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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ッテンガール 님의 작품입니다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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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카라마츠Side








Hey, 카라마츠girl's.......

아니, 카라이치girl's~ 라고 말하는 게 좋으려나?





뭐어, 됐고.

오소마츠형이 화려하게 실패한 몫까지, 이몸이 채워주지-......훗, 뭐, 이것이 차남의 일이지...




봐달라고, 나의 아름다운 연기를 말이지......




아차, 작가에게 부탁 받은 게 있었는데 잊고 있었다.

뭐였더라....?




아아, 그래그래.

태그, 코멘트, 평가에 대한 거다.

태그가 붙으면 더욱 의욕이 날 것 같으니, 가능하다면 달아달라고 하더군.

그리고....코멘트. 몇명이 달아주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작가도 기쁘게 답하고 있는 모양이다

뭔가, 흥분하고 있지만.....뭔가 의견, 감상같은 게 있다면 말해 달라고-




만약, 처음에 [카라마츠에게] 등 우리 형제의 이름을 써서 코멘트를 달아주면, 그 캐릭터로 답장을 보낸다고 한다.

시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 평가도 많이 받고 있으니까 말이다, 또 준다면 감사하겠다.




그럼, 본편으로....에? 왜그러나, 이치마츠, 와앗, 잠, 잡아 당기지 마라.....응?

아직 할 말이 남았다고? 작가가 나한테 전하는 걸 잊었어?

......그런가, 작가도 자주 빠뜨리곤 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뭔가? 모처럼이니, 네가 전하는 게 어떤가?















......안녕함까-, 난 마츠노 이치마츠.

지금, 일말의 불안감을 느꼈지? 그거 틀림없으니까.

작가가, 쿠소마츠한테 전하는 걸 깜빡한 게 있다고 해서...





음-......아, 그래. 랭킹.

데일리...랭킹? 인가 뭔가에서 73위를 차지했다더라.

기쁜 건 알겠지만......화면에 절하는 건 좀.....깬다고.




.....아, 오소마츠형 때, 나 잠에 취해있었잖아?

뭔가 여러가지 부끄러운 일 한 것 같은데.....




잊어 달라고, 응?




랄까, 서론이 길단 말이지...이 작가의 소설.

정말, 뭔가 미안. 내가 사과하는 것도 뭔가 이상하지만, 긴 글 읽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랄까.





그래서, 이 이상 길어지면 질려버릴 테니까.

본편 들어갑니다-.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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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마츠형에게서 바톤터치한 건 좋다만,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랄까, 오소마츠형이 실패했으면 나도 실패하는 거 아닌가....

어리광 부리게 만들라니, 어쩌면 좋은 건가? 오히려 회화조차 불가능하다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니야아아앙-]


[응!!!!?]





이치마츠가 오늘 아침에 데려 온 고양이가 바짝 다가왔다.

버려져 있던 모양이지만, 귀여운 녀석이로군.

그러고 보니, 최근 이치마츠와 대화했을 땐, 고양이 캔을 사달라고 했을 때인가?

고양이 캔을 놓아 두는 선반이 비어 있으니, 오늘 쯤 사와 달라고 하겠군.

그 때, 조금 차갑게 굴어볼까......?




고양이가 무릎 위에 올라왔다.

이치마츠도 이 정도로 응석 부려 준다면 기쁠텐데......

그치만, 오늘은 유난히 나를 따르는군....




문득, 이치마츠가 뒷골목에 고양이를 보러 간 것이 떠올랐다.

즉, 이치마츠가 없을 때의 심심풀이 상대인 건가-..





[쿠소마츠형이다. 이치마츠형은?]


[톳티....그렇게 부르지 말아주겠나...]


[하?이쪽이 할 말이라고, 그거]


[미안, 톳티...]


[이치마츠형의 사진, 이제 평-생 보내주지 않을 거니까 말야!]






엄청난 협박에 전력으로 엎드려 빌었다.

이 협박을 쓸 수 있는 건, 우리 형제 중에서 토도마츠 뿐이다.



귀여운 얼굴의 이치마츠를 찍을 수 있는 건 토도마츠 뿐이니까.

쥬시마츠는 조작을 모르겠다고 하고, 형에게는 그런 상냥한 표정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종종 토도마츠에게 모두 이치마츠의 사진을 [구입]한다. 공짜는 절.대. 없다. 

레어인 [만면의 미소(정면)사진]은 만엔이라는 고액의 사진이었다. (물론 전부 구입함)

어떻게 그런 표정을 정면에서 촬영할 수 있는 건지 신기하다.








덜컹덜컹,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추워.....라고 작은 소리가 들린다. 이치마츠다.



토도마츠는 이미 눈앞에서 홀연히 사라지고 대신 타박타박하는 발소리만이 들린다.




[이치마츠형♡어서와, 추웠지? 코코아 있다구?]


[응, 고마워....코코아, 타준 거야?]


[쥬시마츠형이 달라고 해서, 같이 준비했어♡ 방에서 과자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가자♡]





나와 대화할 때랑은 전혀 다르다. 하트가 날아다니고, 톡톡하고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그보다, 이치마츠가 추위에 얼굴이 좀 붉어져있다. 

그것도 귀엽지만, 코코아라는 소리를 듣고 눈이 빛나는 게 더 귀엽다.

단 걸 좋아하니까 말야.




쥬시마츠가 어서와-!! 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며, 이치마츠를 마음껏 껴안고 있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질 뻔한 이치마츠를 토도마츠가 잡았다.

동생들이 이렇게 즐거워 하는 건,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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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쯤, 남동생 셋이서 얘기에 열중하고 있었지만,

오소마츠형이 드물게도 쥬시마츠에게 야구를 하자고 권유하는 바람에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 난 듯 했다.





토도마츠는 뭔가 알아 챈 듯, 나도 갈까- 라며 상의를 입었다.




쵸로마츠도 현관에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 그래도...., 집에 아무도 없는 건 걱정인 걸~ 최근 빈집털이 늘고 있고]




라고, 오소마츠형이 큰소리로 부자연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이치마츠가, [내가 남을게, 밖에 춥고] 라고 말했다.

이치마츠가 나가는 걸 내켜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오소마츠형은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여기까지 왔으니, 나도 남지 않으면 안 된다. 단둘이 있게 하기 위해서 제안한 것일테니까.

그치만, 어떻게 핑계를........그렇게 생각하자, 토도마츠가 말했다.




[에-엣, 이치마츠형만 남는 거야? 걱정인 걸......쿠소마츠형, 남으라고-!

 우리들, 야구하고 싶고....그치, 쥬시마츠형?]


[부탁함다!!카라마츠혀-엉, 남아주세요!!!]





괜찮으니까, 라고 말하는 이치마츠는 뒷전으로 한 채, 두 사람은 나를 남겨두는 걸로 결정했다.

오소마츠형이 그럼 부탁이다! 라고 단언했으니, 이제 남는 수밖에 없다.



이치마츠도 체념한 듯한 얼굴로 형제들을 배웅했다.





나하고 이치마츠를 제외한 형제들이 집을 나갔다.




[어이, 카라마츠]


[뭔가?]




쿠소마츠가 아닌 것에 감동하며 말하자, 이치마츠는 고양이 캔을 얹어 놓는 선반을 보며 말했다.




[고양이 캔. 어차피 한가하잖아?]



왔다. 지금이다.

조금 냉정해지는 거다, 카라마츠!!



[이치마츠, 적당히 해라, 스스로....]


[같이 사러 가지 않을래?]


[에?]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ㅔㅇ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이, 이치마츠가 나를 유혹하고....있다고오!!?




[훗...귀여운 남동생의 부탁이다. 가지 않을 이유도 없지]



필사적으로 냉정한 척을 한다.

이치마츠의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을지 신경쓰인다.



[그래. 어차피 빈집털이 같은 거 안 올테니까....가자]




크...읏, 귀엽다아....!!!!

고양이등의 이치마츠가 정면으로 나를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눈을 치켜뜬다.

기분 탓인지 얼굴이 붉어 보인다. 이거 위험하다고....!!하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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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진정한다.

이치마츠가 불안한 듯 올려다본다.



그것도 귀엽다.

왠지 오늘은 이치마츠가 솔직하잖아.......귀여워어어어어어어엇!!!!!!






외투를 걸치고 선글라스를....들려다 그만둔다.

촌스러워, 라고 한마디 듣고 선글라스를 내려 놓았다.








집을 나온 순간, 팔에 따뜻한 감촉이 느껴진다.

이치마츠가 팔짱을 낀다. 그리고 붉어진 얼굴을 가리려 머플러를 추켜올린다.

귀까지 빨개진 이치마츠가 사랑스러워 어쩔 수 없다.

도대체 오늘은 어찌 된 일인거야....!!




편의점에 갈 거냐고 묻자, 슈퍼에 갈 거라고 답한다. 그 편이 싸다는 것 같다.

슈퍼가 가까워지니 팔을 슬쩍 풀었다. 역시 부끄러운 걸까.




고양이 캔 코너에 가자, 이치마츠는 여러가지를 바구니에 넣었다.




[한가지 종류는 안 되는 건가??]


[아, 응. 각자 취향이 다르니까. 데려온 고양이, 어떤게 좋을까....]


[작게 포장 된 거에 할인이라고 적여있어. 몇가지 사서 갈까?]




응, 하고 작게 답변하고 이치마츠는 생선, 고기, 야채 등 각각의 종류를 바구니에 넣으며 가볍게 웃었다.





[카라마츠형, 따라와 줘서.....고마워]




새빨간 얼굴로 그렇게 말하고는 바로 뒤돌아서 카운터로 갔다.

나는 놀라서 그 자리에 웅크리고 주저앉았다.


[저 오빠 이상해-] 라고 어떤 꼬마애가 말할 때까지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뭐야, 지금!! 뭐냐고, 지금 거!! 뭐인 거냐고 지금 거어어어!!!!!??

데레기(시기)인 건가, 그런 건가!!!?




이치마츠가 봉지에 담는 걸 끝내고서야 겨우 합류했다.

춥네, 라며 자연스럽게 손을 잡아 와서 깜짝 놀랬다.





집에 도착하니 모두가 돌아와 있었다.






......................아.





[어라라아~~~?쿠소마츠? 뭘 즐겁게 데이트하고 있는 거야?]


[하아아아아아? 쿠소마츠형, 뭐하는 거야!!손 떼라고-! 억지로 잡으면 불쌍하잖아!!!?]


[쿠소마츠혀엉-!!! 치사하네에~! 손 잡거나 하고....나, 용서할 수 없을지도!!]


[정말 쓰레기(쿠소)네. 인정할 수 없다고- 나의 이치마츠형한테 뭐하는 거야!!]



[[[[네거 아니거든!!!??]]]]





모두가 토도마츠한테 츳코미를 했을 때는 나까지 깜짝 놀랐다.


이치마츠는 부끄러움 때문인지 얼어있다.






[제군들이여!!쿠소마츠를 쓰러뜨려라아-!!!]


[알고있다고-!]


[아이아이-!!!]


[알겠어♡]





날아든 형제들을 피하지도 못한 채, 전부 맞았다.



뭐어, 그런 건 신경쓰이지도 않을 만큼 좋은 일이 있었으니까 참도록 할까-!












이치마츠Side






데카판 박사가 솔직하게 되는 약, 이란 걸 실험하게 해달라고 했다.

뭔가, 마시고 10분 후부터 솔직해지는 모양이다.




슬슬 고양이 캔이 떨어져가는 걸 떠올리고, 

좀처럼 스스로 솔직해지지 못하는 쿠소마츠에게 가끔은 상냥해지고 싶어,

마침 모두 나갔을 때, 시험해보았다.



약을 마시자, 조금 편안한 기분이 되고, 용기가 났다.


평소에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했다.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형이라고 부르거나.



부끄럽지만, 카라마츠형이 기뻐 보여서 나도 좀 기뻤을...지도.








그.런.데. 

깜짝 놀랐다.





그 후, 데카판 박사에게 사례의 말을 하러 찾아갔는데,

그게 그냥 라무네였다는 거다.......거짓말이지...? 그럼 그냥 내가...스스로...그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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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봐주어 고맙다.

전편을 보지 않은 girl's가 있다면 봐주겠나.

이쪽이다.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171469






이치마츠 너무 귀엽지 않았나!!!!!




본래의 목적은 도중에 완-전히 잊어버리긴 했다만.....





그치만 솔직히 그건 반칙이라고-

그 뒤에 잠자리에 병이 나뒹굴고 있어, 뭘까- 하고 확인하니..


이치마츠의 글씨로 '솔직해지는 약'이라고 쓰여 있더군.


위험한 건 아닌가 싶어서 데카판 박사에게 가져갔더니,

라무네를 놀릴 속셈으로 건네준 거라고 답했다.







요컨대, 나와 나가기 전에 마신 건가.....? 라는 건 솔직하게 될 생각으로...?




그걸 눈치 챈 순간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는가!! 










그보다, 다음은 쵸로마츠군.

냉정하고 언제나 츳코미 역할 할 정도니까, 잘 할 것 같다.






응? 연기따위 없었다고?


어이어이, 카라마츠girl's......눈치채지 못한 건가?


냉정한 척 했다고~?




.......역시 이건 스스로 말하려니 슬프군.

코멘트의 지명은 우리 형제라면 누구든 괜찮으니, 한가한 girl's는 하고 가라!


평가도 부탁한다고-?






그럼, 너무 길어지니 이쯤에서 이별이군.






귀여웠지? [나의] 이치마츠.










오소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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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무네는 


(사진 출처 : 네이버)



요겁니다! 많이들 보신 적 있을 것 같은데,


라무네는 일본에서 엄~~청 유명한 청량음료라고 합니다!

탄산을 막기 위해 병 입구에 구슬이 있는 게 특징이에요 :D

고걸 톡! 떨어뜨려서 먹어야합니다

그러면 탄산이 막 보골보골하고 올라옵니다


편의점에서 판다고 하니까 드셔보세요!

전 아트점인가...?거기에 짱구 라무네 팔아서 먹어봤슴다

근데 비싸여.....;ㅁ; ㅎㅎㅎ 맛에 비해서...?





아! 가끔 라무네를 '레몬에이드'라고 번역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거 틀린 거 아닙니다!

레몬에이드의 일본식 발음이 라무네! 에요 :D


어...그냥..토막상식으로...알고 있으라구............☞☜ 하핳










상당히 늦었군여 ;ㅁ; 죄송합니다


오늘 빈속에 매운 거 먹었더니만 배탈이.........'x'


불났어여.........XX가.........................ㅠ







아, 이건 별거 아닌데...


마지막에 픽시브 링크있죠?

그거 누르면 제가 번역한 요거! 1화로 이동합니다!!


하핳, 링크는 픽시브지만

이동 되는 건 제 블로그지롱 '3' 여러분은 제 블로그를 벗어날 수 없다구!


................핳 죄송합니다




맨 끝, [오소마츠]에도 링크있는데요

이 소설 픽시브 링크입니다(2화)


혹시 일본어 하실 수 있으신 분들이면

가서 댓글 달아보시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여 :D


육둥이들 지명해서 댓글달면

그 캐릭터 말투로 답글 달아주는 모양입니다



한가한 girl's들은 가서 해보시길!! '▽'/



그럼 전 내일 단편만화로 찾아 뵙겠슴다 바이바이/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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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ッテンガール 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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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안녕! 마츠노가 장남, 오소마츠임다-




이야, 설마 작가가 참지 못하고 써버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 걸!!

또, 걱정이 되네, 이거!!




이치마츠가 귀여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형제가,

필사적으로 이치마츠를 응석 부리게 만드는 이야기니까, 그런고로 잘 부탁해☆




사실인지는 고사하고, 형아 느낌 상, 쵸로마츠랑 토도마츠는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드네-....

녀석들 나한테도 꽤 냉정하고!! 뭔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할 것 같지 않아?




아, 나? 성공하는 게 당연하잖아~!

이래뵈도 장남님이라고~?


플래그 섰다던가 말하려고 했지!!기분 탓이라고!

뭐, 처음은 보통 괜찮을 게 뻔하잖아~?






-라는 걸로, [나의] 귀여운 이치마츠를 봐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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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마츠Side

(오소이치)






최근, 내 동생들이 이치마츠를 응석 부리게 하고 있다.

이치마츠가 귀엽다는 건 알고 있다. 엄-청 잘 알고 있다.

만, 그래서는 이치마츠가 사회에 나갈 수나 있을지 형아는 걱정이라구-





그래서, 잠시 오늘은 엄격하게 해볼까 하는데.....





[뭔가, 좋은 생각났다고-]


[하아!?잠깐, 말 돌리지 말라고-!! 오소마츠형도 생각 좀 해봐!!]



토도마츠가 경멸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이럴 때는..............시선 회피!!!

이크, 카라마츠가 노려보고 있어!



[이치마츠를 응석 부리게 한다니, 그거 좀 어렵지 않아?]



응!!완-전 잘 알지!!!알고 있지만, 그러면 안 될까나,하고 생각한 것 뿐이라고!!

이치마츠가 풀 죽어있으면 귀엽잖아- 라고도 말하고 싶었지만....말하면 안되겠지☆

.....랄까, 우오!? 쥬시마츠가 진지한 표정이다아아아아!!??




[그럼, 한명씩 역할 분담해서, 조금씩 강도를 높이면? 

 싫기는 하지만, 확실히 응석 부리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쵸로마츠가 그렇게 말했다. 나이스,쵸로마츠!!




[아아, 좋은데 그거!! 그럼 각자 알아서들 생각하라고~!!

 형제 순으로 하루씩 하는 걸로 하자고! 오늘은 나!! 그럼, 해산~!!]




멋대로 끝내려 하자, 뭔가 말하고 싶은 표정들을 했지만, 신경 쓰지 않지롱☆

그럼, 오늘은 이몸이니까-, 어쩔까나아~......한다고 해도 반응이 없으면 어쩌지-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가끔은 엄하게 하는 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응!!




랄~까, 이치마츠의 우는 얼굴 보고 싶은 것 뿐이지만!!!













그럼, 슬슬 돌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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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마츠가 고양이 먹이를 주고 돌아왔다.

평소처럼, [오우, 어서와-]라고 말하자 [....다녀왔어]라고 조금 뒤에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토도마츠와 쥬시마츠가 일어나, 이치마츠에게 달려들었다.

오늘 고양이 몇 마리였어, 귀여웠어? 등을 묻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치마츠의 표정과 목소리를 봤을 때, 오늘은 꽤나 많이 만난 모양이다. 형아의 특권이라고~?




이치마츠는 동생에게 약하고, 고양이의 이야기를 할 때는 행복한 듯 웃으며 말한다.

귀엽네 정마알!!!

게다가 본인은 모른다. 이렇게 귀여운 얼굴로 말하고 있는데!!!

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아마 그건 이후로도 변하지 않을 거다.



이치마츠가 그로 인해 조심해서 말하게 되는 건 슬프기 때문이겠지.

그건 아마, 우리들의 암묵적인 양해.




토도마츠도 쥬시마츠도 자신들에게 약하다는 걸 알고서 어리광을 부린다.

종종 셋이서 이야기하고 있으면, 이치마츠가 잠드는 경우가 있다.

그런 때, 둘이서 이치마츠에게 장난을 치거나(괘씸한 걸) 귀엽네-, 라고 말한다.




부럽네에.....형아도 끼고 싶어어~, 무리겠지만.




그치만!!!!!형아도 좋은 점 있다고~?

응석 부리게 하는 건 형의 특권이다!!




모두 오뎅이라도 먹으러 가자고 말했지만, 이치마츠가 지쳐서 잠들어 버렸다.

그래서, 내가 남을테니 갔다 오라고 말하자,

 



[내가 남을테니까, 오소마츠형은 다녀오라고]


[아니, 내가 이치마츠의 각성을 기다리지....]


[에!?남는 거야아!!!? 맡겨줘!!!갔다 와도 괜찮아아!!]


[아아, 동생한테 양보들 하라구?내가 기다릴테니까]



전원 이치마츠와 남는다고 아우성이다.

그야, 그렇겠지~~~ 귀엽고 귀여운 이치마츠랑 단둘이 되는 일은 적으니까.

그러니까, 기회인 거라고~!



[아-, 오늘은 내가 응석 부리게 하는 날이라고?오늘 안에 끝내는 편이 너희한테도 이득이잖아, 안 그래?]



불만스러운 동생들에게 [너희들 차례 때도 단둘이 있게 할테니까]라고 덧붙이자, 납득했는지 집을 나섰다.

원래는 어리광 부리지 않지만, 그런건 잊어버리고! 단둘이 됐으니까 맘~껏 어리광 부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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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조금 뒤, 잠에서 깨어났다.

이치마츠가 무릎 걸음으로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젠장, 귀엽잖아!!

잠에서 깼을 때는, 어리광 모드니까 말이지....




[으응....혀엉, 다른 애들은...?]



혀엉, 이라니!!잘 먹었습니다아!!!!

귀엽네에-, 라며 쓰다듬는다..........,잠깐.

이게 아니지, 이게 아니야......



재빨리 거리를 두고, [오뎅 먹으러 갔어]라고 조금 차갑게 말했다.




[그,래....으응...얼마나, 잔 거지....?]


[돌아와서 지금까지. 시계 보라고...]


[읏아, 미, 안해.....]




벌써, 위화감을 느끼고 당황하기 시작한 이치마츠가 귀여워서, 끌어안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만, 이것도 참아야 해.....!!




[뭐랄까, 네가 자고 있어서 형아 못 갔다고-.....장남이라고 두고 가다니....]




라며, 마치 강요 된 것처럼 말했다.

이치마츠가 너무 잠자코 있어, 무심코 그쪽을 보았다.




[........!!!!? 이,이치마츠!!!?]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에 놀라, 녀석에게 휙 날듯이 다가갔다.

이치마츠는 덜덜 떨면서 조용히 울고 있었던 것이다.

어째서, 라고 말하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읏, 그, 치만, 혀엉, 으흑, 뭔가 냉정하고, 나 때문에..., 그래서, 못 갔다고....!]



이치마츠의 일인칭이 [보쿠]가 되는 일은 거의 없었을텐데.

자신이 순식간에 거기까지 만들어 버린 건가, 하며 놀랬다.




[미안해, 형아가 나빴어. 괜찮아, 이치마츠 좋아하니까 말야? 그러니까, 심술궂게 행동하고 싶었던 것 뿐이야.

 그니까, 울지 말라고...]




이건 이제 응석받이로 기르자고 하지도 못하겠는 걸.

울고있는 이치마츠로 흥분한 마음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녀석을 위로했다.

귀여워. 울어도 귀여워. 엄청 사랑스럽네에-!!! 라며, 이런 짓 저런 짓....생각하긴 했지만 말이지☆




갑자기 몸이 살짝 무거워진다.

이치마츠가 안긴 것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런 일 하면, 동정인 형아의 형아가 울트라 피버 페스티벌이라고오~!!!?




이치마츠가 울면서 매달리고 있으니. 이제 할 일은 단 하나.



부드럽게 껴안고 등을 토닥토닥 두드린다.

형은 위로하는데 프로니까 말이지!

안정된 이치마츠의 뺨에 살짝 키스를 하니, 빨갛게 달아올라 당황한다.

딱히 처음은 아니지만, 매번 붉어지는 이치마츠의 행동만으로도 굉~~장히 귀엽다.




울어서 눈가 새빨갛다고!!? 이거 위험하지 않아!!?

나 이제 무리다, 이거.

그치만 동정에게 덮칠 용기는.......없는 건 아니고, 아마 쉽게 제압할 수 있기야 하겠지.

그치만 역시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동생들에게 죽임 당할지도 모르고 말야☆




[자, 잠깐 형아 화장실 갔다 올테니까!!안심하라고?

 나, 이치마츠를 엄청엄청 좋아하고 있으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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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어땠어?형아......무리였다구-......

귀여움에 이기지 못했어........

그치만, 너무 귀엽잖아!!!이해하지!!?



랄까, 나의 '나'가 엄청 큰일이였고!!!




다음은 카라마츠지?

아-.....그녀석-, 뭐, 할 수 있을까나? 연극부였으니까.

그렇다고, 나는 동생한테 승리할 기회를 양보한 거라구~?

응, 일부러 실패한 거야!!








네-. 거짓말임다.





아니-, 나 이외에 성공해버리면 슬프다구~!?

그니까, 카라마츠한테는 그런 의미로 기대할게!!!





귀여움에 져버리라고-!!!!












변변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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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약의역있슴다ㅠㅠㅠㅠ



* 형제들이 이치마츠에게 냉정하게 대해서

이치마츠를 응석 부리게 하는 이야기임다



* 진한 ------------ <- 이거는 장수 나눔입니다.













뭔가

블로그가 사라졌습니다.


이거 번역 블로그.........ㅎ



젠장 ;ㅁ;



그래서 처음부터 번역합니다

좀 걸리겠네여.....

원래 링크를 걸어둘 생각이었는데


그냥 다 해야겠군요ㅠ





다음편 오늘 올릴게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D



오늘...이랄까, 새벽일지도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불펌금지, 공유는 블로그 주소를!!

http://joniamhungry.tistory.com/









이 이야기는 전편의

[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 1~10]과는

관계 없는 '특별편' 입니다.

(그치만, 같이 올려져 있어서 제목은 동일하게 씁니다)


위 소설의 원작인

[카라마츠가 형제들을 싫어하게 되는 이야기]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

[카라마츠 girl이 카라마츠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소설과 만화의 작가님은 각각 다른 분입니다)


위 이야기를 보지 않으신 분은

링크를 통해 보고 오시는 편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http://blog.naver.com/vksehfk14/220598974021

↑카라마츠 girl이 카라마츠가 되어버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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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카라마츠 걸이 이치마츠의 몸에 들어갔다면



[이, 이치마츠.....]



또, 저질렀다.

나는 지금, 형인 마츠노 카라마츠의 멱살을 잡고 있다.

카라마츠는 파랗게 질린 얼굴로 몸을 떨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 눈으로 날 보지마...

나는 혀를 차곤, 카라마츠를 밀치며 방을 나섰다.


인적 없는 골목길에 들어서, 웅크린 자세를 하고 무릎에 얼굴을 묻는다.

눈을 감은 채로 잠시 있으면, 스르륵- 몸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눈을 뜨니, 나는 어두컴컴한 공간에 서있다.

눈 앞에는 고양이 인형과, 그 녀석이 있다.



[어이, 쿠소여자]


[아, 안녕하세요 이치마츠씨! 오늘도 솔직해지지 못했네요!]


[굳이 그런 말 하지 않아도 안다고]



이 신기한 공간에 있는 이 여자는, 내 안의 또 다른 인격 같은 거다.

이 공간을 통해서, 나랑 이녀석이 내 몸을 공유하고 있다.

즉, 내가 내 몸에 들어가있는 동안에는 이녀석이 이 공간에 있고, 저녀석이 내 몸에 있는 동안에는 내가 이곳에 있는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나도 이녀석도 모른다.

이녀석은 원래 다른 세계의 인간이고, 제대로 일을 하고 있던 성인이라나 뭐라나...

그리고 뭔가 우리 여섯 쌍둥이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


여자가 말하길, 우리들의 세계는 여자의 세계에서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믿기 힘들지만, 이 녀석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이 녀석은 우리 여섯 쌍둥이 중에서 카라마츠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쿠소마츠를 좋아하는 여자. 줄여서 쿠소여자.

이녀석에게 딱 맞는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녀석도 이 별명에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 그냥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

나는 쿠소여자 옆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그만 인정하는 게 어때요!? 이치마츠씨는 카라마츠씨를 좋아하잖아요!]


[........별로. 너는 내가 연애로서 쿠소마츠를 좋아했으면 하는 거지? 부녀자라고 했던가?]


[에? 다른 건가요?]


[다르다고]



나는 카라마츠를 형제로서, 좋아한다.

그녀석의 상냥함은 신의 레벨이다.

하지만, 나는 그 상냥함에 기대, 매일매일 카라마츠에게 심한 짓밖에 하지 않는다.

솔직해지고 싶다. 카라마츠를 형이라고 불러주고 싶다.

그게 내 본심이었다.



[나도 사실은, 좀더 카라마츠랑 친해지고 싶어]



그렇게 나직이 중얼거리자, 쿠소여자가 피를 토했다.

나는 차가운 시선으로, [그런 의미가 아니니까-]라며 못을 박았다.

쿠소여자는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압니다!]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믿음이 안 간다.



[카라마츠씨 상냥하네요.....]


[그러게 말이야. 뭐냐고, 그녀석의 상냥함. 반대로 죽으라고. 신이냐, 신이냐고 망할]



그리 말하고는, 움찔했다. 이런, 나도 모르게 이녀석 앞에서 카라마츠를 칭찬하고 말았다.

그러나, 쿠소여자는 예상과 달리 "응응"하며 목이 떨어질 정도로 수긍하고 있었다.



[알아요 알아요 알아요!! 카라마츠씨는 정말 상냥하네요!! 어떤 때에도 형제를 생각하는 그 마음....!]


[그녀석 나보다 자기 닭날개가 크다고 느끼면, 바꿔주고 그러거든. "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라면서]


[우와아아아아아!!? 뭡니까, 그 엄청나게 맛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쿠소여자가 눈을 빛내며 나를 바라본다.

이녀석의 이런 점, 싫지 않다.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점.

그래서인지, 이녀석 앞에서는, 드물게 내 쪽이 이야기꾼이 되어버린다.

카라마츠와의 추억이라도 말하면, 이녀석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자기 일처럼 즐거워하곤 한다.

그런 모습을 보는 건 질리지 않고, 형제 이외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뭐, 그 뿐이지만. 


갑자기, 쿠소여자의 몸이 떠오른다.

아마, 이번에 내 몸에 들어가는 사람은 쿠소여자인 모양이다.

나는 [이상한 짓 하지말라고-]라고 여자에게 말했다.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여자. 

그러자 고양이 인형의 눈이 번쩍, 빛나더니 내 눈앞에 쿠소여자가 들어간 내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나는 내 몸에 들어 간 여자의 행동을 감시할 수가 있다.


쿠소여자는 조용히 골목 골목을 지나,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는 카라마츠가 있었다. 카라마츠는 나를 보고는 새파랗게 질렸다.

뭐, 아까 멱살 잡았으니까...



[이, 이치마츠!! 미안하다, 지금 방에서 나갈테니까]


[에? 어째섭니까!!?]


[하?]



저질렀구만, 쿠소여자.

여자는 번쩍 정신을 차린 듯, 어색한 웃음을 띄운다.

나의 그런 얼굴을 처음 본 카라마츠는 나를 걱정하는 듯이 [이, 이치마츠?]라며 내 얼굴을 살폈다.

제길....너무 상냥하다고, 바보



[따,딱히 여기에 있어도 상관없다고..일부러 나가지 않아도 괜찮아]


[그, 그치만 아까 이치마츠, 내 얼굴 보기 싫다고...]



그러고 보니, 그런 말 했었지.

그치만, 그건 본심이 아니라고!! 그냥 입에서 제멋대로 나온 것 뿐!

아아아아, 젠장!!! 어째서 난 이런 성격인 거냐고!!



[그, 그런거 거짓말인 게 당연하잖아]



여자가 수줍은 얼굴을 하고 말한다.

그만둬, 그런 얼굴 그만두라고.

마치 내가 쿠소마츠를 그런 의미로 좋아하는 것 같잖아!!

뭐하는 거야, 쿠소여자!!!



[저, 정말인가? 거짓말, 인 건가!?]


[응. 소,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것 뿐이니까. 사실 나, 카라마츠형을, 조..]


[조?]


[조, 좋.......]



그러자, 여자가 갑자기 피를 토한다.

쿠소마츠가 깜짝 놀라 몸을 떨었다.



[이치카라, 최고오오오오.....]


[어,어이!? 이치마츠!? 어떻게 된 건가, 이치마츠!! 이치마츠으으!!!?]



쿠소여자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어쩌면 좋은 거냐고, 이 상황!!!

쿠소여자가 이곳으로 보기 흉한 꼴을 한 채, 툭 떨어졌다.

나는 그런 여자의 어깨를 흔들었다.



[야, 임마!! 너 뭐하는 거야!!? 어떻게 좀 해보라고, 어이!!!]


[이치카라, 최고오...]



틀렸어. 이녀석, 눈에 이치카라라는 문자가.....

뭐냐고, 젠장.

그러자 갑자기 내 몸이 쑤욱- 끌어당겨졌다.

어이어이, 여기서 내가 나가는 거냐고!?



[쿠소여자, 기억해두라고오오!!!]



그리 말하고, 나는 끌려올라갔다.

뭔가 따뜻해서 눈을 떠보니, 카라마츠가 흐느끼며 나를 끌어안고 있었다.



[이치마츠!!!!? 괜찮은 건가!!?]


[따,딱히 아무렇지도 않아]



황급히 몸을 일으켜, 쿠소마츠로부터 떨어졌다.

쿠소마츠는 그런 나를 여전히 울면서 바라보았다.



[네가 갑자기 피를 토하고, 몸이 급격히 차가워져서..나, 어쩌면 좋을지 몰라서.....정말..정말 다행이다]



그러고는 다행이다 다행이다라며 오열하는 카라마츠다.

뭐냐고, 이녀석....

나는 흠칫흠칫하며, 쭈그리고 앉았다.



[이치,마츠??]


[..........읏]



이럴 때는, 뭘 해야 하는 거야??

쓰레기인 나한테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였다.

점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는, 나는, 나는...............!!!



[카라마츠형, 조, 좋아..해.....!]



그러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는 쿠소마츠.

저질렀다아아!!! 그 쿠소여자때문에!!!!!!

사실은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 하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 그만 인정하는 게 어때요!? 이치마츠씨는 카라마츠씨를 좋아하잖아요!!"


쿠소여자의 말이 머릿 속에서 재생된다.

나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치마츠? 얼굴이 시뻘겋다!! 열이 있는 건가!?]


[쿠소마츠,]



그리고, 내가 내린 답은.....



[지금 거, 전부 잊어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러고는, 전력으로 쿠소마츠의 턱에 주먹을 날렸다.

[어째서어어!?] 라고 외치며, 공중에 떠오르는 카라마츠.

나는 얼굴이 빨개진 것을 숨기려, 후드를 뒤집어 쓰고 2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리고 방으로 뛰어들어가, 녹색 소파 위에서 몸부림쳤다.

어딘가에서 [이치카라, 최고오오]라는 쿠소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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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는 끝이 났습니다!


우후~ '3'♪


다들 재밌게 보셨길 바랍니다!

처음 해보는 소설 번역이라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또 새로운 소설! 가져오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내용일지 두근두근 '▽'/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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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전편의

[카라마츠의 아들이 카라마츠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 1~10]과는

관계 없는 '특별편' 입니다.


위 소설의 원작인

[카라마츠가 형제들을 싫어하게 되는 이야기]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

[카라마츠 girl이 카라마츠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위 이야기를 보지 않으신 분은

링크를 통해 보고 오시는 편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http://blog.naver.com/vksehfk14/220598974021

↑카라마츠 girl이 카라마츠가 되어버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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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마음에 사랑을 주세요



[쿠소마츠]



왜 이렇게, 된 거더라...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나는 돌연 친동생인 이치마츠에 의해 넘어뜨려졌다.

그리고, 이치마츠는 조금만 더 가까우면 입술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깝게 들이민 채, 나를 뚫어지게 보고있다.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조용히 이치마츠의 숨결을 느끼고 있던 나는, 살며시 입을 열었다.



[이치,마츠?]



나직이 이치마츠의 이름을 부르자, 이치마츠는 눈살을 찌푸린다.

평소라면 무서워했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왠지 모르게, 이치마츠의 뺨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너, 뭐 하는....]


[쿠소마츠]


[아, 알았다! 장난이지? 이치마-츠, 너도 장난을 할 줄 알게 되었ㄱ...]


[카라마츠]



이치마츠가 내 이름을 제대로 부른다.

얼마만의 일인가-, 나는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좋아해, 좋아한다고..]


[이, 이치마츠?]



이게 농담이 아니라는 건, 녀석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이치마츠가 나를 좋아해? 그런 의미로?


이치마츠가 나를 뚫어지게 보고 있다. 뭔가 말하기를 기다리는 걸까..

나는 이치마츠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이치마츠가 한 손으로 내 뺨을 감싸고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다.



[나만 보라고, 카라마츠형]



이런 때에 그런 호칭은 교활하잖아.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입을 뻐끔뻐끔거리고만 있다.

그런 나에게 이치마츠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그리고................................



[거기서, 이치마츠씨가 말 없이 카라마츠씨를......덮치는 거에요!]


[괴,굉장하군.....정말 나와 이치마츠다.....이걸 그린 사람은 그림을 엄청 잘 그리는구나]


[그렇죠!? 이거 그린 사람 정말 엄-청 좋아하거든요! 팬이에요!!]



걸이 흥분하며 말한다.

나는 그런 걸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걸이 말한 동인지들을 파라락, 넘긴다.

나와 이치마츠........그, 사귀고 있다.

어쩐지 조금 부끄럽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무사히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져 행복하게 웃으며 키스하는 나와 이치마츠....

그걸 본 나는 나직이 중얼거린다.



[....뭔가, 좋네]


[엣!!? 카라마츠씨이이!? 설마, 카라마츠!?]


[아아, 이치마츠와 사귀고 싶다던가 그런 게 아니고....]



그리 말하자, 걸이 [그렇겠죠-...]라며 침울하게 고개를 숙인다.

걸은 아무래도 나와 이치마츠가 잇챠잇챠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부녀자"라고 하는 것 같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걸이 침울해 하는 건 싫으니까,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했다.

그러곤 다시 걸에게 받은 "이치카라" 동인지를 본다.

그런 나를 보던, 걸은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데 카라마츠씨,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저, 카라마츠씨가 자신의 동인지 같은 거 보고 싶지 않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자신의 동인지를 보고 싶다고 하시다니.....]


[.....아아, 조금 궁금해져서..]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동인지를 내려놓는다.



[내가 형제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을 뿐이다]



걸이 슬픈 눈을 하고, 내 손을 꽉 잡는다.



[카라마츠씨는 사랑 받고 있어요!!!]



필사적으로 그렇게 말하며 나를 올려다보는 걸.

나는 문득 옛날 일을 떠올렸다.



나는 형제 모두를 좋아했다.

어떻게 하면 다들 나를 좋아하게 될지 고민하고 고민했다.

그 때,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우선 나부터 그들을 사랑하라고-...

그러면 사랑이 돌아올 거라고......


나는 그 말을 계속 믿고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어릴 적부터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었고, 그것을 겉으로 드러냈다.

어린 시절에는 물론, 모두가 내게 사랑을 돌려주었다.


그치만, 성장하면서 모두에게 돌려받는 사랑이 점점 적어졌고.......

그 때, 알아챘다. 하지만 모른 척하고 있었다. 모르는 척,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모두가 따를 수 있는 "멋진 자신"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역효과였다.

그리고.......,나는 치비타에게 유괴되어, 형제들에게 버림받았다..........


아아, 그래.

나는 더이상, 사랑 받지 않는 건가.

마음이 텅 비었다. 카라마츠란 이름처럼.


그 때, 걸을 만났다.


"저는 이름을 댈 것도 없는, 보잘것없는 카라마츠 걸입니다!"

나는 걸을 만나고 부터, 걸의 나를 향한 사랑으로 마음이 채워지는 것을 깨달았다.

나한테는 걸 뿐이다. 

형제들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나는, 그걸 걸에게 요구하고 있고, 그게 최저의 행동이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카라마츠씨가 사랑받는 컬렉션을 가져올테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걸, 물론 그것도 보고 싶지만...]



나는 그리 말하며, 걸을 끌어안았다.

걸은 놀라서 [히이익]하는 소리를 내며, 피를 토했다.

나는 걸의 어깨에 머리를 파묻었다.



[걸, 나는------]



걸의 몸이 떠올랐다.

걸은 피를 토한 채, [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걸이 내 몸에 들어갈 차례인 듯 하다.

나는 황급히 걸에게 [다녀오세요]라며 손을 흔들었다.

걸의 몸이 다른 공간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심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고 있다.



[나는 지금, 걸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아마, 그 때 걸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나는, 대체..............


나는 살짝 달아오른 얼굴을 양손으로 덮었다.

나중에 걸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울을 보니, 새빨간 얼굴의 카라마츠가 쥬시마츠에게 [열 있어? 얼굴 빨개-!!]라며 걱정 받고 있었다.

걸을 황급히 그것을 부인했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나는 소리 없이 웃었다.



사랑을 줬다, 걸은.

이런 텅 빈, 나에게.

그러니까, 나는.........



[고마워, 걸]



거울을 꼭 끌어안았다.

나의 중얼거림은, 그 아이에게 닿지 못한 채, 어둡고 조용한, 

기이한 공간 속에서 천천히 녹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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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마츠의 [カラ]에는

'텅 빈'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뭔가, 원래 소설과는 관계 없는 내용이네요

그치만 맘에 들었다 ^p^


그럼 마지막 특별편 가져오겠습니다.



참고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D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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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카라마츠씨 = 젊은아빠)





[에?]



시간이 지나도 나와 아빠는 사라지지 않았다.

아빠도 카라마츠씨도 멍한 표정이다.

아까까지 밝게 빛나던 타임머신은 더 이상 빛나지 않는다.

그럼, 방금 건 뭐였던 거야...?


갑자기 아빠의 타임머신에서 '삐삐-'하고 기계음이 들려왔다.



[카라마츠군, 거기 있다스까?]


[데, 데카판? 어떻게 된 거야!?]


[무사한 것 같다스!!]


[잠깐, 당신!!뭐하는 거야!? 걱정이나 하게 만들고!!]



엄마의 성난 목소리가 울리자, 나는 무심코 귀를 막아버렸다.

아빠도 살짝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얘, 얘기를 끊지 말라다스! 별로 시간이 없다스요!]



타임머신에서 들리는 소리가 데카판 박사로 바뀌었다.

뒤에서 엄마가 뭔가 계속 소리치고 있었지만, 

쵸로마츠 삼촌과 쥬시마츠 삼촌이 그것을 말리고 있는 듯 했다.

나는 아빠의 타임머신에 대고 말했다.



[데카판 박사님!?어떻게 된 거죠? 저, 사라지지 않는 건가요?]


[그 목소리는...!! 다행이다, 카라마츠군과 함께 있었다스요!!]


[응! 그치만, 데카판 박사님 전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아무래도 너와 카라마츠군이 과거를 바꾸면서, 원래 미래와 바꾼 미래가 분열된 것 같다스.

 즉, 지금 너희들이 있는 시대와, 원래 너희들이 살던 시대가 패러렐 월드로 나뉘어진 거다스!!]


[에, 그럼, 저는...]


[사라지지 않는다스!! 다만, 네가 바꾼 과거의 영향이 소용없게 된다스...카라마츠군은 그대로 트라우마를 갖게 될 거다스]



나는 아빠를 올려다보았다. 아빠는 나를 보며 밝게 웃었다.



[그걸로 됐어]


[에, 그치만, 아빠!!]


[나 때문에, 네가 힘든 선택을 하게 됐다...난 아빠자격 실격이야]



아빠는 천천히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를 위해, 자신이 사라질 걸 알면서도 나를 구하러 와줘서 고맙구나, 마이 주니어.

 그치만 이젠, 사라지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야..너는, 여전히 내 아들이다...미안했다, 아들아]



나는 아빠에게 안겼다. 사실은 무서웠다. 자신이 사라진다는 것이...

하지만, 꾹 참았다. 아빠를 위해서-

그것이 지금에서야 한번에 터져버렸다. 

나는 아빠의 품에 안겨, 목 놓아 울었다.



[아, 으아앙, 아, 아빠아]


[카라마츠,]



타임머신에서 오소마츠 삼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빠가 조용히 눈살을 찌푸린다.



[카라마츠, 미안해..진심으로]


[카라마츠형]



오소마츠 삼촌의 목소리 뒤로 들려온 것은 이치마츠 삼촌이었다.



[다시 한번만, 우리와 대화해주지 않을래? 부탁이야, 카라마츠형]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이치마츠 삼촌의 목소리.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알겠다]



기계 너머로, 이치마츠 삼촌의 기쁨의 탄성이 들려왔다.

아빠가 삼촌들에게 한발 다가섰다. 

나는 그게 기쁘면서도 놀라워서, 눈을 크게뜨고 아빠를 쳐다보았다.



[이제 아들에게 고생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다]



아빠가 그리 말하며, 나를 보고 웃는다.

기계 너머로, 이치마츠 삼촌이 [고마워, 고마워]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몇번이나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제 돌아올 시간이다스. 너희들이 끼고 있는 타임머신의 발신기로 이렇게 통신이 가능하다는 건,

 그걸 이용해 너희들을 다시 이 시대로 불러올 수 있다는 소리다스! 지금부터 전송하겠다스!!]



그러자, 다시 타임머신이 빛나기 시작했다.

아아, 이제 돌아가는구나!

나는 카라마츠씨를 보았다. 

카라마츠씨는 아직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잘 모르겠지만, 보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지?]


[응, 그런 것 같아. 나, 이제 전에 있던 세계로 돌아가..]


[그런가,]



카라마츠씨가 나에게 손을 내민다. 나는 멍하니 눈을 깜빡이고만 있다.



[고맙다, 보이! 너를 만나서 나는 정말로 즐거웠어]


[....나도, 이 시대의 아빠를 만나서 정말정말 기뻤어]



나는 카라마츠씨의 손을 불끈 쥐었다. 카라마츠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 뒤로, 오소마츠 삼촌이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정말, 우리때문에 여러가지로 미안! 카라마츠 주니어!]


[그, 그렇게 부르지 마요, 부끄러우니까!!]


[카라마츠 주니어! 바이바이!! 또 놀러 와야해~! 그때는 야구하자, 야구!!]


[그러니까아, 쥬시마츠 삼촌!!]



나는 삼촌들을 보며 웃었다. 

낄낄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 갑자기 타임머신의 빛이 강해졌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이 시대의 여섯 쌍둥이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바이바이, 아,치비타씨의 오뎅값, 제대로 내라구요-!]



다들 나에게 손을 흔드는 것을 보는 순간, 몸이 떠오르더니 굉장한 기세로 회전했다.

마치, 처음 여기로 날아왔을 때처럼.... 다른게 있다면, 지금은 아빠가 옆에 있다는 것일까.


과거로 갈 때처럼, 눈앞에 영상이 지나간다.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과거에서 미래 순으로 영상이 지나간다.

아빠가 그것을 바라보며 나직이 속삭였다.



[돌아가면, 토토코짱한테 혼나겠지]



나는 그런 아빠의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런거 말하지 마!!되도록이면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기계 너머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엄청 화나있었으니까 말야]


[....그치만 나, 엄마한테 혼나는 것 정도 별거 아닌걸! 그럴게, 사라질 각오로 여기 온 거였으니까]



그리 말하자, 아빠가 웃었다.

둘이서 킥킥 웃으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이제 나는, 엄마의 잔소리와, 주먹을 얻어맞고 말겠지...

아빠와 오소마츠 삼촌들이 이후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괜찮을 거야.


두근두근, 가슴이 요동친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질 미래를 기대하며,

나는 천천히 눈을 감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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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울어진 글씨는 타임머신에서 나오는 목소리입니다


*혹시나 이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카라마츠 주니어와 카라마츠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데카판이 설명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카라주니어가 살던 미래

카라주니어가 바꾼 과거의 미래


분리 된겁니다!

각각, 따로따로 존재한다는 소리죠!! '▽'/


그니까, 평행우주! 같은


그래서 카라주니어들은 사라지지 않고,

카라마츠는 여전히 트라우마를 안고 있게 된다는 얘깁니다!!







이걸로, 소설은 끝이네요!

사실 뒤에 외전?같은 게 2개있는데


이거 소설이랑 이어지는 내용인지

잘 모르겠네여....

아직 안읽어봐서 'ㅂ'





사실, 소설 끝이

애매하게 끝나길래

뒤에 조금 수정했는데...

으음..괜히 건드린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ㅁ; 소설 같은 거 쓸 줄 모르고





원래라면




그리 말하자, 아빠가 웃었다.

둘이서 킥킥 웃으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이제 나는, 엄마의 잔소리와, 주먹을 얻어맞고 말겠지...

아빠와 오소마츠 삼촌들이 이후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괜찮을 거야.

나는 천천히 눈을 감는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앞으로의 나의 미래를 기대하는 듯 요동치는 걸 느꼈다.





이렇게 입니다..

문장 순서를 조금 바꿨어여..ㅎ


마음에 드시는 걸로 읽으시길.... :)







그럼, 다음은 외전 가져올게요!!

만화 몇개 하고나서 :D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불펌금지, 공유는 블로그 주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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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松 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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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잃기 싫으니까




납치범이 말한 해안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려, 해안을 걷다 보니 저 멀리서 낯익은 파란색 후드가 보였다.

달려가려던 나는 더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파란 후드가 아닌, 그 옆에 있던 그 사람때문에...



[아빠?]



아빠 옆에는 아빠가 서있었다. 정확히는 내가 살았던 시대의 아빠가 서있었다.

내 시대의 아빠는 나와 삼촌들을 보고 당혹감에 말이 나오지 않는 듯 했다.

젊은 아빠는 반대로, 기쁜 듯이 눈을 빛내며 말했다.



[브라더-!! 역시 와주었군!!나는 믿고있었다고-!]


[에, 카라마츠 너, 납치당한 거 아니였어?]



젊은 아빠가 [논논]이라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이 사람이 내가 납치되어도 형제들은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는다는 둥 말해서, 나는 그럴 리 없다고 했다만...

 그럼 실제로 한번 해보라고 하기에 이렇게 된거다! 역시나, 나의 말대로 브라더와 보이는 구하러 와주었군!!]


[어째서, 온 거야]



아빠가 나직이 말했다. 그리고는 힘껏 이치마츠 삼촌의 멱살을 잡는다.

이치마츠 삼촌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힉] 하고 비명을 질렀다.



[어째서 온 거야, 이치마츠!!! 너는 그때의 나한테 맷돌까지 던졌으면서, 어째서!!!]


[잠, 내 형제에게 무슨 짓인가!!!!]


(*여기서부터 젊은 아빠를 '카라마츠씨'로 바꾸겠습니다/대사제외)


아빠의 팔을 카라마츠씨가 붙잡고 막으려 했지만, 아빠는 멈추지 않았다.

나도 황급히 아빠의 허리를 붙잡으며 말렸다.



[그만둬, 아빠!! 이치마츠 삼촌을 놔줘!!]



아빠는 간신히 움직임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이치마츠 삼촌의 멱살을 놓더니, 이번엔 그 손이 내 뺨을 향해 날아왔다

갑작스런 충격에 나는 넘어지고 말았다. 뺨에 통증이 느껴졌다.


아빠는 눈썹을 치켜 올리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화난 아빠는 본 적이 없다.



[어이어이, 어떻게 된 거야?]



오소마츠 삼촌이 나와 아빠를 번갈아본다.

아빠의 시선이 오소마츠 삼촌에게로 향한다.



[나는 미래에서 온 카라마츠다. 그리고 이녀석의 아빠지]


[미래에서 온 나..? 라는 건, 보이가 내 아들이라는 건가?]



카라마츠씨는 꽤나 당황한 듯한 표정을 했다.

나는 뺨을 누르며 일어나 말했다.



[아빠, 어떻게,]


[데카판에게 얘기 들었다. 네가 내 과거를 바꾸기 위해, 이 시대로 가버렸다고]



아빠는 무표정한 얼굴로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데카판이 타임머신을 예비로 하나 더 갖고 있어서, 그걸 써서 왔다]


[그치만 그거 일회용이야!! 왜 온 거야!? 아빠, 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아빠의 목소리가 난폭하게 변했다. 나는 갑작스런 아빠의 고함소리에 놀라 몸을 떨었다.



[나는 여기에 와도 내가 태어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아!! 하지만, 넌 달라!!

 그 사건이 없으면, 난 결혼도 하지 않았고, 너와 만나지도 못 했을 거다!!]



아빠는 점점 나에게 다가오더니, 손을 올렸다.



[그만둬!! 보이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카라마츠씨가 아빠를 말렸지만, 아빠는 카라마츠씨를 뿌리쳤다.

맞는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 통증이 없어...?




[사라지지 말아줘.....]




따뜻하다. 눈을 뜨니, 나는 아빠에게 안겨있었다.

아빠는....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내가, 너를 힘들게 했구나]



아빠의 슬픈 목소리가 귀에 울린다.

나는 점점 눈앞이 흐려지는 걸 느꼈다.



[잠깐.....보이는, 사라지는...건가?]



카라마츠씨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아빠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고, 나는 그 이후로 형제들을 무서워하게 됐다.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기분나빴고, 몸도 마음도 형제들을 거부했지.

 그런데 그걸 이 녀석에게 들켜버려서 말이야...그래서 이 녀석은...]


[그래서 여기에 온 거에요.데카판 박사의 타임머신을 훔쳐서...

 아빠가 오소마츠 삼촌들을 무서워하게 된 원인을 없던 일로 하기 위해서...]


[그럼, 네가 치비타의 가게에서 일한 건 그 어떤 사건과 관계있는 건가..?]



그리 묻는 카라마츠씨를 보며, 나는 조용히 웃었다.



[그런 거구나..]


[어떤 사건이 뭐지..?]



카라마츠씨가 나와 아빠를 보며, 물었다.

아빠가 뭐라 말하려 했지만, 난 그런 아빠의 팔을 붙잡았다.



[아빠, 말하지 말아줘. 이 시대의 아빠는 모르는 편이 좋아]


[그치만]


[부탁이야. 아니면, 내가 여기 와서 한 일들이 모두 허사가 되어버려]



그러자, 아빠는 입을 다물었다. 아빠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

나는 조용히 아빠를 보다, 카라마츠씨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아빠]


[보, 보이,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


[아빠, 잊지 말아줘. 아빠는 형제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거]



나는 슬쩍 오소마츠 삼촌을 보았다.

오소마츠 삼촌은 어색한 듯 뺨을 긁으며, 카라마츠씨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이어, 쵸로마츠 삼촌, 쥬시마츠 삼촌, 토도마츠 삼촌이 일제히 카라마츠씨에게 달려들었다.

카라마츠씨는 황급히 그걸 받아낸다.



[브,브라더?]


[잘은 모르겠지만, 카라마츠형이 우리를 거부할 정도로 싫어하게 됐을지도 모른다는 거지?]



토도마츠 삼촌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서, 쥬시마츠 삼촌이 카라마츠씨의 가슴에 머리를 들이밀며 말했다.



[부탁이야, 카라마츠형. 우릴 미워하지 말아줘]



그런 쥬시마츠 삼촌의 말에, 아빠가 주먹을 움켜쥐었다. 올려다 본 아빠의 표정은 슬픈 듯 보였다.


그때, 마지막까지 움직이지 않던 이치마츠 삼촌이 슬쩍 카라마츠씨에게 다가가 어깨에 기댄다.

카라마츠씨는 그런 이치마츠 삼촌의 행동에 상당히 놀란 듯 했다.

늘 괴롭히기만 했으니까, 당연한가..



[이, 이치마츠?]



카라마츠씨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 이치마츠 삼촌때문에 아까보다 더 당황해했다.

그때, [카라마츠형]하고 울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치마츠 삼촌이였다.

이치마츠 삼촌의 갑작스런 말에 놀라던 것도 잠시, 카라마츠씨는 이내 웃으며 모두를 껴안았다.



[아아, 미워하지 않는다! 모두, 사랑하는 나의 형제니까!]



나는 그런 카라마츠씨의 모습에 너무도 기뻤다. 웃음이 났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이 시대의 여섯 쌍둥이가 서로 끌어안고 행복한 듯 웃고있다.

그 결혼식 때의 사진처럼.... 그 사진이 현실이 됐어..!


카라마츠씨들을 웃으며 보고있자, 아빠가 다시금 나를 꼭 끌어안았다.



[아빠]


[사실 나는 여기 와서 네가 치비타네에서 일하는 것을 봤다.

 네가 치비타의 외상을 내버리면 내가 납치되는 일도 없어지잖아? 

 그래서 난 이 시대의 나에게 말을 걸어, 납치했다는 전화를 하게 만든 거란다.

 이 시대의 형제들이 그 때처럼 구하러 오지 않으면, 이 시대의 나는 지금의 나와 똑같아질 테니까]


[아빠, 이제 됐어. 난 이걸로 행복해. 아빠랑 삼촌들은, 이제 이걸로 된거야]



나는 행복하게 웃고있는 여섯 쌍둥이를 보며 말했다.

아빠가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나는 널 만나서 좋았어. 너 같은 최고의 아들을 가져서, 정말로..]



아빠가 괴로운 듯, 말을 흐렸다.

나는 배낭에 숨겨둔 파란색 후드를 꺼내, 아빠에게 주었다.



[갖고 있었어. 아빠가 자꾸 쓰레기통에 버리니까. 지금까지 계속, 내가 가지고 있었어]



아빠는 곤란한 듯 웃으며, [고마워] 라고 말했다.


그 때, 나와 아빠의 손목에 있던 타임머신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걸 본 카라마츠씨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걸었다.



[왜 그래? 설마...]


[응, 아마도, 나..이제 사라질 거야]



카라마츠씨가 눈물을 글썽였다.



[안 된다, 보이!! 사라지지 마라!!]


[그럴 수는 없어, 아빠]



카라마츠씨가 내 팔을 강하게 붙잡고, 나를 꼭 끌어안았다.



[보이, 제발...]


[.....하하, 아빠, 고마워]



눈물을 끌썽이며 내 얼굴을 들여다 보는 카라마츠씨.

이내 타임머신에서 쏟아지는 빛이 더욱 강해진다.


아아, 사라진다...

아빠가 내 손을 잡는다.

..그런가, 과거를 바꿨으니, 내 시대의 아빠도 사라지는 거구나...



[혼자 두진 않는다고-!]



아빠가 말했다. 나는 그런 아빠를 보며 웃었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바이바이, 아빠]



마지막으로, 카라마츠씨를 보며 그렇게 중얼거리자 시계가 빛에 덮여 하얗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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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카라마츠 주니어어!!!!!!











중간부터

젊은 아빠를 카라마츠씨로 바꿨는데요


뭔가 쓰다보니 자꾸 헷갈리고

아빠탈트 붕괴 올 것 같아서

바꿔버렸슴다


[젊은 아빠]로 바꿔 읽으셔도

상관없으니

이쪽이 맘에 드신다면

그렇게 읽으셔도 됩니다 :)




카라 주니어가

초반 [카라마츠씨]에게

존대를 쓰다가

후반가서 반말로 바뀌는데요


애초에 아빠한테는

반말을 썼었기때문에

그렇게 바뀐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칭하는게

카라마츠씨에서

아빠로 바뀌었기 때문! :D


그닥 중요한 건 아니지만

혹시나해서 설명했슴다





원래 두개 올리지만,

하나는 내일 마저 하겠슴다


자려는......건 아니고

영화 봐야해서...


대여라서 기간 이틀인데

몇시간 안 남았.....;ㅁ;




하핳, 그럼 다들 월요일!!

행복한 월요일 되시길!! '▽'/

(슬픈 거 올려놓고 양심없음)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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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미래




치비타씨의 밑에서 일한 지 2주가 지났다.

나는 매일매일 치비타씨의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여기에 온 지 2주나 지난 지금, 생활에도 완전히 적응해 아빠나 삼촌들도 나를 진짜 가족처럼 대하게 되었다.


나는 치비타씨의 가게 준비를 돕기 위해, 낮에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항상 포장마차가 있던 곳에 가도, 포장마차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사복의 치비타씨가 나를 반긴다.



[치비타씨!?오늘 영업은..]


[오늘은 쉰다-!지금까지 열심히 했구나, 꼬맹이]



치비타씨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활짝 웃는다.

나는 멍하니 치비타씨를 바라보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실은, 어제로 그 여섯쌍둥이의 외상, 끝났다고-]


[에,]


[그래서, 오늘은 마시러 갈까- 해서 말야. 너 열심히 했으니, 내가 한턱 내지!]



나는 그 말을 듣고, 아이처럼 웃으며 치비타씨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드디어, 외상값을 다 갚았다. 즉, 이제 아빠가 유괴되는 일도 없어졌다는 것!!

그럼 이제 난............


슬쩍 내 손을 봤지만,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그러고 보니, 박사가 시간 여행에는 다양한 설이 있다고 했다.

어쩌면 난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언젠가 박사가 미래에서 날 마중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엄청 좋을텐데....

나는 우선, 내가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에 안심하며, 치비타씨를 보았다.



[치비타씨, 카라마츠씨도 같이 가자고 하면 안될까요?]


[응?오우. 좋아, 특별히 허락하지! 단, 카라마츠 만이라고?]


[네!감사합니다!!불러 올게요!]



나는 마츠노가를 향해 달렸다.

한시라도 빨리 아빠를 만나고 싶었다.


이제 아빠가 유괴되는 일은 없어! 그러니까, 아빤 이제 괴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빠, 정말 잘됐네!!


나는 있는 힘껏 집으로 뛰어 들어가, 거실로 향했다.

거실에는 아빠를 제외한 여섯 쌍둥이가 한가하게 바닥에 누워 있었다.



[어라, 카라마츠씨는요?]


[카라마츠라면, 아마 평소처럼 헌팅 기다리러 간 거 아냐?]



쵸로마츠 삼촌이 구인 잡지를 읽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럼, 아빠가 자주 가는 다리 위에 가볼까..

그렇게 생각하고,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 현관의 전화가 울렸다.



[아, 전화 왔는데 제가 받을까요?]


[아, 내가 갈게!!읏샤아-!!]



쥬시마츠 삼촌이 갑자기 방에서 튀어 나왔다.

그리고, 그대로 현관문을 들이받아 부수는 쥬시마츠 삼촌이다.

2주나 함께 살고 있지만, 쥬시마츠 삼촌의 인간을 뛰어넘는 행동은 적응이 안 된다.


쥬시마츠 삼촌은 문을 부순 것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네, 쥬시마츠 입니다~] 라며 전화를 받았다.

그 꼴을 본 쵸로마츠 삼촌이 [참신하게도 받는다] 라며,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잠시후, 쥬시마츠 삼촌이 [에에엣]하며 큰 소리를 냈다.



[카라마츠 형이...요괴!?대체 어떻게 된 검까!?]


[에, 무슨 일인가요?]


[뭔가~, 카라마츠형이 요괴가 됐다네!]



요괴?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요괴,요괴...?요괴...유,괴.....? 

(*요괴 - 요우카이 / 유괴 - 유우카이)

거기까지 생각하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어째서..

나는 황급히 전화 버튼을 눌러, 거실에 있는 아저씨들에게도 들리게 스피커 모드로 바꿨다.



[유괴다!!난 지금 카라마츠를 유괴한 거라고! 백만을 준비해라, 지금 당장!!아카츠카 해안에서 기다리지]



그러고는, 찰칵, 전화가 끊어졌다.

이 전화, 치비타씨가 아냐...그렇단 건...진짜로 유괴 당한 거야..!!

쵸로마츠 삼촌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있다.



[크,큰일이야!!카라마츠가 유괴 당했다고-!!어쩌지!!]


[어-쩔까-]



오소마츠 삼촌과 토도마츠 삼촌이 김빠진 소리를 냈다.

나는 그럼 삼촌들의 모습에 경악했다.



[어째서 그렇게 태평한 거에요!?카라마츠씨가 납치 됐다구요!!]



나는 오소마츠 삼촌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삼촌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뭘 그렇게 흥분하는 거야? 어차피 누군가의 장난일 거라고?]


[장난 따위가 아냐!!이건 진짜라고-!!!]


[어떻게 그걸 알고있어?]



토도마츠 삼촌이 어이 없다는 듯 나를 보았다.

그야..나는 미래에서 왔으니까......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믿어줄 리 없다.


어쩌면 좋을지 생각하던 중, 오소마츠 삼촌이 내 손을 뿌리쳤다.



[랄까, 그렇다 쳐도 집에 백만 없다고?]


[카라마츠형 데려오는데 백만이나 드는 거~?]


[위험해 험해~ 위험해, 위험해애~~~]


[춤추지 마라, 이치마츠!!네 형의 실종 가지고 기뻐하지 말라고-]



웃고 떠드는 삼촌들의 모습에 나는 뭔가가 끊어졌다.

주먹을 쥐고, 나직이 중얼거렸다.



[후회,해]



모두의 시선이 느껴진다.



[카라마츠라면 뭐든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



나는 고개를 쳐들고 모두를 보았다. 다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하고 있다.



[오소마츠 삼촌과 이치마츠 삼촌이 내게 한 말이에요!!

 전 모두 다 좋아해요, 삼촌도 아빠도...그래서, 슬퍼...!

 아빠를 괴롭힌 장본인이, 당신들이라는 게!!!]



뺨에 눈물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눈 앞이 흐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삼촌들을 노려보며 말을 이어갔다.



[....적당히 해요, 아빠의 상냥함에 기대는 거, 이제 그만해요]



흠칫, 하고 이치마츠 삼촌이 반응했다.



[아빤 정말 모두를 사랑했는데, 그랬는데..당신들이 아빠를 몰아붙였어...

 이제 더이상 사랑할 수 없을 정도로.....]


[아까부터 무슨 소릴,]



토도마츠 삼촌이 뭐라고 하려고 했지만, 오소마츠 삼촌이 그걸 막아섰다.

오소마츠 삼촌은 의외로 진지한 얼굴을 하고, 나를 보았다.



[역시, 너한테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오소마츠 삼촌은 그런 나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미안, 네가 그렇게까지 나온다는 건, 그 전화가 진짜 납치라는 걸 확신할 뭔가가 있는 거겠지?]


[네]


[......뭐, 네가 누구인가 하는 그런 세세한 건 뒤로 하고, 어이- 다들]



오소마츠 삼촌이 쵸로마츠 삼촌, 쥬시마츠 삼촌, 토도마츠 삼촌, 이치마츠 삼촌을 차례로 보았다.




[아카츠카 해안까지 택시 타고 갈까!물론, 더치페이로!]



그러자, 쵸로마츠 삼촌이 어이 없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며,



[아니, 절대로 오소마츠형만 돈 적게 낼 거잖아-]


[에, 잠, 가는 거야?]


[뭐야- 토도마츠, 너 가기 싫은 거냐?]


[아니아니, 갈 거라고!?카라마츠형 구하러 가는 건 찬성인데, 범인이 무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랄까, 백만은 어쩔 건데!?]


[없습니다, 죄송합니다!!하고 무릎 꿇고 사죄하면 봐주지 않을까?]


[바보냐!! 그럴 거면 처음부터 유괴 따위 안 했지!!]



갑작스레 이야기를 진행 시키는 오소마츠 삼촌들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구하러 가는 거에요??]


[뭐야, 네가 그러라고 했잖아-]


[그,그야 그렇지만....]


[네 말이 맞아]



누군가 중얼거렸다. 둘러보니, 이치마츠 삼촌인 듯 했다.

이치마츠 삼촌은 옷 자락을 부여잡고 씁쓸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내가 가장 그 녀석의 상냥함에 기대왔어]



이치마츠 삼촌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뻐끔거리더니, 이내 다물어버린다.

오소마츠 삼촌이 그런 이치마츠 삼촌을 머리를 쓰다듬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카라마츠는 널 많이 좋아한다고-!]


[따,딱히 그렇지는..]



부끄러운 듯 다리 사이에 머리를 파묻는 이치마츠 삼촌이다.

오소마츠 삼촌은 그런 이치마츠 삼촌을 보며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좋~았어!다들, 쿠소 차남을 구해주고, 녀석한테 불고기 한턱 쏘라고 하자!!]



그 말에 삼촌들이 [오우!!]라며 소리치며 방을 나선다.

내가 머뭇거리고 있자, 쥬시마츠 삼촌이 내 손을 잡는다.



[자, 가자!!카라마츠형, 구하러~!!]


[네!!]



아빠, 금방 구하러 갈테니까.

이제 절대로, 그런 트라우마에 얽매이도록 두지 않을 거니까!!



[기다려, 아빠!]



나는 꽉 찬 택시 안 조수석에서 

나직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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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썼다가 존대 썼다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감정 전달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ㅁ;


그보다

치비타....

계속 기다리고 있는 걸까..


쓸데없는 거에 신경 쓰는 1人







그보다

저 이제 알았는데..

이거 1편/2편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ㅁ;


2편이 아니라


지금 번역하는거 10장에 +2장 +표지

해서 재업로드 하신 거였어....ㅠㅠㅠ


투고멘트 제대로 안 읽어 본 제탓입니다ㅠㅠㅠ


내용은 다를 거 없고, 뒤에 두장만 추가니까

상관없지만.....ㅠㅠㅠㅠ


이거 링크랑 1-1 이렇게 적은 의미가 없어졌어요


난 2편 있는 줄 알고

1-1 이라고 한 거였는데 ;ㅁ;



다음부터 올릴 때,

링크 번경하겠슴다

제목은 나중에 바꿀게요

으으규ㅠㅠ바보인가 나는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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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일






다음 날, 내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아빠는 마을의 여러 곳을 안내했다.

나는 열심히 설명하는 아빠를 보며 죄책감을 느꼈지만, 기억이 안 나는 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좀처럼 기억나질 않는군. 보이는 이 근처에 사는 게 아닐지도 모르겠군]



그야 그렇다. 난 애초에 이 시대의 사람이 아니니까.

내가 곤란한 듯 신음 하자, 아빠는 슬픈 듯 고개를 숙였다.



[미안하다, 보이. 힘이 되지 못해서..괴롭겠지..]



늠름한 눈썹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풀 죽어 있는 아빠다.

그런 아빠를 보니, 자연스레 웃음이 나온다.


[괜찮아요,아ㅃ....아니,카라마츠씨. 저, 전혀 괴롭지 않아요. 카라마츠씨가 있으니까!]


[보이......]


[저기, 카라마츠씨, 오소마츠삼ㅊ....오소마츠씨들을..좋아하나요?]



아빠는 갑작스런 나의 질문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다가, 조금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는 건, 지금은 아빠가 치비타씨에게 유괴되기 전날인 모양이다.

그 증거로, 아직 여섯 쌍둥이들은 사이가 좋다.

즉, 앞으로 치비타씨가 아빠를 납치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그 날을 대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음 같아선, 치비타씨가 아빠를 유괴한다는 사실 자체를 없애고 싶은데..

그러고 보니, 치비타씨가 아빠를 유괴한 건 여섯 쌍둥이들이 좀처럼 외상값을 내지 않아서 라고 했었지..

그럼, 내가 그걸 대신 내버리면 되잖아?


나는 드디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냈다.



[카라마츠씨! 저, 배고파요!! 뭔가..오뎅이 먹고 싶어요!]


[에, 아, 그렇다면 좋은 가게를 알고있다]


[혹시, 치비타씨의 가게!?]


[아, 아아. 어떻게 그걸....]


[오소마츠씨에게 들었어요! 아주 맛있는 어묵 가게라고. 자, 얼른 가요!]



나는 멍하니 있는 아빠의 팔을 잡아 끌고, 치비타씨의 가게로 향했다.

역시, 수 십 년이 지나도 그가 있는 장소는 바뀌지 않았다.

아직, 저녁이 되기도 전인 시간이라 치비타씨의 가게는 아직 준비 중이었다.


가게에 다가가니, 치비타씨가 우릴 발견하고 [오우!] 라며, 반겼다.



[응?카라마츠, 그 녀석은 누구냐?]


[친구다. 이름은 모르지만]


[하아?]


[기, 기억 상실이라서요..]



내 말을 듣곤 눈을 크게 뜨는 치비타씨다. 나는 치비타씨에게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마츠노가에 머물게 된 일을 설명했다.

치비타씨는 얼마 안 가서 눈물을 글썽였다.



[너 이자식, 큰일이구만...좋을 대로 먹고 가라고-]


[가, 감사합니다....]



치비타씨의 친절함은 여전했다. 치비타씨에게 받은 시라타키를 입에 넣었다.

(*시라타키 - 실곤약)

부드러운 곤약 사이로 오뎅 국물이 흘러나오며, 입 안에 퍼졌다.

역시, 치비타씨의 오뎅은 맛있다.



[어때? 맛있지!?]


[네, 엄청 맛있어요!]


[그치그치~?뭐?우주 최고라고?!잘 알고 있잖아~!느긋하게 쉬다 가라고, 임마-!]


[치비타, 나도 오뎅을,]


[넌 아직 외상도 갚지 않았잖아,빌어먹을 새꺄-!제법 쌓였으니까 말야!]



치비타씨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우와, 치비타씨 엄청 화내고 있어..머지않아 아빠가 유괴될 날이 올 거야..

다급해진 나는, [저기, 상담이 있는데...]라고 치비타씨에게 말을 걸었다.



[카라마츠씨들의 외상, 제가 대신 내는 건 무리일까요..?]


[하? 무슨 소릴,]


[보이! 그런 짓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뇨, 카라마츠씨들 집에서 신세 지고 있고, 뭔가 보답하고 싶은 걸요..부탁이에요, 치비타씨!여기서 일하게 해주세요!]


[그, 그런 말해도..]


[치비타씨의 오뎅은 우주 최고에요!저, 그런 치비타씨 밑에서 일하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자, 치비타씨의 눈이 반짝인다.

좋았어, 먹혔다! 나는 마음속으로 신나서 외쳤다.



[어쩔 수 없구만!!그 대신, 내 제자로서 열심히 하라고-!]


[네!감사합니다, 치비타씨!!]



치비타씨가 내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는다. 오뎅을 칭찬 받은 게 상당히 기뻤던 모양이다.

아빠는 그런 나와 치비타씨를 보며, 뭔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 자신들의 외상을 내가 갚게 해서 걱정인 거겠지.

나는 그런 아빠의 어깨를 살짝 토닥였다.



[걱정 말아요, 카라마츠씨! 전 카라마츠씨에게 이런 걸로는 갚지 못할 만큼의 빚이 있으니까요]



그리 말하자, 아빠는 곤란한 듯 웃었다.

이걸로 됐다. 내가 치비타씨의 가게에서 일하게 되면, 치비타씨는 아빠를 유괴하지 않아도 될 거야.

그리고, 그렇게 되면, 난......



[어이,꼬마! 이거 맛있으니까, 한번 먹어보라고-!!]


[에, 아, 네!!]



황급히 치비타씨가 준 것을 입에 넣었다. 맛있다.

아빠도 치비타씨의 오뎅을 먹으니, 긴장이 풀린 모양이다.



[맛있구나, 보이]



그리 말하며 미소 짓는 아빠에게서 십여년 후의 아빠가 겹쳐 보였다.



[응! 맛있네요!]



나는 코 끝이 찡해지며, 눈물이 치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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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

몰랐는데

제목, 도우러 가는 이라고

번역했었네요


아니 왜 여태

구하러 가는 이라고 적었다고 생각했지



아니, 뭐

도우러 가는 거나

구하러 가는 거나

똑같긴 하지만...


[구하러 간다]가 맞는 것 같으니

제목 지금부터라도 변경 하겠슴다


이전 것들은..수정이 귀찮으므로...패스 ;ㅁ;





그보다 이거 외전

전부 나온 것 같더라구요!




전에 링크했던 블로그에

번역본 있으니까

구경하세요~~!! :D


http://blog.naver.com/vksehfk14/220703003491


끝까지 다 번역되어 있으니까 보세요!! '▽'/

엄청나요!!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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