 형이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인데, 오소마츠는 그 말을 듣고서, 근래 계속되던 가슴의 갑갑함이 걷히는 듯한,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가, 내 동생인가…… 그래서, 그때 이 녀석, 카라마츠의 울 것 같은 얼굴을 보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되었던 건가.

형으로서 동생의 슬픈, 우는 얼굴 같은 거 보고 싶지 않고, 위로해주고 싶었었던 거구나……

 

데카판의 이야기, 라기보단, 카라마츠의 존재를, 오소마츠는 어째선지 믿을 수 있었다.

 

 

실례합니다아~!!

 

오소마츠 형, 쥬시마츠 혀~!! 어딨어?

 

 

오소마츠가, 믿을 수 없는 일을 쉽게 믿고,

카라마츠가 깨어나면 얘기를 잘 들어줘야지. 이 녀석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쵸로마츠와 토도마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이치마츠도 함께겠지.

 

 

박사, 저 녀석들도 합류시켜서 좀 더 자세하게 가르쳐 줘, 카라마츠에 대한 거.

 

 

 

 




역자 : 플루아

검수 : S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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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후기>



으엉- 새디님... 바쁘실 텐데 너무 성실하게 번역하시니...

제 게으름이 더 부각되는 것 같은.... 그런 쎄한 느낌이...ㅎㅎㅎㅎㅎㅎㅎㅎ

((..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구낳ㅎㅎㅎㅎㅎ))

 

 

으어어엉-ㅠㅠㅠㅠ

됐다!!! 됐어!!!!!!!!! 카라마츠으으- ㅠㅠㅠㅠㅠㅠㅠ

오소마츠랑 쥬시마츠가, 쉽게 믿었다구우우!!!!! 이 흐름이라면 다른 애들도 믿을 거라구우우!!!!!

젠장, 얼른 일어나서 행복해지라구우우- 어흐흑...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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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라마츠 해피루트!?

행복해라 카라마츠!!








그보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제 취향은 영고카라가 아닙니다

랄까, 애초에 카라가 최애도 아니야!!


요즘 조금 흔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내 최애는 이치니까!!이치마츠니까!!




뭐 그치만 정말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

영고카라든 안 영고카라든 다 좋으므로



그래서 결론은,


영고카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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