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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っけ 님의 작품입니다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760262




























카라마츠, [인생, 웃는자의 승리]의 의미를 알게 되다

 

 


 

이번 싸움과 가출은, 분명 모두 나빴고, 모두 나쁘지 않은 일이라 카라마츠는 생각했다.

자신은 형제의 안색을 살피는 것에만 급급해, 싫어하는 것을 싫다고 말하지 않고 적당히 얼버무리기만 했다. 형제들도 항상 그저 그렇게 분위기에 휩쓸려 넘어갔다.

 

그것이 오해를 만든 것이다.

형제라 하더라도, 진지하게 상처 받은 부분을 말했다면, 그들도 무언가 생각해 배려해줬을 것이다. 형제를 늘 생각하고 보아온 카라마츠니까, 잘 안다.

이번에는 누구도 나쁘고, 누구도 나쁘지 않다. 그러니까, 서로 울고, 화내며 가슴에 쌓인 것을 전부 밝히고 끝이 난 것이다.

그러나. 가출은 해서 좋았다. 정말 좋았다.

 

[카라마츠. 2주 동안 어디에 있었던 거야. 러브호텔에서 뭐 했어?!]

 

형제들에게 가출에 대해 이런저런 것들은 추궁당한 카라마츠는 당연하단 듯이 전부 답했다.

이야미와 민박 생활을 했던 것. 일용직으로 생활비를 번 것. 매일매일 즐거웠던 것.

덧붙여서, 러브호텔에서는 잠을 잤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슬아슬한 생활이었지만, 굉장히 충실하게 생활했다고. 상대가 이야미였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

 

뿐만 아니라, 매우 잘 보살펴주었다. 불평을 하면서도 정말이지 잘 보살펴주었다.

자신의 가출에 어울려준 것도 마찬가지다. 고민을 들어준 것도. 손익(損得)의 인생을 깨우치게 해준 것도. 게다가.

 

(설마. 한 이불에 들어가게 해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쫓겨날 각오까지 했었는데)

 

사실은 그때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라고 말하면 이야미는 뭐라고 할까.

2층 침대에서 내려가 이야미의 이불로 기어들어가던 당시를 떠올리며 카라마츠는 옅게 웃음소리를 냈다. 의아스러운 표정을 하는 동생들을 내버려두고 이젠 아예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 남자가 뺨을 때리며 논 것도, 배를 두드려준 것도 알고 있었다.

말하면, 아마 불같이 화를 낼테지만, 아무래도 자는 척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다정한 손길을 받으면, 그것에 기대고 싶어지지 않는가.

 

[, 뭘 히죽거리는 거야]

 

토도마츠의 질문에 카라마츠는 답한다.

 

[아니, 나는 연상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야미와 연인이 되어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부디, 언제까지나 이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

 

[, 자잠, 잠깐만, 카라마츠씨. 형아가 있다고. 형아가]

 

[오소마츠, 너는 동갑이지 않나. 각하다. 게다가 형제고]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반항기다!! 카라마츠가 반항기야아아아!!!]

 

[그렇다는 건, 나한테 더는 기회가 없다는 거네. 어쩌지 데카판한테 타임머신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할까. 도와줘, 네코에몽!!]

 

떼를 쓰기 시작한 오소마츠와, 하얗게 재가 된 이치마츠, 그런 둘에게 쵸로마츠가 츳코미를 넣고. 그걸 무시한 채, 쥬시마츠와 토도마츠가 어리광을 부려온다.

이건 이것대로 카라마츠가 좋아하는 시간이다. 형제와 이렇게 시시덕거리는 시간은 싫지 않다.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살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형제들은 좋아한다. 하지만 형제들만의 세계는 좁다. 그것을 가르쳐준 건, 그의 연인이다.

 

(앞으로 좀 더, 자신을 위해 살아가지 않으면..)

 

손익을 따져 사물을 보는 남자에게 배운 것이, 지금 카라마츠의 안에 깃들어있다. 덕분에 카라마츠는 자신의 서투른 점도, 타인을 아프게 하는 점도, 겁쟁이인 점도, 싫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괜찮다. 혼자가 되는 걸 무서워하기만 하는 자신이 아니다. 반드시, 자신을 보듬어주는 그런 존재가 될 거니까.

 

 

[.....하아. 너란 남자는, 겨우 가출이 끝났다 했더니 또 문제를 일으키고. 어쩔 거잔쓰]

 

엉뚱하게도, 둘만의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고 사전 약속도 없이 남의 방으로 뛰어든 카라마츠는, 이야미의 잔소리에 웃고 있었다.

이 남자는 이렇게 불평을 하지만, 단 한번도 그를 거절한 적이 없었다. 반드시 얘기를 들어준다. 그런 점이 응석 부리고 싶어지는 점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카라마츠만의 비밀이다.

 

[뭐얼, 히죽거리는 거잔쓰. 이제 곧 네 형제들이 이 방을 휩쓸고 갈텐데!]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나는 녀석들이 반대해도 여기에 살 생각이다만]

 

[......너어]

 

[이야미가 알려줬잖아. 인생, 즐기며 사는 자가 승리하는 거라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살기로 마음 먹었다]

 

[곧이곧대로 듣는 넌 정말 성가시잔쓰. 역시 악마의 자식]

 

[싫은가?]

 

[우물쭈물하고 자기희생을 늘어놓는 것보다 낫잔쓰. 인간 모두 자기 중심적이잔쓰]

 

지당한 말씀.

그 생각을 가지게 됐으니, 카라마츠는 자신을 비하하기를 그만뒀다. 자신을 위해 사는 것, 그 또한 중요한 것이다.

 

[정말이지, 아저씨랑 둘이서 살고 싶다니. 어떻게 되먹은 신경이잔쓰]

 

[나는 아저씨라도 괜찮다고. 그렇지 않았다면, 너와 민박생활도 못했고. 이야미는 이불에 기어들어가도 쫓아내지 않는 다정한 남자다. 제대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아항~. 뺨을 찌르며 노는 건 좋지 않았다만]

 

이런. 말이 멋대로 튀어나왔다.

금세 이야미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이건 그거다. 화내고 있다는 증거이다.

 

[자는 척이었던 거잔쓰?! ---!!]

 

[이야미. 부끄러워 마라. 너의 상냥함은, 최고로 쿨- [휘익!(방망이 같은 걸로 내려치는 소리)] 아하하, 얼굴이 빨갛다고!]

 

좁은 방에서 술래잡기를 시작한다.

꺄꺄하고 떠들썩하게, 어른답지 못한 아저씨에게서 도망치는 카라마츠는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이 즐거워 견딜 수가 없다.

자신이 즐겁게 살기 위해, 큰소리로 웃는다. 이를 행복이라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부르랴.

 

[이야미. 나는 널 좋아하니까 말야]

 

필요로 하지 않다고 곁에 있다. 혼자 두지 않을 거다. 그가 자신을 혼자 두지 않은 것처럼. 카라마츠도 마찬가지로 이야미를 혼자 두지 않는다. 그럴 수 없다.

그 강한 바람의 어린 고백은, 습격해온 형제들에 의해 사라지고 말았다.

 










진짜 끝입니당!!!!!!





그보다 케모마츠2

못 올릴지도 'ㅂ'a


12시 넘어부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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