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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왕자님도 마법사도, 엄마에겐 이길 수 없어!

 

 

 

 

 

마츠노에게는 여섯명의 아들이 있다.

 

 

한날한시 같은 배로 품어 낳은 아이다. 남자 5명에 여자 1. 고생도 6배였지만, 그만큼 행복도 6배였다.

결혼하고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아, 불임치료 끝에 얻은 소중한 목숨.

이 배에 6개의 목숨이 깃들어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놀라움과 기쁨이 흘러넘쳐, 남편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하지만, 한명을 품고 있어도 때로는 위험이 따른다. 6명이나 가지게 되다니 정말 기쁘지만, 6명이 순조롭게 자란다고는 할 수 없다.

주치의는 적어도 절반만 낳기를 권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이 배에는 분명 6명의 목숨이 깃들어 있고, 지금, 제대로 살아 숨 쉬고 있는데.

마츠요는 주치의의 제안을 거부했다.

아무리 괴로워도, 어떠한 큰일이 생기더라도, 꼭 이 6명을 낳아 보이겠다고. 키워 보이겠다고.

그리고 열 달 열흘을 기다려, 출산.

자연분만은 역시 힘들어서, 제왕절개로 낳았지만, 그래도 6명 모두 무사히 낳았다는 기쁨이 더 컸다.

통상보다 조금 작은 몸.

하지만 아무런 장애도 가지지 않고 무사히 태어났다는 것이 기적으로, 이대로 건강히만 자라준다면 좋겠다고, 끌어안은 온기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20년이 흘러, 그 작던 아기는 큰 상처도 병치레도 하지 않고, 매우 건강하게 성장했다.

전원이 대학진학도 취직도 하지 않는 설마하던 사태가 발생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태어나 자라줬다는 것만으로도 마츠요는 충분했다.

 

 

사랑스러운 나의 여섯 아이.

물론 전원 평등하게 사랑하고, 평등하게 같은 크기의 사랑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가 여섯이나 있으면, 자연히 한쪽에 치우치고 만다.

예를 들면, 장남이나 막내는 어리광 부리는 걸 잘했고. 넷째는 섬세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무래도 눈에 닿지 않는 자식들이 생기는 가운데, 그 틈을 메우는 것은 늘 유일한 딸아이였다.

고집이 세고 어리광 부리는 게 서툰 셋째.

너무 활발해서 상대해줄 체력이 없는 다섯째.

부모의 손길이 좀처럼 닿지 않는 그 두사람을 보듬어 주는 건 늘 둘째였다.

 

귀엽고 사랑스런 나의 딸.

남자들만 잔뜩인 집안에서, 유일한 여자 아이. 단 하나뿐인 딸아이.

 

깔끔하게 뻗은 눈매는 마츠요를 닮았고, 큼직한 입은 마츠조를 닮은 걸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으로, 비뚤어지지 않고 올곧게 자란 딸은, 다 커서도 마미- 마미- 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카라마츠는 마츠요에게 있어, 자랑스런 딸이다.

아들들과 마찬가지로 취직도 대학진학도 하지 않은 건 예상밖의 일이었지만, 그래도 요리는 보통 이상의 실력이고, 직접 인형을 만들 정도로 바느질도 가능했다.

생김새는 TV에 나오는 여배우처럼 귀엽다――, 부모의 욕심인지도 모르지만 마츠요는 그렇게 생각했다. 실제로도 주변에서 며느리로 삼고 싶다고 성화――이며, 여차하면 자기 몸은 스스로 지킬 정도로 뚝심도 강하다.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자랑스러운 딸.

가능하면 얼른 손자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인 걸까.

 

자신의 손자. 카라마츠의 아이.

무척이나 귀여운 아이일테지. 아직 보지도 못한 손자의 망상이 멈추질 않는다.

 

하지만 마츠요의 희망은 갈 길이 멀다.

카라마츠에게 남자의 그림자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무래도 우리 딸에게는 강력한 세콤이 붙어있는 모양이니까.

 

마츠노가의 엄마는 알고 있다.

카라마츠를 몰래 찍은 사진을 집에 보내는 낯선 누군가를, 막내가 사회적으로 말살시켜 버린 것을.

언젠가 카라마츠의 귀가를 기다리던 근처 대학생을, 사남이 드롭킥에 코브라 트위스트로 끝내버린 것을.

카라마츠를 짝사랑하던 불량 학생을, 삼남이 뒷골목에서 고양이와 함께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 것을.

교제 상대를 뺏겨버린, 카라마츠에게 원한을 가진 여자 그룹을, 마찬가지로 나쁜 생각을 품고있던 불량 그룹과 함께 약점을 잡아 처리해버린 차남이 있음을.

그리고, 형제들의 감시를 피한 놈들을, 완전히 재기 불능으로 만든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장남이라는 것을.

 

(여기,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차남인 카라마츠가 여자로 나오므로, 차남이 아닌 장녀, 혹은 둘째로 번역됩니다. , 위에 나온 장남, 차남, 삼남, 사남, 막내는 카라마츠를 제외한 5명을 말하므로, 차남은 쵸로마츠를 삼남은 이치마츠를 사남은 쥬시마츠를 말합니다. 장남과 막내는 카라마츠가 빠지든 어쩌든 원래와 다르지 않습니다. 고로, 읽으면서 조금 ?? 하셨던 분들은 이 설명을 읽고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마츠노가의 엄마는 알고 있다.

평소에는 함부로 대하며 솔직해지지 못하는 아들들은 모두, 카라마츠를 정말 좋아한다는 걸.

 

그 마음을 알기에, 과잉 방위에 마츠요는 관여하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걸로 카라마츠에게 ――더 나아가 마츠노가에―― 평온이 유지된다면, 더 할 말은 없다.

 

아들들의 세콤은 상당히 강해서, 그 세콤을 재빠르게 피해 카라마츠의 근처로 다가온 놈은 아직 아무도 없다.

카라마츠도, 특정 누군가에게 빠진 적은 없어, 마츠요는 이 세콤에 불평을 말할 생각이 없었다.

 

언젠가, 카라마츠가, 가족 이외의 소중한 사람을 갖게 된다면.

마츠요가 마츠조를 발견한 것처럼, 누군가 소중한 이를 찾게 된다면.

그 때엔, 마츠요 자신이 세콤에 구멍을 만들어 내겠다고 결심했다.

 

 

[저기....엄마]

 

 

상담할 게 있는데, 라고.

평소 발그레하게 물든 뺨을 장밋빛으로 물들인 채 수줍은 듯 말을 거는 딸의 모습에, 그 날이 의외로 가까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마츠요는.

언젠가 보게 될 손자의 모습을 상상하며, 사랑하는 딸에게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결심했다.

 

 

 

 

 

 

아츠→→→카라 로 가장한, 아츠→→→←카라

그리고 지나친 시스터 콤플렉스란 이름의 세콤x5

이후, 형제 vs 아츠시 & 마츠요 (공동투쟁) 의 카라마츠를 걸고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즈가 개최될 예정.

 







이렇게 완결입니다!

후속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꿈꾸는 고릴라는 신데렐라]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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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소설들은 따로 카테고리로 빼둘테니

다시 정주행 달리실 분들은

카테고리 목록에서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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