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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카라마츠씨 = 젊은아빠)





[에?]



시간이 지나도 나와 아빠는 사라지지 않았다.

아빠도 카라마츠씨도 멍한 표정이다.

아까까지 밝게 빛나던 타임머신은 더 이상 빛나지 않는다.

그럼, 방금 건 뭐였던 거야...?


갑자기 아빠의 타임머신에서 '삐삐-'하고 기계음이 들려왔다.



[카라마츠군, 거기 있다스까?]


[데, 데카판? 어떻게 된 거야!?]


[무사한 것 같다스!!]


[잠깐, 당신!!뭐하는 거야!? 걱정이나 하게 만들고!!]



엄마의 성난 목소리가 울리자, 나는 무심코 귀를 막아버렸다.

아빠도 살짝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얘, 얘기를 끊지 말라다스! 별로 시간이 없다스요!]



타임머신에서 들리는 소리가 데카판 박사로 바뀌었다.

뒤에서 엄마가 뭔가 계속 소리치고 있었지만, 

쵸로마츠 삼촌과 쥬시마츠 삼촌이 그것을 말리고 있는 듯 했다.

나는 아빠의 타임머신에 대고 말했다.



[데카판 박사님!?어떻게 된 거죠? 저, 사라지지 않는 건가요?]


[그 목소리는...!! 다행이다, 카라마츠군과 함께 있었다스요!!]


[응! 그치만, 데카판 박사님 전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아무래도 너와 카라마츠군이 과거를 바꾸면서, 원래 미래와 바꾼 미래가 분열된 것 같다스.

 즉, 지금 너희들이 있는 시대와, 원래 너희들이 살던 시대가 패러렐 월드로 나뉘어진 거다스!!]


[에, 그럼, 저는...]


[사라지지 않는다스!! 다만, 네가 바꾼 과거의 영향이 소용없게 된다스...카라마츠군은 그대로 트라우마를 갖게 될 거다스]



나는 아빠를 올려다보았다. 아빠는 나를 보며 밝게 웃었다.



[그걸로 됐어]


[에, 그치만, 아빠!!]


[나 때문에, 네가 힘든 선택을 하게 됐다...난 아빠자격 실격이야]



아빠는 천천히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를 위해, 자신이 사라질 걸 알면서도 나를 구하러 와줘서 고맙구나, 마이 주니어.

 그치만 이젠, 사라지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야..너는, 여전히 내 아들이다...미안했다, 아들아]



나는 아빠에게 안겼다. 사실은 무서웠다. 자신이 사라진다는 것이...

하지만, 꾹 참았다. 아빠를 위해서-

그것이 지금에서야 한번에 터져버렸다. 

나는 아빠의 품에 안겨, 목 놓아 울었다.



[아, 으아앙, 아, 아빠아]


[카라마츠,]



타임머신에서 오소마츠 삼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빠가 조용히 눈살을 찌푸린다.



[카라마츠, 미안해..진심으로]


[카라마츠형]



오소마츠 삼촌의 목소리 뒤로 들려온 것은 이치마츠 삼촌이었다.



[다시 한번만, 우리와 대화해주지 않을래? 부탁이야, 카라마츠형]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이치마츠 삼촌의 목소리.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알겠다]



기계 너머로, 이치마츠 삼촌의 기쁨의 탄성이 들려왔다.

아빠가 삼촌들에게 한발 다가섰다. 

나는 그게 기쁘면서도 놀라워서, 눈을 크게뜨고 아빠를 쳐다보았다.



[이제 아들에게 고생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다]



아빠가 그리 말하며, 나를 보고 웃는다.

기계 너머로, 이치마츠 삼촌이 [고마워, 고마워]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몇번이나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제 돌아올 시간이다스. 너희들이 끼고 있는 타임머신의 발신기로 이렇게 통신이 가능하다는 건,

 그걸 이용해 너희들을 다시 이 시대로 불러올 수 있다는 소리다스! 지금부터 전송하겠다스!!]



그러자, 다시 타임머신이 빛나기 시작했다.

아아, 이제 돌아가는구나!

나는 카라마츠씨를 보았다. 

카라마츠씨는 아직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잘 모르겠지만, 보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지?]


[응, 그런 것 같아. 나, 이제 전에 있던 세계로 돌아가..]


[그런가,]



카라마츠씨가 나에게 손을 내민다. 나는 멍하니 눈을 깜빡이고만 있다.



[고맙다, 보이! 너를 만나서 나는 정말로 즐거웠어]


[....나도, 이 시대의 아빠를 만나서 정말정말 기뻤어]



나는 카라마츠씨의 손을 불끈 쥐었다. 카라마츠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 뒤로, 오소마츠 삼촌이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정말, 우리때문에 여러가지로 미안! 카라마츠 주니어!]


[그, 그렇게 부르지 마요, 부끄러우니까!!]


[카라마츠 주니어! 바이바이!! 또 놀러 와야해~! 그때는 야구하자, 야구!!]


[그러니까아, 쥬시마츠 삼촌!!]



나는 삼촌들을 보며 웃었다. 

낄낄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 갑자기 타임머신의 빛이 강해졌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이 시대의 여섯 쌍둥이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바이바이, 아,치비타씨의 오뎅값, 제대로 내라구요-!]



다들 나에게 손을 흔드는 것을 보는 순간, 몸이 떠오르더니 굉장한 기세로 회전했다.

마치, 처음 여기로 날아왔을 때처럼.... 다른게 있다면, 지금은 아빠가 옆에 있다는 것일까.


과거로 갈 때처럼, 눈앞에 영상이 지나간다.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과거에서 미래 순으로 영상이 지나간다.

아빠가 그것을 바라보며 나직이 속삭였다.



[돌아가면, 토토코짱한테 혼나겠지]



나는 그런 아빠의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런거 말하지 마!!되도록이면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기계 너머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엄청 화나있었으니까 말야]


[....그치만 나, 엄마한테 혼나는 것 정도 별거 아닌걸! 그럴게, 사라질 각오로 여기 온 거였으니까]



그리 말하자, 아빠가 웃었다.

둘이서 킥킥 웃으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이제 나는, 엄마의 잔소리와, 주먹을 얻어맞고 말겠지...

아빠와 오소마츠 삼촌들이 이후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괜찮을 거야.


두근두근, 가슴이 요동친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질 미래를 기대하며,

나는 천천히 눈을 감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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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울어진 글씨는 타임머신에서 나오는 목소리입니다


*혹시나 이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카라마츠 주니어와 카라마츠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데카판이 설명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카라주니어가 살던 미래

카라주니어가 바꾼 과거의 미래


분리 된겁니다!

각각, 따로따로 존재한다는 소리죠!! '▽'/


그니까, 평행우주! 같은


그래서 카라주니어들은 사라지지 않고,

카라마츠는 여전히 트라우마를 안고 있게 된다는 얘깁니다!!







이걸로, 소설은 끝이네요!

사실 뒤에 외전?같은 게 2개있는데


이거 소설이랑 이어지는 내용인지

잘 모르겠네여....

아직 안읽어봐서 'ㅂ'





사실, 소설 끝이

애매하게 끝나길래

뒤에 조금 수정했는데...

으음..괜히 건드린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ㅁ; 소설 같은 거 쓸 줄 모르고





원래라면




그리 말하자, 아빠가 웃었다.

둘이서 킥킥 웃으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이제 나는, 엄마의 잔소리와, 주먹을 얻어맞고 말겠지...

아빠와 오소마츠 삼촌들이 이후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괜찮을 거야.

나는 천천히 눈을 감는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앞으로의 나의 미래를 기대하는 듯 요동치는 걸 느꼈다.





이렇게 입니다..

문장 순서를 조금 바꿨어여..ㅎ


마음에 드시는 걸로 읽으시길.... :)







그럼, 다음은 외전 가져올게요!!

만화 몇개 하고나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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