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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ラコン】7人ミサキから逃げ切りたい【珍道中】5」/「ゆらぎ」[pixiv]

チョロ松「もー!なんでいきなりあんな人数に追いかけられないといけないの!?ケツ毛燃えるわ!ハイこれが欲しかったんでしょ!!」 ・【灯油を買って】学校で幽霊と出会ってしまったんだが【帰りたい】の続きとなっています。それを見ていない方は話が分からないと思いますのですみませんが見て来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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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편*

2017/01/16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 1

 

 

*10편*

2019/06/30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4

 

[오소마츠상]【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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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 노란 오남

그러니까 도와줄래?

아야짱

 

678 :

응 좋아

우리들, 고마우니까 도와줄게

 

679 : 익명의 마츠씨

>>678 아야짱이구나! 반가워!

 

680 : 익명의 마츠씨

>>678 어서와 꼬마야!

 

681 : 익명의 마츠씨

>>678 어린애 하악하악

 

(*으..그켬)

 

682 : 푸른 차남

>>제지

 

683 : 익명의 마츠씨

아야짱만 괜찮다면 부탁할게!

차남 할짝할짝

(*prpr이 할짝할짝 맞죠? 부들부들이던가; 둘다 상황이 맞아서 헷갈리네여)

 

684 : 붉은 장남

너도 진짜 어지간하다

 

685 : 초록 삼남

됐고, 걍 뒤져 괴로워하면서 뒤져라

 

686 : 보라 사남

갖은 방법으로 고통스럽게 죽어

 

687 : 핑크 육남

죽는 것 외엔 방법이 없네-

 

688 : 노란 오남

차남형은 내가 지켜!!

 

689 : 푸른 차남

오 마이 리틀 오남...!!

너는 내가 지키겠다..!!

 

690 : 익명의 마츠씨

두 사람의 대화로 힐링~

 

691 : 익명의 마츠씨

차남과 오남은 마음의 안식을 위한 존재인가

 

692 : 익명의 마츠씨

>>691 이 스레 처음? 당연한 얘기를 새삼스럽게

 

693 : 익명의 마츠씨

>>692 상식인 것처럼 말하고 있어ㅋㅋㅋ

 

694 : 익명의 마츠씨

>>692 뭐가 당연하단 거야

 

695 : 익명의 마츠씨

그나저나 아야짱은 유령이야?

 

696 :

아니 나는 7대 불가사의

 

697 : 익명의 마츠씨

뭐?

 

698 : 익명의 마츠씨

?!?!

 

699 : 핑크 육남

뭐라고!?

 

700 : 붉은 장남

뭐? 진짜!?

앗 700 겟

 

701 : 익명의 마츠씨

>>700 장남 너 레어번호 엄청 가져가네

 

702 : 익명의 마츠씨

>>700 흥!! 하나도 안 부럽다고!!

 

703 : 익명의 마츠씨

>>700 난 부러운데

아니, 그보다 아무도 아야짱의 정체를 몰랐던 거야?

 

704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705 : 익명의 마츠씨

아니, 7대 불가사의가 아군이라니 이게 뭔 일이람

 

706 : 익명의 마츠씨

“우리들 고마우니까” 라고 한 거랑 관계가 있는 걸까?

 

707 : 초록 삼남

모르겠어

아야짱은 7대 불가사의고 우리들을 도와준다는 것밖에...

 

708 : 보라 사남

뭐라고 말은 하는데 잘 못 알아듣겠어

 

709 : 노란 오남

난 알아!!

우리들이 불렀으니까 좋대!! 모두 함께야!!

그러니까 답례로 도와주는 거래!!

 

710 : 익명의 마츠씨

응, 그렇구나

모르겠다

 

711 : 익명의 마츠씨

천사의 말은 우리같이 더럽혀진 인간들에겐 전해지지 않는 거라고

 

712 : 익명의 마츠씨

>>711 울지말고 말해

 

713 : 익명의 마츠씨

>>712 고마워

 

714 : 익명의 마츠씨

>>713 너 711이 아니잖아ㅋㅋㅋㅋ왜 대신 답하는 거야

여긴 더럽혀진 어른들 뿐이냐고!!

 

715 : 붉은 장남

뭐?

 

716 : 푸른 차남

뭐?

 

717 : 초록 삼남

뭐?

 

718 : 보라 사남

뭐?

 

719 : 핑크 육남

난 아닌데?

 

720 : 익명의 마츠씨

쓰레기 백수놈들은 잠자코 있으라!!

 

721 : 초록 삼남

>>720 응, 자기소개-

 

722 : 익명의 마츠씨

>>721 내가 쓰레기 백수인 걸 어떻게 안 거야 에스퍼냐

 

723 : 익명의 마츠씨

뭐하는 거야 너희들ㅋㅋㅋㅋㅋ

 

724 : 푸른 차남

아야짱이 그러는데

우리들이 7대 불가사의들을 깨워줬다는군

그래서 그 답례로 도와주는 거고

 

725 : 익명의 마츠씨

7대 불가사의를 깨워줬다고? 그 답례?

 

726 : 익명의 마츠씨

응? 뭐야 무슨 소리?

 

727 : 익명의 마츠씨

아야짱도 7대 불가사의 아니야?

 

728 : 붉은 장남

음- 맞긴 한데 정확히는 좀 다른가봐

아야짱은 3번째 불가사의에 등장하는 교장의 죽은 손녀딸이래

그러니까, 7대 불가사의 자체는 아니지만 이곳의 지박령이라는 모양이야

 

729 : 익명의 마츠씨

아아, 그렇구나

그러니까 고맙다고한 건가

 

730 : 익명의 마츠씨

뭔가 알아챈 거야? >>729

 

731 : 익명의 마츠씨

난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732 : 핑크 육남

솔직히 우리들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미안 >>729씨 설명해줄래?

 

733 : 익명의 마츠씨

네네 설명할게요

그녀는 여기에 붙들려있는 지박령이라는 거죠?

그렇다는 건 아마 그 학교에서 혼자였을 거예요

 

7대 불가사의란 건 실제로 존재하는 괴이라기보단 사람들의 공포감에서 생겨나는 괴이에요

인간은 두려움을 가진 존재고, 두려움은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존재하게 만들기도 하죠.

즉, 각기 다른 이야기로 탄생한 7대 불가사의가 이름이 붙여지고, 사람들의 두려움을 먹고 자라며 실체가 생겨나게 된 거죠

그 중에는 아야짱이나 교장선생님처럼 실존하는 유령이 관련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아야짱, 7대 불가사의는 당신의 친구였던 거죠?

 

734 :

응! 맞아!! 할아버지도 있어!

 

735 : 익명의 마츠씨

아, 조금만 더 설명하자면

7대 불가사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기억”이 필수적이에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불가사의는 이윽고 형체를 잃고 그저 떠도는 무서운 이야기로 돌아오게 되는 거죠

 

그럼, 문제입니다!

이 학교의 7대 불가사의를 되살리고, 아야짱의 친구를 돌려준 존재는 누구일까요!

 

736 : 익명의 마츠씨

아, 여섯 쌍둥이!

 

737 : 익명의 마츠씨

그렇구나!! 잊혀졌던 7대 불가사의를 다시 사람들에게 퍼뜨린 게 녀석들이니까!

 

738 : 익명의 마츠씨

그러니까 7대 불가사의와 아야짱은 은혜를 갚고자 도와주겠다는 거고?

 

739 : 초록 삼남

아야짱이 헤드뱅잉 수준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어

그 말이 맞나 봐

 

740 : 익명의 마츠씨

엄청난 기세ㅋㅋㅋㅋㅋ

 

741 : 익명의 마츠씨

목 떨어질라ㅋㅋㅋㅋㅋ

 

742 :

오빠들 나랑 같이 있어

つ【울고 있는 오남과 육남을 끌어안은 차남 차남도 울고 있다】

나랑 할아버지도 기뻤어 그러니까 도와줄게

 

743 : 푸른 차남

!!? 차, 차남걸이여! 이건 그 때의...!!

언제 이런 걸 찍은 건가!?

 

744 : 핑크 육남

이건 아까 내가 기절했다 깼을 때...!!

아아아악 부끄러워어어어어!! 지워줘어어어!!

 

745 : 노란 오남

톳티를 다시 봐서 기뻤어!! 차남형도 엄청 울었지!

 

746 : 붉은 장남

이건 영구보존감이네

 

747 : 초록 삼남

응, 벌써했지

 

748 : 보라 사남

가는 길에 인화해서 가자

 

749 : 초록 삼남

파랑, 핑크 [ [ 아아아아아아아악 ] ]

머리 끌어안고 쓰러져있어 오남은 자기도 갖고 싶다고 외치는 중

 

750 : 익명의 마츠씨

오남 진짜ㅋㅋㅋㅋㅋ

 

751 : 익명의 마츠씨

오남은 괜찮은 거야?ㅋㅋㅋㅋㅋ

 

752 : 익명의 마츠씨

차남과 육남을 부끄럽게 하는 법에 통달한 오남ㅋㅋㅋ

 

753 :

안돼!!!

 

754 : 익명의 마츠씨

?

아야짱?

 

755 :

너구나 네년이 숨긴 거구나

 

756 : 붉은 장남

오-오- 드디어 등장인가

차남은 못 준다고

 

757 : 핑크 육남

차남형 쓰러졌어

열이 다시 오른 것 같아

서둘러야겠어

 

758 : 초록 삼남

장남형, 가자!

녀석들한테 지옥을 보여주자고

 

759 : 붉은 장남

당연하지, 삼남

전악동을 얕보면 곤란하지~

 

760 : 익명의 마츠씨

오오 고정닉 출동!!

 

761 : 익명의 마츠씨

이제 쫓기지만은 않겠다 이건가

 

762 : 익명의 마츠씨

그래도 조심해

차남의 목숨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니까

 

763 : 초록 삼남

지금부턴 나랑 육남이 실황할게 스레 엄청날테니까 각오해

아야짱은 좋을대로 해도 돼

 

764 :

 

765 : 익명의 마츠씨

어떻게 할 건데?

 

766 : 핑크 육남

장남 [한 놈씩 괴이한테 한방 먹여줄거야]

 

내 형이지만 생각 한 번 엄청나다니까ㅋㅋ

뭐, 그래도 나뿐만 아니라 다른 형들한테도 손을 댔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767 : 익명의 마츠씨

768 : 익명의 마츠씨

769 : 익명의 마츠씨

770 : 익명의 마츠씨

육둥이 무서워

 

771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772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773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774 : 초록 삼남

솔직히 말해서, 장남은 처음부터 엄청 화나있었으니까

물론 나도 말이지

가능한 지옥을 보여줄 거야

 

775 : 익명의 마츠씨

히엑

 

776 : 익명의 마츠씨

히이익

 

777 : 핑크 육남

일단 두 팀으로 갈라져서 녀석들을 찾으려고

장남형과 나, 삼남형과 오남형과 아야짱

사남형은 차남형 지키기 담당

아, 럭키7 겟☆

 

778 : 익명의 마츠씨

부적으로 딱이네ㅋㅋㅋㅋ

 

779 : 익명의 마츠씨

두 팀으로 나눠도 괜찮아, 장남?

 

780 : 익명의 마츠씨 (*잘못쓴걸까요? 누군지 모르겠으니 일단 그대로 번역)

장남 [아야짱이 7대 불가사의한테 데려갈테니까 괜찮겠지. 그래도 정기적으로 연락할 거니까 꼭 받을 것]

삼남형과 장남형은 작전 세우는 담당이니까 지휘관으로서 각 팀에 배치된 거야

 

781 : 익명의 마츠씨

작전?

 

782 : 익명의 마츠씨

작전을 세웠어?

 

783 : 익명의 마츠씨

어떤?

 

784 : 초록 삼남

녀석들은 자기가 죽었을 당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지?

그러니 똑같은 방법으로 죽여주겠어

 

785 : 익명의 마츠씨

와...

 

786 : 익명의 마츠시

이거 참...

 

787 : 익명의 마츠씨

한 번 죽어봤으니 그 괴로움을 잘 알겠지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

문제는 한 놈씩 따로 나눠서 죽여야 돼

천천히 궁지로 몰아넣어서 말이야

 

788 : 익명의 마츠씨

전스레 >>100도 도S였어

 

789 : 익명의 마츠씨

>>100군....(이해함)

 

790 : 익명의 마츠씨

>>789 뭘 이해한 거야ㅋㅋㅋㅋ

 

 

791 : 초록 삼남

좋네 그렇게 할게

일단 찾는대로 연락할게 누굴 어떤 불가사의한테 맡길지는 이미 정했으니까

다들 조심해서 쫓아

 

792 : 핑크 육남

네-에♡

장남 [네~ 전부 찾아내주마]

 

793 : 보라 사남

힘내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말해줘

구하러 갈테니까

 

794 : 핑크 육남

괜찮으니까 걱정마 형

장남 [이 카리스마 레전드가 함께니까 걱정할 거 없다고! 차남 부탁한다]

 

795 : 초록 삼남

아야짱도 있으니 괜찮아, 걱정마

오남 [더는 형을 힘들게 하지 않을 거야!]

 

796 :

힘내서 지킬거야

 

797 : 익명의 마츠씨

힘내 브라콤!!

 

798 : 익명의 마츠씨

안심의 브라콤! 아야짱도 힘내!

 

799 : 익명의 마츠씨

반격 시작이다!!

 

800 : 익명의 마츠씨

방심하지 마세요

후후후 800 겟이네요

 

801 : 붉은 장남

>>800 아, 젠장 뺏겼다!

 

802 : 익명의 마츠씨

갑자기ㅋㅋㅋㅋ

 

803 : 익명의 마츠씨

레어번호 말할 때가 아니니까ㅋㅋㅋㅋ

 

804 :

뭐야 뭐야 뭐야 뭐하는 거야!!

미워! 원망스러워! 죽여버릴 거야!!

 

805 : 붉은 장남

너는 아직이야♡

네놈은 마지막에 절망속에서 죽여줄테니 목 씻고 기다리라고

 

806 : 익명의 마츠씨

장남....(큥)

 

807 : 익명의 마츠씨

아아 또 어디서 사랑에 빠지는 소리가

 

808 : 익명의 마츠씨

멜트 녹아버릴 것 같아아아

 

809 :

좋아한단 말은

 

810 : 푸른 차남

절대로

 

811 : 익명의 마츠씨

말하지 않아

아니 잠깐, 너희들ㅋㅋㅋㅋ

 

812 : 익명의 마츠씨

차남 자라고ㅋㅋㅋ

 

813 : 보라 사남

자라고, 임마

つ【혹을 달고 자고 있는 차남】

거의 의식이 없지만

 

814 : 익명의 마츠씨

잔다기보다 이건....

 

815 : 익명의 마츠씨

기절...

 

816 : 익명의 마츠씨

>>815, 816 쉿!

 

817 : 익명의 마츠씨

뭔가 여자가 엄청 당황한 것 같은데

 

818 : 익명의 마츠씨

>>817 궤도수정

이대로라면 여자가 움직일지도 모르겠네

 

819 : 핑크 육남

녀석이 나오면 당분간은 무시할 거야

계단까지 가면 괴이가 어떻게든 해준다는 모양이야

 

820 : 익명의 마츠씨

아, 13계단씨

 

821 : 익명의 마츠씨

장소가 지정된 게 아니라서 어떤 계단이든 나타날 수 있구나

 

822 : 익명의 마츠씨

편리하네 계단선배

 

823 : 익명의 마츠씨

사남을 숨겨준 것도 그녀석?

 

824 : 핑크 육남

그런가봐

내 생각에, 사남형은 부정적인 감정이 강하니까 쉽게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13계단이 숨겨준 거고

 

825 : 보라 사남

그래?

 

826 :

맞아 보라색 오빠 맛있어 보여

파란색 오빠는 힘이 좋으니까 곁에 있으면 괜찮을 거야

(*아마 이치는 음기가 강해서 귀신이 좋아하는 타입이고 카라는 양기가 세서 귀신을 쫓아내는 타입이라는 소리인 듯합니다)

 

827 : 익명의 마츠씨

사남 쉬운남자구나..!!

 

828 : 익명의 마츠씨

그렇담 큰일이지 않아?

살아서 돌아간다고 해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829 : 익명의 마츠씨

사남한테 뭔가 대항할만한 게 없을까?

장남차남은 물리적으로 효과가 있다지만..

 

830 : 핑크 육남

말해두지만 저 두 사람 유별나다고

영력의 크기가 우리들과는 비교가 안 돼

 

831 : 익명의 마츠씨

....육남 그걸 어떻게 알아?

 

832 : 익명의 마츠씨

볼 수는 없지만 느끼는 쪽은 강한 건가?

 

833 : 핑크 육남

>>832 맞아

다른 형제들의 위치도 대충 보이고, 좀 더 노력하면 미사키들의 위치도 알 수 있을 것 같아

 

834 : 초록 삼남

너 굉장하네

가능하면 한 번 찾아봐

여긴 아직 못 찾았어

오남 [톳티! 힘내!!]

 

835 : 핑크 육남

알겠어 오남형! 힘낼게!

 

836 : 익명의 마츠씨

>>835 임마ㅋㅋㅋㅋ형을 차별하지 말라고ㅋㅋ

 

837 : 익명의 마츠씨

그나저나 육남은 감지 특화형인가

뭔가 오컬트적인 전개네

언제부터 여기가 오컬트스레가 된 거야?

 

838 : 익명의 마츠씨

너 >>227이냐!!

여긴 브라콤스레가 아니라 애초부터 오컬트스레였다고!!

 

839 : 익명의 마츠씨

그래도 이걸로 좀 편해졌네

 

840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육남이 위치를 특정 지을 수 있다면 위협요소는 확실히 줄 거야

 

841 : 익명의 마츠씨

오히려 이쪽에서 덮칠 수도 있지

 

842 : 익명의 마츠씨

>>841 어맛, 멋져라...!

 

843 : 붉은 장남

찾았다♡

つ【물에 젖은 형씨가 이쪽을 보고 있다】

다들 2층 다목적실 A교실이야

 

844 : 초록 삼남

오케이! 거기로 갈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심해

아, 호스 챙겨갈게

 

845 : 익명의 마츠씨

응? 호스?

 

846 : 익명의 마츠씨

무슨 생각이야 육둥이

 

재밌겠다ㅋㅋㅋㅋ

 

 

847 : 익명의 마츠씨

>>846 그러니까

어린이의 교육상 나쁜 짓은 하지 말라고 (충성

(*경례? 같은 느낌의 이모티콘이랑 자주 쓰이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848 : 익명의 마츠씨

>>847 충성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

 

849 : 보라 사남

형들 잠깐만

녀석은 내가 처리하게 해줘

오남과 육남을 건드렸던 거, 갚아주고 싶어

 

내 동생들한테 손을 대다니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다

 

850 : 익명의 마츠씨

>>849 아, 소름

 

851 : 익명의 마츠씨

>>849 불알이 쪼그라들었어

 

852 : 익명의 마츠씨

>>851 임마, 어린애가 보고 있는데 불알이 뭐냐 불알이!!

 

853 : 익명의 마츠씨

>>852 너야말로ㅋㅋㅋ그만 말하라고

 

854 : 익명의 마츠씨

그치만 차남은 어쩌고? 버리고 갈 거야?

 

855 : 익명의 마츠씨

>>854 너무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6 : 보라 사남

아 귀찮네

가자 쿠소마츠

 

857 : 푸른 차남

후, 맡겨둬라 브라더

 

잠깐잠깐!! 걸을 수 있다!!

 

858 : 익명의 마츠씨

뭔가 재밌어질 것 같은 예감

 

859 : 익명의 마츠씨

동감

 

860 : 익명의 마츠씨

동감

 

 

 

 

 


 

 

 

귀신들 구분을 위해서 색을 입혔어요 :D

모바일에서도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아야짱은 파랑 미사키들은 빨강입니다!

 

중간중간 이게 왜 나온거지

하는 말들이 있어서 그냥 직역했는데ㅠㅠ

좀 이해가 안 가신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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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2019/06/09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 3

 

 

 

 


 

 

 

 

 

 

 

481 : 붉은 장남

저기, 이 시끄러운 녀석들은 내버려두고 같인 미사키가 되자

역시 함께 있는 게 좋잖아

 

482 : 푸른 차남

그렇게는 안 된다

오소마츠, 넌 나중에 맞을 줄 알아라

누구도 미사키가 되게 두지 않겠다

 

483 : 익명의 마츠씨

484 : 익명의 마츠씨

485 : 익명의 마츠씨

486 : 익명의 마츠씨

487 : 붉은 장남

카라마츠

 

488 : 초록 삼남

...

 

489 : 보라 사남

진짜...

진짜 카라마츠야?

 

490 : 푸른 차남

, 브라더-! 걱정을 끼쳤군

누구라고 생각하나? 차남이다!

 

491 : 익명의 마츠씨

차남!! (어쩌지 이름이 계속 나오고 있어!)

 

492 : 익명의 마츠씨

젠장 엄청 걱정했다고!! (분명 저게 본명이겠지-)

 

493 : 익명의 마츠씨

괜찮은 거야? 유령은? (못 본 척하자)

 

494 : 익명의 마츠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빨리 설명하라고! (그래 나중에 삭제요청하면 되겠지)

 

495 : 익명의 마츠씨

다행이네요! (여긴 에스퍼가 많은 곳이네요-!)

 

496 : 붉은 장남

카라마츠!!

, ..! 걱정했다고!

이 바보야!! 어디에 있었던 거야?! 괜찮은 거 맞지? 너 맞는 거지?

 

497 : 핑크 육남

장남형 위험했네~ 그나저나 본명 그만 말하라고

차남형 엄청 화났으니까 각오하는 게 좋을 걸

 

498 : 노란 오남

우리 들켰어? 들켰어?

타핫-!! 스릴 넘쳤는데!!

 

499 : 익명의 마츠씨

500 : 익명의 마츠씨

501 : 익명의 마츠씨

502 : 익명의 마츠씨

503 : 보라 사남

진짜, 너희들이야?

 

504 : 초록 삼남

쥬시마츠, 토도마츠, 진짜 너희야!?

 

505 : 핑크 육남

우와, 인터넷에 강한 삼남형이 본명을 말해버렸어..!!

, 걱정 끼쳐서 미안해? 나도 오남형도 무사해

 

506 : 노란 오남

나도, 미안해

형들한테 걱정 끼쳐서

 

507 : 보라 사남

바보!! 무사하면 됐어!

얼른 얼굴 좀 보여줘!

 

508 : 익명의 마츠씨

사남...!

그래! 너희들 엄청 걱정했잖아!

 

509 : 익명의 마츠씨

동생 둘 다 무사해서 다행이네!!

 

510 : 익명의 마츠씨

삼남도 엄청 당황했나보네!!

 

511 : 익명의 마츠씨

본명 엄청 등장하고 있잖아ㅋㅋㅋㅋ

 

512 : 익명의 마츠씨

침착한 척했지만 많이 걱정하고 있었구나ㅋㅋ

 

513 : 익명의 마츠씨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514 : 익명의 마츠씨

좋아, 이제 빨리 돌아가!

그보다 사남은 아직 계단에 있는 거야?

 

515 : 익명의 마츠씨

516 : 익명의 마츠씨

517 : 익명의 마츠씨

, 맞다

 

518 : 익명의 마츠씨

어이어이, 위험한 거 아냐?

 

519 : 익명의 마츠씨

다음 목표 사남인 거 아냐...?

 

520 : 보라 사남

그때 소리친 뒤로 거기서 나와졌어

지금은 1

 

521 : 익명의 마츠씨

얼마나 엄청난 기세로 소리친 거야 너ㅋㅋㅋ

 

 

522 : 익명의 마츠씨

유령이ㅋㅋㅋㅋㅋㅋ엄청 놀랐나본데ㅋㅋㅋ

 

 

523 : 익명의 마츠씨

여섯명 모두 무사하단 거네?

 

524 : 붉은 장남

나는 괜찮아

 

525 : 초록 삼남

나도 괜찮아

 

526 : 보라 사남

1층 서쪽 제일 끝방인 도공실에서 느긋하게 있는 중

 

527 : 익명의 마츠씨

모두가 무사하단 걸 알자마자 평소대로 돌아왔어ㅋㅋ

 

528 : 익명의 마츠씨

네가 그럴 때마다 어쩐지 안심이 된다니까ㅋㅋㅋ

 

529 : 익명의 마츠씨

오남과 육남이 없어졌을 때 엄청났지ㅋㅋ

 

530 : 노란 오남

-! 정말임까?!

나도 괜찮아!! 지금 1층 교실!

 

531 : 보라 사남

, 가깝잖아

바로 갈게

 

532 : 핑크 육남

스레 보고 왔어

생각보다 많이 걱정한 모양이네

미안

 

533 : 보라 사남

괜찮아

넌 어디야?

 

534 : 핑크 육남

2층 계단 옆 교실

 

535 : 보라 사남

오남이랑 만나서 같이 갈게

 

536 : 익명의 마츠씨

곧 바로 데리러가는 사남ㅋㅋㅋ

 

537 : 익명의 마츠씨

한시도 떨어지기 싫은가봐ㅋㅋ

 

538 : 익명의 마츠씨

개귀엽다ㅋㅋㅋ

 

539 : 익명의 마츠씨

-, 차남, 너는 어디야-?

 

540 : 푸른 차남

나 차남 지금 2층 가정과실 앞에 있어

2층 복도 브이를 한 차남 손이 찍혀있다

 

541 : 익명의 마츠씨

 

542 : 익명의 마츠씨

차남?

 

543 : 푸른 차남

나 차남 지금 2~3층 계단 중앙에 있어

계단의 사진

 

544 : 익명의 마츠씨

잠깐만, 왜 메리씨처럼 구는 거야

 

545 : 익명의 마츠씨

너 차남 맞는 거지? 진짜 차남이지?

 

546 : 익명의 마츠씨

뭔가 불안한데

 

547 : 초록 삼남

아니아니 괜찮을 거야

3층에는 누가 있어?

 

548 : 익명의 마츠씨

에에? 동생조가 1층과 2

 

549 : 익명의 마츠씨

삼남도 2층이야

 

550 : 초록 삼남

맞아

참고로 육남 잡았어

육남과 삼남이 같이 브이를 하고 있다

 

551 : 붉은 장남

저장

 

552 : 푸른 차남

저장

 

553 : 보라 사남

저장

 

554 : 노란 오남

저장완료

(*保存済 라고 적혀있는 것 같은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555 : 익명의 마츠씨

>>554 오남 너무 빠르잖아ㅋㅋ

 

556 : 익명의 마츠씨

>>554 설마하던 다크호스

 

557 : 익명의 마츠씨

차남ㅋㅋㅋ메리씨는 이제 관둔 거야?ㅋㅋㅋ

 

558 : 푸른 차남

아 맞다

나 차남 지금 3층복도에 있어

3층복도

 

559 : 익명의 마츠씨

, 그러고 보니 3층에 있댔지

 

560 : 익명의 마츠씨

장남...?

 

561 : 붉은 장남

, 이런!!

 

562 : 익명의 마츠씨

아아, 그건가

[넌 나중에 맞을 줄 알아라]

 

563 : 익명의 마츠씨

-

 

564 : 익명의 마츠씨

아아

 

565 : 익명의 마츠씨

응 잘가 장남

 

566 : 익명의 마츠씨

널 잊지 않을게

 

567 : 익명의 마츠씨

내일 아침까지는

 

568 : 익명의 마츠씨

>>567 짧아ㅋㅋㅋㅋ

 

569 : 푸른 차남

나 차남 지금 네 뒤다 바보 장남!!!

 

570 : 붉은 장남

엣 말도안

 

571 : 익명의 마츠씨

, 잡혔어?

 

572 : 익명의 마츠씨

쳐맞았어?

 

573 : 익명의 마츠씨

-, 누가 회수하러 가라고-

 

574 : 초록 삼남

- 네네- 갑니다-

 

575 : 익명의 마츠씨

>>574 귀찮아보여ㅋㅋㅋ

 

576 : 익명의 마츠씨

오남육남을 데리러가는 사남과는 정반대ㅋㅋ

 

577 : 익명의 마츠씨

형을 좀만 더 걱정해주라고ㅋㅋㅋ

 

578 : 보라 사남

뭐야 이거

쓰러져있는 장남차남

 

579 : 익명의 마츠씨

뭐야 이거

 

580 : 익명의 마츠씨

뭐야 이거

 

581 : 익명의 마츠씨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가는데ㅋㅋㅋ

 

582 : 익명의 마츠씨

서로 치고박고 싸운 건가ㅋㅋㅋ

 

583 : 익명의 마츠씨

때린 직후 차남의 힘이 다해서 쓰러진 것 같은데ㅋㅋ

 

584 : 익명의 마츠씨

무리하지 말라고, 차남ㅋㅋㅋ

 

585 : 익명의 마츠씨

그보다 빠르네 사남

1층에 있었잖아ㅋㅋㅋ

 

586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ㅋㅋㅋ

 

587 : 익명의 마츠씨

형님이 걱정돼서 뛰어올라간 거 아냐?ㅋㅋ

 

588 : 노란 오남

맞아맞아-!! 사남형은, 차남형이 아직 다 안 나았는데 뛰어다니니까 걱정이래

 

589 : 익명의 마츠씨

어머어머

 

590 : 초록 삼남

이런이런

 

591 : 익명의 마츠씨

어머나

 

592 : 핑크 육남

호오-

 

593 : 보라사남

아아아아악 오나아아아암!!!

 

594 : 익명의 마츠씨

귀엽당ㅋㅋㅋㅋ

 

595 : 익명의 마츠씨

진정해ㅋㅋㅋㅋ

 

596 : 초록 삼남

수치심에 사남이 차남을 때리려고 하는데

 

597 : 익명의 마츠씨

말리라고ㅋㅋㅋㅋ

 

598 : 익명의 마츠씨

못 말린다니까ㅋㅋㅋㅋ

 

599 : 익명의 마츠씨

뭔 짓이야ㅋㅋㅋ

 

600 : 핑크 육남

최종적으로 쳐맞는 차남형 불쌍

600

 

601 : 익명의 마츠씨

응 불쌍ㅋㅋㅋㅋ

 

602 : 익명의 마츠씨

그럼, 다들 모인 거네

차남은 일단 냅두고, 오남, 육남 너희들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603 : 익명의 마츠씨

>>602 안정안심의 전스레 >>100

 

604 : 익명의 마츠씨

맞아 잊고 있었다

그게 중요한 거였지

 

605 : 익명의 마츠씨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말해주지 않았죠?

 

606 : 보라 사남

맞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둘 다

게다가 그 사진...

 

607 : 익명의 마츠씨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어

 

608 : 익명의 마츠씨

게다가 오남은 완전 피투성이였잖아

 

609 : 익명의 마츠씨

?

그렇다는 건 사진은 거짓말이란 거야?

 

610 : 핑크 육남

미안, 나도 잘 몰라

익사체 아저씨한테 쫓겨서 계단 아래로 도망치다가

팔을 잡혔어, 차가운 손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남형과 차남형과 교실에 쓰러져 있었어

 

611 : 노란 오남

나도!!

7인의 미사키씨 찾아내서 달려갔다가 당해서 교실로 끌려갔는데

거기에 톳티랑 차남형이 있었어!!

기뻤어!

 

612 : 익명의 마츠씨

>>611 톳티가 있어서 다행이네

 

613 : 익명의 마츠씨

>>611 차남도 있어서 다행이네

 

614 : 익명의 마츠씨

>>611 네가 기쁘다면 나도 기뻐

 

615 : 익명의 마츠씨

뭔가 포곤포곤해지네

 

616 : 익명의 마츠씨

그보다 진짜 어떻게 된 거야

 

617 : 익명의 마츠씨

-..

 

618 : 익명의 마츠씨

>>100군 뭔가 생각나는 게 있나요?

 

619 : 익명의 마츠씨

>>618 , 아니

애초에 뭔가...

사남이 계단에 붙잡혀있다는 게 이상하지 않아?

 

620 : 보라 사남

?

이상해?

 

621 : 익명의 마츠씨

무슨 말이야?

 

622 : 익명의 마츠씨

들어봐

애초에 미사키한테 그럴만한 힘이 있을까?

녀석한테 그럴 힘이 있다고 쳐

그런데 녀석이 제일 처음으로 노린 건 육남이었어

사남을 먼저 찾아내서 노리지 않았단 게 뭔가 이상하지 않아?

 

623 : 익명의 마츠씨

그렇다는 건..

사남을 가둬둔 건 다른 유령이란 말이야?

 

624 : 익명의 마츠씨

그리고 그건 오남와 육남을 구한 유령일 가능성이 높다?

 

625 : 익명의 마츠씨

하지만 왜?

 

626 : 붉은 장남

우리들, 유령을 보는 것도 접촉하는 것도 이게 처음이야

 

627 : 익명의 마츠씨

그럼 너희들

전스레의 제일 첫사진에 어린애를 봤어?

 

628 : 익명의 마츠씨

못 봤어

 

629 : 익명의 마츠씨

나도

 

630 : 익명의 마츠씨

나도야

 

631 : 익명의 마츠씨

본 사람은 없는 것 같네

 

632 : 붉은 장남

, 난 봤어

내가 빅 카리스마라서?

633 : 초록 삼남

>>632 그럴 리 없잖아 바보장남

나랑 육남도 봤어

 

634 : 보라 사남

나랑 오남도

 

635 : 익명의 마츠씨

거기 말려든 사람만 보이는 건가?

 

636 : 익명의 마츠씨

대체 왜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야

 

637 : 익명의 마츠씨

이건 그냥 추측인데

아마 또 하나의 괴이가 있는 게 아닐까?

여섯 쌍둥이에게 호의적인 녀석이

 

638 : 익명의 마츠씨

?

또 다른 괴이?

 

639 : 익명의 마츠씨

그것도 여섯 쌍둥이에게 호의적인?

 

640 : 익명의 마츠씨

앞뒤는 맞는 것 같은데, 이해는 잘 안 되네

 

641 : 익명의 마츠씨

으음....그러게

 

642 : 푸른 차남

아니, 맞는 것 같다

 

643 : 익명의 마츠씨

차남?

 

644 : 붉은 장남

차남, 너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645 : 초록 삼남

맞아, 말해줘

 

646 : 푸른 차남

. 나는 여자아이 유령을 만났다

수줍은 차남걸이었다

 

647 : 초록 삼남

무슨 걸인지는 됐으니까 빨리 말해

 

648 : 보라 사남

요점만 말하라고 임마

 

649 : 푸른 차남

히엑

 

650 : 익명의 마츠씨

이 익숙한 느낌ㅋㅋㅋㅋ

 

651 : 익명의 마츠씨

신랄ㅋㅋㅋㅋㅋㅋ

 

652 : 푸른 차남

, 차남걸이 괜찮냐고 묻더군. 오빠 괜찮아? 라고

아야가 도와주겠다고 했다.

핑크랑 노란 오빠도 자기가 도와줬다면서

그리고 같이 멜트를 불렀지

 

653 : 익명의 마츠씨

헤에- 아야짱이구나

그보다 마지막 뭔데ㅋㅋㅋㅋ

 

654 : 익명의 마츠씨

아야짱이 모두를 구한 건가

마지막ㅋㅋㅋㅋ

 

655 : 익명의 마츠씨

마지막은 뭐야ㅋㅋㅋㅋㅋㅋ

 

656 : 핑크 육남

삼남형과 사남형이 차남형 목을 조르는 중

장남형 대폭소

 

657 : 익명의 마츠씨

그러고 보니ㅋㅋㅋㅋ아까 귀신 멜트 따라불렀지ㅋㅋㅋ

 

658 : 익명의 마츠씨

너 때문인가 바보자식ㅋㅋㅋㅋㅋ

 

659 : 익명의 마츠씨

그만하라고 배 찢어져ㅋㅋㅋㅋ

 

660 : 핑크 육남

뭔가 다들 잡담하고 있으니까 상황설명

장남 [그래서, 그 애가 도와준 거야?]

차남 [구해준 것 같다만]

사남 [일단 여기서 도망치자]

장남 [으응? 뭔 소리야? 당연히 그녀석 때려눕혀야지]

차남, 사남 []

삼남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그렇다면 나도 전력으로 도와줄게]

차남,사남 [?]

장남 [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삼짱]

삼남 [삼짱이라고 하지마]

차남,사남 [에에!?]

미안 뭔가 우리끼리 결정이 난 것 같네

 

661 : 익명의 마츠씨

설마 차남과 사남이 상식적일 줄이야

 

662 : 익명의 마츠씨

그보다 장남과 삼남 진짜 할 생각이잖아

 

663 : 익명의 마츠씨

그러고 보니, 삼남은 장남을 따른다고 했었지

 

664 : 익명의 마츠씨

말릴 녀석 누군지 제대로 말하진 않았지만

 

665 : 익명의 마츠씨

뭐어, 대충 알겠네ㅋㅋㅋ

 

666 : 붉은 장남

일단 여자를 처리하자

안 그럼 차남이 나아지질 않잖아

여기만큼은 모두(차남제외) 같으니까

666

 

667 : 익명의 마츠씨

그렇구나, 차남 아직 안 나은 건가

 

668 : 익명의 마츠씨

어쩔 거야?

 

669 : 익명의 마츠씨

-, 미사키를 쓰러뜨리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670 : 익명의 마츠씨

그렇겠지...뭔가 방법을 생각해야..

 

671 : 붉은 장남

맞아 아마 우리들만으로는 힘들겠지

하지만 차남은 꼭 구해낼 거야

 

672 : 초록 삼남

응 그거 최저조건이니까

 

673 : 푸른 차남

 

674 : 보라 사남

동생을 울리다니 최악이라고

안 그럴 거지?

 

675 : 핑크 육남

걱정하는 건 이제 충분히 했으니까 말이야

그보다 차남형 뭔가 말 좀 하라고

 

676 : 푸른 차남

엣엣

 

677 : 노란 오남

그러니까 도와줄래?

아야짱

 

678 :

응 좋아

우리들 고마워 그러니까 지킬게

(*직역했어요; 뭐가 고맙다는 건지; 놀아줘서 고맙다는 건가?) 

 

 

 

 


 

 

저번에 멜트 따라부른 건 아야짱인 걸까요?

귀신은 닉도 없으니 구분이 안가네요

귀신도 고정닉 달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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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편*

2017/01/16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 1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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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2019/05/27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2

 

[오소마츠상][스레소설]【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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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편*)

 

 

 


 

 

 

 

 

 

【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 3

 

 

 

 

 

285 : 노란 오남

대답해!!

큰소리로 날 불러, 톳티!!

 

286 :

첫 번째

【흠뻑 젖은 육남이 엎드려있다. 시체 같이 창백한 피부다】

 

287 :

얼른 이리온

 

288 : 붉은 장남

어이....

 

289 : 보라 사남

육남? 대, 대답 좀 해봐...

 

290 : 초록 삼남

너 이새끼 무슨 짓이야아아!!!

 

291 : 노란 오남

톳티!! 대답해!!

 

292 :

첫 번째,  한 놈 잡 았 다

아, 하하, 아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음은 누구로 할까

 

293 : 익명의 마츠씨

자, 잠깐만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장난이지 이거?!!

 

294 : 익명의 마츠씨

육남이 잡힌 건가...!?

 

295 : 익명의 마츠씨

아니, 저건 이미.....

 

296 : 붉은 장남

뭐, 임마!?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말 조심하라고!!

 

297 : 익명의 마츠씨

하지만, 잘 보라고!!

육남의 피부, 아무리 주변이 어둡다고 해도 심상치 않은 색이잖아!?

 

298 : 익명의 마츠씨

익사체, 같아

 

299 : 초록 삼남

그만해

 

300 : 노란 오남

돌려줘

 

301 : 익명의 마츠씨

저기, 오남?

 

302 : 익명의 마츠씨

왜 그래?

 

303 : 노란 오남

돌려줘!! 내 동생!!

내, 하나뿐인 동생!! 돌려줘!!!

 

304 : 익명의 마츠씨

오남....

 

305 : 익명의 마츠씨

그래, 네가 동생이라고 불렀던 건 육남뿐이었지

 

306 :

다음   은

   누   구로    할까

 

307 :

없어

    보이지

 

않   아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308 :

이  리

     

        온

 

309 : 익명의 마츠씨

다들 그냥 도망쳐!!

이녀석 진심이라고!!

 

310 : 붉은 장남

육남을 두고 도망갈 리 없잖아!!

 

311 : 익명의 마츠씨

잠깐만

 

312 : 노란 오남

나, 톳티 찾을 거야

 

313 : 익명의 마츠씨

위험하다고!! 그만둬!

 

314 : 익명의 마츠씨

잠깐 기다리라고

 

315 : 익명의 마츠씨

이런 말, 하고 싶진 않지만 그냥 포기해!

이대론 다들 죽는다고!!

 

316 : 보라 사남

다 같이 돌아갈 거야!! 함께가 아니라면 돌아갈 수 없어!

 

317 : 익명의 마츠씨

너도 봤잖아, 사남!!

 

318 : 익명의 마츠씨

형제를, 동생을 버려두고 간다는 게 괴롭다는 건 알지만, 너희들까지 죽어버리면 의미가 없잖아!!

 

319 : 익명의 마츠씨

기다리라니까

 

320 : 초록 삼남

일단 2층 복도를 둘러봤어

신경 쓰이는 곳은 없어

 

321 : 붉은 장남

나는 3층에 있는 것 같아

복도 찾아볼게

 

322 : 익명의 마츠씨

발견될지도 모른다고!!

그만둬!!

 

그리고 >>319군, 그냥 말해 듣고 있어

 

323 : 익명의 마츠씨

>>322 아, 땡큐

차남 대답해

뭐든 좋으니까 네가 멀쩡하단 것만 알려줘

 

324 : 익명의 마츠씨

325 : 익명의 마츠씨

326 : 익명의 마츠씨

327 : 익명의 마츠씨

잠깐만, 대체 언제부터...

 

328 : 익명의 마츠씨

올라가서 봤는데

육남이 쫓기기 시작한 시점부터 말이 없어

 

329 : 익명의 마츠씨

그 브라콤이?

 

330 : 익명의 마츠씨

걱정도 안 했다고?

 

331 : 익명의 마츠씨

그럴 리가 없잖아

설마...

 

332 : 익명의 마츠씨

>>331 불길한 소리 하지 마!

 

333 : 익명의 마츠씨

그치만....!!

 

334 : 붉은 장남

차남...! 대답해!!

 

335 :

    찾  았

다-

 

336 : 익명의 마츠씨

누굴?! 누가 들킨 거야!!

 

337 : 익명의 마츠씨

이제 그만해, 제발!!

 

338 : 익명의 마츠씨

다들 응답해!!

 

339 : 붉은 장남

너희들 괜찮은 거지!? 대답해!!

 

340 : 초록 삼남

부탁이야, 대답해줘!!

 

341 : 보라 사남

오남!! 차남!

 

342 : 노란 오남

내 동생은, 어디

 

342 :

【복도 끝에 오남이 서있다】

 

344 :

   이리

       오   렴

 

345 : 익명의 마츠씨

어이, 이거 설마

 

346 : 보라 사남

오남!!!!

 

347 : 익명의 마츠씨

사남 진정해!!

 

348 : 초록 삼남

젠장, 어디야!!

 

349 : 노란 오남

절대 용서 못해

 

350 : 보라 사남

오남!! 그만둬! 나도 거기로 갈테니까..!!

무모한 짓은 하지 마!!

 

351 : 익명의 마츠씨

그래, 오남! 도망쳐!!

 

352 : 익명의 마츠씨

너까지 잡힌다고!?

 

353 : 익명의 마츠씨

장남, 차남 말고 녀석들을 만질 수 있는 사람 없잖아!?

 

354 : 붉은 장남

오남!! 거기 어디야!! 빨리 말해!!

 

355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356 :

이쪽으로 오렴 얼른 이리오렴

 

357 : 노란 오남

토도마츠....

 

 

형들 미안해

 

358 : 붉은 장남

빨리 말해!! 바로 달려갈테니까!

 

359 : 초록 삼남

오남 제발!! 그만둬! 부탁이야!!

 

360 : 보라 사남

너까지 없어지면 난...

미안하다는 말따위 듣고 싶지 않아!!

 

361 : 익명의 마츠씨

오남!!

 

362 : 익명의 마츠씨

아아! 제발 부탁이니까 누가 오남을 구해줘!!

 

363 : 익명의 마츠시

도망쳐 오남!! 대체 무슨 생각이야!

어디든 상관없으니까 거기서 도망쳐!!

 

364 : 익명의 마츠씨

제발 그만두세요!! 이제 그만!! 부탁이니까!!

빨리 도망쳐요 제발!!

 

365 :

【벽에 기대어 쓰러져있는 오남. 복부가 피투성이다】

 

 

두 번째 - ,  두  놈

   

      잡  았  다

 

366 : 붉은 장남

367 : 초록 삼남

368 : 보라 사남

 

 

죽인다

 

369 : 익명의 마츠씨

아아, 아아아아

 

370 : 익명의 마츠씨

오남.....

 

371 : 익명의 마츠씨

뭐야, 이게 도대체...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고

 

372 :

없 어

 

373 : 익명의 마츠씨

뭐라는 거야, 닥쳐!! 오남이랑 육남을 돌려줘!!

 

374 :

다 음     다   음

    다 음 은

 

 누 구 ?   찾 아 야 해

 

     찾 자

 

 

375 : 보라 사남

죽인다 죽일 거야 죽일 거야 죽여버릴 거야

반드시 죽여버릴 거라고

 

376 : 익명의 마츠씨

사남 그만둬!! 도망치라고...!!

 

377 : 익명의 마츠씨

너까지 희생될 생각이야!?

 

378 : 보라 사남

싫어 오남을 막지 못했어

멍청하게 보고만 있었어...

육남도, 손을 계속 잡고 있었다면 살았을지도 몰라

겁쟁이인 녀석이 얼마나, 얼마나 무서웠을까

 

 

379 : 익명의 마츠씨

사남....!!

 

380 : 익명의 마츠씨

브라콤이 은근슬쩍 튀어나왔어!!

 

381 : 초록 삼남

...사남, 도망치자

 

382 : 보라 사남

 

383 : 익명의 마츠씨

삼남...!!

 

384 : 익명의 마츠씨

너....

 

385 : 익명의 마츠씨

어이, 뭐야뭐야 동생 버리고 가는 거냐!?

 

386 : 익명의 마츠씨

>>385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그 선택이 옳다는 것 정도는 당신도 알잖아요

 

387 : 익명의 마츠씨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틀린 결정은 아니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될 거야

 

388 : 보라 사남

하, 삼남형

무슨 소리야

 

389 : 초록 삼남

말 그대로야. 남은 우리들만이라도 도망치자

 

390 : 보라 사남

너,

오남과 육남을 버리고 갈 생각이야!? 게다가 차남도...!!

 

391 : 초록 삼남

그야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아!!

하지만, 하지만 대체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

 

392 : 보라 사남

고작 그런 이유로, 너, 진짜 최악이네

 

393 : 익명의 마츠씨

그만둬 사남

삼남 말이 맞아

 

394 : 익명의 마츠씨

맞아 전멸하는 것보다 나아

 

395 : 익명의 마츠씨

어떻게 손 쓸 방도가 없다고, 이건....

 

396 : 익명의 마츠씨

사남, 기분은 이해하지만...

 

397 : 보라 사남

이해한다고? 뭘 이해했단 거야 내 동생이 둘이나 당했어

이런 쓰레기 같은 나를 형이라고 불러주고, 따라준 나의 반쪽들

 

됐어, 형들 같은 거 없어도 돼

나 혼자라도 할 거야

 

398 : 익명의 마츠씨

>>397 너 너무 흥분했어 지금.

형들은 너랑 입장이 조금 다르잖아

 

399 : 익명의 마츠씨

>>398 뭐가?

 

400 : 보라 사남

>>398 뭐가 다르단 건데

 

401 : 익명의 마츠씨

책임이야, 너에 대한

 

402 : 익명의 마츠씨

아, 그렇네

삼남은 아직 지켜야할 사남이 남았구나

 

403 : 익명의 마츠씨

그리고 장남한테는 아직 세명이 동생이 남았고

사남, 솔직히 넌 지금 형들을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어

동생들만 생각하고 챙기면 된다는 식이야

하지만 형들은 달라

차남도 그렇고 장남조차도 너희들을 끌어들이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404 : 보라 사남

 

405 : 익명의 마츠씨

맞아, 동생들을 걱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형들에게 최악이라느니 그런 말을 말라구. 응?

 

406 : 익명의 마츠씨

걱정하는 건 너뿐만이 아니라고

 

407 : 익명의 마츠씨

하지만 나, 너희들을 도와주고 싶어

 

408 : 익명의 마츠씨

맞아요

당신들이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409 : 붉은 장남

.....고마워

 

410 : 익명의 마츠씨

장남!!

 

411 : 익명의 마츠씨

너도 무사한 거지?

 

412 : 익명의 마츠씨

계속 말이 없어서 걱정했어

 

413 : 붉은 장남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아서...삼남이랑 사남도 말리지 못했어

미안, 둘 다

 

414 : 초록 삼남

괜찮아, 형도 크게 충격받았을 거 아냐

 

415 : 익명의 마츠씨

동생을 셋이나 잃었잖아

괜찮은 거야?

 

416 : 익명의 마츠씨

차남이랑은 아직 연락이 안 되는 건가

 

417 : 익명의 마츠씨

하지만 세 번째는 아직 안 나왔잖아

 

418 : 익명의 마츠씨

!!

그렇네!

 

419 : 익명의 마츠씨

그렇다는 건 차남은 아직 살아있다는 거야!?

 

420 : 익명의 마츠씨

무사할지도 몰라!!

 

421 : 익명의 마츠씨

열이 나서 기절한 걸지도 몰라!

 

422 : 붉은 장남

좋아, 삼남. 넌 사남을 데리고 돌아가!

나는 차남을 찾아서 갈게

 

423 : 초록 삼남

바보 같은 소리 마

장남이 사남을 데리고 도망쳐

이런 건 나나 차남의 역할이잖아

 

424 : 익명의 마츠씨

삼남.....(두근)

 

425 : 익명의 마츠씨

아아, 또 누군가 사랑에 빠지는 소리가아아

 

426 : 익명의 마츠씨

멜트 녹아버릴 것만 같아-

 

427 : 익명의 마츠씨

좋아한다고 절대로

 

428 :

말 할 수 없 어

【새빨간 얼굴로 쓰러져있는 차남】

 

이 리  온

 

429 : 익명의 마츠씨

차남.....?

 

430 : 익명의 마츠씨

잠깐만, 이거 누가 찍은 거야?

 

431 : 익명의 마츠씨

어이, 설마

 

432 : 보라 사남

차남.....?

 

 

차남!!!

 

433 : 초록 삼남

바보!! 너는 도망쳐!!

장남! 사남을 부탁해!!

내가 갈게!!

 

434 :

 

아하   하하하 찾   았다

   죽 어

 

435 : 익명의 마츠씨

그만둬!! 이제 그만해 제발!!

 

436 : 익명의 마츠씨

차남까지 들켜버린 거냐고!!

 

437 : 익명의 마츠씨

어이 차남, 응답해!!

우리들 너를 데리고 돌아아고 싶었다고...!!

 

438 : 익명의 마츠씨

너 모두랑 돌아가겠다고 했잖아!!

 

439 : 익명의 마츠씨

소중한 동생이 울고 있다고!

 

440 : 익명의 마츠씨

차남!!

 

441 : 익명의 마츠씨

어쩌면 좋아!! 어떻게 해야 구할 수 있는 거냐고!!

 

442 : 붉은 장남

 

 

미사키가 되면, 함께 있을 수 있을까

 

443 : 익명의 마츠씨

장남?

 

444 : 익명의 마츠씨

무슨 소리야

앗, 그나저나 불길한 숫자 받아버렸다!!

 

445 : 익명의 마츠씨

야 임마 장남, 무슨 생각이야?

 

446 : 초록 삼남

장남형?

 

447 : 붉은 장남

오남과 육남은 미사키한테 당한거지?

....차남도

그럼 모두 미사키가 되면, 같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냐?

 

448 : 익명의 마츠씨

449 : 초록 삼남

450 : 익명의 마츠씨

451 : 익명의 마츠씨

장남, 무슨 소리야 대체?

 

452 : 보라 사남

저기, 장남형....?

 

453 : 익명의 마츠씨

뭐야, 죽겠다는 소리야?

 

454 : 익명의 마츠씨

미사키가 되면 같이 있을 수 있을진 몰라고, 엄청 괴로울 거라고!?

 

455 : 익명의 마츠씨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얼른 도망쳐요!

목숨을 그렇게 가볍게 여기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456 : 익명의 마츠씨

맞아

형제를 끌어들일 생각 마

 

457 : 붉은 장남

우리들은 여섯명이 하나야

떨어지다니, 있을 수 없어

 

458 : 익명의 마츠씨

바보!! 너한테는 아직 살아있는 동생들이 있잖아!?

부탁이니까 그냥 도망쳐!

 

459 : 초록 삼남

장남형

저기, 나는 상관없으니까 사남만은 돌려보내주지 않을래?

 

460 : 익명의 마츠씨

하!?

 

461 : 익명의 마츠씨

삼남!! 설마 저 말도 안 되는 계획에 어울려줄 생각이야?!

 

462 : 익명의 마츠씨

그래!! 말도 안 된다고! 너도 같이 도망쳐!

장남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고?!

 

463 : 보라 사남

장남형은 형제 전부 함께여야 한다는 생각이 좀 강한 편이야

삼남형, 나도 갈게

 

464 : 초록 삼남

안돼

너는 돌아가

 

465 : 보라 사남

싫어

혼자는 싫어

 

466 : 익명의 마츠씨

잠깐잠깐!! 왜 죽는다는 쪽으로 흘러가는 건데!!

 

467 : 익명의 마츠씨

셋이서 도망가라고!!

 

468 : 익명의 마츠씨

장남!! 넌 동생들을 지켜야지!! 네가 죽어버리면 어쩌잔 거야!

 

469 : 익명의 마츠씨

맞아요!! 그만두고 돌아가요!

 

470 : 익명의 마츠씨

전멸만은 제발....!!

 

471 : 익명의 마츠씨

삼남, 사남, 너희들의 형이잖아!?

좀 말려봐!

 

472 : 보라 사남

....미안, 우리들로는 힘들어

삼남형은 장남형을 의지하고 따르는 편이라 삼남형이 장남형을 말리는 건 불가능해

그게 가능하다면 이미 그건 삼남형이 아니야

 

473 : 익명의 마츠씨

그, 그럼

 

474 : 익명의 마츠씨

누가 장남을 말릴 수 있는 건데

 

475 : 익명의 마츠씨

우리들은 장남이 살았으면 좋겠어

 

476 : 익명의 마츠씨

맞아맞아 우리들은 너희들을 구하고 싶다고

 

477 : 익명의 마츠씨

사실은 모두 무사했으면 했는데

 

478 : 익명의 마츠씨

그러니까 적어도 살아남은 당신들만이라도 무사히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479 : 익명의 마츠씨

너만이라도 어떻게 안 되겠어? 누가 녀석을 말릴 수 있는데?

 

480 : 초록 삼남

그건

 

481 : 붉은 장남

저기, 이 시끄러운 녀석들은 내버려두고 같인 미사키가 되자

역시 함께 있는 게 좋잖아

 

482 : 푸른 차남

그렇게는 안 된다

오소마츠, 넌 나중에 맞을 줄 알아라

누구도 미사키가 되게 두지 않겠다

 

 

 

 


 

아니 귀신 왜 melt 따라부르는데ㅋㅋㅋㅋㅋ

그리고 왜 아무도 그거 지적 안 햌ㅋㅋ

게다가 귀신 보고 엄청 성실히 하잖아ㅋㅋㅋㅋ

사진 하나하나 다 찍어주네ㅋㅋㅋㅋ

 

-

 

이거 귀신 대사는 폰트도 다르게 하고 기울기도 넣었는데

모바일에서도 적용이 되나요?

폰트는 몰라도 기울기는 예전에 보니까 안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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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ラコン】7人ミサキから逃げ切りたい【珍道中】2」/「ゆらぎ」[pixiv]

・【灯油を買って】学校で幽霊と出会ってしまったんだが【帰りたい】の続きとなっています。それを見ていない方は話が分からないと思いますのですみませんが見て来てください。 ・これは2ちゃんねる風の小説です。申し訳ないことに筆者は2ちゃんをよく知りません。こんなんちゃうわ!って思われると思いますが許してください。 ・全員ブラコン重装備です。拗らせきったブラコンなので気を付けてほしいです。あとブラコンが猛威を振るっているので超注意です。だってブラコン好きなんだもん、仕方ないね! ・なんちゃってホラーです。ですがグロ注

www.pixiv.net

 

<시리즈>

 

*1편*

2017/01/16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 1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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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2019/05/12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1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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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편)

 

 

 


 

 

 

 

 

 

 

 

 

 

【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2

 

 

 

 

 

111 : 핑크 육남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

짙은 피냄새도 풍겨

도망가야 하는데, 차남형이 가위에 눌린 것 같아

 

112 : 붉은 장남

일단 이동하자고

 

113 : 익명의 마츠씨

오, 그래. 그러는 게 좋겠다!

 

114 : 익명의 마츠씨

들키진 않았어?

 

115 : 초록 삼남

아직 괜찮은 것 같아

....우선 도망가야겠어

 

116 : 익명의 마츠씨

그래

 

117 : 익명의 마츠씨

밖으로 나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118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절 같은 곳으로 숨는다면 어떻게든 될지도

 

119 : 익명의 마츠씨

어이, 절에 숨다니 완전 내 얘기잖아

 

120 : 익명의 마츠씨

>>119 너 전스레에서 친구 절로 도망갔단 녀석이냐ㅋㅋㅋㅋ

 

121 : 익명의 마츠씨

>>119 괜찮냐ㅋㅋㅋㅋㅋㅋ

 

122 : 익명의 마츠씨

몰라- 아직 못 돌아가고 있다고(´・ω・`)

 

123 : 익명의 마츠씨

>>122 풀 죽지 말라고ㅋㅋㅋㅋ

 

124 : 붉은 장남

너희들 나 내버려두고 재밌게 떠들지 말라고!!

흥! 됐어 나한테는 동생들이 있으니까!

 

125 : 초록 삼남

아, 지금 처음 왔던 복도로 가고 있어

 

126 : 보라 사남

육남, 손, 잡을래?

 

127 : 핑크 육남

정말? 고마워 사남형!

 

128 : 노란 오남

나도!! 짠! 나란히 나란히네 톳티!!

 

129 : 핑크 육남

오남형도 고마워!

 

130 : 붉은 장남

어라, 무시!?

 

131 : 익명의 마츠씨

장남.....

 

132 : 익명의 마츠씨

너무 예상대로다....

 

133 : 익명의 마츠씨

안심의 짠대응

 

134 : 익명의 마츠씨

짠대응이라고 하니까 생각났는데, 차남은?

 

135 : 익명의 마츠씨

>>134 짠대응으로 떠올리지 말라고ㅋㅋㅋ

 

136 : 익명의 마츠씨

>>134 짠대응이라고 하니까 생각났다니ㅋㅋㅋㅋ

 

137 : 붉은 장남

너희들 죽는다!!

 

138 : 초록 삼남

장남이 업고 있어

제일 앞이 나 → 동생 당고 → 장형들

아- 동생 당고 귀여워

(*나란히 손잡은 모습 비유)

 

139 : 익명의 마츠씨

>>138 너도 동생한테 엄청 무르구만ㅋㅋㅋ

 

140 : 익명의 마츠씨

>>138 삼남한테서도 드문드문 브라콤이 보이고 있어ㅋㅋ

 

141 : 초록 삼남

つ【동생 당고 다 같이 손잡고 걸어가고 있음】

뭐, 불만있냐

 

142 : 익명의 마츠씨

귀여워

 

143 : 익명의 마츠씨

귀여워

 

144 : 익명의 마츠씨

불만 없습니다

 

145 : 익명의 마츠씨

없어!

 

146 : 익명의 마츠씨

아가별이 세 개네!!

 

147 : 붉은 장남

귀여워

 

148 : 익명의 마츠씨

>>147 네 바로 앞에 있잖아ㅋㅋㅋㅋ

 

149 : 익명의 마츠씨

>>147 고개를 들어ㅋㅋㅋ

 

150 : 익명의 마츠씨

>>147 사진 볼 여유가 있냐ㅋㅋㅋㅋ

 

151 : 붉은 장남

영구저장

 

152 : 익명의 마츠씨

>>151 젠장ㅋㅋㅋㅋㅋㅋ

 

153 : 핑크 육남

형들 정신 차리라고!! 그럴 때야 지금?!

 

154 : 익명의 마츠씨

혼났네ㅋㅋㅋㅋㅋㅋ

 

155 : 익명의 마츠씨

망할 브라콤ㅋㅋㅋㅋ

 

156 : 익명의 마츠씨

그야 혼나지ㅋㅋㅋㅋ

 

157 : 노란 오남

톳티!!

つ【차남이 장남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다. 삼남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차남의 식은땀을 닦아주고 있다】

 

158 : 핑크 육남

용서해줄게

사남 [언제 찍은 거야, 이거]

사남형 너무 뚫어져라 보잖아

손을 쓸 수 있었으면 저장했겠네

사남 [나중에 할 거야]

정말, 차남형만 없으면 솔직하다니까

 

159 : 붉은 장남

그 점이 귀엽지

 

160 : 초록 삼남

그러니까

 

161 : 익명의 마츠씨

끼어들지 말라고, 브라콤!!

 

162 : 익명의 마츠씨

너희들이 끼어들 자리가 아니라고!

 

163 : 익명의 마츠씨

너희들의 스레지만 말이야!!

 

164 : 익명의 마츠씨

오컬트 스레지만 말야!!

 

165 : 익명의 마츠씨

오컬트판을 물들인 브라콤의 두려움!!

 

166 : 익명의 마츠씨

지금이 나올 차례라고 미사키!!

 

167 : 익명의 마츠씨

>>166 나와서 어쩌라고ㅋㅋ!!

 

168 : 익명의 마츠씨

뭐야 이 스레!!

 

169 : 익명의 마츠씨

오늘 브라콤 스레는 여기입니까?

 

170 : 익명의 마츠씨

>>169 여기야!

 

171 : 익명의 마츠씨

>>170 아니거든ㅋㅋㅋㅋ

 

172 : 익명의 마츠씨

>>170 진정해ㅋㅋㅋㅋ

 

173 : 익명의 마츠씨

>>172 우당탕

 

174 : 노란 오남

그러고 보니, 우리 학교에 7대 불가사의 있었는데!

 

175 : 익명의 마츠씨

>>174 에, 이 흐름에 갑자기?

 

176 : 익명의 마츠씨

여기 브라콤 스레라구 스레주

 

177 : 익명의 마츠씨

>>176 아니, 오컬트 스레라고

 

178 : 익명의 마츠씨

>>176 너 홀린 거라고

 

179 : 익명의 마츠씨

>>178 !?!?!?!?!?!?

 

180 : 초록 삼남

아아, 맞아 있었어

근데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걸

 

181 : 익명의 마츠씨

>>180 삼남 무시 스킬...

 

182 : 익명의 마츠씨

어떤 불가사의인데?

 

183 : 핑크 육남

뭐였더라

 

1. 화장실의 하나코씨, 놀아줄 때까지 돌아갈 수 없어

2. 조리실습 중 타 죽은 학생이 나타나는 가정실

3. 교내 사고로 죽은 손녀의 범인을 찾아 교내를 배회하는 교장

4. 마의 13층 계단, 13번째 계단을 찾은 자는 추락사 한다

5. 음악실의 베토벤의 신음소리를 들은 자는 잡아먹힌다

6. 미술실의 흉상이 매일 밤마다 자기 몸(하체)을 찾아 돌아다닌다

7. 7번째는 아무도 모르며 알게 되면 죽는다

 

이런 거였을 걸

 

184 : 익명의 마츠씨

대체로 다 유명한 얘기들이네

 

185 : 익명의 마츠씨

교장은 처음 듣지만 말이야

 

186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교장 이야기는 뭔가 좀 다르네

 

187 : 보라 사남

그거 실화에서 나온 얘기라고 적혀있었으니까

 

188 : 익명의 마츠씨

헤에-

>>187 응? 적혀있었다고?

 

189 : 익명의 마츠씨

책에 적혀있기라도 했어?

 

190 : 초록 삼남

막아. 장남이 요상한 책을 찾아온 적이 있었거든

 

191 : 노란 오남

7대 불가사의 읽었어!

재밌어 보여서 퍼뜨렸슴다!!

 

192 : 핑크 육남

우리 학교에 7대 불가사의가 있다는 거 자체를 몰랐었거든

 

193 : 익명의 마츠씨

너희들이 퍼뜨린 거냐고ㅋㅋㅋㅋ

 

194 : 보라 사남

으음...

가정실이라던가, 뭐, 땡땡이 치고 싶었으니까...

 

195 : 익명의 마츠씨

ㅋㅋㅋㅋㅋㅋㅋㅋ

땡땡이를 위해서였냐고ㅋㅋㅋ

 

196 : 익명의 마츠씨

이유가 너무 불순하잖아ㅋㅋㅋㅋ

 

197 : 익명의 마츠씨

그런 이유로 부활해버린 7대 불가사의의 기분을 생각해 보라구!

그보다, 이제 사남 손 놓은 거야? 당고 끝났어?

 

198 : 익명의 마츠씨

아, 그러게. 어느새 사남이 참가하고 있어

 

199 : 익명의 마츠씨

그렇다는 건

 

200 : 푸른 차남

후, 잠의 여신의 품에 안겨있는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사랑스런 브라더의 곁으로 돌아왔다제

 

201 : 익명의 마츠씨

>>200 차남 너!!

그리고 누가 해석 좀

 

202 : 익명의 마츠씨

>>200 차남 너어!!

해석 부탁!!

 

203 : 붉은 장남

해석 : 안녕

 

204 : 익명의 마츠씨

두 글자를 저렇게ㅋㅋㅋㅋㅋ

 

205 : 익명의 마츠씨

한ㅋㅋㅋㅋ단ㅋㅋㅋ어ㅋㅋㅋㅋ

 

206 : 익명의 마츠씨

그냥 안녕이라고 하라고ㅋㅋㅋ

 

207 : 익명의 마츠씨

너, 가위 눌렸다던데 괜찮아?

 

208 : 익명의 마츠씨

아, 그러고 보니

 

209 : 익명의 마츠씨

아, 총 의치

(*전부 틀니라는 뜻인데 위의 ‘그러고 보니’와 읽는 법이 같습니다. 일종의 말장난)

 

210 : 익명의 마츠씨

>>209 치과로 꺼져

 

211 : 익명의 마츠씨

>>209 할아버지, 틀니 어디다 두고 온 거야

 

212 : 푸른 차남

노 프라블럼!

사실 무슨 꿈을 꿨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213 : 익명의 마츠씨

그래, 그래도 조심해

 

214 : 노란 오남

차남형 떨어져서 장남형 쓸쓸해보여

 

215 : 익명의 마츠씨

어부바 해제냐ㅋㅋㅋㅋ

 

216 : 익명의 마츠씨

동생들 앞에선 멋진 모습만 보이니까 말이지

 

217 : 푸른 차남

훗...

나의 다윗상처럼 단단한 몸은 장남에게 무거울 테니까-

 

218 : 초록 삼남

본심은?

 

219 : 푸른 차남

멋 없으니까 싫다

 

220 : 익명의 마츠씨

에ㅋㅋㅋㅋㅋㅋㅋㅋ

 

221 : 익명의 마츠씨

솔직하네ㅋㅋㅋㅋㅋ

 

222 :

찾 았 다

 

223 :

이 리 와

 

224 : 붉은 장남

어이, 너희들 어딨는 거야

 

225 : 익명의 마츠씨

하?

 

226 : 익명의 마츠씨

에, 뭐야?

 

227 : 익명의 마츠씨

여기 브라콤 스레 맞지!?

 

228 : 익명의 마츠씨

>>227 너 아직도 그러고 있냐!!

 

229 : 붉은 장남

어이!! 다들 대답하라고!!

 

230 : 푸른 차남

무사하다!!

 

231 : 초록 삼남

괜찮아

 

232 : 보라 사남

오남, 육남, 괜찮아?

 

233 : 노란 오남

응, 괜찮아!

 

234 : 핑크 육남

왜 다들 안 보이는 거야!?

너무 어두워!! 무섭다구!!

 

235 : 익명의 마츠씨

설마, 또

 

236 : 익명의 마츠씨

다들 따로 떨어진 건가!!

 

237 : 붉은 장남

너희들 어디야?

 

238 : 푸른 차남

여긴, 교실인가? 밖이 어두워서 어딘지 모르겠따

 

239 : 초록 삼남

난 복도

가정실이 보이니까 2층

 

240 : 보라 사남

계단인데 어딘지는 모르겠어

つ【계단이 위로 무한히 이어져있다】【아래도 무한히 이어져있다】

 

241 : 익명의 마츠씨

무한, 회랑

 

242 : 익명의 마츠씨

계단뿐이네

 

243 : 익명의 마츠씨

사남, 어떻게 된 거야

 

244 : 보라 사남

일단 내려가볼게

 

245 : 익명의 마츠씨

용자다!!!

 

246 : 푸른 차남

잠깐 기다려, 지금 갈테니까!!

 

247 : 보라 사남

어딘지도 모르면서 뭘 오겠다는 거야?

쿠소마츠는 얌전히 기다려

 

248 : 붉은 장남

해석 : 걱정되니까 가만히 있어

 

249 : 익명의 마츠씨

장남ㅋㅋㅋㅋㅋㅋㅋㅋ

 

250 : 익명의 마츠씨

그것까지 해석하는 거냐고ㅋㅋㅋㅋ

 

251 : 익명의 마츠씨

그건 해석 안 해도 돼ㅋㅋㅋㅋ

 

252 : 핑크 육남

잠깐만 이게 뭐야

【복도 구석에 물에 젖은 채 온 몸이 부풀어 오른 남자가 있다】

 

253 : 익명의 마츠씨

254 : 익명의 마츠씨

255 : 익명의 마츠씨

 

256 : 붉은 장남

육남 도망쳐!!

 

257 : 초록 삼남

육남 어디야!?

 

258 :

첫 번 째 찾 았 다

 

259 :

이리오렴, 얼른 내게로 오렴

 

260 : 익명의 마츠씨

육남이 들킨 건가!!

 

261 : 핑크 육남

무서워 무서워!!

문이 다 안 열려

복도도 끝이 안 보여

뒤에서 쫓아오고 있어

 

262 : 익명의 마츠씨

정신 차려!!

 

263 : 붉은 장남

지금 바로 갈게!!

 

264 : 익명의 마츠씨

어떻게!?

 

265 : 초록 삼남

일단 돌아다녀볼게!

어쩌다 찾을지도 모르잖아!?

 

266 : 익명의 마츠씨

너희들 자기 걱정도 좀 하라고!?

 

267 : 노란 오남

톳티!! 지금 갈게!

 

268 : 핑크 육남

손 잡혔어 차가워 무서

 

269 : 익명의 마츠씨

괜찮은 거야!?

잡힌 건가!?

 

270 : 익명의 마츠씨

왜 갑자기 막내를 노리는 거야!?

 

271 : 핑크 육남

계단 뒤로 숨었어

간 것 같아

 

272 : 붉은 장남

잘했어!! 기다려!

사남! 너는!?

 

273 : 보라 사남

아직 계단

힘들어서 앉아서 쉬고 있어

 

274 : 붉은 장남

그럼 됐어!

그대로 있어

 

275 : 초록 삼남

되긴 뭐가 돼!

하나도 안 됐다고!

 

276 : 익명의 마츠씨

삼남......

 

277 : 익명의 마츠씨

너는 안심이네

 

278 : 익명의 마츠씨

그보다 큰일인 걸

본격적으로 노리기 시작했어

 

279 : 익명의 마츠씨

보아하니 사남이랑 육남이 잡혀있는 것 같지?

 

280 : 익명의 마츠씨

그런 것 같아

 

281 : 핑크 육남

어라, 어디서 물소리가

 

282 : 익명의 마츠씨

!!

육남!?

 

283 : 초록 삼남

왜 그래 육남!

 

284 : 붉은 장남

대답해 육남!!

 

285 : 노란 오남

대답해!!

날 불러 톳티!!

 

286 :

첫 번째

【 흠뻑 젖은 육남이 엎드려있다. 시체 같이 창백한 피부다】

 

287 :

얼른 이리온

 

 

 

 

 

 


 

 

톳티이이이이!!!!!!!!!ㅠㅠ

 

 

-

 

최근 티스토리 비번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번을 치고 확인을 눌렀는데

창이 넘어가지 않거나

새로고침이 되지 않는 경우

비번오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류는 대체로 모바일에서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한 컴퓨터로 글을 보시거나

아니면 모바일 피씨버전으로 봐주세요

그래도 안 된다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ㅠㅠㅠ

 

 

왜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ㅠ

금방 고쳐지는 오류도 아니고...ㅠ

 

그래서 블로그를 옮길까 고민중입니다

예전에도 티스토리 오류 때문에 블로그 이전을 생각했었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마땅한 블로그도 못 찾아서 관뒀는데

이젠 진짜 옮겨야 되겠네요ㅠㅠ

 

네이버는 비번설정이 없고 이웃/서로이웃 공개라서....

이웃관리 솔직히 자신없고 이웃도 제한이 있지 않나요?

몇 명까지 가능하다던가..ㅠ

 

그리고 무엇보다 게시글을 어떻게 다 옮기냐도 문제입니다ㅠㅠ

한두개도 아니고 거의 공지글 제외하고 마츠글만 600이 넘어가는데

이걸 다 어떻게 옮기냐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오류가 계속되고 있어서 거의 옮기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방법을 찾아보고 다시 공지 드릴게요!ㅠㅠ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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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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ゆらぎ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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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ラコン】7人ミサキから逃げ切りたい【珍道中】」/「ゆらぎ」[pixiv]

大変遅くなってすみません。 この小説は【灯油を買って】学校で幽霊と出会ってしまったんだが【帰りたい】の次スレとなっております。ホラー要素は相変わらず消失しています。もうホラー松要らないんじゃないかしら。今回は過去話とか入るのでスレが進んでいないのに妙に長い気がします。 毎回恒例ブラコン警報です。もう警報レベルです。松に夢を見すぎている。 コメント、ブクマ大変うれしく見ています。 お待ちいただいていた方、どうぞ、つづきです!

www.pixiv.net

 

 


 

 

<시리즈>

 

*1편*

2017/01/16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 1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 1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불펌금지, 공유는 블로그 주소를!! http://joniamhungry.tistory.com/ 【블로그 이용시 필요한 공지들 링크】 *저작권/무단전재 관련*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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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2018/12/16 - [마츠소설/등유를 사서 돌아가고 싶다] -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5

 

[오소마츠상][스레소설/호러마츠]【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5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불펌금지, 공유는 블로그 주소를!! http://joniamhungry.tistory.com/ 【블로그 이용시 필요한 공지들 링크】 *저작권/무단전재 관련*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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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전 이야기가 5편입니다 :D)

 

 

 


 

 

 

 

 

브라콤의7인의 미사키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기묘한 모험1

 

 

 

 

1 : 익명의 마츠씨

이 스레는 등유를 사서학교에서 유령을 만나고 말았다만돌아가고 싶다에서 보내드립니다

전 스레를 모르는 사람은 가서 보고 와

귀찮은 사람은 >>53줄로 요약해서 설명해줄거임

 

2 : 익명의 마츠씨

오오, 스레 세웠네!!

그보다 >>1 ㅋㅋㅋㅋㅋㅋㅋ

 

3 : 익명의 마츠씨

>>5리둥절

 

4 : 익명의 마츠씨

바로 다음이네ㅋㅋㅋㅋ잘 부탁

 

5 : 노란 오남

7인의 미사키가 형을 공격했어!

모두 옛 학교에 모였어!

차남형의 과거랑 뭔가 관련이 있는 것 같아!!

 

6 : 익명의 마츠씨

>>5 요약 고마워........는 오남!!?

 

7 : 익명의 마츠씨

>>5 제법이네, 오남!!

 

8 : 익명의 마츠씨

>>5 역시 천사!!

 

9 : 익명의 마츠씨

>>8 너 전 스레의 >>962ㅋㅋㅋㅋ오남팬이냐ㅋㅋㅋㅋ

 

10 : 익명의 마츠씨

그러고 보니, 너희들 지금 어디야?

괜찮은 거지?

 

11 : 핑크 육남

지금은 2층 교실에 있어 참고로 시청각실은 3

같은 층에 있는 건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12 : 익명의 마츠씨

, 잘했어

 

13 : 익명의 마츠씨

차남은 좀 어때?

 

14 : 익명의 마츠씨

맞다, 열 난다고 그랬지

 

15 : 익명의 마츠씨

7인의 미사키의 전승에 의하면, 그건 죽음의 징조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아

방심하지 않는 게 좋겠어

 

16 : 보라 사남

열은 아직 나는 중

쿠소마츠는 이런 걸로 죽지 않아

 

내가 죽인다

 

17 : 익명의 마츠씨

>>16 데레인가 했더니 살의였다ㅋㅋㅋㅋ

 

18 : 익명의 마츠씨

>>16 네가 죽이는 거냐고ㅋㅋㅋㅋ

 

19 : 익명의 마츠씨

>>16 사남 너무 과격하잖아ㅋㅋㅋ

 

20 : 초록 삼남

차남은 자고 있어

형이 그러는데 열이 계속 오르는 것 같대

일단 들키지만 않는다면 잠시 여기서 쉬려고

그보다, 이제 비밀을 토해내는 게 어때, 장남형

(*이후 토범벅이라는 발언이 나와서 토해내다로 번역합니다)

 

21 : 익명의 마츠씨

, 그 전에 잠깐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22 : 익명의 마츠씨

>>21 너 전 스레의 >>100이야?

그러고 보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 했었지

 

23 : 초록 삼남

뭔데? 듣고 있으니까 얘기해

 

24 : 익명의 마츠씨

땡큐

그럼 우선 첫 번째, 너희들의 영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

차남은 듣고, 보고, 만지는 가능하고

장남은 듣고 보는 것까지 가능한 것 같던데

너희들은 어때?

 

25 : 노란 오남

나랑 톳티는 보고 들을 수 있어!

 

26 : 핑크 육남

그치만 나는 흐릿하게 보이는 게 전부야

장남형이랑 그 여자의 대화를 제대로 못 들은 건 어쩌면 그 탓일지도

 

27 : 초록 삼남

나랑 사남은 잘 모르겠어

방송이 들렸으니까 듣는 건 가능한 것 같은데

 

28 : 붉은 장남

- 나는 차남이랑 같을 거야

그 여자랑 접촉했으니까

 

29 : 익명의 마츠씨

, 그렇구나

미지수인 건 삼남이랑 사남인가

그럼 우선은 흩어지더라도 장남이나 차남이랑 같이 행동하는 게 좋겠네

 

30 : 익명의 마츠씨

여차하면 대응할 수 있는 게 두 사람뿐이니까?

 

31 : 익명의 마츠씨

>>30 맞아

차남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도망치기만 하는 것보다 맞서는 게 나을 거야

 

32 : 붉은 장남

.....미안 차남을 무리시키고 싶지 않아

흩어지기도 싫고

 

33 : 익명의 마츠씨

장남........

 

34 : 붉은 장남

차남이 동생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녀석을 두고 가는 것도, 다른 동생들이 내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것도 싫어

 

35 : 익명의 마츠씨

하지만, 앞으로 어쩌려고?

 

36 : 보라 사남

, 걱정하는 건 알겠는데 지금 시간이 얼마 없어

차남이 죽는다고

 

37 : 노란 오남

, 우리들 괜찮아! 조심할테니까!

 

38 : 붉은 장남

............

 

39 : 익명의 마츠씨

걱정되는 건 이해하지만....장남,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해

 

40 : 익명의 마츠씨

네 동생이잖아

괜찮을 거야, 장남!!

 

41 : 익명의 마츠씨

우리들도 최대한 서포트해줄게!!

 

42 : 익명의 마츠씨

맞아맞아!!

 

43 : 익명의 마츠씨

화면 너머로 큰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게

 

44 : 익명의 마츠씨

장남!!

 

45 : 붉은 장남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닥치면 그렇게 할게

 

46 : 초록 삼남

그야 당연하지.

네 동생 얕보지 말아줄래?

 

47 : 익명의 마츠씨

이제 그 얘기는 다 끝낸거지?

그럼 다음 질문, 그 여자한테 씌었을 때 널 죽이지 않던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기억나?

 

48 : 익명의 마츠씨

그러게 7인의 미사키의 저주라면 당장 죽이고도 남았을텐데

 

49 : 붉은 장남

.....솔직히 잘 기억은 안 나

모퉁이를 돌자마자 차남의 기척이 사라졌고,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가 바로 코앞에 있었어

그게 마지막 기억이야

정신을 차렸을 땐 차남 위에 올라타고 있었고

 

50 : 익명의 마츠씨

그렇다는 건 적어도 그 여자는 차남만 노린다는 거네

 

51 : 익명의 마츠씨

슬슬 들을 때가 왔네, 삼남

 

52 : 초록 삼남

>>51 동감

, 이제 다 토해내시지

 

53 : 익명의 마츠씨

토범벅 삼남

 

54 : 익명의 마츠씨

>>53 편의점 도시락 하나

(*의역 / 원문은 고무줄 도시락...인데 대충 비슷한 느낌이겠죠..?)

 

55 : 익명의 마츠씨

>>54 왜 굳이 그거야ㅋㅋㅋㅋㅋ

 

56 : 보라 사남

>>53 차남은 히비키씨를 좋아했지

장남은 마요이짱

(*마요이는 역전재판에 등장하는 인물인 것 같고...히비키는 성우?인가...잘 모르겠네요;)

 

57 : 익명의 마츠씨

>>56 너희들도 역전재판한 거냐ㅋㅋㅋㅋㅋ

 

58 : 익명의 마츠씨

차남 취향 괜찮은 거냐ㅋㅋㅋㅋㅋ

 

59 : 붉은 장남

사남, 너 임마

참고로 사남은 아야메씨를 좋아했어

 

60 : 익명의 마츠씨

-

 

61 : 익명의 마츠씨

좋지~ 아야메씨

 

62 : 익명의 마츠씨

장남, 말돌리지 마

 

63 : 붉은 장남

.....꼭 해야 돼?

 

64 : 익명의 마츠씨

 

65 : 익명의 마츠씨

해야 돼

 

66 : 익명의 마츠씨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말하라고!

 

67 : 초록 삼남

도 망 칠 수 있 을 거 라 고 생 각 해 ?

 

68 : 보라 사남

적당히 하라고, 쿠소 장남

 

69 : 노란 오남

 

70 : 핑크 육남

폭력을 썼으면 하는 거야?

 

71 : 붉은 장남

뭐야 너희들 너무해!!

 

72 : 익명의 마츠씨

됐고 빨리 말해!

 

73 : 익명의 마츠씨

말해라!

 

74 : 익명의 마츠씨

말해라!

 

75 : 익명의 마츠씨

말해라!

 

76 : 붉은 장남

아 정말!! 무슨 일이 생겨도 난 모른다!!

 

너희들 차남의 마지막 연극, 기억나?

 

77 : 초록 삼남

오페라의 유령

 

78 : 핑크 육남

팬텀역이었지

 

79 : 보라 사남

....아 생각났다 형들이 엄청 싸웠던 그 연극 말이지?

 

80 : 노란 오남

형이 얼굴 태우려고 했던 그 연극?

 

81 : 초록 삼남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억났다아-!!!

 

82 : 익명의 마츠씨

, 잠깐, 얼굴을 태우려고 하다니?

 

83 : 익명의 마츠씨

차남이, 스스로!?

 

84 : 익명의 마츠씨

이게 무슨 소리야!?

 

85 : 익명의 마츠씨

납득이 안 가는데!! 설명 좀!

 

86 : 붉은 장남

긴 이야기니까 잘 들어

 

차남은 연극부였고, 고교 마지막 연극이 오페라 유령이었어

앞서 말했듯이 차남은 유령인 팬텀역이었고.

녀석은 평소에도 역에 몰입하는 타입이었는데....이번 연극에서 녀석은 완벽한 팬텀이 될 수 없었어

당연한 거지. 처지가 완전히 달랐으니까.

하지만 녀석은 그걸 납득하지 못했어

결국 차남은 자신을 팬텀으로 만들기로 했고, 얼굴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으려 했다는 얘기

 

87 : 초록 삼남

나는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어

차남이 라이터를 얼굴에 갖다대려는 순간 나랑 장남이 학교에서 돌아왔고,

그 뒤는 완전히 아비규환이었지

장남 [차남....너 뭐하는 거야]

삼남 [그 라이터로 뭘 하려고]

차남 [말리지 마라, 나는 팬텀이 될 거다]

[팬텀이 되지 않으면 연기할 수 없다!!]

장남 [!! 대체 무슨 생각이야!!]

장남이 차남에게 달려든 탓에 차남은 라이터를 놓쳤어

차남이 달려가 라이터를 줍기 전에 라이터를 발로 차버린 장남이 내게 소리쳤어

장남 [!! 멍하니 있지 말고 좀 도우라고!! 이 녀석 힘이 장난 아니야!]

나도 차남에게 달려들었어. 얼마 안 있어 동생들이 모두 돌아왔고, 전원이 합세해서 차남을 꽉 붙들었어.

차남과 장남 빼고는 다들 엉엉 울었지.....동생을 울리다니 용서 못해

 

88 : 익명의 마츠씨

.......그보다 마지막 뭐야

 

89 : 익명의 마츠씨

삼남도 브라콤이잖아ㅋㅋㅋㅋ

 

90 : 익명의 마츠씨

지금 이 타이밍에 그런 말을ㅋㅋㅋㅋ역으로 안심했어 브라콤ㅋㅋㅋ

 

91 : 핑크 육남

장남형도 반쯤 울먹였다고!

결국엔 다들 설득시켜서 말릴 수 있었어

떠올리기도 싫은 사건이야...

 

92 : 노란 오남

그런데 이게 이 일이랑 관련이 있어?

 

93 : 붉은 장남

....그 무렵에 나 고백 받았었잖아. ~ 난 카리스마 레전드니까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튼, 그때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거절했어

차남이 걱정돼서 다른 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거든

아마도 내 성격에 솔직하게 다 말했을 거 같아. 그래서 차남이 미움을 사게 된 걸지도 몰라

난 범인이 그 여자라고 생각도 못해서, 바보같이 여태 계속 범인이 누군지 찾고 있었어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었는데 말이야

그 일이 있은 후, 차남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어. 우연히도 그때 내가 차남을 발견했고, 그 여자가 계단 위에서 노려보고 있는 걸 보고, 그 여자 짓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챘지.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 여자에게 온갖 욕설을 퍼부었어.

다행히도 차남은 그렇게 크게 다치진 않았어. 하지만 그 사건으로 그 여자는 학교에도, 마을에서도 있을 수 없게 됐고 그 뒤에 그 여자가 어떻게 됐는지는 나도 몰라

 

94 : 익명의 마츠씨

잠깐만, 그럼 설마

 

95 : 익명의 마츠씨

그 여자가....?

 

96 : 익명의 마츠씨

7인의 미사키가 되어 차남을 데리러 온 거야?

 

97 : 핑크 육남

뭐야 그게..말도 안돼

 

98 : 초록 삼남

역원한이잖아..!!

 

99 : 보라 사남

고작 그것 때문에 차남의 목숨이 위험해지게 된 거야..!?

 

100 : 붉은 장남

아니, 내탓이야

좀 더 제대로 대처했어야 했는데

 

, 100번 겟!! Fooooooooooo!!

 

101 : 익명의 마츠씨

동생이 걱정스런 순간에 브라콤이 딴 생각할 겨를이 있겠냐

넌 잘못없어

>>100 100번 뺏겼네..분하다

 

102 : 익명의 마츠씨

>>100 장남...

아니 좀ㅋㅋㅋㅋㅋㅋㅋ

 

103 : 익명의 마츠씨

그런 거 보고할 필요 없다고ㅋㅋㅋㅋ

 

104 : 익명의 마츠씨

이봐ㅋㅋㅋㅋㅋ진지하게 하라고ㅋㅋ

 

105 :

용서못해 죽어

 

106 : 익명의 마츠씨

107 : 익명의 마츠씨

108 : 익명의 마츠씨

109 : 익명의 마츠씨

110 : 익명의 마츠씨

불쌍하게도 원한만 가득하구나

 

111 : 핑크 육남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 짙은 피냄새도 나

도망가야 되는데...차남형이 가위에 눌린 것 같아

 

 

 

 

 

 


 

 

약속대로 등유스레 가져왔습니당 :D

등유스레는 5편 단위로 제목이 바뀌는 것 같으니

제목이 다른 게 올라오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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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ぞろ님의 작품입니다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6484442

 

 

 

<시리즈>

 

*1편*

2018/04/22 - [마츠소설/얕보지 마라, 마츠노의 이름을] - [오소마츠상][TS, 오소쵸로/카라이치/쥬시토도] 얕보지 마라, 마츠노의 이름을 1

 

*3편*

2018/09/03 - [마츠소설/얕보지 마라, 마츠노의 이름을] - [오소마츠상][TS, 오소쵸로/카라이치/쥬시토도]얕보지 마라, 마츠노의 이름을3

 

*본편이 3편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하고, 사랑하라 소녀들이여! 1

 

 

 

 

 

어둠속에서 작은 불빛이 일렁인다. 적색의 기모노를 입은 오소마츠가, 점점 타들어가는 양초앞에 앉아 불빛을 응시하고 있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불빛을 바라본다. 긴장감 탓일까, 땀방울이 볼을 타고 흐른다.

어둠속에서 고요한 숨소리만이 창문틈새로 들어온 바람과 섞여 방안에 감돈다. 양초가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짧아지고, 일렁이던 불빛도 희미해질 즈음, 겨우 매캐한 연기와 함께 불이 꺼진다. 그제야 오소마츠는 긴장을 풀고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그 자리에 풀썩 쓰러졌다.

딸칵, 하는 소리와 함께 전등이 켜지고 녹빛의 기모노를 입은 쵸로마츠가 방에 들어왔다.

[15분. 수고했어, 오소마츠]

적당한 온도로 적셔둔 수건을 오소마츠에게 건넨다. 히죽 웃으며 수건을 건네받은 오소마츠는 이마의 땀을 닦아냈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내가 견디기 힘든 건 모닥불 크기의 불꽃이야. 이런 수련을 계속해봤자 별로 의미가....]

[그래서 하는 거야. 무리했다가 또 불안정해지기라도 하면 어쩔 거야?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거라고]

[.....네네, 그러십니까]

오소마츠는 어깨를 으쓱이며 쵸로마츠에게 수건을 돌려줬다.

[하지만....처음에는 1분도 겨우 버텼는데, 이제 잘 참네, 오소마츠. 수고했어]

쵸로마츠는 위로하듯 미소 지었다.

‘그렇게 갑자기 상냥하게 웃지 말라고, 여신이냐’ 라고 생각한 오소마츠는 어색하게 웃으며 시선을 피했다. 쵸로마츠는 의아하다는 눈초리로 오소마츠를 바라봤다. 차갑게 적셔둔 수건보다도 쵸로마츠의 무해한 미소가 더 힘이 됐다.

[아, 오소마츠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뭔데?]

[얼마전에 이치마츠가 미나즈키 조직에 갔다왔잖아? 그 후로 뭔가 카라마츠 상태가 이상한 것 같아서 말이야]

[아아....그거]

진심으로 걱정스럽다는 듯 눈썹을 아래로 축 늘어뜨린 채 물어오는 쵸로마츠에 나는 바닥에 엎드려 팔로 턱을 괴고선 옅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너랑 똑같아]

[뭐?]

[이치마츠가 허리가 엄청 아프다던데. 그 멍청한 카라마츠가 무식하게 해버린 탓에 미안해서 그러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허리...?]

쵸로마츠는 이해가 가질 않는지, 세모입을 헤- 벌리고서 잠시 멍하니 있었다. 그러다 이내 뜻을 이해했는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이미 여러번 관계를 가졌음에도 아직까지 이런 얘기에 뺨을 붉히는 쵸로마츠를 보며 오소마츠는 다시 한번 그녀는 여신임이 분명하다 생각했다. 쵸로마츠는 안절부절못하며 뺨을 감싸쥐었다.

[그, 그렇구나...다행이네, 드디어 두 사람이 부부가 되는 거네]

[아니, 그건 아직이라고 봐]

[어..?]

[카라마츠가 그러는데, 결혼은 모든 일을 해결하고 나면 하겠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차남은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했다. 좋게 말하자면 그랬지만, 툭 까놓고 말해 고집이 셌다. 카라마츠는 아직 일이 완전히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이치마츠를 끌어들여 위험에 노출시키는 걸 원치 않았다. 누구도 갈라놓지 못할 정도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주제에, 이제 와서 고작 호적에 넣는 것 정도로 뭘 망설이는 거냐며 토도마츠가 말해도, [결혼이라는 건 하나의 책임이다. 그런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을 이런 어수선한 시기에 정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 라며 진지하게 답하는 게 카라마츠란 남자였다. 오소마츠는, 얘들 진짜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한탄하면서도, 얘들을 위해 형님으로서, 그리고 두목으로서 빨리 모든 일을 끝내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오소마츠는 산처럼 쌓인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했다. 그 중 하나가 방금까지 했던 불과의 싸움이었다.

 

몇 년전, 병상에 누워 있던 선대가 결국 죽음에 이른 그날, 우두머리의 자리가 비어버린 마츠노 조직을 삼키려 다른 조직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다.

오소마츠는 당시, 사이가 좋지 않던 부친의 폭력조직에 관해 아는 것도 하나 없고 애초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직을 이끌 생각도 전혀 없었다. 선대의 오른팔이란 남자가 계속해서 오소마츠를 설득했지만, 오소마츠는 ‘네가 하면 되잖아’ 라며 매번 거절했다. 그럼에도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선대가 있었기에 자신이 있었기에, 자신은 그 자리에 오를 수 없다며 계속해서 오소마츠를 설득했다. 겨우 고등학생이었던 오소마츠에게 한 조직의 우두머리란 자리는 너무도 무거운 자리였음에도 남자는 멋대로 차기 당주는 오소마츠라며 말하고 다녔고, 그 뒤로 오소마츠는 많은 사람들에게 쫓기게 되었다. 선대 때에는 좋은 인연을 이어가던 조직이 보낸 자객이 공격해오는 일은 허다했으며, 가끔은 사람을 착각해 카라마츠나 쥬시마츠가 공격받는 일도 생겼다. 그 당시에도 검도며 야구며, 다양한 스포츠와 무술로 단련되어 있던 그들이 다쳐서 돌아오자, 오소마츠도 더 이상 싫다고 내뺄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오소마츠는 우두머리로서의 각오를 다지기도 전에 끌려가듯 마츠노 조직의 우두머리 자리에 앉게 되었고, 아주 이른 나이에 혼자 더러운 어른의 뒷세계에 발을 딛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일이 터졌다. 형제와 간부들이 전부 외출한 날, 누군가 집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소마츠는 누군가에 의해 뜨거운 불길 속에 갇힌 채로 가솔린까지 뒤집어써 큰 화상을 입었다. 부두목은 그날 죽임을 당해, 반쯤 불에 탄 채 죽어있는 걸 만류하는 사람들도 뿌리치고 뛰쳐들어온 쥬시마츠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마츠노 삼형제의 일반인 생활의 막을 내리게 된 아주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 일이 있은 후, 카라마츠는 사시사철 오소마츠와 함께 살다시피 하며 그를 지켰다. 대대로 집안에 내려오던 일본도를 매일 들고 다니며, 오소마츠에게 접근하는 자들을 가차 없이 때려눕혔다. 쥬시마츠는 시체를 본 충격이 꽤 컸는지, 잊으려는 듯 무리하게 웃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인생 처음으로 보게 된 시체가 소사체라니 무리도 아니다. 이후 쥬시마츠는 카라마츠가 놓친 자들을 오로지 후각만으로 쫓아 확실하게 끝내며 오소마츠를 지켰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오소마츠는 그 일로 불에 트라우마가 생겨, 작은 불도 똑바로 응시할 수 없게 되었다. 자신을 재로 만들려 덮쳐오는 큰 불길이 뇌리에 박혀 떠나질 않아, 한동안은 붉은빛만 봐도 헛구역질을 해댔다.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비명을 지르며 귀를 틀어막기도 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입어오던 붉은색 티도, 붉은 계열이던 수많은 소지품들도 전부 버리고, 자신이 입원했을 당시 입던 병원복과 같은 흰색만을 고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여섯 쌍둥이라 불릴 정도로 깊은 사이던 [형제]들을 위해 반년정도 후, 그는 조직을 이끌기로 완전히 결심했다.

여섯 쌍둥이는 자신에게 남겨진 유일무이한 존재. 그들이 다치는 건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오소마츠는 지금까지 일반인으로서 살아온 [마츠노 오소마츠]를 버리고, 붉은색 기모노를 입고, 그야말로 자신을 베어내는 심정으로 버텼다.

 

 

[쵸로마츠]

[응?]

오소마츠는 어리광 섞인 목소리로 쵸로마츠를 부르며 그 어깨에 살짝 기댔다.

[나, 잘하고 있는 거지? 나, 제대로 가고 있는 거겠지?]

불을 보는 훈련을 한 뒷면 늘 평소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오소마츠에게, 쵸로마츠는 아이를 타이르 듯 등을 쓸어주며 상냥하게 말을 건넸다.

[괜찮아, 오소마츠. 이 세상에 있는 건 착한 아이뿐이니까]

그 말을 들은 오소마츠는 녹빛의 기모노에 얼굴을 푹 파묻고서야 겨우 안심할 수 있었다.

 

 

 

한낮의 스타벅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평화로이 수다를 떨거나 일을 했다. 톳티는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카페란, 다양한 정보가 오가기 마련이다. 그 중에는 사생활과 비밀스런 정보 또한 있었다. 토도마츠는 특기인 영업스마일을 이용해 손님의 마음의 문을 열어 교모하게 정보를 훔쳐냈다. 눈치가 빨랐던 그녀는 어느 손님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내어줄지 직감적으로 알아냈다. 그렇게 마츠노 조직 간부의 젊은 아내로서 살아갔다.

[영수증 여기 있습니다. 저쪽에서 기다려주세요♪]

그 날도 토도마츠는 미소를 지으며 바쁘게 손님을 맞이했다.

오늘은 쉬는 날이었지만, 정보는 매일 쉬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었기에, 토도마츠에게 있어 “휴일”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정보를 알아내지 못하는 자신은 마츠노 조직에 있어 불필요한 존재. 여섯 쌍둥이로 계속 있고 싶다면 일을 해라. 라는 것이 그녀 스스로가 자신에게 매일같이 되뇌는 말이었다. 쵸로마츠처럼 오소마츠나 조직을 휘어잡을 기량도 카리스마도 없고, 이치마츠처럼 매력이나 색기도 없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보를 모아 오소마츠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뿐이었다.

결혼전까지는 그저 애교나 부리며 사랑 받기만 하면 됐던 토도마츠는 오소마츠가 죽을 뻔한 그 사건을 계기로 변했다. 자신을 위해서만 쓰던 가증스런 애교마저도 무기로 사용해, 현장에 나가는 카라마츠나 쥬시마츠가 조금 더 간단하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알려줬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상냥하고 상냥한 그들은 토도마츠를 이 위험속에서 떨어뜨려, 다시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려보낼 게 분명했다. 토도마츠는 자신의 웃음을 팔고 사며 자신의 위치를 유지했다. 그만큼 좋아하고 필요하고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 오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수많은 욕과 걱정의 말을 들었지만, 그녀는 후회하지 않았다.

 

겨우 접객을 마무리한 토도마츠는 계산대 앞에 서서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제법 지치는 일이었다.

[마츠노씨, 이제 쉬어~ 오늘도 엄청 힘들었네~ 같이 들어가서 쉬자!]

말을 걸어온 건 같은 아르바이트생인 동료였다. 좋아~, 라고 산뜻하게 답한 토도마츠가 휴식실로 들어가려던 순간, 가게문이 벌컥, 기세 좋게 열렸다. 제법 한산해진 가게에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앗-!! 토도마츠다!!]

[쥬시마츠~~~!!]

노란색 점프슈트를 입고 활짝 웃으며 달려오는 쥬시마츠의 모습에 토도마츠의 피곤이 한순간에 싹 달아났다.

토도마츠는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고 쥬시마츠와 함께 밖으로 나가 캔커피를 하나씩 사들고 벤치에 앉았다.

[웬일로 여길 다 왔어? 무슨 일 있어?]

[음-, 그냥!! 오랜만에 야구하고 있는데 갑자기 토도마츠가 보고 싶어져서 왔는데 딱 만났어!! 나 초 럭키-!!]

[아아 천사다......]

쥬시마츠에게서 뿜어져나오는 햇살파워가 토도마츠의 전신에 스며들었다.

[?뭐라고 했어? 토도마츠]

[아무것도 아냐~ 그것보다 오늘 어디서 야구했어?]

[강변!! 거기서 말이야, 야구를 했는데-......]

쥬시마츠는 진심으로 즐겁다는 표정으로 몸을 한껏 써가며 있었던 일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공이 튀는 듯 경쾌한 웃음과 함께 온몸을 사용해 기쁨을 표현하는 쥬시마츠는 보고 있으면, 어쩐지 듣는 사람도 함께 기뻐지며 순수한 웃음이 흘러나왔다.

이쪽 세계에서는 적진에서 미친 듯이 날뛰는 [광견]이라며 두려워하고, 마츠노 조직에서는 우두머리의 왼팔인 마츠노 쥬시마츠지만 이런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의 진짜 모습이다. 이런 그가 뒷세계 사람이라니 처음에는 누구도 믿지 못하지만, 한번 스위치가 들어갔다하면 딴사람처럼 변해 미친 듯이 날뛰는 게 그였다.

[슬슬 돌아가자, 쥬시마츠. 저녁에 알바 끝나니까 끝나면 같이 집에서 과자 만들자♡]

[정말!? 아싸-!!! 토도마츠랑 과자만들기!? 좋아좋아!!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겠슴다!!]

토도마츠와 쥬시마츠의 주변에 햇살파워와 함께 작은 꽃송이들이 퐁퐁 퍼져나와, 그들 곁을 지나는 사람들마저 미소를 머금게 했다.

[그럼 힘내!! 사랑해, 토도마츠!!]

[으으으응!!! 나도 사랑해 쥬시마츠!!]

아아, 힐링된다.

토도마츠는 남은 2시간 동안 힘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 있슴까?]

석양으로 붉게 물든 다리 아래에서 걸음을 멈춘 쥬시마츠는 그늘에 가려져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넨다.

[....아아, 일이다. 쥬시마츠]

쥬시마츠의 뒤에 높이 쌓인 철재 뒤편에서 저음의 목소리와 함께 푸른 옷의 남자가 나타났다.

[‘섬멸’이다]

[알겠슴다]

지이익. 턱끝까지 올렸던 지퍼를 쇄골까지 내린 쥬시마츠는 옷깃을 걸리지 않게 접어 묶었다.

 

 

 

아직 완전히 어둠이 하늘을 뒤덮기 전, 토도마츠가 돌아왔다. 쥬시마츠의 기척을 찾아 집안을 둘러봤지만 늘 먼저 달려오던 쥬시마츠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애석하게도 그곳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를 들고가던 쵸로마츠만이 있었다.

[아, 어서와 토도마츠]

[쵸로마츠 언니, 다녀왔어. 쥬시마츠는? 카라마츠 오빠도...없는 것 같네]

[아아, 일하러 갔어]

일이라는 말에 토도마츠의 마음이 비통하게 무너져내렸다.

[에에~....쥬시마츠랑 과자 만들기로 약속했는데~!]

[그래? 안됐네]

성의없이 답하는 쵸로마츠. 평소라면 그러려니 했을 토도마츠였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언니는 집에 매일 남편이 있으니까 이럴 일도 없고, 좋겠네~]

[뭐?]

[나는 휴일에도 늘 밖에 나가서 일하니까, 집에 돌아왔을 때만이라도 쥬시마츠 얼굴 보고싶은데!! 게다가 오늘은 약속까지 했단 말이야]

신발을 아무렇게나 던져 벗고는 짜증스레 집에 들어오는 토도마츠에, 쵸로마츠는 어이가 없었다.

[잠깐, 그게 무슨 말, 야!! 신발 똑바로 안 벗어!?]

[싫은데- 피곤하니까 씻으러 갈래!]

시끄럽게 잔소리를 퍼붓는 쵸로마츠를 무시하고 토도마츠는 욕실로 향했다.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뜨뜻한 물에 어깨까지 푹 담그자, 마음쏙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계속 서있어 팅팅 부은 발을 물속에서 주무르며 토도마츠는 생각에 잠겼다. 쥬시마츠랑 이으면 힐링되고, 다른 형제들과 있으면 즐겁고 편안하지만, 이러고 있을 때가 가장 진정된다.

가끔, 쥬시마츠랑 카라마츠는 밤에 일하러 나가고 없는 경우가 있다. 분명 이번에는 전에 처리했던 ‘미나즈키회’의 잔당을 처리하러 갔을 테지. 지금쯤 두 사람 다 온몸을 피로 물들인 채, 무리를 휘두르고 있을 거다. 이제 그런 일에는 내성이 생겼다. 솔직히 말해, 그런 일에 내성이 생겼다는 게 좀 싫지만, 이미 그런 상황에 무뎌진 건 사실이니 어쩔 수 없다. 그들이 무슨 짓을 하고, 무슨 짓을 당하든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이 공간에서 쫓겨나지 않게 힘쓰는 게 고작이었다.

애초에 오소마츠들과는 시작지점부터가 달랐다. 아무리 함께 있어도 그걸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살아왔다. 있는 힘껏 노력하고, 사회의 더러운 이면을 잔뜩 캐내고, 그렇게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해지면서, 그렇게, 그렇게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업자득이었다. 옆에서 지탱해주고 이끌어주길 선택한 쵸로마츠나, 뼈속까지 모든 것을 내어줄 각오를 한 이치마츠와는 달리, 토도마츠는 ‘마츠노 조직의 정보계’로써 도움이 되는 보다 편한 길을 택했다. 그러니 사랑하는 남편이 가끔 집에 없어도, 휴일에도 나가 일해야 하더라도, 그녀는 불만을 말할 자격이 없다.

[....쵸로마츠 언니한테 화풀이한 거, 나중에 사과해야지..]

무릎을 끌어안으면 토도마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수면에 비친 토도마츠의 눈에 옅게 눈물이 맺혀있었다.

 

 

 

 

같은 시각.

어두운 방안에 촛불이 희미하게 일렁인다. 오소마츠는 그걸 잠자코 응시하고 있다.

불을 보는 훈련은 하루 한번이라고 쵸로마츠와 약속했지만, 오소마츠는 밤에도 종종 이렇게 혼자 훈련을 하곤 했다. 고작 이런 작은 불꽃조차도 못 본다는 게 한심해, 나는 장남이야, 마츠노 조직의 두목이라고. 라며 스스로를 타이르며 오늘도 훈련에 임했다.

바라보고 있으면 눈앞의 불 이외의 다른 것은 보이지 않게 된다. 불의 붉은빛이 눈을 가득 채워 그 외의 모든 것은 하얗게 된다. 그 너머에 보이는 다다미나 벽도, 마치 태양을 바라보는 것처럼 하얗고 눈부셔 오로지 불꽃만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그 불이 점점 다가와 전신을 작열로 감싸는 그런 착각. 떠오르는 건 오로지 열기뿐.

 

[읏, 하아.......하아........젠장..]

 

물을 촛불에 끼얹는다. 어둠을 희미하게 비추던 불길일 사라지자 방은 이내 어둠에 휩싸이고, 쏟아진 물이 다다미를 적셨다.

 

[오, 오소마츠!? 방금 그 소리 뭐야!?]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전등이 켜지고 다급한 발소리와 함께 쵸로마츠가 뛰어들어왔다.

 

[쵸로짜앙~]

 

오소마츠는 땀에 젖어 축 늘어진 채 바닥에 드러누웠다.

 

[너무 무리해버렸다...]

[이 바보가!! 무리하지 말라고 했잖아!]

 

쵸로마츠는 오소마츠의 몸을 일으켜 등을 쓸어주었다.

 

[어때? 좀 괜찮아?]

[응......]

 

오소마츠는 쵸로마츠의 목에 양팔을 감고 얌전히 폭 안겼다.

 

[뭐야? 오소마츠. 어린애처럼]

[....쵸로마츠]

 

끌어안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너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어?]

[뭐?]

 

쵸로마츠는 당황하며 답했다.

 

[숨기는 거라니? 갑자기 왜?]

[.....아냐, 없으면 됐어]

 

자리에서 일어나 평소처럼 히죽, 웃는 오소마츠.

 

[아- 배고프다! 밥은 아직이야?]

[아, 그게. 응, 아직이야. 금방 만들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네에-]

 

오소마츠는 손을 팔랑팔랑 흔들며 방을 나갔다. 남겨진 쵸로마츠는 잠자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서로 볼 수 없는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라곤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소설 번역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 너무 어휘력 딸리는 것 같아요..........

진짜 매일 책1권씩이라도 읽어야지 안 되겠어...

 

 

'사랑하고, 사랑하라 소녀들이여!' 는 제목만 다를뿐

'얕보지 마라, 마츠노의 이름을'과 같은 소설입니다

3편마다 제목이 바뀌는 것 같아요! :D

 

 


<재투표 공지>

 

 

 

쨘! 여러분 놀라셨죠 :D 핳

 

'그 황혼에 안녕을'이 올라와야 하는데

왜 이게 올라왔지?

 

라고 생각하셨나요?ㅎㅎ

 

 

사실.......그 황혼에 안녕을...이거

다음편이 없더라구요ㅎㅎ

저는 왜 이거 완결작이라고 생각했을까요...ㅎ

알고보니 연재중인 작품이었던

 

투표하기 전에 제대로 확인을 하고 했어야 됐는데

이렇게 되어버려 정말 죄송합니다ㅠ

 

최다 득표였던 '그 황혼에 안녕을'은 애초부터 투표에 오르지도 못할 녀석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급한대로 다음 최다 득표인 '얕보지 마라'를 들고왔긴한데

 

어떻게 할지, 여러분께 물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1. 재투표를 한다

2. 그냥 현재 득표수대로 진행한다

 

둘 중에 결정해서 댓글 달아주세요 :D

 

 

만약 재투표를 하게 된다면

'얕보지 마라, 마츠노의 이름을'

'나와 고양이와 동생과 부서진 무언가'

'등유를 사서 - 돌아가고 싶다'

 

이렇게 3개만 후보에 오르게 될 겁니다

그 황혼은 아쉽게도 다음편이 업로드되면 번역해야 되겠네요ㅠㅠ

그 황혼에 투표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_ _)>

 

사실 후보로 오르게 될 3개의 득표수의 차이가 컸다면 재투표를 안 했을텐데

얕보지 마라랑 등유스레랑 1표 차이여서...

재투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생각이니

부디 많은 의견 내주세요 :D

 


<오류 공지>

 

어제(?)부터 모바일 티스토리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건 보호글인데

이게 비번을 맞게 쳐도 글이 뜨질 않고

계속해서 비번치는 창이 뜨거나 튕기거나 합니다ㅠㅠ

 

지금은 해결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오늘 오후까지도 그랬던 모양이라 아마 아직도 그럴지 모릅니다ㅠ

진짜 티스토리...ㅠㅠ 왜 그러냐

 

모바일 어플이건 웹이건 상관없이 발생하는 오류라서

오류가 고쳐질 때까지는 컴퓨터를 이용하시거나

모바일이어도 피씨버전으로 바꿔서 보면 들어가지더라구요!

 

불편하더라도 당분간은 그렇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이것 외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면 제게 바로 알려주세요! :D

 





허락받은 작품입니다

무단전재는 금지입니다!!!




오역, 의역, 발식자 주의

불펌금지, 공유는 블로그 주소를!!

http://joniamhung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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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널 주지 않아

 

 

 

 

 

 

어느 날 나는 내가 오소마츠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깨달은 그 순간, 깔끔하게 포기했다.

 

동성인 것도 모자라 피를 나눈 형제였으니까....., 사랑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다.

 

 

안 그런가?

 

 

 

 

 

* * *

 

 

 

 

최근 오소마츠가 이상하다.

그 사실을 깨달은 건, 치비타한테 납치당해 생긴 상처들이 거의 나았을 무렵이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일이 많아졌고, 행동이 어딘가 수상하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냐 물어도, 아무것도 아니라며 숨기기 바빴다.

하지만 오소마츠의 표정을 봐선, 뭔가 고민이 있는 게 분명했다. 둔하고 둔한 나라도 알 정도로 뻔히 보였다.

 

 

[오소마츠, 낚시하러 가겠나?]

동생들이 있는 곳에선 말하기 힘들겠단 생각에 낚시를 가자며 불러냈다. 오소마츠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내가 끈질기게 권하자 결국 포기하고 날 따라나섰다. 어쩔 수 없잖아,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오소마츠의 고민이 뭔지 알고 싶으니까. 평소에 낙천적인 오소마츠가 고민을 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고, 그걸 동생에게 들킬 정도로 티를 내는 건 인생에 한, 두 번 있을까 말까다. 이 기회를 눈앞에서 놓칠 수는 없다. 아니, 마음이 약해졌을 때 공략하는 그런 비겁한 수를 쓸 생각은 없다.

전혀 없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지만. 하지만 오소마츠를 향한 마음은 확실히 접었다. 오소마츠는 나의 소중한 형이다. 순수하게 형을 도와주고 싶단 마음을 비난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오소마츠, 최근에 무슨 일 있는가?]

[아니, 아무 일도 없어~]

[정말인가?]

 

그 대화를 끝으로 둘은 잠자코 낚시를 했다. 그러다 내가 먼저 다시 입을 열었다.

[저기, 오소마츠. 요즘 뭐 고민스러운 일 있는 거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억지로 말하게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혼자서 고민하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다]

[내가 아니라, 쵸로마츠나 토도마츠한테 상담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다. 동생에게 상담하기 힘들단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혼자서 끙끙 앓고 있지만은 마라. 우리들은 오소마츠한테 의지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오소마츠는 누구한테도 의지할 수 없다니, 그런 건 싫다]

그 누구한테도 의지할 수 없다는 건 괴롭잖아. 동생들 앞에서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건 이해한다. 내가 그러니까. 멋진 형으로 있고 싶어서, 속이 빈껍데기로 온몸을 두르고 있는 나다.

하지만, 내겐 오소마츠가 있다. 괴롭고 힘들 때는 오소마츠에게 상담하면 된다. 그러면 오소마츠는 내가 원하는 말을 해주고, 늘 나를 위로해준다.

하지만, 이렇게 늘 동생들을 도와주는 오소마츠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다니, 무척이나 슬프고 괴로운 일이지 않은가.

설령 자존심이 방해하더라도, 우리들이 의지가 되지 않아도, 정말 곤란할 때는 의지해줬으면 한다.

설령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슴속에 담아두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니까.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역시 틀렸나, 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누가 뒤를 따라와] 라고 오소마츠가 말했다.

 

[......스토커인가?]

[아마도. 잘 모르겠어. 아까도 있었어. 계속 날 따라와]

전혀 몰랐다. 생각도 못했다. 스토커, 스토커인가. 오소마츠는 남자인데.

스토커의 피해자는 대체로 여성이라고 생각해왔기에, 나는 꽤 충격을 받았따.

[여자인가?]

[몰라.....남자인 것 같기도 하고, 여자인 것 같기도 해........그보다, 한명이 아닌 것 같아]

살면서 들어본 적 없는 오소마츠의 나약한 목소리.

 

그러면 안 되지만, 나도 모르게 그 목소리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오소마츠가 곤란해하고 있다. 나한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 오소마츠가.

 

[..........]

 

조금 떨어진 펜스 너머에서 사람이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다. 후드 앞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삐딱하게 서서 이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후드를 쓰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저게 오소마츠가 말한 스토커임은 단박에 알아챘다.

 

[오소마츠]

말을 걸자, 오소마츠도 상대를 눈치챈 듯했다. 릴에 걸려있던 손이 딱딱하게 굳었다.

 

[오소마츠, 돌아갈까]

나는 낚싯줄을 감아올려 돌아갈 준비를 했다. 오소마츠도 잠자코 준비를 했다.

 

돌아가는 길, 나와 오소마츠는 입을 꾹 다문 채 걸었다.

남자는 계속해서 뒤를 따라왔다. 내가 있어서인지, 손은 대지 않았다. 점점 커져가는 공포와 스트레스에, 집까지 가기도 전에 위에 구멍이 날 것 같았다.

 

 

 

 

 

 

 

 

다른 날, 이치마츠에게 티켓을 2장 받았다. 고양이 카페에서 받은 연계점포의 할인권이었다. 놀랐다. 왜 내게 이걸 준 거지. 늘 짠대응으로 일관하는 녀석인데.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의심하기 이전에 공포로 마음이 가득 찼지만, [오소마츠형이랑 갔다오는 게 어때] 라고 툭 내뱉은 이치마츠에 그 이유가 납득이 갔다. 최근 상태가 이상한 장남을 모른 척했지만, 이 상냥하고 눈치가 빠를 사남은 신경이 쓰였던 거겠지. 나보고 기분전환으로 데리고 갔다오라는 거다. 어째서 자신이 가지 않는 건지 신경이 쓰였지만, 그냥 감사히 받기로 했다.

 

오소마츠와 카페테리아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있을 때도, 오소마츠는 불안정해 보였다. 시선을 신경쓰고 있는 거겠지.

갑자기 오소마츠가 어깨를 움찔하며 놀란다.

[왜 그래?]

[여길 보고 있는 녀석이 있어]

오소마츠가 작은 목소리로 [네 뒤에] 라고 속삭이며 내 등뒤쪽을 향해 턱짓을 했다. 나는 거울을 꺼내 머리를 정돈하는 척하며넛 뒤를 비춰보았다.

카페테리아를 에워싸듯이 자리한 근사한 나무들 사이로 뭔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였다. 뚫어져라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위험한 느낌이 들어, 오소마츠의 손을 잡았다.

[오소마츠, 여기서 나가자]

오소마츠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들은 서둘러 출구로 향했다. 재빨리 계산을 끝내고 집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여태 오소마츠가 말했던 시선들이 기분탓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렇게까지 무서울 일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진짜 이쪽을 주시하는 남자가 있었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카페에서 돌아와 집에 들어서자 전화가 울렸다. 수화기를 집어든 오소마츠의 표정이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렸다. 난폭하게 수화기를 내려놓고, 초조한 걸음으로 거실로 향하는 오소마츠의 뒤를 따랐다.

[오소마츠, 왜 그러나?]

[어서와, 라고 그랬어. 어디선가 감시하고 있는 거야]

날카로운 눈으로 방을 둘러보던 오소마츠는 창가로 다가가 커튼을 쳤다. 그 행동에 동생들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오소마츠형, 왜 그래?]

[커튼치지 마, 어둡잖아]

오소마츠는 휙 동생들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뻐끔거리기만 하다가 다시 입을 닫았다. 분명 동생들에게 쓸데없이 걱정끼치고 싶지 않은 거겠지. 형은 [-, 짜증나. 파칭코에서 돈도 다 잃고-] 라고 말하며 방을 나가버렸다. 그 순간 나는 동생들에게 둘러싸였다.

[카라마츠형, 오소마츠형 무슨 일 있어?] [상태 좀 이상하지 않아?]

[아니, 파칭코에 같이 갔는데, 내는 따고 오소마츠는 잃어서 그런 것뿐이다] 그래서 삐진 거지, 라고 덧붙였지만 쵸로마츠들은 여전히 납득이 안 간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내가 더는 입을 열지 않자, 각자 다시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오소마츠가 숨기고 있는 걸 내가 다 말해버리는 건 아니잖나. 흘긋 방구석에 앉아있는 이치마츠를 봤다. 이치마츠는 우리들이 파칭코에 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쓸데없는 말을 해서 들키면 안 되니까, 주의를 주려 노려봤지만 이치마츠는 고양이와 놀기만 할뿐,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한 나는 자리에 앉아 거울을 꺼냈다.

 

 

 

 

 

[오소마츠형, 뭐가 왔는데-]

택배를 받으러 나간 토도마츠가 종이봉투를 들고 돌아왔다.

[헤에, 나한테 온 거? 누군데?]

헬스클럽과 바둑클럽에 다니는 토도마츠나, 이런저런 응모나 면접 등으로 편지나 택배가 올 일이 많은 쵸로마츠에 비해, 오소마츠는 그런 것들을 받을 일이 거의 없다.

[글쎄, 모르겠는데] 라고 말하며 봉투를 건네는 토도마츠.

오소마츠는 봉투를 받아 마구잡이로 찢어 뜯고는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

오소마츠가 봉투에서 황급히 손을 빼냈다. 빼낸 손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왜 그래!?]

소리에 놀라 돌아본 쵸로마츠들이 비명을 질렀다.

나는 황급히 오소마츠에게서 봉투를 뺏었다. 안에서 뭔가 짤랑짤랑 하는 금속음이 들려 봉투 속을 들여다보니, 커터칼의 칼날이 가득 담겨 있었다. 명백히 악의를 담긴 선물에 소름이 끼쳤다.

[쵸로마츠! 거즈하고 소독할 것들 좀 가져와!]

멍하니 서있던 쵸로마츠에게 소리쳐 지시하자, 퍼뜩 정신을 차리곤 튀어나갔다.

 

쵸로마츠한테 옥시돌(소독약)과 거스를 받은 나는 정성스럽게 상처를 소독하고 거즈를 붙였다. 소독약이 스며들어 따가운지, [이야야......]하고 신음하는 소리가 들린다.

[미안, 오소마츠. 다치게 만들어서.....]

[무슨 소리야, 네 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오소마츠가 다치는 걸 막지 못했다]

[그러니까, 네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니까. 따지자면 부주의한 내가 잘못한 거지]

내가 반쯤 울상으로 오소마츠의 손을 치료하는 사이, 오소마츠는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치 이쪽이 치료받는 듯한 느낌이다.

[뭐어, 진짜 나쁜 건 그걸 보낸 사람이지만 말이야]

오소마츠가 봉투를 노려보며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

[....아아. 다음부턴 조심하자고]

뿌득, 이를 갈며 봉투를 노려본 나는, 부글부글 끓는 속에서 겨우 목소리를 짜내 말했다.

 

그 뒤로 매일같이 다양한 물건들이 배달됐다. 저번처럼 칼날 같이 다칠 수 있는 물건은 도착하지 않았지만, 골판지 상자에 짐승의 사체가 들어있거나, 노르스름한 액체나 탁한 흰색의 액체가 든 병이 오거나 하는 걸 보아, 그는 정신적인 공격으로 루트를 바꾼 듯했다. 오소마츠형은 그걸 받을 때마다 기분 나쁜 표정을 하며, 때때로 화장실에 달려가 구역질을 했다. 나는 그런 오소마츠의 등을 어루만져 진정시킨 후, 그것들을 하나하나 처분했다.

 

그 물건들은 다량의 오소마츠형의 자신과 함께 동봉되어 배달됐다. 어제 파칭코에 가는 오소마츠나, 편의점에 있는 오소마츠, 목욕탕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오소마츠 등. 놀랍게도 그 누군가는 오소마츠와 다른 형제들을 구분하는 듯, 사진은 전부 명확하게 오소마츠였다. 옛 사진들도 무더기로 보내졌다. 초등학생 때나 중학생 때의 수학여행과 야외활동 때 찍은 사진들이었다. 오소마츠 이외의 사람은 볼펜으로 얼굴이 마구 칠해져있어, 으스스한 느낌을 더했다.

사진들은 다른 형제들에게 걸리지 않도록 오소마츠와 내가 전부 찢어 버렸다. 범인은 그 시절의 인물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 시절의 같은 반 아이들의 현재 모습은 알지도 못하고, 범위도 너무 넓어서 범인을 추려내는 건 도저히 불가능했다.

 

전화도 집에 몇 번인가 왔다. 따르릉, 따르릉, 끈질기게도 울려댔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을 때도 있는 반면, 웃음소리만 잔뜩 들려오는 때도 있었다. 여성의 목소리, 남성의 목소리, 고음과 저음 등 다양했다. 다른 형제가 받을 때면, [오소마츠군 있나요?] 라고 물었다. 오소마츠가 전화를 받으면 다시 키히히히히, 쿠히히히히, 하고 기분 나쁜 웃음을 흘렸다.

오소마츠의 핸드폰에도 표시제한으로 몇 번인가 전화가 걸려왔다. 메일도 하루에 200통 넘게 오는 듯했다. 수신 거부를 해도 메일을 바꿔 몇 번이고 전화와 메일을 보냈다. 오소마츠가 번호를 바꿔도 변함없이 메일이 날아와, 오소마츠는 메일이 올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었다. 역시 오소마츠도 스트레스가 쌓였을 테지. 메일의 내용은 대체로 오소마츠의 행동을 관찰한 내용이었지만, 때때로 오소마츠를 매도하는 메일이나 성희롱적인 내용도 왔다.

 

 

 

그런 일들이 한동안 계속되었다.

집에는 나와 오소마츠 둘뿐이었다. 오소마츠는 핏기라곤 하나 없는 얼굴로 멍하게 있었다.

[오소마츠, 코코아 마시겠나?] 라고 묻자,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반응을 보이는 오소마츠에 안심한 나는 부엌으로 향했다. 여전히 오소마츠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나는 무시하고 발을 내딛었다.

 

코코아를 내밀자 오소마츠다 양손으로 컵을 받아들었다. 컵에 입을 댄 오소마츠의 목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걸 바라보던 나는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저기, 오소마츠]

콰앙!! 유리창에 뭔가 부딪힌 듯한 불쾌하고 큰소리가 내 말을 가로막았다.

나와 오소마츠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봤다. -. 벨이 울렸다.

바깥에서 창문을 쾅쾅 두드렸다. 창문 너머로 유리를 내리치는 하얀 손이 보였다.

쿵쿵쿵. 현관문을 누군가 두드렸다. 덜컹덜컹, 하고 문손잡이가 흔들렸다. 덜걱덜걱 벽이 울렸다. 방 곳곳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소마츠는 몸을 둥글게 말고 새파랗게 질려 떨고 있다. 나도 엄청 무서웠다. 무서워서, 누가 도와줬으면 해서, [, 오소마츠...]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오소마츠를 불렀다. 오소마츠의 공포에 찬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오소마츠는 한번도 본 적 없는 나약한 표정으로 새파랗게 질려 떨었다.

나는 오소마츠에게 다가가 그를 꼭 끌어안았다.

[오소마츠는 넘겨주지 않아]

무서운 건 여전했다. 지금도 내 몸은 공포로 떨리고 있다. 하지만, 오소마츠를 뺏기는 건 싫었다. 오소마츠가 없는 세계를 나는 견딜 수 없을 거다. 누구라 하더라도 오소마츠는 절대 넘겨줄 수 없다. 반드시 지킬 거다.

 

오소마츠를 꽉 껴안았다. 오소마츠가 내게 매달렸다. 지금이라면 안 들키지 않을까. 이런 위험한 상황인데도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선 불순한 욕망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나는 오소마츠의 머리에 슬쩍 입을 가져다댔다. 살랑거리는 머리칼의 감촉이 입술을 타고 전해졌다.

 

드디어 소리가 멎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동생들은, 창백한 얼굴로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는 우리를 보고 아연실색하며 무슨 일이냐 물었다.

 

 

그 일이 있고 며칠후, 오소마츠가 납치됐다.

파칭코에 갔다오겠다며 나간 뒤로 밤이 깊어가도록 소식이 없다. 평소에도 술을 마시느라 늦게까지 안 들어오기도 했고, 성인 남성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긴 했지만, 최근 스토커 사건으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자, 전화가 울렸고 이내 전화를 받은 쵸로마츠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거실로 달려왔다.

[큰일이야!! 오소마츠형이 납치당했어!!]

[오소마츠형이!!?]

다급한 소리에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소리쳤다.

다른 형제들도 놀란 듯 보였으나,

[-? 그치만 오소마츠형이니까 납치한 놈들 때려눕히고 돌아올 걸?]

이라는 토도마츠의 말에 다들 수긍한 듯 자리에 앉아 다시 제 할 일을 했다.

가만히 선 채로 나는 쵸로마츠와 얼굴을 마주했다. 듣고 보니, 오소마츠형이라면 그럴만도 했다. 하지만.

방안에 밝은 멜로디가 울렸다. 띠링. 띠로리로링. 띵똥. 제각기 다른 벨소리가 5개의 핸드폰에서 울려퍼졌다. 당황하며 전화를 꺼내자, 메시지가 와있었다. 보낸이는 적혀있지 않고, 내용도 없이 딸랑 사진 한 장만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화면을 터치하자, 사진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사진에는 상반신이 벗겨진 남성이 있었다. 그는 묶여있었고, 그의 몸에는 수많은 멍과 칼로 낸 상처들이 보였다.

[이게 뭐야!!]

쵸로마츠가 소리쳤다. 동생들에게도 같은 메시지가 온 모양이었다.

[....잠깐, 이거 진짜야? 오소마츠형이 잡히다니....]

[농담이지..?]

[일단 빨리 구하러 가자고!]

내가 분노 섞인 목소리로 외치자, 동생들이 어깨를 움찔 떨었다. 그리곤 나는 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이 밖으로 뛰쳐나갔다.

 

 

 

낡아빠진 창고에 다다랐을 땐 이미 새까만 어둠이 주변을 뒤덮고 있었다. 끼기긱, 하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와 함께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창고 안을 희미한 불빛으로 비추자, 바닥에 나뒹구는 남성이 보였다.

[오소마츠!!]

나는 그를 발견하자마자, 그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나갔다.

[오소마츠!! 걱정했다..!!]

상처투성이가 된 오소마츠를 슬쩍 끌어안았다.

[카라마츠...?]

잔뜩 쉰 목소리가 밑에서 들려왔다. 의식이 있단 것에 놀라며 안심한다.

[그래, 카라마츠다. 오소마츠, 미안, 미안하다. 이런 심한 짓을....]

나는 갈라져서 꺼칠꺼칠해진 입술을 쓰다듬으며, 필사적으로 사과했다. 여전히 양 팔은 오소마츠를 끌어안은 채로.

떨고 있는 오소마츠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며, 오소마츠를 등에 업기 위해 뒤로 돌았다.

[정말 미안하다, 오소마츠]

[네 탓이 아니, 잖아....]

[...구하러 오는 게 늦어서, 미안하다]

힘없이 등에 업힌 오소마츠가 옅은 신음소리를 흘려, 더욱 가슴이 죄어왔다.

 

집에 도착하자, 걱정스런 표정을 한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상처투성이가 된 오소마츠를 발견한 동생들을 그를 에워싸곤 울먹이는 표정으로 치료를 해주었다.

 

나중에 들은 얘기에 의하면, 누군가 뒤에서 오소마츠를 기습했고, 뒤통수를 맞은 오소마츠는 그대로 잡혀버렸다고 한다. 아무리 기습이라곤 해도, 경계심이 강한 오소마츠형을 그렇게 간단히 붙잡다니 그쪽도 장난아니네, 라며 토도마츠가 다정한 손길로 오소마츠형의 몸을 닦아내며 살짝 웃었다. 붙잡힌 후에는, 눈을 가린 채로 막무가내로 두들겨 맞고 몸 구석구석을 만져졌다고 한다. 당시에 그곳에 여러명이 있었다고 하는데,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였다고 했다. 얼굴도, 목소리도 몰라, 결국 범인은 잡지 못했다. 오소마츠를 덮친 놈들에게 복수조차 하지 못한 우리들은 그저 이를 갈며 갈 곳 잃은 분노를 삭여야만 했다.

 

그 일이 있은 후로 나는 가능한 오소마츠의 곁을 떠나지 않도록 했다. 오소마츠는 어딜 가든 따라오는 내가 다소 귀찮은 듯 보였지만, 동생들도 그걸 말리지 않고 오히려,

[카라마츠형, 오소마츠형 잘 지켜]

라며 부추기는 태도를 보이자, 결국 포기했다.

한 날은 지나가듯, [너 그렇게 시간 낭비해도 괜찮아?] 라고 말했지만, 원래 카라마츠걸을 기다리는 데에만 쓰던 시간이라, 그걸 오소마츠를 위해 쓴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 진짜, 안쓰러워 미치겠네. 그 망할 탱크톱 좀 그만 입으라고]

[쿠소마츠 너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만]

[카라마츠....역시 이건 커버 못 쳐주겠다]

동생들의 냉랭한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희미한 바람을 만끽하며, , 하고 웃어보인다.

[왜 그러나, 브라더. 이 탱크톱이 그렇게나 마음에 드는가]

옷에 흥미를 보이는 게 기뻐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해 열렬히 설명하기 시작하자,

[, 맞아. 나 데이트 약속있었지~]

[난 고양이 밥 주러 간다]

[냐짱 CD 예약하러 가야지]

[야구!!!!]

다들 약속이 있다며 하나둘씩 방을 떠났다. 풀이 죽어 울상이 된다. 오랜만에 다들 내게 관심을 가져줬다 생각했는데.

남아있는 건 오소마츠와 나뿐이었다. 오소마츠에게는 이미 이 탱크톱을 선보인 적이 있기에, 달리 더 할 말이 없었다. 작게 한숨을 내쉬며 오소마츠 옆에 가 앉자, 오소마츠가 히죽거리며 입을 열었다.

[카라마츠, 차였네~]

[아아, 망아지 같은 아기고양이들이니 어쩔 수 없지]

[망아지라는 거야 고양이라는 거야?]

그렇게 말하며 오소마츠가 내 무릎을 베고 누웠다. 오소마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내 배에 얼굴을 파묻고 부벼온다.

[뭐야, 어리광부리고 싶은 건가?]

라며 작게 웃자, 오소마츠는 [으응-] 이라며 예스인지 노인지 모를 애매한 답을 한다.

오소마츠가 납치된 그날이후, 오소마츠는 내게 이렇게 어리광부리는 날이 많아졌다. 동생들 앞에서는 평소대로 명랑한 형으로 있지만, 나와 단 둘일 때는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 어리광쟁이인 형이 된다. 여태까진 내게도 강한 척하며 의지되는 형을 연기해왔었으니, 이건 엄청난 발전이다.

 

, 나는 이 변화가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5명의 동생 중 한명이 아니라, 오소마츠의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도 기쁘다.

게다가 최근에 오소마츠와의 스킨십도 늘었다. 어쩌다 손을 잡게 되거나, 볼을 잡아당기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금까지의 일들은 오소마츠와 우리들에게 있어 무서운 경험일 뿐이었지만, 하지만 나는 아주 살짝 그 경험들에 감사하고 있다. 이 경험들이 없었다면, 오소마츠와 이렇게 거리를 좁히게 될 일은 없었을 테니까.

 

 

 

 

......어쩌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 그리 꿈같은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런 가당찮은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무릎 위에 잠든 오소마츠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췄다.

 

 

 

 

 

* * *

 

 

 

 

 

[되갚아주고 싶다. 부탁하지]

우리들은 붕대를 온몸에 칭칭 감은 남자를 둘러싸고 섰다. 이 남자는 마츠노 카라마츠로, 중학교 동창이자 같은 연극부의 부원이며, 보기 드문 여섯 쌍둥이의 차남이다.

 

그리고 그 여섯 쌍둥이의 형제들 때문에, 카라마츠는 유괴당하고 이렇게 큰 상처를 입었다. 문병을 온 우리들은 그를 크게 동정했다. 그의 취급은 옛날부터 심했었지만, 그게 아직도 이어지고 있을 줄이야. 아니, 더 심해졌잖아?

 

그는 우리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형제들을 겁줘서 되갚아주고 싶다고!

 

우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오랜만에 연극부가 나설 차례다. 잊고 있던 그리운 감각에 모두가 눈을 빛냈다.

 

 

 

 

 

카라마츠의 병실을 떠날 즈음,

[포기할까 보냐. 꼭 손에 넣고 말겠다..]

라고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건 대체 무슨 뜻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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